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삶의 지혜 - 발타사르 그라시안에게 듣는다
임재성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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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저의 [어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삶의 지혜] 를 읽고

어른이 되기 전 거쳐야할 과정이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

물론 이 과정은 거의 공평하다.

대략 부모와 함께 하는 가정에서의 시간과 교사와 함께 하는 학교에서의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일부 이 두 과정을 마치면서 대학으로 진로를 정하였거나 사회로 직업을 정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일생으로 자신의 몫을 자리잡기 위한 기본 탯줄 정신력 체력 실력을 가장 확실하게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일생이 거의 만들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요즘 우리들은 이러한 확고한 지침을 마음에 새기고서 철저하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아니면 주어진 자리에서 실천으로 임하느냐 하는 문제는 많은 의아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요즘 발생하는 치열한 취업 경쟁과 입시를 위한 사교육, 각종 게임 중독과 마약류 증가, 불안 증세 및 각종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청소년들의 더욱 더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

나도 한때 개인적으로 학교현장에서 직접 지도를 해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하면서 같이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방적으로 해라! 요구가 아닌 먼저 나 자신이 솔선수범하면서 뭔가를 요구했을 때 스스로 따라오는 것을 목격했었다.

바로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참으로 바람직하다.

17세기 시공을 초월해 인간과 삶의 본질을 꿰뚫은 인생 잠언으로 전 세계의 명사들의 감명받은 스페인의 신부인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글 가운데 이 시대에 진짜 어른이 되려는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내용만 뽑아 오늘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즉, 그 잠언을 토대로 하여 저자가 간략하게 내용을 선별해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자의 설명과 조언을 곁들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여러 책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사는 43가지 방법> <청소년을 위한 인성인문학> <유대인의 지혜> <한비자 능력> <10대에 준비해야 할 꿈의 씨앗 9> <영화로 진로를 디자인하라> <질문하는 독서법> <십진분류 독서법> <삶의 무기가 되는 독서법>을 통해 꿈을 찾는 사람을 돕고자 글과 말로 인생을 이야기해왔다.

따라서 이 책에서도 저자는 그라시안의 잠언을 크게 ‘인생, 내면, 관계, 언어, 공부, 태도, 의미’로 나누었다.

여기에 저자 자신이 인문 고전을 읽고 깨달은 삶의 지혜를 덧입혔다.

또한 어른이 되기 전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 내면을 탄탄하게 가꾸는 마음의 힘, 사람 마음을 얻으려면 알아야 할 것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말 기술, 나로 살게 하는 배움의 기술, 나를 빛나게 하는 태도의 힘,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등 화두에 걸맞은 부제를 달아 글을 명쾌하게 풀었다.

시공간을 초월해 진정한 본질을 꿰뚫은 진짜 어른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사유에서 나온 좋은 글에서 얼마든지 멘토로 삼을 글이나 울림을 주는 글을 소중한 꿈과 목표로 삼아 자기만의 확실한 습관을 만들어 실천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소중한 꿈과 목표는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 면에서 자기 삶의 주인으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잔하는 지혜가 가득한 이 좋은 책을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롤 모델은 꼭 위대하거나 훌륭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친구, 가족, 지인 등 주변에 본받을 만한 사람을 롤 모델로 삼으면 훨씬 현실성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직한 친구 모습, 부지런한 부모님 모습, 인사 잘하는 동네 사람들 모습은 물론 책의 주인공에게도 자극을 받고 배우자.

아주 사소하고 미세한 차이가 인생의 큰 차이를 만든다.

당신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2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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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주도권 수업 - 최고 버전의 나를 만드는 인생 로드맵
조 하트.마이클 크롬 지음, 이미숙 옮김 / 니들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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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하트 외1 저의 [데일 카네기의 주도권 수업] 을 읽고

나의 서재 책꽂이에 어김없이 꽂혀있는 데일 카네기의 책들 <인간관계론>과 <자기계발론>이다.

아마 보통 사람 그 누구라도 이름을 들어보았고, 책을 기억할 정도로 그 동안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고 움직이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애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사람은 아무리 뛰어나도 절대 혼자 살 수가 없다.

결국은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여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이루는 각종 지혜로운 관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그 공동체 안에서 가장 지혜롭게 사람을 움직이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책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계발론>인 것이다.

그 중에서 이 책은 데일 카네기 110주년을 맞이하여 수많은 글로벌 리더와 백만장자를 탄생시킨 데일 카네기 톱 클래스 인생 관리법을 다루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데일 카네기의 주도권 수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자기계발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킨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 관리론의 정수를 담고 있다.

