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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의 계절
온다 리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나의 지난해 결심중의 하나는 책을 읽은 후기를 꼭 올리자는 거였다.

그래서 한권을 읽고나면 그 책에 대한 후기를 올리기전에는 다른 책에 손 대지않기.를 결심하기도 했지만

후기를 올리기전에 이미 읽은 책의 마지막 표지를 덮고나면 바로 일어나는 금단현상에 이를 이기지 못하고 다른 책을 보게되는거다

그래서 결국에는 후기를 쓰지못한 책이 한권이 두권되고, 쌓여만 가게되더라

 

2011년의 목표역시 여전히 읽은 책의 후기를 좀 잊지말고 올리자~ 라는 데에는 변화가 없다.

하하

지켜질런지는 여전히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이거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라는 물음표를 머리속에 가득 가지고도 다 읽은 후에야 이거 예전에 읽은거잖아, 하는 낭패를 벗어날테니

#2010no 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오늘에까지 읽은 책이 이미 2권, 읽고있는 중인 책인 1권

제발, 이 한권의 마지막에 다다르기 전에 읽은 2권의 책의 후기를 제발 올리자~

제발~

ㅋㅋㅋ

 

 

심하게 긴 시작은,

다 2011년을 맞이하는 설레임? 같은거리라

 

 

 

나는 온다 리쿠의 팬이다.

근데 이건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향한 느낌과는 좀 다르고, 라틴작가들을 향한 사랑과는 또 좀 다른데

뭔가 소녀적인 내 사춘기시절에 대한 느낌을 때때로 그녀의 책에서 느끼기 때문에 느끼는 일종의 동질감에 대한 팬이랄까?

 

오늘로 2011년하고도 3일째되는 날을 맞았다만,

이 책은 1996년의 책이다.(일본에서 1996년에 나왔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에서야 출판되었다)

1996년이라, 그때의 나는,,,기억조차 나지않는다

15년전의 나를 기억한다는 건, 어쩌다 발견한 15년전의 일기장이라도 읽지않는한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그때의 일기장을 발견한다고 해도, 그 당시의 친구이름에 그 친구를 떠올리는데 한참의 시간이 흐를수도 있고

당시의 유행하는 어떤 단어들이 등장한다면,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확률이 아주 높다

그만큼 15년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고

특히 그때의 사춘기 소녀의 감성이란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의 내가 파악하기에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난 말이야, 어릴 적부터 냉정한 사람이 좋았어."

시즈카는 고개를 들던 너무나도 천진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유미는 뭐라고 대구해야 할지 몰랐다. 시즈카가 말을 이어갔다.

"지금도 냉정한 사람이 좋아.

어떤 일에도 상처받지 않고, 어떤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항상 침착한 사람. 난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친절함에는 보상이 요구된다는 것을, 대가없이 뭔가를 해주는 사람일수록 사실은 고맙다는 말을 강렬하게 원한다는 것을,

그래서 나한테 후지다 스스무는 동경의 대상이였어.

누구나 한번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사람은 시시해. 착한 사람도 시시해.

그보다는 왠지 차가운 느낌이 들고,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되고 싶어. 모두가 한번쯤 눈길을 주는, 존재감이 있는,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유미는 조용히 시즈카 옆에 앉았다.

"좋아 했어?"

"아니. 그냥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했어. 아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내가 너무 외로워서 훌쩍거릴 때도, 별 것도 아닌 일로 고민하고 있을 때도, 이 사람은 전혀 상처받지 않는다. 그 누구도 그에게 상처줄 수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놓였어.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와 같은 존재를 저에게 주신 덕분에 전 마음이 든든하답니다.

뭐, 그런 느낌이였어. 내가 하는 말 알겠어?"

-p.312,313

 

이 책을을 읽노라면 소녀들만이 가지는 소문의 힘에 대한, 우루루 몰려가는 함께라는 의식이 주는 만족감 같은 것이 책 내내 둥둥 떠다닌다.

당연히 나역시 그때에는 저런 부분이 있었겠지, 하는 일종의 추억적 동질감과 함께 그래도 나는 저들보다는 좀 냉정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묘한 우월감?까지 느끼면서

이 책을 읽는다.

