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5-2029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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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종 저의 『곽수종 박사의 경제 대예측 2025-2029』 를 읽고

세계 정치의 변화와 경제의 위력과 영향력을 생각해볼 때 우리 대한민국의 현 위치와 역할을 생각해본다. 

지금은 비록 아시아 대륙 동쪽 끝에 위치한 반도에 자리잡고 있다 할지라도 하지만 위치적으로 그 중요성이다. 바로 유라시아 대륙과 거대한 미주 오세아니아로 통하는 태평양으로 연결하는 통로에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의 모든 열강들이 우리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고, 최고의 요지로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렇게 크지 않은 땅덩어리의 한반도에서 한 국가가 아닌 두 정체 이념을 가진 정부의 남과 북으로 분단상황이 된 채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만에 하나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되어 막강 하나의 강력한 통일국가로 부상된다면 열강 대국과 당당하게 대결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로 진출하고, 태평양을 횡단하여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국가까지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세계 열강국 대열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아쉽게도 대화도 교류도 중단된 채 남과 북 정부가 따로따로이고, 대립 상황 상태를 오히려 열강 대국들이 이용하는 모습이어서 많이 아쉽다. 

이런 상황에서도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 열강 대국들이 우리 한반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하고 있으니 우리 당사국의 국민으로서 참 힘이 없어 당하는 일인지라 정말 답답할 때도 있다.

그런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실을 방치하기 보다는 우리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국내외 상황들을 잘 알고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물론 언론, 방송 뉴스, SNS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직접 이 분야 전문가의 정확한 해법이 담긴 전문서적을 통해 익히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매일 뉴스 헤드라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세계 정치 상황과 경제 핵심뉴스들을 알고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국제적인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더더욱 국제꽝맹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 자신 솔직히 이 분야 전공도 아니고 관심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막연하게 기본만 이해하고 있던 참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런 나에게 경제학의 모태는 철학이라는 모토 아래, 이 책의 저자인 경제학자 곽수종 박사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들며 세계경제 흐름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분석력을 동원하여 세계경제를 둘러싼 23가지 핵심 토픽을 가장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특히 세계경제 변화의 중장기 흐름을 경제 초보자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2025년-2029년 세계경제 핵심 이슈를 완벽하게 해부하여 향후 5년의 큰 그림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래를 정확하게 알아야 돈의 향방이 보이고,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세계경제의 미래, 미 연준의 금리 피보팅의 전개 예상, 중국의 그림자 금융이라는 뇌관, 혁신동력을 찾지 못하는 한국경제의 향로 등을 통해 세계 주요 기관들이 평가한 중장기 경제전망과 주요 국가들의 경제 환경 분석을 통해 세계경제의 다가올 미래를 예측한다. 

아울러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싶거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적어도 5년 정도의 중장기적인 경제 예측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혼란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를 맞아 이제 근시안적인 예측만 가지고는 부족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앞선 예측으로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은 가진 자와 없는 자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 낸다.

스마트한 경제생활과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복잡한 세계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 책 한 권으로 다가올 세계경제의 구도와 변화와 부의 새로운 향방을 꿰뚫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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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 - 베들레헴에서 욥바까지 인문 기행
권종렬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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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렬 저의 『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 를 읽고

며칠 전 50년 전에 졸업한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에서 부부와 함께 일본 규슈 지방의 후쿠오카, 나가사키, 운젠 지방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다. 

특히나 글로나 말로나 들어 알고 있던 일본과 관련된 여러 내용들을 직접 눈으로, 발로 밟고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여서 너무나 뜻깊었다. 

역시 사람에게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발로 밟고 손으로 만져 보고 눈으로 현장을 목도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최고의 기억으로 간직됨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나 나가사키 평화공원에서는 원자폭탄이 투하된 자리에 조성된 공원으로서 당시 참혹했던 장면을 떠올리면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됨이 큰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실제 역사적인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는 체험담이야말로 최고 교육이며 학습이라 확신해 본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물론이고 비그리스도인에도 위대한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성경은 항상 곁에 두고 읽는 최고의 책이다. 

하지만 성경을 읽으며 묵상하는 자체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광명의 한우리교회를 개척하여 이십칠 년째 섬기고 있는 저자 권종렬 목사는 “성경 읽기란 성경 속 현장으로 찾아들어 실제와 실체에 바탕을 둔 체험적 성경 읽기를 말한다.”고 했다. 