데일 카네기는 워런 버핏, 버락 오바마 등 수많은 글로벌 리더와 백만장자를 탄생시킨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한 교육전문가로서, 카네기가 고안한 프로그램은 1912년 설립되어 1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리더십 트레이닝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인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통해서 현재까지도 수많은 기업들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원칙을 만나고 실천하고 있다.

바로 그 데일 카네기 연구소 현 ceo 조하트와 데일 카네기의 손자인 마이클 크롬이 데일 카네기 연구소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카네기의 원칙을 선별하고, 요즘 현대 시대를 반영한 최신 사례들과 연구를 추가하여 우리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선물을 하고 있다.

주변 환경이 많이 변화 바뀌었으면, 시대가 급하게 변화되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시대를 맞아 당연히 예전의 우리의 사고와 태도도 바뀌어져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젊은 층에 대한 배려, 젊은 리더들에 대한 투자가 많이 담긴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된 사회나 환경에 대한 분위기나 배려도 있어야 되겠지만 데일 카네기가 말하고 지켜져 온 원리 원칙들은 변함이 없고, 본질은 이어져야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회가 변화되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삶의 주도권 여부이다.

내 스스로가 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나에겐 언제나 선택권이 있다!” 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그런데 과연 나에게 주어진 선택권을 얼마나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지는 오직 자신만이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남에 의해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는 주도적인 삶을 위해 데일 카네기가 알려주는 지혜를 따라서 나의 생각과 감정의 주도권을 쥔다.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관계의 주도권을 쥔다.

세상에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생 로드맵을 향해 나만의 선택권을 가장 확실하게 행사해 나가도록 나의 하루 일과를 건강 최우선으로 더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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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수상록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0
미셸 드 몽테뉴 지음, 구영옥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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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몽테뉴 저의 [읽기쉽게 풀어 쓴 현대어판 수상록] 을 읽고

‘에세이essay’ 장르라 부르는 수필!

문학의 여러 종류 중에서 우리 삶에 대해 가장 가까이서 글로 기록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나 소설, 희곡이나 시조 등 격식을 요하거나 조금은 고급의 상상이나 창의력을 요하는 것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우선 좋게 보여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무슨 글을 쓰냐고 묻든지 하면 생각 없이 답하는 것이 ‘수필’이라고 대답하곤 하였다.

그러나 솔직히 그 상세한 의미는 잘 알지 못하였고, 대략적으로 내 나름의 생각이었다.

가장 편하게 접근하기 쉬웠고, 가장 쓰기 쉬웠던 주제의 단순한 글쓰기였던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주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무한한 주제를 안고 있는 것이었으며, 인간에 대하여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해당이 된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것을 피력한 사람이 프랑스의 사상가로 에세이 장르의 아버지라 부르는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이다.

약 500 여 년 전 당시의 세상을 바라보는 몽테뉴의 사상이 담긴 <수상록>에서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삶의 지혜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 있다면 대단한 책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책 자체가 유명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언뜻 손에 잡히지 않거나 아니면 책장 한 편에 자리 잡고 있어 언뜻 꺼내 읽기 쉽지 않을 목록이었다.

그 만큼 조금은 고지식한 내용들이 많아 어렵게 느껴지면서 다시 보기 힘든 책으로 인식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발행된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 판 수상록’에서 삶에 대한, 인간에 대한 위대한 통찰! 을 속 시원하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떠할까? 라고 감히 주문해본다.

‘이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어쩌면 평생을 동반자처럼 함께 가야 할 지극히 일상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든든한 배경과 지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무려 몽테뉴가 활약한 지 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감을 주고, 외로운 인생에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 지성인의 충고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인생에 대한, 인간에 대한 몽테뉴의 통찰을 프랑스 법관이었던 그는 은퇴 후 인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피력하고 ‘에세(essai)’라는 독특한 문학 형식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고찰과 견해, 통찰을 담아 펴낸 책이 바로 이 ‘수상록’이다.

수상록은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양이다.

주제별로 엮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어 좋았다.

이 ‘수상록’은 이름 없는 사립 대학에 불과했던 시카고 대학을 명문학교의 반열에 오르게 한 ‘시카고플랜’의 미래와사람의 읽기 쉽게 풀어쓴 인문고전시리즈에 오르기도 하여 더 유명해진다.

또한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니체)”, “역사상 최고의 작가(오슨 웰스)”, “최초의 완벽한 근대인(레너드 울프)”라고 칭송 받기도 하였다.