같은 교복을 입은 소녀들에게서 발산되는 특유의 톤이 높은 목소리와

(요즘엔 20대초반의 여대생 무리에게서도 여고생과 같은 시끄러움이 목격되기는 하지만)

혼자에게서는 없던 힘이 발산되는 특유의 또래적 파워업을 생각하게 된다.

 

 

온다리쿠가 그리는 소녀와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게 첨은 아니다.

환상의 세상을 그리던 삼월 시리즈를 제외하고도 그녀가 그리는 일상의 여고생 이야기들은 이상하게도 내게 착 달라붙어 내 지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그레 긍정의 것이던 부정의 것이건, 그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고

그냥 눈은 책의 글자를 따라가는 중인데

머릿속에는 리플레이되는 내 여고생시절이 자꾸만 더오른다는 말이다

사실 여고생 시절을 떠올리는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씩 시간이 더 지날수록 더 기억할 일이 없는 멀어져가는 기억인데 말이다.

 

아 뭔가 책의 후기라기보다는 주절거림을 뱉어낸 느낌이다만

이 책은 음, 특유의 환상적 무언가도 느껴질것이고

이전의 온다 리쿠의 글들보다는 좀, 서튼 느낌도 엿보인달까

후반으로 갈수록 확 빠져들기보다는 냉정한 시선을 던지게 되기는 한다.

그러나 2011년을 맞은 첫번째 초이스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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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섹시핫도그 >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 클래스]친구랑 수다떨다 온것같은 재미있는 시간이였어요~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 클래스에 다녀왔어요~ 

 물론 오늘 다녀온건 아니구요~ 

클래스 다녀온게 무슨 묵은지이냐만은, 이상하게 바로 그날은 후기를 안쓰게 되어서 이렇게 묵은지처럼 숙성을 시케고야 후기를 쓰네요~ ^^

ㅋㅋㅋ 

 요즘 파워블로거님들의 책들이 아주 많이 쏟아져나오고있죠 

요리책을 필두로해서, 인테리어, 그리고 요즈믄 메이크업 관련북이 인기인것같아요~ 

 포니님의 블로그에는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종종 도움을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 행사에 꼭꼭 가고싶었었답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피카소 브러쉬>의 본사에서 이루어진 행사예요~ 

분명히 당첨확인까지 하고갔는데, 막상 명단에는 제 이름이 빠져있어서 완전 당황하기도 했지만,,, -.-;; 

일찍 도착해서 차분히 장소를 둘러볼수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브러쉬회사의 장소이니만큼, 2면의 벽이 온통 브러쉬로 가득차있었는데, 

 클래스후의 담당자님의 말씀처럼 정말 다양한 브러쉬가 있다는 말이 이렇게 눈앞에서 믿어지는 순간이였어요  

정망정말 다양한 브러쉬가 많이 있었어요~ 

 

 

 

 포니님이 사용하시는 브러쉬들이 바로 이 피카소 브러쉬인듯해요~ 

이렇게 다양한 브러쉬로 메이크업을 한다면 나도 좀더 메이크업을 잘하게 될것같아...머 이런 욕심이 생기는 순간이였죠 

ㅋㅋㅋ 

나중에 피카소브러쉬 담당자분이 최소한으로 필요한 브러쉬의 개수를 물으면서 몇개의 브러쉬를 가지고 계시나요? 

란 질문을 하셨는데 

제껄 세어본 결과 "10개요"라고 대답하고 싶었으나,,, 

맞추면 선물을 주신다는 말에 되려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브러쉬에 목숨거는것같아보일까봐..ㅋㅋㅋ 

아,,,말했음 정답인데,,막 이러면서 뒤늦은 후회도 쬐끔 하고 말이죠,,ㅋㅋㅋ 

 

 

 

 

오늘 시연을 위해 사용하신 화장품들이예요 

M사의 파운데이션, 또다른 M사의 하이라이터, D사의 팩트, 일본산 마스카라, E사의 립스틱 등  

굉장히 고가의 아이템이거나 유니크한 제품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 

그리고 중간에 자리한 큐브들이 바디샵의 제품인데 선물로 받기도 했답니다.~ 

감사요~~^^ 

 

 

 

