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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어떻게 엄마 뱃속에서 자라요?
미리엄 스토퍼드 지음, 김선희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의 난감한 질문에 쩔쩔매는 엄마는 이제 그만
야무진 엄마의 준비된 답변 37가지
말이 트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아이의 질문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한가보다.
끊임없이 이저는 "이건 뭐야?" "왜?"라는 질문을 듣고 있노라면, 처음엔 성실하게잘 대답하겠노라 다짐하다가도 어느새 "그만!"하고외치고 싶어진다.
또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왜 난 고추가 없어요?" 같은 질문들은 아기가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잘 대답해 줘야지 하고 미리 연습까지 했건만 막상 부딪히게 되면 너무 놀라 어버버... 하고 아무 말도 못하게 된다.
누가 이럴질문엔 이런 답변! 가이드 라인 혹은 예상답변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그런차에 발견한 이책은 "심봤다"를 외치게 했다.
아이가 자주하는 질문들이 다섯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찾아보기에도 편리했다. 아이가 질문을 하는 이유/ 답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2페이지에 결쳐 설명해 주고, 연령별 답변도 2페이지로 페이지를 맞춰 책의 구성들이 한눈에 잘 들어온다.
같은 질문이라도 아이가 연령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수위가 다르기 때문에 답변를 차등을 준게 가장 좋았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다시 질문을 할 경우에 참고해서 답변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또 지금은 뱃속에 있는 아이가 형이 한 질문에 대해 궁금해 하면 이 책을 보고 큰애와 둘째 모두에게 다 알맞은 답변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또 이 책은 엄마가 미리 읽고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도 있지만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아주 좋다. 엄마의 답변들이 구어체로 되어 있기때문에 글을 깨우친 아이라면 아이가 직접 읽어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때로 혼자 설명해 주기 어려울 때 책을 펴 놓고 아이와 함께 읽기도 했다. 엄마랑 함께 읽으니 더 재미있고 책에 수록된 일러스트가 예뻐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