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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대학병원 합격 전략서 간호사 취업
정해성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간호학과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딸이 있다. 항상 타인과 대화를 잘 하며 공감을 잘 해주는 딸이다. 한 곳에서 일을 하기 보다는 움직이며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 딸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았다. 요즘은 대학진학 때부터 취업을 고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병원이 있는 간호학과의 진학은 문턱에 매우 높다. 대학병원 간호사가 되기 위해 진학부터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하는 간호학과에 입학하는 것도 큰 문턱이지만 간호학을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더 큰 문턱이다.
이 책은 저자가 간호사취업 Site 운영자로서 많은 간호학생들을 만나는 병원 취업 전문가로서, 간호취업센터 취업캠프에서 면접 컨설팅을 강의하고 전문간호대학생연합 병원취업훈련 전국교육을 맡고 있으면서 간호사가 되기 위한 컨설팅 경험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은 15개의 주제와 1분 자기 소개 Point, 대학병원 기출문제 140선, 전국종합병원 100% 알고가기 등 간호사로서 추업하기 위한 방법과 정보를 충실히 담고 있다.
“병원이 왜 당신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에 대한 대답은 “매일 얼굴을 마주보며 일할 사람을 뽑는다.”가 답이다. 예전에는 성적이나 외국어 시험 점수가 높은 사람을 뽑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을 더 우선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면접 때에는 말의 내용, 언어, Content가 중요하며 태도나 표정, 목소리의 크기나 밝기 등 비언어적인 문제, 면접관에게 주는 느낌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이는 면접보기 며칠 전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평소에 연습해 두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렇다. 취업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도 비언어적인 요소가 큰 역할을 한다.
저자는 간호사 취업을 위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언어를 통한 소통의 방법이 현대에 들어 대화보다는 문자로 획일화 되어가고 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신뢰는 오직 얼굴을 마주보고 이루어지는 면대면 Speech뿐이다. 그래서 대화의 기술을 익혀두라.
-왜 우리 병원에 취업해야 하는지 목적을 분명하게 준비하라. 이 병원이 나를 꼭 채용해야 하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면접을 준비하라.
-말로 표현하는 간호학을 준비하라. 면접 시 간호방법을 묻는 질문이 많다. 머릿속으로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많은 질문을 하라. 의료인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위기대처능력이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현장에서 응급상황, 위기상황이 많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심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면접관은 나는 30년 세대 차이가 나다. 그 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면접 100점에 도전할 수 있다. 그리고 묻는 질문에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이렇듯 자세하게, 마치 앉아서 대화하듯 간호사 취업에 대한 방법을 A~Z까지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읽어가면서 간호사 취업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1분 자기소개 Point이다. 학생이 쓴 원문을 제시하고 수정한 글을 제시해 준다. 보면서 ‘아하’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자기 소개서를 쓰는 방법은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딸도 읽고 간호학과에 진학하여 취업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알지 못하는 정보를 충실하게 전해주는 책을 집필한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간호사가 되고 싶은 학생,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간호사가 되기를 원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진로진학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