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js님의 서재 (hjs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245417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5 Jul 2026 22:15:49 +0900</lastBuildDate><image><title>hjs</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245417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hjs</description></image><item><author>hj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라이카의 별 - [라이카의 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2454179/17395210</link><pubDate>Thu, 16 Jul 2026 15: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2454179/173952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279&TPaperId=173952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10/coveroff/k462130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279&TPaperId=173952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이카의 별</a><br/>박종윤 지음 / 가시광선 / 2026년 06월<br/></td></tr></table><br/>평소 녹색광선 출판사의 팬으로, 또 (이 책의 표지그림을 맡은) 김석희 작가의 팬으로, 이 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인간과 사물에 관한 관찰력이 비범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맨 마지막에 자리한 '작가의 말' 중&nbsp;작가의 관심이 젊은 시절, 영화에서 소설로 옮겨갔다는 대목을 읽다 무릎을 쳤다. 내가 느끼기에는 작가의 문체와 장면을 그리는 스타일이 꼭 영화의 장면 묘사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덧붙인다면, 벌어지고 있는 장면을 묘사함에서 그치지 않고 주인공들의 감정을 숨김없이 서술한다는 점에서, 옛날 영화의 '변사'와 비슷하다고도 생각했다. (언뜻 우회함 없이 직접적인 감정의 서술은 세련됨과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화자와 함께 독자를 울고 웃게 하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이 책의 단편소설들 중 책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라이카의 별'이 나의 최애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10/cover150/k462130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1054</link></image></item><item><author>hj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혼의 탐색이 가져온 비극 - [데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2454179/17305122</link><pubDate>Sat, 30 May 2026 0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2454179/173051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5&TPaperId=173051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60/coveroff/k2121390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5&TPaperId=173051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미지</a><br/>조세핀 하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녹색광선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내면의 풍경이란 게 있다. 영혼의
지형이랄까. 우리는 평생토록 그 지형의 등고선을 찾아 헤맨다.”

조세핀 하트 &lt;데미지&gt;를
시작하는 문장들이다. 역자 공경희도 ‘옮긴이의 말’을 이 구절에 관한 언급으로 시작하는데, 이 책의 끝에 위치한 이
‘옮긴이의 말’을 읽기 전에 저 첫 문장들을 읽으며, 나는 이미 이 작품이 저 ‘헤맴’에
관한 내용임을 직감했다. 

자신의 내면, 영혼이 어떻게 생겼는지 탐색하는 방법은 영혼마다, 탐색의 시기마다 다를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이 주인공이 그 탐색을
하는 방법은 사회의 질서에 위배되는 형태였다. 그것이 자신과 다른 성을 가진 사람과의 내밀한 관계 맺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랑’이라고 불릴 수도 있겠지만,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이것은 ‘사랑’이라고만 부르기에 불충분하다고 여겨졌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스스로 기만적이라고 여겨지는 자아를 버리고, 사회의 요구에 배치되지만 ‘진정한 나’로 인정할 수 있는 자아를 찾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물론 저 사회적 자아를 계속 ‘연기’하고 있으면서 진짜 나와 가짜 나 사이의 갈등도 소설의 일부 내용을 이루지만,
저 ‘연기’는 진짜 나로 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점에서 그 갈등마저 점점 사라져간다. 그리하여 자식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게 되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주인공은 상당히 차분하다. 이 비극 앞에서 ‘시간을 되돌려서 (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어!’라고 외치는 사람은 주인공이 아니라 역시 자식을 잃은 그의 부인이다. 주인공은 후회가 없다.

주인공은 ‘진짜 나’일
때에 시각에 민감해지고 색에 주의를 기울이다가, 파국 이후 혼자 살면서 집 전체를 흰 색으로 만들어놓고
산다. 감관을 가진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았는데, 그
길이 그의 주변을 모두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 소설의 비극이다. 

외적으로 눈에 띄는 자극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자극을 끝내
무효화하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작품이다. 동명의
영화도 유명하지만, 결코 영화가 담아낼 수 없는 인간의 심연을 경험하게 해준 독서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60/cover150/k2121390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601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