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강지은 지음 / 북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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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저의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를 읽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알고, 행동하고, 추구하라!”

아하! 나의 어려웠던 학창시절로 회상뿐만 아니라 그 어려운 학창시절을 거쳐 현실 사회로 뛰어들어 작업 현장에서 어렵게 생활했어야 했고, 하지만 나만의 소중한 꿈을 위해 늦은 나이에 도전하여 쟁취한 대학과 교사 자격으로 교육현장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할 때 우리 학생들에게 강력하게 강조하면서 추구하게 하였던 구호였다.

천운으로 주어진 교사가 되어 첫 임지로 갔을 때 직할시와 면단위 시골 경계에 있는 학교 학생들의 모습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공부에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생활에도 생기가 전혀 느끼지 않은 학생들을 보면서 과연 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나 자신이 함께 뛰자. 내가 먼저 앞장 서면서 같이 가도록 하기 위해 모범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학교 출근부터 시작하였고, 교실 칠판 오른쪽 위쪽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어 학생들에게 익히도록 하였다. 

손에 집개와 수거통을 들고서 학교 전체를 돌면서 쓰레기를 손수 주웠으며, 학생들이 꼭 지키고 가져야 할 자세를 적은 글을 목걸이와 어깨띠에 걸고 다녔다. 출퇴근 시간에는 교문에서 직접 인사로 맞이하며 가깝워지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캘리글씨로 만든 메시지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생일 때나 시험을 볼 때면 전 학생 개개인 이름을 넣어 만든 메시지 선물을 만들어 전달하면서 격려한 것이다.

물론 처음엔 시행착오, 비난 등 쉽지 않았지만 변함없이 꾸준히 실시하니까

그 진심을 알아 주면서 인정을 해주고 잘 따라주는 모습들이 참으로 고마웠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교육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퇴직을 한 지도 꽤 시간이 지났지만 흐뭇한 마음으로 돌이켜볼 수 있어 좋다. 

솔직히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까지 책은 일상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최고의 친구가 되었다. 

항상 친구가 되어주는 좋은 책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오늘 대하는 칸트 철학자와 관련한 저자의 글은 소중한 교훈을 주고 있어 지금까지 후회없이 잘 해왔지만 앞으로 인생 2막의 후반부 시간을 사는데 중요한 교훈으로 삼을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그것은 바로 칸트 철학자의 정확한 루틴있는 생활 철학 모습이다.

물론 각자가 나름의 습관이 굳어져 일상생활을 잘 보내고 있겠지만 얼마만큼 정확하게 변함없이 지켜내고 있는지는 오직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아마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답할 사람을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

그렇다면 우리가 이번 기회로 칸트 철학자의 루틴있는 생활 철학을 받아들여 좋은 습관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면 어떻까? 

감히 제안해본다.

죽을 때까지 일과표를 어긴 적을 단 두 번뿐이었다고.

그래서 산책하는 모습을 보고 시계 대신 시간을 체크할 정도였다니 감탄 소리가 절로 나온다. 

바로 그 정확한 실천으로 나타난 습관이라면  멋진 결실은 만들어 지리라 확신한다.

그 어렵다는 철학 관련 내용 책을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읽기를 강추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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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 일 잘하던 ‘8년 차 이대리’는 왜 퇴사했을까? 혹시 N잡러?
이미루 지음 / 다빈치book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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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루 저의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를 읽고


생활해 나가면서 좋은 책과의 만남, 패기에 찬 좋은 저자와의 만남은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며 희망을 갖게 하는가? 

아니 천생연분이라 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런 만남은 절대 그냥 이뤄지지 않는다. 

나름의 자신의 수련 모습과 연관이 되어진다는 점이다. 

나의 꾸준한 블로그 활동을 보아온 저자를 통해 연락을 받고 즉시 답을 보내 성사가 되었으니 서로 마음이 소통한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귀한 선물을 통해 저자의 진정한 마음과 바람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우선 이렇게 정성어린 관심과 함께 열심히 생활하는 작가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우리 30대 젊은이들에게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사회와 경제 변화에 따른 바른 대비를 하는데 꼭 필요한 책을 내주셔서 참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현재 급격하게 사회와 경제적인 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이다. 

이런 급격한 변화 모습에 자신의 가치관이나 자세는 예전 그대로라면 어떻게 적응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인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자세는 결국 “변화 속에서 소멸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계속해서 배우고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대비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으며 자연스럽게 도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생성형 인공지능 AI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기술과 사회 구조의 지각변동의 시대를 살아가야만 한다.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일자리와 직업군을 창출하며 동시에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빅데이터, 핀테크, 그리고 자동화 기술은 은행, 회계, 사무 등의 노동력을 줄이고 있다. 

기업의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노동 시장의 본질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틀에 박힌 사고방식과 기술을 거부하는 태도는 개인의 도태를 의미할 뿐이다.

그렇다면 저자와 같이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들, 개인 사업자, 창업가,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특히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전환점을 찾고자 하는 30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점이 두드러진다.

