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 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무적의 글쓰기 센스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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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노 노부유키 저의 『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을 읽고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특히나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특히 업무상 관련에서도 일도 잘하면서 글을 잘 쓴다면 최고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그러한 글쓰기 능력을 부여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당연히 주변에 글 잘 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을 보면 부럽다.

글씨체나 글쓰기는 타고 났다고도 하지만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은 각자의 부단한 연습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낸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자신만의 특별한 글씨체나 글쓰기 능력은 몇 번의 도전으로 이뤄질 수가 없다.

진정 오랜 기간 부단한 노력과 각고의 자신과의 싸움 끝에 만들어낸 것이기에 당당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글에서는 작가의 품격이 나타나고, 누구에게나 소통할 수 있는 인기와 함께 호감도가 폭발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글씨체나 글쓰기가 부족하더라도 기가 죽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얼마든지 새로이 시작하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잠재 가능성을 모두가 품고 있다는 데에 있다.

언제 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사람이 반복되는 시간이라도 어떤 기회로 울림이 왔을 때 바로 출발하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큰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런 계기는 활동 속에서 찾아야만 한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대화를 통해, 좋은 책에서 소개하는 어떤 방법에 의해, 자연의 섭리에 의한 법칙을 통해, SNS 각종 활동 참여를 통해 어떤 느낌이 팍 왔을 때 바로 시작을 한다면 얼마든지 나만의 습관으로 만들어 나만의 글씨체나 글쓰기 습관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여기에 무적의 글쓰기 센스를 좋은 책이 나와 당당하게 그 ‘기술’과 ‘법칙’을 밝히고 있다.

글을 쓰는 목적은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이고, 사로잡기 위해서는 ‘매끄러운’ 문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이러한 문장을 위해 저자는 14세에 글 쓰는 사람이 되리라 마음먹은 후 손에 잡히는 책, 잡지, 신문 등 온갖 글을 문장을 갈고 닦기위한 힌트 삼아 읽었고, 구입한 책이나 잡지는 오락과 정보 때문이기도 했지만 좋은 표현은 수집하는 등의 분석하면서 읽었다.

그렇게 몇십 년 동안 좋은 글에 쓰인 기술을 차차 제 것으로 만든 결과 독특한 문장을 구현하는 작가가 되었고, 이 책에 소개된 문장은 저자의 모법 답안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평생에 걸쳐 갈고닦은 법칙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놓은 무적 글쓰기의 습관과 법칙들이다.

이 법칙들을 독자들은 그저 따라하기만 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 얼마나 멋진 글 잘쓰기 멘토인가?

그렇게 바로 시작한다면 직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획안, SNS, 카피, 이메일, 공지사항, 보도자료 등에서 “당신이 직장에서 쓰는 모든 글의 호감도가 폭발한다!” 고 이야기한다.

책에는 프로 작가들의 생생한 문장 사례 수록, 두루뭉술한 글과 생동감 있는 글의 전격 비교,

자기소개서, 채용공고, 안내문 등 실전 문장이 가득 들어있다.

이 책에서 ‘읽히려면 무조건 단언한다!’ 등의 글쓰기 기술과 법칙을 요령있게 훔쳐서 나만의 기술과 법칙으로 만들어보자.

글쓰기 습관으로 하여 부지런히 쓰기 활동을 한다면 머지않아 훌륭한 글쓰기 작가로 인정받으리라 확신한다.

나도 부러 블로그에 무엇이든지 하루 한편의 글을 작성하여 올리고 있다.

쉽지않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습관이 되어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문장이 길든 짧든 한 주제로 하여 글을 적어 올리는 글쓰기 연습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번 이 좋은 책을 만나서 나의 글쓰기 문장에 많은 변화를 해나가리라 다짐한다.

잘 쓰는 글을 위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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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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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외3 저의 [어승생 오름, 자연을 걷다] 를 읽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하나의 통일된 국가로서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은 나 개인만의 생각일까?

우리 모든 국민이 갖는 일치된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생각만으로 머물고 있으니 국제적인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치가 의문스러울 때가 있다.

아직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의 열강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면 서 우리 한민족끼라는 오고 가고는 물론이고, 대화 자체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세계 지구 상에 이런 분단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백두산을 포함하여 북쪽에 위치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가볼 수가 없다.

애국가에 나와 있는 백두산을 자유롭게 가볼 수 없다면 얼마나 마음적으로 한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인가?