세상의 수많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본인의 견해를 자신의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유롭게 풀어내는 모습이 아주좋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자신의 기준으로 돌보면서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을 보면서 각자가 자신에 대한 자문과 판단을 통해 배우는 계기와 판단을 하였으면 한다.

여러 주제를 다루는 시도와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써 내려가면서 미래의 자신이 볼 과거의 자신에 대한 시험은 ‘에세이’ 즉 ‘수필’이라는 장르가 탄생하게 되었고, 몽테뉴는 수필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것이다.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조금씩 가다듬어야 할 시간이다.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수상록>을 통해 몽테뉴의 여러 주제와 자유롭게 풀어내는 자세들을 많이 배웠다. 더 많이 익혀서 나 '백강'만의 문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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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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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무라 미즈키 저의 『사자 츠나구1』 을 읽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정말 다양하다.

어떻게 단언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작가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허용하는 것이다.

나 같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귀가 쫑긋하며, 마음이 들뜰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보통은 산 사람들의 사정도 부지기수인데 여기에다가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끌어들인다면 무한정으로 불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로 작가의 기지인 것이다.

책을 좋아하지만 솔직히 고백하면 난 그간 소설은 등한시했다.

그 이유는 소설은 인간사 중 좋은 면보다는 비극사를 다루기 때문에 그 사연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놓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주로 인문학 중심이었다.

그러다가 손에 잡힌 소설 한 권! 우리나라 작가 작품이 아닌 특별한 소설책이었다.

바로 일본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 <사자 츠나구1>이다.

지상 위의 산 사람과 이미 죽은 사람을 이어주는 ‘츠나구’의 이야기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제발 ‘츠나구’가 현실에 존재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생겼으면 하는 책이다.

저자는 <사자 츠나구>를 통해 많은 걸 성취했다.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받았고,

‘사자 츠나구’시리즈는 100만부 이상을 판매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하고 남을 정도이다.

책에 소개되는 4가지 이야기에는 4명의 기막힌 사연이 소개된다.

산 자가 죽은 자를 만나고 싶은 이유는 분명 특별한 사연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것도 일반적으로 제 명에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제 명에 순수하게 죽은 사람은 찾을 이유가 없다.

뭔가 죽음이 특별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아쉬움을 풀기 위해 일방적 의견이지만 어떻게라도 만나려 하는 것이다.

아직 죽은 사람의 응답을 남겨 놓고 있다.

아무리 이승의 사람이 어떻게라도 만나고 싶다 한들 죽은 사람이 싫다고 한다면 절대 그 만남은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

또 하나 이 둘 사이 만남을 중개하여 성사시켜주는 중개인인 ‘츠나구’ 역할이 매우중요하다.

‘츠나구’가 보름달이 뜨는 날인 만월에 살아 생전 딱 한 번 죽은 이를 볼 수 있다면, 누굴 볼 것인가?

죽은 이들도 딱 한 번 만남을 수락할 수 있다는 데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기발한 상상이 빛나는 순간이다.

우리가 이승과 저승이 따로 있을 거라는 아직 명확한 근거를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츠나구’라는 매개체를 생각해내어 이미 가버린 저승의 망자와 이승의 산사람을 연결시켜 줄 수 있다고 가정했으니 말이다.

그것도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 봉사 차원으로 설정하였으니 죽음이라는 아주 비극적인 장면들이 훈훈한 모습으로 다가오게 만든다.

그래서 이 소설에 소개된 4명에 얽힌 주제의 이야기는 우리 독자들에게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에게는 있어서는 아니 될 이야기들이기에 뭔가 아쉽기에 서로 만나 해결하기 위해 ‘츠나구’를 통한 미스테리성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잡자 마자 시간이 번쩍 흘러가게 할 것이다.

더 흥미 있는 사연의 <사자 츠나구2>도 빨리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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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등불을 비추라 - 빛으로 성경 읽기
김동문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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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저의 『너희 등불을 비추라』 를 읽고

난 개인적으로 항상 휴대용 메시지를 만들어 지니고 다닌다.

거기에는 붉은 태양과 푸른 산이 그려진 마스코트와 건강하심을 바탕으로 매일 매일 좋은 일이 가득하소서! 글귀가 들어있다.

그리하여 아무 때나 귀한 인연을 맺는 그 누구에게도 메시지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면서 “휴대하고 다니면 항상 건강하시면서 좋은 일이 생기실 겁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다.

그런데 일부 사람은 이렇게 큰 눈을 뜨고 “당신 교회다니요?” 한다.

