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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우아하게 걷기 - 한 절 현대역 말씀 공감
류호준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4월
평점 :
류호준 저의 『똑바로 우아하게 걷기』 를 읽고
성경학자의 66가지 신학적 단상, 말씀 묵상!
성경구절 한 절 한 절이 얼마나 달고 오묘한지 경험하게 하는 책이다.
바른 신앙을 향하여 마땅히 걸어야 할 길, 똑바로 우아하게 걷기 위하여!
난 아직까지 신도도 아니고 교회에 적을 두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정하지는 않는다.
언제라도 교회당이든지 성당이든지 편하게 들러 좋은 말씀을 듣고서 기도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생활한다.
주변에 목사님도 집사님도 여럿 있어 좋은 말씀도 많이 들려주고 있어 매일 대하고 있다.
의미 있는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초대를 받기도 한다.
먼 옛적 한때 어렸을 때 시골농촌에서 거주할 때에는 시골 교회에 따라갔던 적도 있었다.
아는 지식 전혀 없었지만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가서 예배하고 찬송가를 부르던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수시로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로 나가기 원합니다” 찬송가가 콧노래로가 저절로 나온다.
이러한 순순한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기에...
성경학자 류호준 교수의 66가지 신학적 단상을 따라 한 절 한 절 묵상하다 보면 성경이 더욱 정교하고 분명하게 입체적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이것이었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주변에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겪으면서 지내왔다.
좋고 나쁜 것 할 것 없이 일어나는 것들을 내 마음대로 하나 좌지우지하기보다는 순리에 의해 움직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무난하지 않았는가 생각해본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 다르리라...
어쨌든 다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름에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역시 나만의 일관된 마음으로 우직하게 성실하게 배려하며 생활해왔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 세상 최고문헌으로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있다.
다양한 형식의 글을 포함하고 있는데, 구약은 이야기 형식으로 율법, 지혜, 예언, 시와 시편 같은 형식이고, 신약은 복음서, 역사 기록, 편지들, 묵식 형식이다.
세부적으로 애곡, 사랑 송가, 애가, 속담, 우화, 비유, 회고, 예언, 묵시, 설교, 훈화, 이야기, 족보, 토지분배, 풍자, 전쟁 기사, 신화 등이 있다.
구약 성경은 히브리 문학의 정수이다.
인간의 글로 쓰인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이다.
백 퍼센트 인간의 글이며 동시에 백 퍼센트 하나님의 말이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백 퍼센트 인간이시며 백 퍼센트 하나님이신 분이 성육신하신 예수님이다.
인간의 글이기에 완전하지 않을 수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 글과 그 글을 쓰는 이에게 숨을 불어넣는다.
자신이 하고픈 말과 뜻이 온전하고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하셨다.
구약은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고대 유대인이 기록한 글 모음집이다.
히브리인은 그들의 문화 풍습과 문학적 관습에 따라 글을 쓴다.
‘묵상한다’ 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본뜻은 ‘낮은 소리로 읊조린다’이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거워하기’라고 풀이한 저자의 뜻을 알아차릴 수 있다.
나아가 성경이 가르치는 원리가 일상에서 실제가 될 때 서로 상호작용하며 우리를 바꾸고 형성할뿐더러, 신앙의 지평이 넓어질수록 인생의 이정표가 더욱 빛나게 설정된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이보다 더 복된 선물이 또 있겠는가?
책 제목 <똑바로 우아하게 걷기>에서 알 수 있듯이, 성경대로 올곧게 걷는다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본성으로 드러나고, 성경의 울림이 자연스럽게 몸에 밸 때 변화된 길로 나아간다.
일상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연에 대해 경의를 잊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더욱 더 성경을 사랑하기를, 말씀 한 절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거워하면서 얼마나 달고 오묘한지 경험하기를, 꿀같이 달고 바위같이 든든하며 바다같이 넓고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하다는 신앙고백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불굴의 용기로 난세를 돌파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