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집밥책 - 그대로 따라 하면 식비가 줄어드는
김해진 지음 / 청림Life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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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알뜰하고 맛있는 집밥 공식", "그대로 따라 하면 식비가 줄어드는 기적의 집밥책"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정말 그게 가능할까? 가족의 건강을 위한 집밥을 살뜰히 챙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 좌절할 때가 많기에 이 책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 셋을 키우며 5인가족의 식단을 책임지는 엄마이다. 다양한 요리 자격증과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MBC <꾸러기 식사교실>의 요리 연구가로도 활동했다. 결혼 후 SNS를 통해 음식레시피, 장보기 노하우, 가계부 등 식비절약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로 이 책이 나왔다.

식비는 어떻게 절약할까?

먼저, 우리 가족의 한 달 식비를 파악해야 한다. 소비 흐름을 파악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계획 없이 장보기를 하고 있지 않는지, 습관처럼 아이들에게 군것질거리를 사주진 않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일단 3개월 동안 사용하는 식비를 기록해본다면 낭비하는 부분을 인지할 수 있고, 해당 부분의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우리집 냉장고 속을 정리해야 한다. '냉장고 파먹기'가 필수이며, 냉장실은 식재료를 분류하여 정리하고, 냉동실의 식재료는 내용물이 보이도록 투명한 용기나 비닐에 옮겨 담아서 그때그때 소진하도록 해야 한다.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남은 식재료를 파악했다면 식비절약을 위한 일주일 루틴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일주일 식단과 예산안 짜기!

냉장고 지도를 활용하자. 저자는 냉장고 지도를 사용하면서부터 남은 재료를 썩혀 버리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냉장실, 냉동실은 물론 실온의 재료들까지 나열하고, 이때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료는 옆에 적어두어야 한다. 또 먹고 남은 음식이나 상태가 안 좋은 식재료처럼 먼저 소진해야 하는 것은 따로 표시해주고 식단을 짤 때 참고해야 한다. 냉장고 지도를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용법이 단순하고 쉬워야 꾸준히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의 예시도 책에 나온다.)

있는 재료를 활용해 식단을 구성하는 법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 냉장고 지도로 식재료를 파악해 남아있는 재료들을 활용하는 메뉴를 정하고, 가족들에게 먹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봐서 좋아하는 메뉴들을 추가하면 평일 5일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계획적인 장보기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획한 식단에서 필요한 식재료 구매리스트를 작성하고 리스트에 있는 식재료만 사야 한다. 할인이나 행사 때문에 계획하지 않은 지출은 금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가공식품은 비싼데다 첨가물까지 들어있으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구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주말은 냉장고를 정리하는 날이다. 평일 5일 동안 식단에 맞춰 집밥을 해먹고 나면 조금씩 남는 재료가 있는데, 주말은 냉장고를 정리하는 날로 정해서 냉장고를 비우자. 그렇게 한다면 냉장고 청소를 따로 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하니,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밥상 규칙?

외식과 배달 음식은 No! 저자는 주말에 일정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 월 1~2회 정도만 외식을 하고, 배달음식은 일체 하지 않는다고 하니 놀라웠다. 저자는 결혼 후 식습관을 바꾸고 눈에 띄게 건강해졌음을 전하며, 식재료를 고르는 기준도 자세히 풀어준다.

유기농 재료로 준비하는 밥상이지만, 5인가족의 한달 식비는 4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한 번에 먹을 만큼만 구매하고 버려지는 재료 없이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식재료 구매하는 곳으로 한살림과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유기농 재료를 구매가능한 곳을 비교해주었다.


기본양념과 추천 제품, 재료 써는 법도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책의 레시피는 아이가 있는 4인 가족의 양을 기준으로 한다.


이 책안에 담긴 레시피는 총 160가지이다. 4개월 동안 평일 5일 하루 2끼(아침, 저녁)에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이다.

각각의 레시피를 펼쳐보기 전에, 1주일치 메뉴를 보여주고, 1주일치 장보기 리스트도 나와있어서 그대로 따라해볼만 하다.


