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따오기 - 이름 많은 길고양이 이야기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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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고양이는 엄마와 헤어져 길에 남게 된다. 

낯선 세상에서 누군가 다가와 주인을 자청하지만,

버려진다. 또 데려가지만 버려진다.

버려짐의 연속속에서 이름이 계속 바뀐다.

할머니가 고양이를 데려가 따오기라는 이름으로 불러주는데

따오기는 오래오래 할머니와 살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림책은 어린이 책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걸 또 느끼게 하는 책이다.

어른이 꼭 보았으면 하는 책, 어른이 어린이와 나누었으면 하는 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구가 늘어가고 있지만,

그만큼 더 쉽게 키우고 더 쉽게 생각하는 경우도 늘어가는 듯 하다.

한 생명을 보듬는 일이 그 생명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고 간절한 일인지를 깨닫게 했다.

부디 따오기라는 이름으로 오래오래 행복함을 누리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상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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