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머지 한 권은 검색이 안 되네. <그늘에서 뒹굴> 인데....
(사)행복한아침독서에서 매년 책을 좋아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좋은 책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추천하여 심사한 뒤
선정된 어린이들에게 10권의 책을 보내주는 <희망의 책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0월 한달 간 추천서를 받았는데 작년에도 추천해서 선정되어 해당 어린이에게 10권의 책을 안겨 주었고,
(다른 어린이들이 엄청 부러워했다. 그 아이는 급식을 남기지 않고 잘 먹어서 추천했다고 아이들에게 말해 줬었다. )
올해 1학기에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를 추천해서 또 선정되어 10권의 책을 선물로 주었다.
( 지금 아이들인데 그 때도 좋겠다며 엄청 부러워했다. )
이번 2학기에도 가정 환경이 어려운 한 명의 어린이를 추천하여 추천서를 작성하여 보냈다.
어제, 해당 어린이가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본교 교사 모두에게 행사 안내 메시지를 돌렸는데 몇 분이 추천서를 보냈는지는 모르겠고,
우리 반과 4학년 한 반만 선정되었다.
그런데 오늘 점심 시간, 행정실에서 택배가 왔다는 인터폰이 와서 후다닥 가 보니
(사)행복한아침독서 로고가 새겨진 택배 상자가 와 있었다.
바로 해당 어린이에게 온 책 선물이었다.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엄청 반가웠다. 책 택배가 제일 반가워!!!
책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어린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좋은 독서 환경에서 자라느냐 자라지 못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독서력이 결정된다는 그 말을 되새겨 본다.
더불어 모든 어린이는 책을 읽을 권리가 있는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그 권리가 박탈당하거나 기회조차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런 행사야 말로 보편적 복지를 실천하는 아주 중요하고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저소득층 가정에서 보유하는 책 권수가 중산층에 비해 현저하게 낮고
그 때문에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좋은 책을 읽을 환경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책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지원이 팍팍 되어야 하는데....
부디 우리 반 해당 어린이가 이 책들을 통하여 희망의 씨앗을 가슴에 품고 책과 평생 친구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내일 선물 증정식을 하면 다른 아이들이 엄청 부러워하겠지?
항상 좋은 일 하시는 (사) 행복한아침독서에도 무한한 번영을 기원한다. 복 받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