메이크업 클래스는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어요 

보통의 브랜드의 메이크업 클래스처럼 자사의 제품에 대한 홍보가 있는것도 아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아티스틱한 손길과는 다른 우리의 손을 탓하게 되는 테크닉을 보여주는것도 아니였구요 

딱 우리가 고민하는 만큼, 

딱 우리가 메이크업 하면서 궁금한 정도에서 약간의 팁을 더해주면서도 친구와 수다떠는 듯한 말투의 포니님 덕분에 

너무나 재미있는 시가이 되었어요 

 

 

E사에서 유달리 피부톤이 웜톤인지 쿨톤인지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요.(그애 따른 다른 메이크업 룩을 소개하기도하죠) 

포니님이 알려준만큼 각자의 톤에 따른 섀도우 고르는 법 등을 세말하게 알려주지는 않는데 

둥근얼굴, 각진얼굴, 뭐 이런식으로 딱딱 잘 구분을 해주기도하고 

각자의 참여자분들에게 쿨, 웜을 바로 골라주시기도 했어요~ 

전 쿨과 웜톤이 다 잘 어울리는 톤이라고,,, 축복받았다고  

(하셨지만, 막상 안어울리는 섀도가 은근 있는 까다로운 흰피부예요,,-.-;;)  

 

 

뭐 아쿠튼 자원하신 모델분에게 차분한 스모키룩을 선보여주셨어요~ 

차분하게 여성스러운 얼굴이였던 모델분의 얼굴에 엣지있는 섹시 눈가를 선물해주신 포니님~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참가자들 답게 마치고도 질문이 이어졌고 

다른 참가자의 질문과 답변에도 귀를 쫑긋세운 전채 참가자의 모습이참 귀여웠어요,.ㅋㅋㅋ 

 

 

아무튼, 전 이날 바로 이 책을 빌려가서 반납하기로한 친구씨가 잊고 나오는 바람에 싸인도 못받았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였구요 

집에 돌아와서도 포니님의 책을 보고 새로운 메이크업을 쬐끔씩 따라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네요 

 

 

재미있는 시간 

그리고 또 좋은 선물까지,  

너무나 감사한 시간 잘 보냈어요~ 

땡스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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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팔다 - 우상파괴자 히친스의 마더 테레사 비판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정환 옮김 / 모멘토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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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토비가 아이좋아~ 할때도

보라돌이는 게이고 어쩌고 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작자들의 속성이다.

그런점에서 때때로 어른이기를 거부하는 '나이만 어른'인 종족들이 존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종족의 하나인 부분이 있지만,

때로는 어른의 그런 집요한 파고들기가 꼭 필요한 때도 많다.

우리가 알면 알수록, 그래서 그들을 비판하면 할수록 그 힘이 모아져서 그런 나쁜 어른들이 더이상 그런 나쁜짓을 하지못하게 막을수도 있는 법이니까

(아고라와 트위터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어른들이 바로 그런 어른들이라고 볼수 있다.)

 

 

 

때때로, 아니 많은 경우 우리는 이미지화 된것들에 잘 넘어간다.

연예인과 정치인들이 이미지만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얼마나 쉽게 얻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런 생각이 들지 모른다.

 

또 속았던거야?

 

이런생각.

 

 

 

보통 시대별로 차마 욕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현재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를 욕하면 아마 정말 더 욕먹지않나?

(내가 욕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분을 꼽자면 마더 테레사가 아닌가 한다.

그녀는 살아있는 천사가 아닌가 하는 찬사를 받는 인물이다.

작고 늙은 이 수녀님은 항상 낮고 낮은 자들을 위해 봉사하며 인도하면 간디와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기도하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가 그동안 그 낮고낮은자를 위해 봉사하는 그녀와 그녀의 사랑의집이 범하는 오류를 왜 진작에 알아채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 오류들은 너무나 단순하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그녀를 천사와 동급으로 놓고 시폰처럼 얇은 장막 하나를 걷고 생각이라는 걸 할 시도를 안했던거다.

그녀는 천사니까

 

 

참,그렇다

예전에 지하철에서 꼭 장애인분들에게 돈을 드렸다,

1호선을 자주 탄날을 몇차례나 돈을 드리고나면 내 주머니가 텅빌정도였다.