힘든 일이나 고민을 나누는 것도 좋고,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는 것도 역시 큰 힘이 된다. 

이렇게 함께하는 성경 읽기는 단순히 성경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따뜻한 공간이 된다. 

성경의 인물들은 어떤 상황이었을지,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떠올려보면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 자신도 성경 속으로 자연스레 빠져들어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아직도 총성이 계속 울리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두 민족이 같은 땅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유럽에서 억압받던 유대인들이 생존을 위해 팔레스타인 땅으로 몰려와 지역의 인구 구성을 바꾸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이주민과 현지 아랍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분쟁의 씨앗이 싹을 틔웠다. 

이렇게 시작된 양측의 전쟁 상태는 일시적인 휴전과 폭력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해결 기미는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어 국제적으로 고민 중이다.

이 책은 바로 저자가 이스라엘 땅 베들레헴에서 욥바까지 직접 발로 밟고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목도하면서 성경에서 전개되고 있는 실제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담았기 때문에 매우 감동적이다.

저자는 질문하는 그리스도인에게 말씀이 찾아지도록 성령의 조명하심을 일깨우고, 특정한 설교와 가르침에 묶이기보다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은혜와 기쁨으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고대 중근동 역사와 지리, 문화적 맥락을 살피면서 성경 인물의 삶에 깊이 다가갈 수 있게끔 기술하고 있어 참으로 명쾌하다.

성경을 읽으며 묵상하는 것, 그것의 몇 배만큼 좋은 것은 성경의 배경지를 체험하는 것인데 성경을 읽는 것은 영적인 성장과 이해를 위해서 중요하고 배경지 체험은 더 깊은 묵상의 세계를 이끌어준다. 

특히 나같이 성경의 실제 구원사 현장을 체험해보지 못한 비 성도로써 간접적인 성경의 배경지를 보며 성경 공부는 물론이고, 그리스도교에 대해 가까이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였음을 고백한다.

“귀납법적 성경 연구와 묵상 그리고 강해 설교를 생명처럼 여기며 살았다. 

성경 본문의 구조와 문맥과 언어를 살피며 메시지를 탐구했고, 수천 권의 책을 읽어야 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시간 동안, 성경의 본문 텍스트에 갇혀 있었다.”(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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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 한이준 도슨트가 들려주는 화가 11인의 삶과 예술
한이준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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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준 저의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를 읽고

그림이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관람자의 입장에서이지만 직접 그리는 화가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생각해보면 기가 막힐 정도로 피가 말리는 자신과 싸움에서 나오는 모든 창조력과 생명력의 원천이 바탕이 되어 탄생한다고 볼 때 진정 위대한 작품이라고 보아야만 한다.

나 자신도 한때나마 그림을 좋아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학급성적통지표 란 취미란에 보면 ‘그림그리기’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어렸을 적에 그림그리기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중학교 들어갈 무렵부터 아버님의 하시는 사업 실패로 중학교도 겨우 다닐 정도로 힘들어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는 서울 철도고와 현업 직장, 늦은 나이의 야간대학으로 이어졌고, 중학교 교사로까지 인연이 되어 비록 미술 공부는 할 수 없었으나 스스로 개척한 캘리글씨로 우리 전교생 학생들에게 생일이나 시험 때 메시지 선물로 행해왔다. 

또 나의 못다한 꿈을 큰 딸이 대학 미술대 디자인고ㅏ를 전공하여 회사의 전공부서에서 일하고 있으니 그 유전자와 끼는 타고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나이 칠십이 되어 지금도 갖고 있는 이 재능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캘리 메시지 선물을 통해 열심히 배려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나 자신이 알고 있는 화가들의 단편적인 지식보다 더 깊숙하면서 이면적인 흥미진진한 배경과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화가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너무너무 활홀하면서 축복받는 행복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대략 알고 있는 모네, 마네, 마티스, 고흐, 피카소에댜 칼로, 뭉크와 워흘 그리고 많이 생소한 칼로, 모리조, 클림트, 로트렉 11인의 예술가의 삶과 예술은 솔직히 그 어디에서 대할 수 없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저자인 한이준 도슨트는 미술과 사랑에 빠진 11년간 70여 개의 전시에서 3,000회 이상 해설을 진행했던 관록을 지니고 있다고 하니 그 얼마나 해박하며 속속들이 알짜미의 내용이겠는가?

