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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교실은 살아 있다 -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을 꿈꾸는 어느 국어 교사의 행복한 교단 일기
허서진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10월
평점 :
·책과이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오늘은 <다정한 교실은 살아있다> 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을 꿈꾸는 어느 국어 교사의 행복한 교단일기!
마치 저의 20대의 교사의 일기처럼 과정을 풀어내어주는 자서전 느낌이 들었는데요. 여러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된 도서였습니다. 무엇보다 몇가지 타이틀로 와닿은 문구가 있었습니다. 수업에 정답은 없다>라는 타이틀인데요. 선생님만의 구성과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현실을 학교에서 가르쳐야하는게 아닐까 싶었어요.
시대도 바뀌게 되었고 요즘 아이들은 우리랑 달리 어떤 세상을 헤쳐 나가야할지 말이죠.수업에는 정답이 없듯이 교사 개인이 선호하는 방식이 있고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방식이 있을 뿐이다. 결국 어떤 방식을 적용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을 향해있는지" 어떤 수업을 하든 아이들의 성장과 성숙을 돕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하다면 모든 수업은 저마다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교사" 라는 특히 유치원 / 어린이집에 관련된 기사들과 SNS 피드와 릴스 댓글들 등 학부모님들의 솔직한 마음들과 때론 교권침해정도가 심한 정도 글들을 서슴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보면 화도 나고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가끔 나의 교직생활에도 비교가 되기도 했다. 본 도서처럼 나는 다정한 교실은 살아있다 보다는 내 자신이 아이들을 보는것 외에는 회의감과 두려움 불안감의 비중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아이들을 보면서 사명감으로 악착같이 버텼던거 같았던 기억이 있다.오직 한 사람의 아이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다정한 교실이 살아남는다는 믿음으로!다정한교실은 살아있다 도서는 1부에서는 교사가되다 - 교사로 자라다 - 다시 교사로 서다 - 국어 교사로 산다는
기쁨 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고 한 파트가 끝날때마다의 교단일기도 함께 기록되어있습니다.나 또한 교사의 역할이 무엇일지 자주 고민하게 된다. 어떤 교사가 좋은 교사일까 생각도 들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학부모님들에게도 여러고민이 휩쌓인다. 항상 새 학기가 시작하면 더욱 그러는거 같았다.
입학전 또는 수료 후 아이들 명단을 보면 다 파악이 되는 아이들이 절반이였기에 긴장이 되고 불안했다. 당시 난 20대 초중반때 당시에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나의 선배인 부장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시고 나의 진실한 속마음과 힘들어할때마다 바른 길로 인도해주셨던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편으로는 나의 스승같은 존재이자 롤모델 선생님이셨다. 학교라는 교육기관에서는 어떠한 희망과 사랑이 있고 현장에서의 교사들이 수업의 변화를 꿈꾸며 다정한 교실을 그리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나의 자리 나의 사명감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첫 아이를 뭣모를 20대중에 낳고 양가 도움 일절없이 악착같이 해오고 참고 해온게...독박육아라고 5년차...솔직히 수 많은 시간동안 안힘들었다는건 거짓말이다. 지금도 복직할 생각은 있다. 내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도 유치원에 입사할 계획이 큰 상태이지만 긴 시간동안 교육과정도 한번 바뀌였고 막상 가서 한다고 한들 내가 다시 그 자질과 역량을 뽐낼 수 있고 지금 교사들과 상호작용도 하면서 아이들을 잘 케어하고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무수한 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