한번은 돈이 나가는 내 손을 옆에 앉으신 분이 붙잡으셨다.

"저사람이 학생보다 더 부자일수도 있어. 나갈땐 외제차 타" 라고 하시면서

"에이 설마요" 했더니

"아니면, 어차피 저돈 갖가는 사람은 따로있거나"라고 하시는거였다.

혹여 전자라면, 어쩔수없는 일이고

후자라면, 이 돈이라도 적으면 그 누군가가 이들을 때리거나 밥을 안주면, 하는 생각에 그냥 돈을 드렸다.

하지만 그 이후로 좀 찜찜한 기분은 들었다.

 

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서도 가끔은 이런돈을 횡령하는 누군가의 소식이 들려오거나 하면 또 찜찜해진다.

 

참 그렇다. 정말

이런것들을 알아가는게 어른의 과정일지도모르지만,

더이상 어른들도 이런걸 몰라도되는, 이런일따위가 존재하지않는 세상은 왜 오지않는걸까

진정 인간은 성악설이란 말인가...

 

우울해지는 결말이 싫지만

이 책은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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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팔다 - 우상파괴자 히친스의 마더 테레사 비판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정환 옮김 / 모멘토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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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토비가 아이좋아~ 할때도

보라돌이는 게이고 어쩌고 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작자들의 속성이다.

그런점에서 때때로 어른이기를 거부하는 '나이만 어른'인 종족들이 존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종족의 하나인 부분이 있지만,

때로는 어른의 그런 집요한 파고들기가 꼭 필요한 때도 많다.

우리가 알면 알수록, 그래서 그들을 비판하면 할수록 그 힘이 모아져서 그런 나쁜 어른들이 더이상 그런 나쁜짓을 하지못하게 막을수도 있는 법이니까

(아고라와 트위터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어른들이 바로 그런 어른들이라고 볼수 있다.)

 

 

 

때때로, 아니 많은 경우 우리는 이미지화 된것들에 잘 넘어간다.

연예인과 정치인들이 이미지만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얼마나 쉽게 얻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런 생각이 들지 모른다.

 

또 속았던거야?

 

이런생각.

 

 

 

보통 시대별로 차마 욕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현재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를 욕하면 아마 정말 더 욕먹지않나?

(내가 욕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분을 꼽자면 마더 테레사가 아닌가 한다.

그녀는 살아있는 천사가 아닌가 하는 찬사를 받는 인물이다.

작고 늙은 이 수녀님은 항상 낮고 낮은 자들을 위해 봉사하며 인도하면 간디와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기도하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가 그동안 그 낮고낮은자를 위해 봉사하는 그녀와 그녀의 사랑의집이 범하는 오류를 왜 진작에 알아채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 오류들은 너무나 단순하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그녀를 천사와 동급으로 놓고 시폰처럼 얇은 장막 하나를 걷고 생각이라는 걸 할 시도를 안했던거다.

그녀는 천사니까

 

 

참,그렇다

예전에 지하철에서 꼭 장애인분들에게 돈을 드렸다,

1호선을 자주 탄날을 몇차례나 돈을 드리고나면 내 주머니가 텅빌정도였다.

한번은 돈이 나가는 내 손을 옆에 앉으신 분이 붙잡으셨다.

"저사람이 학생보다 더 부자일수도 있어. 나갈땐 외제차 타" 라고 하시면서

"에이 설마요" 했더니

"아니면, 어차피 저돈 갖가는 사람은 따로있거나"라고 하시는거였다.

혹여 전자라면, 어쩔수없는 일이고

후자라면, 이 돈이라도 적으면 그 누군가가 이들을 때리거나 밥을 안주면, 하는 생각에 그냥 돈을 드렸다.

하지만 그 이후로 좀 찜찜한 기분은 들었다.

 

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서도 가끔은 이런돈을 횡령하는 누군가의 소식이 들려오거나 하면 또 찜찜해진다.

 

참 그렇다. 정말

이런것들을 알아가는게 어른의 과정일지도모르지만,

더이상 어른들도 이런걸 몰라도되는, 이런일따위가 존재하지않는 세상은 왜 오지않는걸까

진정 인간은 성악설이란 말인가...