다른 책에서 명기하는‘세기의 천재’,‘이해받을 수 없는 괴짜’클리셰를 벗어나 삶을 열렬히 사랑하고 그 여파에 깊이 잠긴 개인으로서 화가들의 시간을 읽어준다. 

띄우는 비범한 일대기가 아니라 화가의 예술과 삶을 열렬히 사랑하면서 생의 스펙트럼을 다채롭게 겪은 개인의 서사로 풀어낸다. 

그가 택한 관점 덕분에 우리는 각 화가들이 처했던 상황에 몰입하고 그들이 거쳤던 상황에 몰 입하고 온갖 부침과 환희를 목격하면서 그들에게 한 뼘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된다. 

거리를 좁히면서 화가를 비롯해 그가 관계 맺은 세계를 생생하게 접하는 여정에 들어서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고유한 궤적을 따라가면서 작품을 새로운 지점에서 감상하거나, 화가의 생애에서 교훈적 깨달음을 얻거나, 예술에 대한 통찰을 발견하는 등 여러 갈래로 움직여 볼 수 있는 엄청난 변화된 새로운 화가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감동으로 조우하게 된다. 

한 화가 당 한 권 이상의 책으로 소개해도 가능할 정도이니 모두 11권의 훌륭한 미술 화가 열전이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화가와 명화, 그리고 멋진 해설을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을 꼭 잡아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평범한 것들도 예술로 만들었던 워홀을 통해 예술의 영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었고, 예술을 즐 기는 사람들 역시 다양해졌습니다. 

또 관람객들은 미술관에서 알아볼 수 없는 추상화를 보며 홀로 고민에 빠지는 것이 아닌 익숙하고 흔히 봐왔던 대중 매체가 예술 작품이 된 모습을 보며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322p)--「20세기 미술계의 슈퍼스타―앤디 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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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 화석이 된 흔적들
홍긍표 지음 / 반달뜨는꽃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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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표 저의 『추억, 그 화석이 된 흔적들』 을 읽고

지금 나이 칠십이 될 때까지 결코 적지 않은 많은 책을 대하고 읽어왔지만 이렇게 맛깔스럽게 정감있게 만들어진 책을 대하고 읽은 적은 결코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은 나 자신의 혼을 쏘옥 빼앗아 가 버릴 정도로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한 마디로 우리 인간 본연의 신비스럽고, 동심의 옛 추억 속으로 퐁당 빠져들게 만들면서도 현재에 있어 즐거움을 선사하고,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이 책 “추억, 그 화석이 된 흔적들”은 나에게 근래에 가장 즐겁게 기쁘게 몰입하여 읽었던 커다란 선물이었던 것이다.

특히나 이 책과 저자는 나의 경우와 공통점이 많아서 더더욱 많은 교훈을 가질 수 있어 매우 행복하였다. 

어렵게 자격을 획득하여 32년의 교편생활을 열심히 하였던 추억과 아직 이런 멋진 책을 갖지 못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책을 갖고 싶은 나에게는 금상첨화 같은 최고 멋진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교훈과 함께 배움을 얻을 수 있어 저자 님께 귀한 인연과 함께 고개 숙여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 

책에는 35년 교편생활 끝에 정년을 맞은 홍긍표 선생님이 자신의 유년 시절을 따뜻한 가슴으로 회상하며 쓴 감동적인 추억의 수필집이다. 

이 책은 시골이 고향인 사람들에게 한국 사회의 급격한 도시화 이후, 빡빡한 도회지생활로 점점 잊혀져 가는 고향의 소중한 추억을 더듬어 주면서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어린 시절, 선생님은 친구들과 함께 고향의 들판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자연 속에서 경쾌한 모험을 즐겼고, 때로는 부모님의 품에서 안락함을 느끼며 따뜻한 가족 사랑을 경험한다.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일상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유년 시절 들밥과 풀 뜯는 누렁소의 워낭소리, 제비가 날던 들녘, 겨울날 아궁이 앞에서 영원한 안식처인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던 이야기, TV가 없던 시절에 라디오를 사랑했던 사연, 그리고 봄마다 펼쳐지는 꽃동네 풍경 등을 섬세하고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과거의 나열이 아닌, 글마다 따뜻한 이야기로 다가간다. 