가족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로 집밥을 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고 헤메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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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꿈꿔라 8 - 2022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노벨상을 꿈꿔라 8
이충환.이종림.한세희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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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벨상의 수상자와 그 업적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이런 책이 있는 줄 몰랐는데, 과학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이 책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껏 과학 분야의 노벨상은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지만 언젠가는 꼭 우리나라 과학자 중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노벨상은 권위만큼이나 심사가 까다로워 단기 성과만으로는 부족하고 보통 20~30년에 걸친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고 하니, 국가적 차원에서 기초과학분야에 탄탄한 재정적 지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노벨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노벨상은 현재 6개 분야 (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에 대해 시상을 한다. 이 책에서는 2022년 발표된 6개의 분야의 노벨상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고, '괴짜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그노벨상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사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퀴즈를 풀어보면서 정리하고 확인하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1장에서는 2022년 노벨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풀어내었고,

2 ~ 4장에서는 각각 3가지 과학 분야의 2022년 노벨상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연구주제와 관련된 기초지식과 수상자의 업적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다룬다.


예를 들어 양자 얽힘 현상으로 양자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2022 노벨 물리학상의 경우, 양자 얽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사전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양자역학이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아인슈타인이 밝힌 광전효과, 파동-입자의 이중성, 불확정성의 원리와 상보성의 원리, 코펜하겐의 해석 등의 기초 지식을 자세히 풀어준다. 그리고 노벨과학 수상자의 업적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2022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의학상의 수상업적을 설명해주는 내용은 각각 15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그 놀라운 결과를 하나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2022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의 연구 업적이 궁금하고,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면 누구든지 이 책 한권으로 속시원히 알아가는 기쁨을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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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읽혔다 -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행동의 심리학, 개정판
앨런 피즈 지음, 황혜숙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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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 언어를 안다는 것은, 당신의 인간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p5, 당신은 이미 읽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되었던 시기를 지나, 이제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되고 대면 상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책의 내용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몸짓 언어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나 다채로웠던가?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몸짓 언어가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니 꽤나 흥미로웠다. "몸짓 언어를 안다는 것은, 당신의 인간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의미다."라는 서문의 제목은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 하다.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몸짓 언어를 더 알아가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몸짓 언어는 왜 중요할까? 몸짓 언어는 우리가 직접 대면하여 주고받는 메시지의 60~8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90퍼센트의 사람들은 4분 안에 당신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4분안에 최대한 긍정적인 몸짓 언어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상대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안다면 서로에게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꺼번에 다 읽어보는 것보다는, 관심가는 부분부터 하나씩 읽어본다면 더 술술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대면 상황에서 하나씩 실천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The Definitive Book of Body Language: The Hidden Meaning Behind People's Gestures and Expressions>이다. <당신은 이미 읽혔다>라는 번역서 제목이 더 흥미롭게 다가오긴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케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이자 인간행동 전문가 부부이다. 1970년대부터 몸짓 언어의 비밀을 파헤쳐온 두 전문가가 30년의 연구를 집대성한 완결판을 2006년에 출간하였고,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전 세계에 번역되어 500만부 이상 팔린 책이기도 하다. <당신은 이미 읽혔다> 이 책은 2023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책으로, 기존과는 색다른 책 표지부터 더 강렬하게 다가와서 매력적이다.


말보다 솔직한 침묵의 언어인 몸짓! 그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손'은 권력이고, '악수'는 전쟁의 신호가 될 수 있기에 악수를 할 때도 전략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위험과 위기를 모면하는 해결책인 '미소와 웃음'. 관계와 감정을 차단하는 방어막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팔짱'끼는 자세. 진심과 흑심은 동공을 스치기에 '시선'처리도 중요하다. 지인과 타인을 가르는 보이지 않는 선인 '영역', 가장 강력한 거짓말 탐지기인 '다리', 신뢰와 친근감인 표현인 '흉내내기', 그리고 '몸의 방향과 각도'에 따른 해석 등등 몸짓 언어의 세계를 알아갈수록 신기하고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알고 나면 보이는 상대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한 이라면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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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나 - TRACK 2.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뛰어넘기 위한 달리기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3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김영옥 옮김 / 사파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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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레이놀즈의 The Track 두 번째 이야기인 <파티나>.

