나는 공인중개사다! - 부동산 중개 시장 브랜드 마스터들의 생생한 중개 실무 이야기
강우진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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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다는 뉴스가 다시 나오고 있다. 2019년 세계적인 경기 확장, 그로인한 인플레 및 이후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금리가 수년 동안 내리락 오르락 변화하며, 지금의 높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까지 다다랐다. 변동성이 높아질 때마다 사람들은 주택 마련에 부담을 느끼고 매매 또한 절벽으로 나타나며 이로인해 부동산 중개 시장 또한 타격을 받게 된다. 이 책은 최근의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틈새를 찾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부동산 중개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의 불리한 조건 뿐만 아니라 기술발전으로 인한 위기감도 부동산 중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직방, 다방등과 같은 프롭테크 (부동산의 property 와 기술의 technology 의 합성) 가 등장하게 되며 어플을 통한 중개 및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3D 기술로 일조량 뷰 단지배치 까지도 파악할 수 있으며 거래량 및 거래가격에 대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등은 더 이상 부동산 중개의 고급 정보를 소수만이 공유하는 것이 아님을 알리고 있다. 이렇게 사면초가와도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사들은 어떠한 자세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



책을 읽고 느낀 점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시기라고 하더라도 이를 해쳐 나가기 위한 구멍은 있나보다. 남과 다른 차이를 갖기 위해 하는 공부, 그리고 프롭테크에 맞서기 위해 유튜브나 SNS를 통해 부동산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 등, 남들과 다른 시선과 비전으로 사업을 대하며 가자 저마다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들을 읽으며 나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안일해지게 되면서 더 이상 내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그리고 미래를 위해 무얼 해야 하는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 나태한 때가 오는 것 같다. 책을 통해공인중개사들의 애환과 노력, 동시에 나의 모습을 한번 더 확인해보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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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세일즈 카피라이팅
간다 마사노리 지음, 김수연.이수미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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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업무가 늘어나고 자택근무 또한 보편화되어가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근원적으로 인간은 타인과 만나 인간관계를 맺어가면서 살아가고, 일 또한 마찬가지다. 때문에 본질적인 업무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사업적으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사업을 타인에게 알리는 부분은 사업의 핵심요인이다. 다른말로 하자면 요즘 시대에는 얼마만큼 자신을 알려 어필하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공감하여, 나를 찾게 만드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고 기업을 생존을 결정한다. '침묵은 금이다' 라는 격언은 이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이 책은 일본의 유명한 마케터이자 카피라이터,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는 간다 마사노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똑같은 정보를 전달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느냐,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들은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마케팅, 즉 내 사업과 상품이 팔리는 깔끔한 말을 만드는 데에는 크게 보았을 때 2가지의 과정이 존재한다. 먼저 자신 스스로가 비즈니스를 더 깊게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 고객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해야 하며, 내가 가지는 우위성 그리고 나의 상품에 대해서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이야기를 푸는 요령을 이해하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과 유사했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공하기 위한 마케팅은 사업과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한 뒤에 이를 인간의 생각, 판단과 행동양식으로 연결지어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인 것이라고 이해했다. 개인적으로 책에 나와있는 어떻게 광고, 마케팅에 활용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예시들이 마음에 들었다. 어휘와 구문을 보여주며 '이러 이러한 점에서 이러한 말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라고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

- 구매갭이론 : 예상되는 기대와 현실의 갭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경우, 인간이 행동을 취한다는 이론

- PASONA 법칙 (마케팅의 스토리를 푸는 순서)

1) 문제점의 명확화 (P : Problem)

2) 문제점 키우기 (A : Agitation)

3) 해결첵의 제시 (SO : Solution)

4) 범위 축소 (N : Narrow Down)

5) 행동을 향한 부름 (A : Action)

- 마케팅의 반응을 높이는 5개의 원칙

1) 대상 고객의 명확화 - 길에서 부르면 돌아볼 것인가, 말 것인가?

2) 최종 행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스텝을 기록하기

3) 읽는 이로 하여금 우우러감을 느끼게 하는 절묘한 테크닉

4) 안도감을 주기 위한 자기 프로필과 직함

5) 다이렉트 메일이 아닌, 패키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건 인간의 당연한 본성이다. 늘 인간은 자기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저자는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며 책을 시작한다. 주어가 '나' 가 아닌 '당신' 이 되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야지만이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라고 한다. 공감되는 이야기다. 물건을 파는 사람 중심이 되어서야 어떻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겠는가.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일과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법칙과 원칙들은 그 자세를 행동으로 옮겨내는 정형화한 과정이라 본다. 나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직장에서 나만의 초격차를 만들어 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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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불확정성원리 - 광학의 역사부터 슈뢰딩거 방정식의 탄생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5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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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역학의 시대를 연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를 설명해주는 과학 책이다. 대학에서 일반 물리 혹은 교양으로 수업을 들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고전 역학으로 풀 수 없는 전자의 움직임을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 행렬이나 연산자로 표현하기 위해 풀어낸 원리를 말한다. 물리학의 새로운 시대, 양자역학을 연 두가지의 큰 줄기 하이젠 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와 슈뢰딩거 방정식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말해준다.