남쪽의 최고봉인 제주의 한라산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어 우리에게 정말 낯이 익다.

자연스럽게 제주 하면 한라산과 백록담으로 상징되곤 하였다.

그렇지만 솔직히 ‘오름’이라는 말은 이 책을 대하기까지는 정말 생소한 용어였다.

제주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오름’에 대한 세계를 알아야만 하는데에도 그동안 그 어떤 매체나 교과서 등에서도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쉽게 대할 수 없었고, 실제 제주도를 육지 명승지와 같이 자주 가볼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 동안 생소했던 것이다.

그런데 제주에는 무려 약 360여 개의 오름이 있고, 오름에는 저마다의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많은 오름이 한라산 주변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주를 찾아 오름 좀 가 봤다는 사람들이 거의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 만큼 무관심이 아니라 잘 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제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질학자(안웅산 저자), 식물학자(송관필 저자), 동물학자(김은미 저자) 그리고 여행작가(조미영 저자)가 모여 직접 ‘오름’을 탐험해 보기로 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에서 제주의 가치 보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법인 이니스프리모음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작된 이 연구에서 함께 오르기로 한 첫 번째 오름은 해발 1,950m의 한라산 옆에서도 지지 않는 위용을 자랑하는 해발 1,169m의 ‘어승생오름’이다.

이 책은 지난 1년간 제주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크고 오래된 '어승생오름'을 오르면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느낀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이다.

높은 고도만큼이나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제주도민들 삶의 중요한 마디마디를 함께해 온 어승생오름이 화산 활동을 거치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동식물이 자리 잡아 살아가고 있으며, 긴 시간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시종 생동감 넘치게 풀어내 사전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포착해 낸 33장의 사진과 29점의 동식물 세밀화를 수록해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그 중요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어승생오름’의 탄생과 역사, 생태계와 의미를 만나 보자.

제주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제주의 숨은 보석 하나를 발견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제주도는 최남단의 으뜸 생태계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최근 갈수록 문제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이때에 그동안 놓쳤던 제주의 ‘어승생오름’의 자연을 통해 제주의 땅과 꽃과 나무, 새와 동물이 집약된 진짜 생태계를 만날 수 있는 최고 시간이 되었다.

제주 자연의 소중함을 통해서 바로 우리 대한민국 자연환경 보존의 원형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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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수학 질문수업 - 수학, 풀지 말고 떠들어 봐!
양경윤.김수진.곽초롱 지음 / 비비투(VIVI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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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윤, 김수진, 곽초롱 저의 『하브루타의 질문수학 수업』을 읽고

오랜만에 수업에 관한 책을 대하면서 나 자신을 돌이켜보았다.

지금은 교직을 떠난지도 시간이 꽤 흘렀지만 32년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가장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직업 중에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직업은 아마 교사와 학생 간의 쌓은 관계 즉, 수업과 생활 속에서 부대끼며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다.

꿈에서도 절대 생각할 수 없는 교사였다.

중학교 때부터 집이 힘들어 겨우 졸업할 수 있어 학교는 끝이 날 순간이었다.

그런데 하늘에서 국비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주었다.

바로 서울에 있는 철도고 합격으로 무료로 다닐 수 있었고, 바로 철도에 취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바로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공부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도 공부 욕심은 지니고 있었다.

마침 방송통신대학이 개교되어 공부를 하게 되면서도, 공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기에 스물일곱 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고, 마침 처음 야간대학에 개설된 교직과정에 신청하여 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까지 얻을 수 있었다.

바로 나에게 교사는 하늘이 준 결과였던 것이다.

그러니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서 시작한 교직 생활은 보통 교사와는 완전 다른 출발이었던 것이다.

오직 혼자 힘으로 이뤄냈던 그 의욕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함께 하기로 다짐하였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였다.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하라가 아닌 함께 하는 아니 내 스스로가 앞장 서서 행하면서 따르게 하는 학교 생활이었다.

수업량보다도 정신력 향상과 바른 태도 갖추기에 모든 힘을 쏟게 되었다.

그래서 생활면에서는 학교에 가장 먼저 출근하여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등교하기 이전에 각 교실 오른 쪽 칠판 위쪽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어놓으면 등교하여 가장 먼저 이 말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각요일마다 지켜야 할 자세를 적어 목걸이 표지를 만들어 걸고 보게 했으면 어깨띠에 경구를 적어 걸고 학교에서 내내 생활하였다.