이 책은 첫 번째 <고스트>에 비해 약간 더 두께감이 있는 책이다. 하지만 속도감과 흡입력있는 전개로 몰입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만드는 책이다. 파티나 그녀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였다. 6년 전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았던 그녀에게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과 연이어 엄마가 당뇨병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하게 되자 그녀의 일상은 무너졌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녀의 성장스토리는 눈물겹지만, 유쾌하고 단단하고 멋지다. 그녀의 모든 것이 이해되었고, 자신의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는 그녀가 그야말로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 안에 어딘가에 숨어있는 파티나가 나에게 "넌 시시한 존재가 아니야"라고 속삭이고 있는 듯 하기도 했다.

파티나 존스, 너는 충분히 강해. 엄마의 다리를 가졌잖아. 넌 시시한 존재가 아니야.

THE TRACK 파티나



파티나는 할 일이 많다. 그렇지만 묵묵히 해나간다. 때로는 툴툴거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다독이며 가족을 살뜰히 챙긴다. 물론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등장인물들 간의 역동적인 관계속에서 그녀는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지한 이야기로만 전개되는 것도 아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풉!하고 웃기기도 하고, 절대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유쾌하게 끌고 가는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울컥하게 하는 장면도 많았다. 여전히 희망은 존재하며 그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이 살아숨쉬는 듯 느껴졌다. 그녀의 꿈을 강하게 응원한다. 그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3번째 책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

초등고학년 이상의 문해력과 공감력을 가진 아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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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 TRACK 1.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나를 향한 달리기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1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이은주 옮김 / 사파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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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100 NEXT 인물로 선정, 다수의 문학상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작가, 제이슨 레이놀즈.

그의 베스트셀러, The Track 시리즈의 4권 중 첫 번째 책인 <고스트>를 만났다.

청소년 문학은 어른에게도 현재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만들기도 하고, 지난 청소년기를 회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점점 청소년기에 가까워지는 내 아이의 가까운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주인공의 현실에 공감하며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하겠구나 라는 상상을 하며, 다 읽고나서는 살며시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꼈던 감동이 우리 아이에게도 이어지겠지?라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래 인용 글귀는 며칠 전에 읽었던 책에서 청소년 문학의 매력을 언급한 부분이라 연결고리를 만난 듯이 떠오른 문장이다.

다행히 세상에는 청소년기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저는 청소년 문학 작가님들께 너무나 고맙습니다. 요즘 청소년 문학은 꼰대처럼 가벼운 충고를 날리지 않더라고요. 묵묵히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겪어 내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의 세계가 얼마나 진지하고 중요한지를 기억하고 존중합니다. 그리고 함께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미덕을 지니지요. 주인공의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든, 그렇지 않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아이 책 읽기 수업>, 신정아 저.

이 책 <고스트>는 모든 게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절대 시시한 이야기 구성이 아니라, 재미있게 끌고 나가는 작가의 필력으로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고, 읽은 후에도 여운이 남는 청소년 소설이다. 시련 없는 성장이 있던가?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읽다보니, 감정이입이 되어 울컥하기도 했다.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 실수를 바로 잡아주고, 무엇이 더 중요하며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인지 알려주는 어른이 곁에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그런 어른의 존재가 주인공의 성장을 도왔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도 모두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



달리기를 해서 뭘 얻을 수 있냐고? 너란 사람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다. 그 대신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을 향해 달려갈 수는 있다.

THE TRACK 고스트

<고스트>를 읽으며 이 문장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어떤 형태로든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올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마주하는 방식은 분명 다를 것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 고스트는 육상 선수 팀에 소속되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내면의 성장을 이뤄내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을 뭘까?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 모두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기에 충분했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바로 2권 <파티나>를 집어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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