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문학 - 공부 비법 전도사 조승연이 들려주는
조승연 지음, 박순구 그림 / 세종주니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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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참 두서없이(체계없이) 잡다한 지식 모아놓은 책이고, 어른이 읽기에는 단편적인 지식 모음이다. 영어판 '사자성어 이야기집'이라고 해야 할까. 어린이들에게는 잘 모르겠지만, 어른들에게는 킬링타임용 책이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지하철 역에서 누구를 기다리면서 읽기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굳이 사서 소장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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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식가의 도서관 - 어떤 테이블에서도 나의 품격을 높여주는
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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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도서관'이라고 해서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는데, 이건 우리가 접해볼 수 있는 외국 음식들을 네이버 백과사전 수준으로 망라했다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 일화 몇 가지를 빼고는 '딱히 이 저자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이야기와 단편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정보를 적당히 짜깁기해 냈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새로 도전하는 외국 음식이 있다면 식전에 그 부분을 펼쳐서 슬쩍 읽어보고 가는 정도면 괜찮다. 미식가의 도서관이 아니라, 내용이 별로 없는 미식가의 여행 안내서다.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대표요리 조리법 하나씩만 실어놨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화는 안 낸다. 정말. 요즘 요리책에는 주요 수입재료구입처까지 다 나와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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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왜 그녀는 다리를 꼬았을까 세상 모든 호기심 WHY?
토니야 레이맨 지음, 박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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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자기계발서보다 낫다. 그리고 유익하다.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흔한 심리학 대중서 정도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신체 언어를 이야기하면서 사회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팁을 동시에 알려준다. 대인관계를 많이 맺어야 하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 사회생활 초년병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당장 대학생만 되어도 프레젠테이션 할 때 여기 나오는 팁을 응용할 수 있다. 취업 면접 한 달쯤 전에 읽고 꾸준히 연습해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몇몇 가지(시선처리라든지 인사, 플러팅에 해당하는 신체언어)는 문화적으로 통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공통적이고 매우 실용적인 팁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밑줄그은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저자는 상당히 상식적이고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다. 

Q :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말을 걸려고 다가가면 그는 돌아서서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그 사람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사내 연애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동료 관계로라도 남아 있고 싶다면, 그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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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처녀들 1
미깡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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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이야 친구들이 다 멀리 살고 폭음과 기름진 안주를 가까이하기엔 부담스러운 나이가 되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20대 대학시절과 30대 초반까지를 떠올리며 싱긋싱긋 웃었다. 그러게. 진짜 좋은 친구는 가까이 사는 술친구인데, 그런 건 전설 속의 유니콘이라면서요? 


이야기들은 주당이라면 다 한번쯤은 겪거나 들어보았을 법한 것들이어서 그냥 끄덕끄덕하며 읽었지만, 역시 이 만화의 맛은 '몸도 마음도 아슬아슬하게 전성기를 벗어나지 않은 나이의 돈 버는(즉 술값 걱정은 안해도 되는) 여자 셋이 술을 퍼마신다'는 것이다. 학교 다닐 시절엔 남자아이들과 마구 퍼마셨는데 나이 들고 각자 생활이 생기니 다 부질없다. 2년에 한 번 보기도 어렵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가벼운 나이트캡 같은 만화지만, 술을 별로 안 마시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보기에는 어떨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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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 하버드대 박사가 본 한국의 가능성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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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국뽕 맞은 외국인이 쓴 거야?' '내가 대체 이걸 왜 샀지?' 등등 생각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괜찮았다. 한국 중세(?)를 컨텐츠 자원으로 쓰자는 제안도 처음 생각한 것만큼 허황하지 않았고, 실무와 연계할 방안을 깊이 생각한 태가 난다. '한국' 브랜드 마케팅 관련자들은 적어도 한번씩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읽기 시작할 때는 별 세 개 넘게 주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읽고 나니 별 네 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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