안정이라는 이름의 올가미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야 함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우리나라의 지난 시대의 흐름, 경제적 위기, 그리고 인간 본연의 욕구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도 담대한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아주 머리속으로 쏘옥 들어옴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저자인 이미루님은 자신의 지난 일자리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찾고자 하는 우리 30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대단한 열정가이시다. 

열심히 일하였던 7년간의 직장생활이기 때문에 그 직장에서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보며 근무할수도 있을텐데 과감하게 그 자리를 박차야만 했을까? 

바로 자신의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시절을 과감히 마무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삶의 방향을 정한 것이다. 

바로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번듯한 소속이 아니고, 안정적인 경제활동 보다도 개인의 삶이 즐겁게 하고 싶은 일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쪽으로 권장하고 있는 저자의 교훈은 우리들에게 강력한 깨달음을 갖게 만든다.

그래서 평범한 개인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가로 변신할 수 있는 N잡 등 인프라는 다 갖추어 있기 때문에 오직 자신의 선택과 배움과 노력 도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힘차게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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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간 오후 4시
이주형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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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저의 『인생 시간 오후 4시』 를 읽고


인생 후반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매일매일 책과 함께 하면서 좋은 글을 통해서 나만의 더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작가들의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이번 책을 통해 함께 하는 순간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진정 작가만의 삶의 행로에서 터득한 교훈들을 그렇게 잘 풀어서 전개하여 쏘옥 공감하게 만드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생생하게 모든 글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아주 행복함을 가질 수 있어 참으로 최고의 독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오후 4시는 참 묘한 시간이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고,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아직 해가 밝으니 말이다.

남은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나머지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어떤 일을 해야 좋을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주위가 어둑해지곤 한다.

그냥 무엇이라도 할걸 하는 아쉬움만 뒤로한 채 더 길어지는 그림자와 함께 또 사라져가는 하루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곤 한다.”(5p)

저자 이주형은 중소기업의 관리부서에서 경험을 쌓는 등 평생 직장인으로 살아왔고, 현재 한 중견기업의 경연관리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작가와 전문코치, 전문퍼실리데이커, 전문채용면접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저자의 글은 커피, 별, 꿈, 가족, 관계에 관련된 키워드의 글을 쓰며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깊은 감성과 남다른 공감 능력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 대한 정감 가득한 이야기로 넘쳐 난다.

당연하게 저자의 관련 글을 읽다 보면 삶에 대한 진한 위로와 격려를 듬뿍 받을 수 있어 의욕을 갖게 하면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강한 매력이 있다. 

특히 저자가 책 제목으로 선정한 하루 중 오후 4시는 우리 인생으로 따지면 퇴직을 생각하면서 2막을 부지런히 준비해야 할 시간으로 보아야 한다면 더 많이 바쁘고 도전도 해나가야 할 시점인 것이다. 

저자는 책 표지글에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라는 인상 깊은 문구를 선물하고 있다. 

참으로 쏘옥 들어온다.

이 문구는 우리 독자에게 비로 시기적으로 조금 늦더라도 새로운 시작을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오후 4시’라는 시간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시간은 하루의 진지한 반성과 아울러 새로운 시작을 위한 순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최고의 핵심 키워드인 것이다.

작가는 이 시간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고민해보라고 권장한다.

하루의 끝자락도 되지만 인생에 있어서는 50-60대 정년을 앞둔 무렵이나 인생 2막의 시기로 설정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나름의 인생 의미를 확인하고 제대로 찾아 시작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현재 작가의 꿈이 가장 평범한 것이 되어 이 시대에 가장 평범한 가장, 남편, 아빠가 되는 것이듯이...

누구에게나 커피 한 잔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 진솔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을 만들어 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다.

나 스스로도 바로 이 시간을 적극 활용하면서 인생 후반부를 더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

좋은 책을 출간해주신 작가님과 출판사에게 진정으로 감사드리면서 이 멋진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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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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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길 글 박빛나 그림 저의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 을 읽고


‘사자소학(四字小學)’은 보편적인 인간의 도리와 삶의 기본 태도를 가르치기 위해 편찬된 책으로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인 주희가 지은 <소학>과 그 외 경전들에서 아동에게 교훈이 될 만한 구절을 뽑아 4글자의 구(句)로 구성한 책이다.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좋은 고전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은 현대의 부모님들에게 자녀의 인성교육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생활의 기본적 도리를 스스로 깨닫고 실생활에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줄 것이다. 

물론 한문이 병기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느낄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 빵빵시리즈로 발간되는 이 책은 어린이들과 친근한 ‘빵’과 관련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책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최고 강점이다. 

또 어려운 한자어를 쉽게 접근시키고, 고전에 나오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쉽게 풀이하고 있다는 점이 아주 좋다. 

또 하나는 저자의 맛깔 나는 그림들이다. 

가정, 학교의 일상을 소재로 한 만화를 읽는 즐거움 속에서 저절로 가르침의 교훈을 깨닫게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쉬운 ‘풀이’를 제시하여, 고전의 소중한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공부하는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풀빛출판사에서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로 그 동안 발행된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 <빵빵한 어린이 관용어>, <빵빵한 어린이 속담>,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 <빵빵한 어린이 사자성어>,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등은 학습의 기초인 어린이들의 어휘력, 문해력, 사고력, 상식 및 표현력을 길러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도 조선 시대 서당에서 <천자문(千字文)>을 습득한 학동들이 배우는 초급 단계의 한문 입문서로 쓰여졌다. 