정완상 교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시리즈는 가장 큰 특징적인 것이 낮은 수준부터 높은 수준까지 다양한 분들 모두 읽을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화체를 통해서 그리고 그 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등 이해하기 쉬운 단계부터, 하나 하나의 공식이 도출되기까지의 단계별로 식에[ 대한 설명 그리고 당대 과학자들이 남긴 논문 원서 높은 단계까지 독자가 맞춰서 읽고자 하는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물리학을 한마디로 이해하려면 자연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인간의 합리적인 노력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물리학의 많은 이론들은 방정식 또는 수식으로 연결되어 설명하는 심오하면서 간결한 특징을 지닌다. 고전역학의 입자들의 움직임은 뉴턴 역학으로, 전자 및 자기 현상맥스웰 방정식으로 나타내며 불확정성 원리를 통한 양자의 움직임은 슈뢰딩거의 방정식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많은 배경지식과 이론의 발전을 통해 슈뢰딩거 방정식이 어떻게 도출되었는지를 쭈욱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불확정성 원리를 통해 양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공부하는 물리학의 이 이론은 새로운 물리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할 정도로 혁신적이지만 사실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없는 어려운 영역이다. 하지만 이 어려운 과학을 대중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지금의 시대에 과학자들의 중요한 업무이자 쉽지 않은 과제라 생각한다. 과학과 기술은 날이 갈수록 빨라지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관심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으며, 새로운 학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누적된 과거의 배경지식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이렇게 책을 통해, 언론은 통해서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과학자들의 노력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수상대성 이론, 방사선, 원자 모형 등 정완상 교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작가와 같은 과학자들의 노력과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들이 우리나라를 과학 강국으로 만들고, 선진국으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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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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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도시, 뉴욕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와야 할 머스트 두 mu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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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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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연시가 되면 언론은 세계의 주요 도시를 비춘다. 우리나라는 서울, 일본은 도쿄 처럼. 미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도시는? 바로 뉴욕. 허드슨 강을 중심으로 하여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맨허튼을 품고 있는 뉴욕은 단순한 선진국의 발달한 도시가 아닌 세계의 중심이라 할 만큼 글로벌 경제, 문화가 어울려 이슈가 되어 돌아나오는 곳이다. 이러한 뉴욕에 대해서는 과거 대학생 시절 역대급 한파가 불던 시기에 고생하며 다녀온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 발행되는 '프렌즈 뉴욕' 은 더욱 반가웠다.



뉴저지주 옆의 뉴욕주에 자리잡은 뉴욕시는 5개의 지역으로 나뉘고 (맨해튼, 브롱스, 퀸스, 브루클린, 스테이트 아릴랜드) 공항은 주로 JFK 공항 혹은 라과디아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뉴욕은 비록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그러한 부족함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의 볼거리들이 넘친다. 모마 MOMA 라는 별칭을 가진 뉴욕 현대 미술관을 비롯하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의 뉴욕 주요 미술관들. 1,000 여개가 넘는 갤러리와 100여개의 박물관들은 '세계 제 1의 문화 도시, 뉴욕' 임을 증명해준다. 그리고 뉴욕 역사와 함께하는 근현대 건축들. 뉴욕 공립 미술관으로 대표되는 프랑스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보자르 Beaux 부터 20세기 초반의 대칭적이며 기하학적인 건축 양식 아르테코 Art Deco, 포스트 모던 Post modern 까지 다양한 양식의 빌딩들도 뉴욕의 다양한 볼거리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뉴욕에 대한 관광지들을 총 망라하여 소개해주는 이 책은 분량만큼 (P400 이상) 많은 정보들을 제공해주었다. 복잡한 도시인만큼 헤매지 않고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여 (뉴욕에서는 버스,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다) 시간에 맞추어 도보로 이동가능한 동선을 소개해준다. 일주일 동안 있더라도 볼 것들이 너무 많은 도시이기에, 예술이면 예술, 과학이면 과학, 음식이면 음식 세계 최고들이 모여 뽐내는 도시답게 지루할 여가가 없을 듯하다.

특히 꼭 일정 중 빠져서는 안되는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투어는 배를타고 리버티 섬 Liberty island 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20대 중반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혹한의 추운 날씨에 눈을 맞으며 자유의 여신상 아래에서 햄버거를 먹었던 힘들었던 여행의 추억이 문득 생각났다. 프렌즈-뉴욕에 포함된 가이드 맵북은 가시성이 매우 좋고 (지도는 눈에 잘 띄는게 최고다!) 골목 골목 잘 표시가 되어 있어 내가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외국을 찾는다. 아쉬운 점은 1달러1,300원 초중반을 왔다갔다하는 다소 부담스러운 달러-원 환율라는 것과, 인플레의 효과 때문에 뉴욕의 물가가 많이 비싸다는 점이 여행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외국을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방문했던 주요 도시들 중에서 20대 젊은 시절에 반드시 떠나보길 권하는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뉴욕이 보여주는 미국의 자유로움, 그리고 화려함과 동시에 어두운 양면을 가지고 있는 도시의 모습, 센트럴 파크 주변의 도시 속 공원 (거대 공원) 에서 즐기는 여유 등.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유가 된다면 맨하튼과 연결되는 브루클린과 퀸스까지 들린다면 더할나위 없는 멋진 젊은 날의 여행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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