고단한 일상에서도 생각만 하면 바로 미소가 번지는 초등학교 그 시절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검정 고무신에 책보를 둘러메고 황금들판을 누비며 메뚜기를 잡던 일, 비석 치기와 공기놀이, 오징어 가이 생을 했던 놀이문화, 풍금이 다소곳이 자리했던 교실, 한겨울 난로 위 도시락, 꿈과 희망이 영글던 가을 운동회,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등 교실과 운동장에서 피어난 그 어린 시절의 모습과 감정을 작가만의 독특한 필치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 감동적이다. 

특히, 책 속에는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그 나이 때의 언어로 솔직하게 그려져 있어, 독자들은 홍 선생님의 어린 시절을 마치 자신의 기억처럼 공감하며 읽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특히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나의 경우와 많이 닮아 있어 학교생활의 이야기와 삶속에서의 좋은 인연 관계 이야기 등은 나 자신이 앞으로 꾸고 있는 소중한 꿈꾸기에 그대로 연결시켜 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어 마치 운명 같은 만남이어서 너무너무 최고 시간임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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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 망가진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8주 숙면 훈련
제이드 우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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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우 저의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을 읽고

하루 24시간 중 약 1/3 가량을 잠으로 자야 하는 우리 인간에게 잠자는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매일의 잠자리가 편안하여 숙면으로 잘 이룰 수 있다면 최고의 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불면의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이런 경우에 개별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며 이 경우가 단기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생활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피로감으로 인하여 사회 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심감한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이의 해결을 도모해야만 한다.

많은 이들이 매일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해 하루 종일 피로감이 따라다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이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처럼 밤에도 조명이 환하게 실내를 밝히고 즐길 거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접할 수 있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렇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면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깊고 건강한 ‘꿀잠’과 평생 함께하는 비결을 제시하면서, 불면증과 수면에 관한 최신 연구를 총망라하고 잠 못 이루는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편안한 숙면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책,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원제: Hello Sleep, 심심刊)』이 심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제이드 우는 행동수면의학 전문가이자 미국행동수면의학회에서 자격증을 받은 임상의로 수없이 많은 불면증 환자를 치료했다. 

그 과정에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생각, 태도, 습관 등을 살펴보고 많은 사람들이 수면에 관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상식처럼 알고 있는 수면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수면의 본질과 특징을 설명해 자신에게 맞는 숙면을 찾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이뿐 아니라 건강한 잠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방침과, 매주 따라할 수 있는 ‘8주 코스’ 연습 프로그램을 제시해 몸과 마음이 숙면에 좋은 습관과 생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독자는 이 프로그램을 따라가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 자야 한다고 몸을 압박하고 있던 건 아닌지, 무엇을 놓쳐서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인지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잘못된 수면을 바로잡아줄 전문가가 침대 한구석에서 든든하게 함께하는 것이다. 

수면과 친해지는 법을 체계적이고 치밀한 지식과 명확하고 유쾌한 필체로 안내하는 이 책은, 잠 못 드는 현대인이 값비싼 장비나 침구 없이도 건강한 잠을 이룰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힘껏 도울 것이다.

“자신을 믿고, 잠을 믿어라!”잠과 사이가 좋아야 수면이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잠과 사이가 좋아지는 점을 알고 그것을 인정하고서 열심히 자신을 응원하면 잠과의 관계는 평생 유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잠에 대한 이런 긍정적인 태도만 잘 유지하면 평생 ‘꿀잠’을 즐기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밤에 쭉 잠들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말고, 예전에 비해 더 좋아진 점과 수면을 방해했지만 지금은 극복한 버릇이나 패턴이 있다면 그런 자신을 응원하는 게 좋다(290쪽).

 “우리는 로봇이 아니라 람”(294쪽)이니 잠이 잘 오지 않는 날이 다시 찾아올 수 있지만, 그런 때도 잠깐 흔들릴 뿐 잠과의 탄탄한 관계를 구축해두면 언제든 숙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지금 몸에게 언제 어디서든 잘 자라고 강요하지 않고 몸과 잠의 균형점을 찾는다는 원칙을 기억하면, 신체·정신건강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더 즐겁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잠과 함께하는 여정을 이 책과 함께 떠나보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잠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친구로 여기게 되었기를 바란다. 

무엇이든 문제가 아닌 친구로 대하면 내 의지대로 강요하기보다 상대방에게 호기심을 갖고 경청하게 된다. 

친구에게는 엄격한 기대를 거는 대신 다정하게 챙기게 되고, 비난하기보다 용서하려는 마음이 더 커지게 마련이다. 

잠을 친구로 대하면 단기적·장기적으로 잠과 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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