또 생일이나 시험 때 직접 만든 캘리 메시지를 학생 이름을 넣어 전달하며 격려하였다.

수시로 환경정화통과 집개를 들고서 정화활동을 하였고, 등하교시 교문에서 인사로서 맞이하면서 바른 정신 갖기와 바른 생활을 유도하였다.

수업면에서는 사회과이다보니 다른 교과와는 달리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지리를 아우르다 보니 각종 자료가 필요하다.

그래서 평소 자료 수집을 위한 각종 스크랩을 자주 하였으며,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꾸준한 독서 활동을 통해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좋은 글이나 예화 등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후회가 드는 것은 나만이 갖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활동을 수업의 주역으로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이 못내 아쉽다.

물론 학생들에게 질문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기는 하였지만 당시 교육환경이나 학생들의 반응 등에서 쉽지 않아 결코 활성화 할 수 없었다는 점이 못내 후회스럽다.

수업에 있어 질문을 통해 얻어지는 답은 바로 “아하(!)”의 깨달음을 얻게 하는 최고의 공부 방법이기 때문이다. 꼭 수업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평소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속에 담고만 있지 말고 어렵게 꺼내어 질문하고 그에 대해 얻어낸 답은 바로 나만의 것으로 각인될 수 있는 것이다.

교직 후반에 수석 교사가 되어 교사를 상대로 연수활동을 하면서 이런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지만 실제 실천으로 활성화시키지는 못하였다.

이런 미련을 안고 있는 나에게 이 멋진 책은 충격이었고, 너무 아름다운 멋진 책이었다.

바로 질문 수업의 정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책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과목 중 어려워하는 수학을 질문 수업과 문제해결력을 위해 꼭 필요한 짝대화와 짝 이동, 이끎질문 등 창의적인 수업 활동의 실제 수업 사례를 과감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때와 같이 교사가 일방적으로 이끄는 PPT가 있는 수업이 아닌 협동 수업으로 유쾌 상쾌한 입말체 수학이야기인 것이다.

수학 개념과 원리를 대화와 공감, 토론과 논쟁, 놀이를 통한 학습의 내면화에 이르기까지 교실 수업이 왁자지껄하게 다가오는 하브루타 질문 기법으로 배움중심 수학 수업을 실천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특히나 두 분 저자 선생님께서 수석교사님에게 컨설팅받은 내용을 그대로 전하고 실천하며, 현장에 어떻게 이끌었는지 전부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에 이 책이 아주 훌륭한 교육자료라는 점이다.

책에는 수학 교과에 대한 자세한 안내이지만 그 어떤 교과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선생님에게 해당되는 어쪄면 우리 현장 선생님들에게 최고 수업 지침서라 말하고 싶다.

따라서 모든 수업에 있어 학생들이 활발하게 짝을 지어 활발하게 이야기하며, 질문하며 놀이 활동 중심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활짝 꽃피어나리라 확신하면서 감히 수업에 대한 많은 후회를 갖고 있는옛 선배교사로서 감히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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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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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저의 『말의 진심』을 읽고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의 모습에서 말의 중요성을 알고서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만큼 말에는 수많은 복병들이 담겨있거나 이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활하면서 듣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많은 날들을 함께 하지만 이러한 말들을 듣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말과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거나 같은 사람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나 자신이 매일 사람을 만나면 행하는 것이 말인데, 아니 많은 사람으로부터 듣는 것이 말인데 그 말에 담긴 의미 뒤에 숨겨진 심리까지 파악하고 있는 경우는 결코 쉽지가 않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그럴 여유가 없는 것이 우리 일상사라 할 수 있다.

대개가 긴박한 시간 속에 만남이고, 빠르게 이뤄지는 겉치레 대화가 이뤄진다면 진심의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여유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우리 말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아니 말에 담긴 심리를 아울러 익힐 수 있다면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고품격의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으며, 바로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겉으로만 하는 말이 아니라 숨겨진 마음에 다가가는 말의 심리학이다.

말은 생각의 표현이고, 생각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사용하는 단어, 말의 속도, 목소리 톤, 몸짓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말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수단이다.

가족, 동료,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 뒤에 숨은 진심을 들여다보지 못하면 소통이 힘들고 오해가 쌓이게 된다.

바로 이 책에서는 말 습관에 감춰진 본심과 말 습관에 드러난 진심을 40가지 심리학 용어를 사용하여 언어의 마음을 열어 보이고 있다.

