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음에 내가 크면 계단이 백 개도 넘는 집에서 함께 살자. 그때는 계단을 다 먹어 치워도 돼." - P35
사회주의 국가와 자유주의 국가를 사이좋게 만들어줄 파랑새.‘어딘가에 분명히 있을 테지. 병오야, 그것을 찾는 것은 너희 젊은이들의 몫이란다.‘ - P198
"우리 동화에 왕자는 필요 없어." - P355
"아가사, 너 내 생일 선물로 죽은 개구리 줬던 거 기억하지?""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고 땅속에 묻히면 결국 구더기 먹이가 될 운명이라는 걸 보여 주려고 그런 거야. 그러니까 살아 있는 동안 생일을 축하하고 즐겨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난 엄청 고민해서 준비했던 건데.""핼러윈 때는 또 어떻고! 너 그날 웨딩드레스 입었잖아.""결혼보다 더 무서운 게 어디 있어?" - P31
무의미한 만남, 무절제한 육욕, 가정과 단란한 가정생활의 종말! 그리고 마지막 방에서 기다리고 있는 붉은 죽음. -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