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지구를 살리는 어느 가족 이야기
그레타 툰베리 외 지음, 고영아 옮김 / 책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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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른들이 희망을 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어른들이 두려워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른들이 제가 매일 느끼는 공포를 느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어른들이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른들이 우리 집이 불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집이 지금 불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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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 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
허새로미 지음 / 현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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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에게는 영어가, 한국어로 이미 구성되어버린 스스로를 재발명하는 도구이기도 했다. 샘표 간장이나 아씨 만두를 굳이 영어로 쓰고 로고를 다시 디자인하는 과정을 거쳐 리브랜딩하는 것처럼, 너무 익숙한 말에서 스스로를 구출해 나의 새로운 면을 꺼내 쓰는 것은 때로 전율을 일으킬 정도로 신나고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가끔 멍청한 농담을 하고 술 취한 사람처럼 굴더라도, 나이지만 약간 다른, 그러나 여전히 나인 스스로를 만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위인을 만나는 것보다 즐거운 일이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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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바스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박종대 옮김, 함지은 북디자이너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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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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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잠수함
이재량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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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데는 말이시, 하루먼 충분하다네. 인생에서 젤로 빛나는 하루, 그 하루만 있으믄 사람은 살 수가 있는 것이여."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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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나무
장세이 글.사진 / 목수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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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식물은 대개 감아 오르는 방향이 정해져있는데,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칡은 왼쪽으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아 오른다. 갈등이라는 말의 유래다. 갈등은 칡과 등나무가 얽히듯이 의견이 다른 쌍방이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갈등은 대체로 피하고자 하지만, 대체로 피할 수 없다. 누구나 갈등을 겪는다. 하나 또 갈등은 당장 겪기에는 고통스럽지만, 잘만 이겨내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갈등을 겪던 상대와 단단한 유대가 생길 때면 갈등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 또한 단단해진다. 그러고 보면 왼쪽으로 감는 칡과 오른쪽으로 감는 등나무 줄기를 엮으면 그보다 단단한 덩굴이 없지 않을까 싶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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