‘괜찮아’, ‘몰라’, ‘아니’ 등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 습관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언어의 마음을 읽는 법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고, 대화의 기술로 소통을 해결한다.

우리는 바로 이 언어의 마음을 확실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진심이 담긴 말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말을 잘 하는 사람,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내가 쓰는 말과 언어를 잘 가꾸어야 한다.

잘 가꾸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제시한 여러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 속에 담긴 숨겨진 마음을 알아내는 단서를 얻을 수가 있다.

그렇게 하면 그 사람들의 내면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낼 수 있을 것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책에 제시한 내용 중 ‘밥 한번 먹자’(언제가 될지 모르지만)가 있다.

우리가 생활 중에 친구나 인연을 맺는 사람들에게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이 아주 애매함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진짜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기 쉽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말을 하고서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는 솔직히 드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경우 상대방과 친해지고 싶지만,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는 무의식적인 통제가 작동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누군가에게 심리적 거리를 좁히며 좀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과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까 봐 조심스런 마음이 동시에 작용해서 “언제 밥 한번 먹자!”는 애매한 표현이 나온다고 한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친밀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표현은 좀 더 가까워지고 싶고, 친밀하고 싶어 하는 표현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그래서 나 자신도 이럴 경우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선호한다.

먼저 연락을 하고 찾아가면 상대방도 바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이다.

서로 먹는 시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하게 되고, 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이렇게 말하였다.

“제대로 먹지 못하면 제대로 생각할 수도 없고, 제대로 사랑할수도 없으며, 제대로 잠도 잘 수 없다.”

친해지고 싶은 누군가에게 “오늘 식사 한번 어때요?”라고 권해본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따스한 말 한마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 언어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말로서 서로를 보듬을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된다.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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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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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혜 외10 저의 [산다는 건, 이런 건 아니겠니!] 를 읽고

한 사람의 이름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으로 나온다든지 아니면 여러 사람들이 공저의 이름으로 비교적 적은 글 몇 편이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으로 나온 경우에도 그 기쁨은 다 똑같이 행복의 순간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자신과 마주하면서 소중하게 대화하며 뭔가를 얻어내기 위한 남모른 창작의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다.

물론 혼자서도 훌륭하게 잘 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일들이 딸리고 지장을 받고 줄 수 있다면 자기만의 온전한 시간을 확보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러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함께 활동하는 시간에 참여하는 일이다.

동아리 활동도 좋고, 직장의 문예 강좌도 좋고, 마음에 맞는 친구나 직장인들끼리도 좋다.

서로 일정 시간에 모여 서로 의견도 나누며 공동 주제에 관해 책도 읽고 글도 꾸준히 써나갈 수 있다면 최고 좋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멘토 선생님이 계시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렇게 빠짐없이 끈기를 갖고 활동하다 보면 바로 내가 쓴 글들이 쌓이게 된다.

한 편, 두 편, 세 편 등 등 등 모이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사정을 하면서 더 나은 글을 만들어 간다.

아하! 하나의 나름의 책 제목을 정하고, 멋진 작품집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가 열심히 참여하며 노력하는 가운데 함께 어우러져 만든 공동의 저서는 그래서 더더욱 아름다운 최고 공동 저서가 아닐까?

오히려 개인 저서보다도 더 빛나고 의미있는 최고 책이라 생각해본다.

이 책 “직장인 11인의 치열하고 가슴 뭉클한 삶에 관한 이야기”는 일상을 마주할 때 발견하는 소소한 기쁨들을 담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처음 글쓰기를 배우고 책 제안에 고민하고 망설였던 작가들이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들을 작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 혹은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쓴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는 동안 솔직한 작가들의 모습에 공감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얻게 되었다.

모두가 현직 교육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작품에 도전했다는 자체가 바로 용기있는 모습이었다.

책의 표현대로 평범하지만 특별함을 담은 직장인들의 아름다운 삶의 서사라고 말할 수 있다.

진심으로 11명의 작가님들의 힘찬 도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용기와 내일을 꿈꾸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해 본다.

우린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도전기를 소중한 책으로 만들어 갈 계획과 함께 바로 시작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나 자신도 그 동안 몇 차례 이렇게 공동으로 참여하며 작품집 출간에 참여한 바 있다.

작품 몇 편 쓴다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져 선뜻 시작은 했지만 지날수록 나자신 과의 싸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곤 하였다.

그냥 글을 쓰는 것 하고 나의 글이 책으로 나왔을 때는 벌써 그 책임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의 이름값을 위해서라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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