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알리기에리가 "모든 지식인의 스승"이라고 부른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 학문의 역사에서 자연 세계를 관찰과 연구의 대상으로 열어 보여준 최초의 거인이다. 유럽의 유서 깊은 대학 곳곳에서 그의 다양한 모습을 마주치는 것은, 그의 학문이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 P51
우리가 하는 짓은 문명인의 행위가 아니야.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그 일은 자네에게도 틀림없이 일어났어. 자네는 나와 똑같이 어느 날 잠에서 깨서 갑자기 숙명을 깨달았던 게 틀림없어. 우리가 더는 문명화된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는 걸. - P104
<찰칵!> 하는 작은 소리가 났고, 문이 열렸다. 그는 자유 속으로 걸어 나갔다. - P91
누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과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동일한 가치로 사랑한다. - P364
"억양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든 자기 고향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