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와 맥스웰의 업적이 남긴 영향은 전기와 자기의 통합과 축약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이 만들어낸 장의 개념은 불변의 것으로 보였던 패러다임에 도전했고, 자연의 가장 내밀한 비밀을 파헤치는 시작점이 되었다. 두 사람의 천재성은 오늘날까지도 과학적 진리를 찾는 우리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며, 그들의 인간성은 어떤 삶이 좋은 과학적 삶인지를 보여주는 선례로 빛나고 있다. 이 두 사람의 삶과 그들의 이론이 발전해간 과정을 되짚어봄으로써, 미래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길이 밝혀지기를 기대해본다. - P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