주희의 <소학>은 어린 학동들이 배우기에 어려웠으므로‘삼강오륜’등 유교의 도덕규범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사자성어 형식으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편찬된 것이다. 

쓴 사람이 여럿이 있으나 공통적 내용으로는 충효, 인, 의, 예, 지, 신에 관한 것들이다.

어린이들이 꼭 알아 두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현들의 가르침 120항목을 엄선하여 다음과 같은 7개의 주제별로 재편성하여 어린이들이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편성되어 있어 활용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부모님을 공경하며, 형제자매와 사이좋게, 선한 가정과 튼튼한 나라. 나를 다듬고 가꾸는 지혜, 함께 하며 서로 돕는 친구, 이웃과 공동체를 위하여, 부지런한 배움과 바른 성장으로 나누고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지도했으면 한다.

아울러 책에 나와 있는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들을 가정과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와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다면 최고의 멋지고 당당한 모습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힘차게 성원 보낸다. 

어린 시절에 읽는 좋은 책은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길러 주는 명약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의 현실은 솔직히 자극적인 영상 매체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환경에서 자라고 있어 자칫 잘못된 사고와 행동이 습관화될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과 함께 적극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 등 빵빵 시리즈물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기르는데 아주 기본적인 고전이라 할 수 있어 강력하게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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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까이 죽음을 마주했을 때 - 자녀 잃은 부모의 희망 안내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 오혜련 옮김 / 샘솟는기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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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저의 

『아주 가까이 죽음을 마주했을 때』 를 읽고


이제 나이 칠십을 넘어섰으니 죽음도 머지 않았다. 

주변에서 또는 친구들의 부음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시점에 온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죽음 하면 각인되어 있는 슬픈 추억의 죽음이 떠오르곤 한다. 

바로 나의 어린 아들의 죽음이다. 

지금 딸 3인데 원래 큰딸 밑에 아들이어서 딸 하나 아들 하나로 마감하려 했었다. 

그런데 아들이 병원에서 출산하고서 집으로 돌아와서 양육하는 과정에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수그러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심해지며 차도가 없자 동네 병원 의사가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 받기를 이야기한 것이었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가서 정밀종합진단을 했는데 결과가 감기가 아니라 심장병 증세로 나타난 것이다. 

심장병도 특별한 경우라는 것이다. 일단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아직 말도 못하고 그저 웃기만 하는 둥그런 얼굴의 아들 모습을 보면서 병원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무려 6개월을 병원 생활을 하면서 지켜보아야 하는 부모의 모습과 아들의 모습은 뭐라 할 수 없는 마음 소통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오갈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은 심장병으로 평생을 안고 힘들게 살아가느니 보다는 지금 힘들더라도 어려서 수술로 한 번 도전해보자라는 결단을 하게 된 것이다. 

결국 수술 날짜가 잡혀 부모야 모든 걸 거는 간절한 바람으로 기원을 하였다. 

수술 당일 9시경 수술 들어간 아들이 하루 종일 수술에 시달리면서 부디 잘 되기 만을... 

그런데 오후가 되어도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되어버렸는가... 의심도 해보았지만... 

겨우 오후 5시가 다 되어야 나오는 것이었다. 

얼마나 좋았는지! 

인공호흡기를 달고 숨을 쉬고 있었더라도 말이다. 

어쨌든 기분이 좋았다. 

하루종일 조마조마 기다린 보람이라 생각하기도 하였다. 

회복실로 옮겨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조금 지나면서 8시 경에 숨이 넘어갔다고 이야기 한다. 

이때의 실망감이란 뭐라 할 것인가? 2-3시간의 삶은 가짜의 삶이란 말인가? 

부모를 실망시켜주지 않기 위해 수술실에 이미 죽은 몸을 인공호흡기를 통해 임시 살게 만든 것이 아닐까? 

등등 별별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내 손으로 아들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 딸 2을 낳아 딸 3이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바로 죽음학 효시, 700회 강연의 정신과 의사 퀴블로 로스의 실제적 조언이 많은 위안이 되었고, 용기를 갖게 되었다. 

진즉 일찌감치 이런 의미있는 책을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앞으로는 주변에 어려움에 처함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리라 다짐해본다.

다음의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죽어 가는 아이의 내면 상태를 함께 나누고 싶다. 

그리하여 함께 성장하며 귀 기울여야 할 내면세계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란다. 

인간의 직관과 정신, 즉 내면세계는 깨달음과 평안을 주고 사랑과 이해에서 멀어지지 않으며, 삶의 폭풍우를 헤쳐나갈 방향을 제시한다고 확신한다. 

또한 나머지 자녀에게 죽음의 고통을 차단시키려 하거나 숨기려고 하기보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죽어 가는 형제자매를 돌보는 일에 동참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이다. 

깊은 계곡에 폭풍우가 몰라치지 못하게 했다면, 그 아름다운 절경은 볼 수 없으리.”(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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