 

우울해지는 결말이 싫지만

이 책은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  

 

http://blog.naver.com/mynamemonday/114399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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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 1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때때로 천인공로할 사건들이 일어나면 우리는 쉽게 그를, 그리고 그를 그렇게 만든(것이라 생각되는) 부모를 비판하게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 부모 역시 피해자라는 사실,

그리고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피해자가 사실은 가해자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고 쉽게 비판하는 위치만 찾는게 아닐까 싶다.

물론, 모든 잘못이 피해자에게 있다고 말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무차별적인 범죄가 늘어아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니까

 

 

 

 

 

P. 129

인생은 불공평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레이시는 번번이 승진 대상에서 탈락했다. 공들여 몸조심을 해온 엄마들이 사산아를 낳는가 하면, 마약 중독자들은 건강한 아기를 낳았다. 열네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 제대로 살아볼 기회도 가져보기 전에 난소암으로 죽어가기도 했다. 운명의 부당함과 싸울 수는 없다. 그저 참고 견디며, 언젠가는 달라지기만을 소망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자식을 위해 참아야 하는 건 훨씬 더 힘들었다. 레이시는 순수의 커튼을 걷어버리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이제는 그녀가 이 세상이 그 아이에게 이상적인 곳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많이 사랑해주어도, 피터는 그 사랑이 언제나 부족하다고만 여길 것이다.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고 여린 마음의 피터는 또레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곤했다.

하지만 그런 피터에게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게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게 될것이라는 현실뿐이였다.

괴롭히는 가해자가 처벌을 받고 그들을 바꾸는 세상은 없었고

피해자가 바보같아서, 피해자가 더 괴롭힘을 당하고, 주변의 모든 이들은 방관자로서만 존재하는 세상

그게 바로 요즘의 세상이 아닌가?

요즘은 워낙에 큰  사건이 많아서인지 왕따 문제가 뉴스에 잘 안나온다.

누군가가 자살을 기도하거나 어린 목숨이 죽어서야 뉴스는 반짝 그들을 비춰줄 뿐이다.

학교는 쉬쉬하며 가해자를 감춰주고 피해자가 조용히 전학을 가주기를 요구한다.

세상이...참 나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나역시 때로는 이런 뉴스르 보면서 가해자인 학생들을 처벌하기를 요구하는 이면에

피해자인 학생 역시 왜 그렇게만 사는가,하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적이 있는것 같다.

그 아이들이 그 상황을 원해서 만든것도 아니건만 나 역시 냉정한 방관자의 눈을 가지고 있었던거다.

 

 

 

 

 

 

 

P.218

괴물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거라고 세상 사람들이 레이시를 비난할 수도 있다. 레이시가 너무 안일했거나 너무 엄했다고, 너무 거리를 두었거나 너무 숨 막히게 했다고 그녀의 가정 교육을 비난할 수도 있다. 그녀가 아들에게 한 일 때문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고 분석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아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했을까? 그렇다면 그녀가 아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했을까? 올 A를 받고 농구 시합을 승리로 이끄는 아이를 자랑스러워 하기한 쉽다. 그러나 진정한 부모의 인격은 남들이 모두 싫어하는 아이에게서 사랑할 점을 찾을 수 있을 때 나타난다. 레이시는 피터가 올바른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애써왔다.

 

한때 나는 성선설이 옳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였다.

아직도 나는 그래도 선하게 태어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믿기는 한다.

내가 빠트리지 않고 보는 K본부의 '공감'이나는 프로그램을 보면 지독하게 힘들고 그러나 열심히 살고자 하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탓에 그걸 보고 있는 순간이 즐겁지만은 않다

하지만 내가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전에 방송된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쏟는 사랑의 증거들을 보게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이들에게 집을 주고, 귀저기 살 돈이 없다는 부부에게는 전국 각지에서 귀저기가 배달되어 온다.

여전히 고소득자가 아닌 이들의 쌈지돈에서 매달 기부금이 세어나오고

헌혈의 집에는 자신의 피를 내어놓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있어 우리는 대게 선하게 티어난다고 믿는다.

 

그러나 때때로 성악설이 분명한 이들이 눈에 보인다.

이들은 상대를 화나게 하고, 이들의 존재를 세균처럼 일대백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다.