“아닙니다. 전혀 관계없습니다. 그저 저의 순수한 마음입니다!” 한다.

빛을 밝히는 일이나 선구자 적인 일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만큼 남보다 더 혜안을 갖고서 더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더욱 더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나오지 않을 명작품을 만들어 낸 것을 보아도 확인을 할 수 있다.

솔직히 난 교회를 나가지 않는다.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매주 아니 매일 성경을 읽지도 않는다.

그래서 성경 속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를 대부분 잘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그 위대한 이념이나 원리, 위대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또한 공부하고 싶고 배우려 노력한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 예배에도 가끔 참석하기도 하고, 부흥회 등의 행사가 있으면 참석하기도 하고, 목사, 장로 등의 주변 지인들과 어울리며 여러 교리 등에도 거부감 없이 배운다.

이런 나에게 누군가의 곁이 되고 빛이 되는 이에게 3천 년 전 등불 이야기가 오늘도 ‘빛’나는 책으로 성경 속에 나오는 다양한 빛 이야기인 이 책은 여러모로 흥미를 갖게 만들었다.

특히 역사에 관심이 있어 당시의 역사 상황과 관련하여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불 밝히는 이야기들이 줄줄이 등장하여 관심을 갖고 대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오늘날과 달라 ‘등잔’이라는 유물과 그에 따른 유적, 풍습과 의식에 대한 고증이 제시되고, 고증에 의한 추론이 책 처음부처 끝까지 이어진다.

특히 저자는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이슬람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얻었고, 1990년 이후 이집트와 요르단 등에서 거주하였다.

성경과 아랍, 이슬람 세계를 배웠고, 성경과 아랍, 무슬람 이웃을 알아가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탐구 정신에 감감적인 상상력을 엊는 특출한 능력을 발휘한다.

바로 이 자체가 아주 특별하면서 중요한 이력을 보유한 것이다.

구약과 신약 성경책뿐만 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서도 빛을 찾고 볼 수가 있다.

그런데 그 빛을 우리는 ‘그냥 빛’으로 생각했다는 점이다.

그 빛의 원류와 원점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그 원류를 찾아 나선 것이다.

바로 등불과 등잔에서부터이다.

등불과 등잔!

나이 70이 다 되는 나에게도 아득한 이 유물이 당시 성경시대 사람들에게는...

저자는 저자가 성경 시대의 등잔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빛을 내는 등잔을 찾아 실제로 등불을 켜서 냄새를 맡고, 그 빛을 바라 보고, 등불이 켜지는 공간의 분위기를 느끼는 수많은 체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내놓은 결과물은 상상이상이다.

얼마나 많은 등잔과 마주했을까?

또 얼마나 많은 이가 등불을 켜며 곱씹으며 묵상했을까?

그래서 저자의 그런 지난(至難)한 작업을 통해 쓰여진 귀한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다.

누군가의 곁이 되고 등불이 되는 이에게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저자는 등잔과 빛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결국에는 빛의 역할, 빛의 사명까지를 말한다.

이 책은 성경 속에서 말하는 빛에 대한 명확하고도 바른 길잡이로서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오병이어’ 기적은 이 책을 통해 그 당시 상활을 가장 확실하게 재현시키면서 설명하고 있어, 성경 내용뿐만 아니라 그 깊은 의미도 각인시킬 수 있었다.

물고기 두 마리 떡 다섯 개로 5,000명이 먹고도이 먹고도 남았다는 것 이상은 당시라 해도 지금보다 더 강했을 인종과 성, 계층에 따른 차별과 배제, 혐오의 벽을 넘어선 이들의 고백이 담긴 것이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이들 모두는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 됨을 이룬 것이다.

오늘 우리는 다문화, 다인종 시대를 살아간다.

그럼에도 다름을 차별의 이유, 누군가를 멀리하고 차별할 근거로 삼는 버릇은 여전하다.

마음의 등불을 밝히지 않는 이들이다.

‘오병이어 기적’의 벳세다 들판의 사람들처럼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삶을 떠올렸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빛"이라는 주제를 통해 결국에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연결 시킴으로 성경 속 수많은 사건을 통해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예수께서 우리에게 빛을 비추라 하신다.

빛이 되는 것이 아니라 빛 된 존재의 존재감, 아니 몫을 하라고 격려한다.

다시 말하지만 빛 되신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빛 된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서로 잇닿아 있다.

누군가의 발치를 비춰 주는 우리의 소소한 삶도 거대한 창조 사역인 것이다.”(2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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