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라비니야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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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일상을 나아가는 세 여자의 오롯한 삶의 방식-

" 오늘 하루도 아무 일 없이 흘러가서 다행이야."

작은 사탕의 위로를 깊숙한 주머니에서 꺼내 건넨다.

은실, 은주, 성의 날마다 반뵈되는 일상이야기..

P.46
나이가 든다고 해서 가르침을 건넬 수 있는 입장에 설 만큼 성숙히 저절로 여무는 건 아니다.

P.98
단조롭고 시시한 시간인라 여겼지만,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소용돌이는 매번 있어왔다. 그 진동과 흔들림이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았을 뿐, 내면에선 어려움과 부딪혀 매끈했던 마음 여기저기 흠이 나고 살이 파였다.

P.170
인간의 몸과 마음 밭에 심겨진 건, 아무리 작고 사소하더라도 약한 내면과 만나면 뿌리를 흔들 만큼 강한 힘을 발휘했다.

삶에 정착하지 못하여 불안하거나 무기력함에 침잠한 누군가에게 이 책이 씩씩한 온기를 불어 넣어 주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시시한 그 어느날 하루도 시시하게 느껴지지않게 거울로 날 보는듯 한 느낌을 받는다.
내이야기같다.
하루하루 존버중이면서 아무일 없이 흘러가길 바랬던...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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