상대를 괴롭히고 죽인다.

하지만 이들이 다, 이혼한 부모를 가지고, 사회의 무관심속에서 자라고,,하는 일반적인 분석의 결과물에 합당한 사람들은 아니다.

내가 아는 이런 인간들 중에도 좋으신, 존경받는 부모님과 그런 형재들 사이에서 혼자서 비뜰어진 본성을 더 악하게 키오온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만족하기 위한 분석의 요건들에 그들을 끼어 맞추기를 원한다.

그러한 분석의 조건들에 맞지 않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만족하기 위해서 사회는 이런 악인을 카테고리 지을 평범이라는 단어에서 조금을 빗겨나간 분석자료를 만든다.

 

 

 

 

 

 

 

 

P.284

 그녀의 가슴속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모든 걸 아들에게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내 자식이 아무리 눈부시기를 바란다 해도, 내 자식만큼은 완벽하다고 아무리 자위하려 해도, 결국에는 아이들에게 실망하게 되어 잇다는 것, 까놓고 보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우리를 닮아 있다. 속속들이, 상처투성이다.

 

P.297

 셀레나는 의자에 약간 등을 기댔다. 무모한 짓인 줄은 알았지만, 지금처럼 불행이 전파될 때는 너무 가까이 있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오늘 아침 아기 침대에서 자고 있던 샘을 생각했다. 밤사이 녀석은 양말 한 짝을 벗어벼렸다. 발가락 다섯 개가 완도콩처럼 포동포동했다. 그녀는 아기의 캐러멜 피부를 맛보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사랑의 언어는 대게 이런 식이다. 눈으로 그를 먹어치웠다. 그의 모습을 마셔버렸다. 그를 통제로 삼켰다 등등. 사랑은 혈류로 분해되고 섞이는 자양물이다. 

 

 

여자들은 대게 결혼을 할 때,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를 보고

아이를 낳고, 엄마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데,

나는 요즘이 그런 시기다.

(결혼도 안했고 아기도 낳은적 없다.ㅋㅋ)

그냥 가슴이 먹먹해지게 하는 부모님, 그리고 부모님의 무한사랑

세상의 모든 이들은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지만,

또 뒤집어 생각하면 그들 또한 누군가의 엄마이고 아빠이다.

(아닌 경우도 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넘어가고,,)

그런 부모의 마음이 뭉클하게 다가온다.

 

 

 

 

 

 

 

P.343

 조이가 피터 쪽을 휙 쳐다봤다. "냉큼 꺼져, 별종." 형의 명령에 피터는 얼른 화장실을 나왔다.

그러면서 존재감이 거의 잃어가고 잇는 사람한테 꺼지라는 게 과연 가능한 말일까 하고 생각했다.

 

국민학교에 다닐때였는데 그때는 왕따라는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기 이전이였던것 같다.

우리 학교는 부속국민학교라 한 학년에 딱 3반 밖에 없는 인원이 적은 편이였는데 그때도 분명 왕따라는 게 존재했엇다.

나는 키가 큰 편이라 뒷쪽에 앉았고 대게는 키가 큰 남학생들이 남을 괴롭히는 데에도 앞장섰던것같다.

급식에 고등어조림? 구이? 가 나온날이였는데 그날도 남학생들이 그 왕따를 당하는 학생을 괴롭히고 있었다.

"꺼져" 뭐 이런식의 말들이 오갔던 것 같은데,

나는 꽤나 정의감에 불타는 학생인고로 "그러지 마"하고 편을 들엇다.

"알았다"며 수긍하는 듯 보였지만 내가 등을 돌리자 그 학생의 책가방에 자기들의 고등어반찬을 쏟아부었다.

그리고는 내가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오랜 시간이 흐른 기억은 항상 온전하게 남지는 않으니까

 

그냥 오랜 시간 잊었던 그때의 시간이, 이 책을 읽는 동안 '피터'를 볼때마다 자꾸만 떠올랐다.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피터'들이 너무 많았던 것은 아닐까..

 

 

 

 

 

표지의 공허한 뒷모습의 소년이 (피터 일 확률이 높은) 자꾸만 눈에 밟힌다.  

 

 

http://blog.naver.com/mynamemonday/11398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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