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 중의 한 곳이다. 

여기서 독후감 대회를 한다고 하네. 

어른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응모해 볼까나? 

물론 딸도 꼬셔서 같이 하자고 해야지. 

기간도 여유가 있어서 책부터 사서 읽어야겠다.  

보림에서 개최하는 제1회 독후감대회이다.  

이번에 선정된 책을 보니 14세에 남장을 하고 금강산에 오른 여류 시인의 의 이야기란다. 

엄청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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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중, 고학년을 맡게 되면 꼭 단체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 

올해는 1학년이라서 도전을 안 했다. 

심사평을 보니 얻을 게 많다. 

내년에 도전하려면 차근차근 준비할 게 많은 듯하여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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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ir.co.kr/site/pages/public_sub_intro.php?categor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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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복한아침독서에서 올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책 보내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우리 반 친구 중에 다문화 어린이가 마침 있어서 

신청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하여 보냈더니 당첨이 되어 오늘에서야 책이 택배로 도착하였다. 

택배 상자를 열어 보니 정말 풍성하게 책이 들어 있었다.  

제일 탐나는(?) 것은 우리 집에도 없는 보리 국어 사전이다. 

아직 나도 딸에게 사 주지 못했다.

내일 **가 보면 정말 좋아하겠다.  

사전, 지식 그램책, 창작동화 , 전래 동화, 인권 까지 골고루 들어있는 종합선물 세트다.

 

 

 

 

 

 

 

 

 

 

 

 

 

 

 

 

 

 

 

 

 

 

 

 

 

 

 이렇게 13권과 독서 기록장, 아침독서신문이 들어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무척 부러워하겠구만.... 

 

작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신청서를 써서 보냈더니 당첨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당첨이 되어 정말 기쁘다. 2학년 올라간 그 @@이 지금도 책 열심히 보고 있으려나... 

선생님의 고마움을 나중에라도 알긴 알려나 모르겠다.

부디 **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쭈욱 자라고 **의 어머니도 하루빨리 한글을 잘 배우시길 바란다.  

**가 거꾸로 어머니께 책을 읽어 드려야하겠지? 

좋은 일 하시는 (사)행복한아침독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옆반 선생님은 떨어졌다면서 못내 아쉬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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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아이들을 보면서  책읽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한다.  나와 4개월 정도 아침독서를 한 아이들은 1주일에 한 번씩 오는 그림책읽기부 형아들과 비교해서 더 많은 그림책의 종류를 알고 있고 그것들을 읽었다.  10분 동안 집중력도 더 월등하다.  1학년과 4학년인데도 아침독서의 유무에 따라서 그 아이들의 독서력과 독서수준은 반대 결과를 낳고 있다. 

그림책읽기부 아이들이 우리 교실에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서 읽고 싶다고 하길래 한 번 읽을 시간을 주었다.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오라고 하였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아이가 있었다. 250여 권의 책 중에서 읽고 싶은 책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아이는 좋은 책이 눈앞에 쌓여 있는데도 고를 줄을 모르는 것이었다. 얼마나 가여운 아이인가! 

 

4학년 아이들에게 왠지 측은지심이 생긴다. 나와 만나는 시간만이라도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도서실에 올라가 보니 그림책읽기부 아이 한 명이 조용히 그림책을 읽고 있었다. 참 반가웠다.

 

이렇게 유익한 아침독서를 학교 다니는 내내 할 수 있다면 지금 학교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들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어려서부터 책과 함께 자란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집중도 잘하고,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며, 깊게 사고하고 창의력도 높아진다. 

  

1학년들도 요즘 들어 학습이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학습면에서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역시 책읽기를 차분히 잘하는 아이들이다.  특히 초등학교에 와서 10분독서를 잘하고 꾸준히 도서실에서 책을 빌려가 가정에서 읽은 아이들은 현저하게 학업성취도가 올라간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기 그지 없다 .어휘력과 독해력이 밑바탕 되니 초등학교에서 처음 해보는 단원평가들도 저 혼자 잘한다. 반대로 뒤쳐지는 아이들은 매일 10분독서 시간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다. 내가 책을 읽어줄 때도 집중하지 못하고 옆에 친구들과 딴짓하는 아이들이다.   

 

두 경우를 보면서 독서력이야말로 학습력과 직결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이 학습면에서 뒤쳐지면 학부모들은 다른 처방을 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가령 보습학원을 보내려고 한다든지,학습지를 하려고 한다든지....그게 아니라 그럴수록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하는데 말이다. 

 

고학년을 하다 보면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가끔 보지만 국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보기 드물다. 국어는 어려서부터 책읽기가 밑바탕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어려서부터 꾸준히 책읽기를 하면 국어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4년 전 6학년 담임할 때 천연기념물 아이가 있었다. 6학년인데도 학원을 하나도 안 다녀서 내가 붙여준 별명이었다. 그 아이의 부모님 또한 교육철학이 투철하셔서 집에서 꾸준히 책읽기만 시키셨다. 그 아이의 독서 수준은 다른 아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공부도 상위권이었다. 그 아이를 보면서도 정말 독서력이 학습력과 직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책읽기 대신 영어에 몰빵하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정말 안타깝다. 다른 학원은 소신껏 안 보내더라도 영어는 스펙을 쌓아야 한다면서 보내는 것을 목격한다. 영어 못하면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면서 너도나도 다 영어에는 그 소신이 스르르 무너지고 만다.

 

장하준 교수가 그랬단다. 자신은 영국에 유학 가서 그 오랜 세월동안 영어 공부에 몰빵하였는데도   막상 말을 하려면  자연스럽지 않고 막히는데 북유럽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들어보니 기가 막혔단다.  이유인즉 그들은 자신들 나라의 언어만큼 영어를 구사하더라는 것이다. 어디 그들이 영어 학원에 다녔겠는가! 우리처럼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에 몰입했겠는가! 노동자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하는 걸 보면서 장하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은 헛수고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우리나라는 영어와 어순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일이다. 물론 외국에 나가지 않고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많다. 우리학교 영어교과샘들도 영어를 아주 잘하신다. 원어민 교사들과 프리 토킹을 할 정도이니 정말 잘하시는 거다. 허나  그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어마어마하게 투자했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가 영어에 몰빵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이라는 장하준 교수 말에 백번 천번 공감한다. 사교육비 중에서도 영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지 않는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들이 다른 학원은 몰라도 영어학원은 꼭 보내는 추세다.우리 딸 친구들만 해도 영어학원은 다 다닌단다. 영어학원에 들이는 시간은 책읽는 시간과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많다. 누구나 하루는 24시간이 주어지기에 그만큼 책읽는 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어떤 것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할 지는 아이와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내가 참견할 입장은 아니지만 장하준 교수의 말처럼 모든 대한민국의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재능과는 상관없이 영어에 몰빵하는 것은 분명 비경제적이고,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스카이에 갈 수 있는 비율은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어에 몰빵하는 대신 좀더 책읽기를 열심히 한다면 더 넒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굳이 책읽기가 아니더라도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그 시간에 하게 한다면 아이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도 책읽기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책과 멀리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니 PISA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긴 하나 행복지수는 낮고 세계 우수 대학과 비교해 볼 때 토론 및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건 어쩜 당연한 일이다.  



책읽기가 학습의 가장 기초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해법을 찾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학생들을 영어에 몰빵해서 영어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로 양분하는 이 나라도 참 못마땅하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북유럽 노동자들처럼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 구사할 수도 없을 뿐더러 왜 또 그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모든 사람이 영어를 다 잘 할 필요가 있나?. 필요한 분야에 필요한 사람만 잘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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