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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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아빠, 사람이 어디에서 태어났느냐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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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의 의견 대립의 첫 장을 열어준 대화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은 다른 세계관을 갖고 있다. 더 이상 아버지의 세계관이 통용되지 않는다. 그의 눈으로 본 세상은 이미 달랐으므로... 흔히들 세대간의 갈등이라고 표현하는데..왜 세대간의 다름이 갈등으로 내비쳐야되는지는 의아하다. 어쩔수없이 다른 것이다. 그것은 옳음과 그름, 선과 악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다름을 받아들이느냐...아니면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당신은 어느 쪽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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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빛 초상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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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자신의 부정을 그대로 수긍하지는 않는단다. 설사 현장에서 들키더라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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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나의 말은 뭔가 울림이 있다. 분별있는 사람이라면 부정을 수긍하지않는다니... 앞뒤를 바꾼 것이 아닌가? 내가 혹시 부정이란 말을 오해하고 있는 건가... 여기서 나온 부정의 의미를 찾아보니 부부 사이의 성적 정절을 지키지 않는 행위를 말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대단한 칼리굴라 침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보다. 침대는 모든 것을 알고있지... 말은 못해도 아마 여러 사람들의 부정한 일을 담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아우로라의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파울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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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상자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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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상자

미야베 미유키 |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최근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를 들었다. 일명 영원주의라는 것이다. 그것은 아인슈타인도 신봉했던 이론으로 시간이 과거, 현재, 미래가 평등하게 흐르면서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흔히들 과거는 지나갔고, 현재는 바로 지금 (이것도 곧 지나갈 것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라고 알지만 사실은 모두가 동일 선상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그러기에 현재를 잘 살아야 과거를 잘 사는 것이고, 또한 미래 역시 그러하다는 것이다. 흔히들 하는 착각은 과거는 어찌 됐든 지금만, 바로 이 순간만을 잘 사면 된다고 하는데...영원주의에서 과거의 무게는 현재, 미래의 무게와 동일하다. 과거도 과거대로 박제되어 흘러가고 있기에 내 행위, 즉 과거에 했던 행위들은 사라지지않고 거기에 머물며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매 순간 순간, 내가 하는 행위와 생각들이 (생각도 중요하다. 바로 생각이 행동을 결정함으로) 올바른 길을 걷도록 살피고 또 살펴야한다. 아무렇게나 인생, 이런 것은 영원주의 철학에서 없는 것이다. 매 순간 순간은 박제되어 영원히 머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과거일까? 현재일까? 미래일까? 아마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도 그렇지만 이는 모두 과거에서 온 결과이니 결국 과거의 일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그것은 과연 세상에 없는 것일까? 아니면 존재하는 것일까?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일까? 내생각에는 아마도 없는 것과 존재하는 것 모두 사람을 괴롭히는 무엇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두가지가 모두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점이다.

미야베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에도 시대의 이야기 중 [인내상자]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 만들어낸 허상이 어떻게 그 스스로를, 그것도 대를 이어서 후손에게까지 고통을 줄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흡사 인내상자는 판도라의 상자와 비슷하다. 그것을 여는 순간 불행이 시작된다고 믿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사실 그 속에 있는 것은 너무나 허무하게도 꼭 알아야할 수칙이다. 올바르게 과자 가게를 이끌기위해서라면 마땅히 알아야할 계율일터인데... 그것을 인내상자라는 이름 하에 가두고 그 상자를 열면 재앙이 온다고 스스로 믿는다. 마지막에는 그 상자안에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원한이 봉인되어 있는 것이리라고 지레 짐작하는 것이다. 결국 열리든 열리지않든 재앙은 찾아왔지만, 어느 누구도 그 상자를 누가 열였는지, 혹은 열리지 않았는지 모른다. 이렇게 의심들 속에서 사람들의 머릿 속에서만 지옥이 시작되는 법이다.

열어도 지옥, 안열어도 지옥이라면 차라리 열어보는 것이 낳지않을까... 미신이라는 이름하에 스스로를 가두지말고 부딪히는 것... 결국 과자가게를 물려받게된 오코마의 선택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 스스로 인내상자 안에 무시무시한 것을 봉인한 거라 믿는 거라면 아마 후대 역시 이 상자로 인해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리라... 그것을 지키기위해 그녀의 어머니가 화마에 당했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만든, 혹은 당신이 만든 인내상자가 있다면... 어찌할 것인가? 당신은 여는 사람인가? 두려워하는 사람인가?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의 이야기는 쫄깃쫄깃한 여름밤에 딱 읽기 좋은 소설이다. 이런 시대를 풍자한 그것도 미스터리물이 우리나라 방식으로도 많이 출판되었으면 좋겠다. 조선시대 귀신이야기나, 고려시대 이야기...음... 왠지 재미있을 듯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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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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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는 역시 가오리다. 한 문장을 읽어도 그녀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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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어의 맛
구효서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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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읽는 소설이라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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