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충동의 배후 -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 좀비 뇌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전대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뇌과학쪽 책이 어려운 건 무지 어렵고 쉬운 것들도 일화를 많이 섞어놔서 쉬운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 사실은 어려운 이야기인데, 이 책은 '좀비 뇌'와 '충동'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최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특히 4장 '성장기의 뇌는 왜 충동적일까'와 9장 '과식 충동 : 입으로 제 무덤 파기', 10장 '구매 충동 : 우리는 상품을 왜 그리고 어떻게 살까?' 는 아주 낯선 이야기가 아니면서도 한 구절 한 구절 열심히 읽었다. '자유의지의 딜레마'도 생각해볼 만한 거리였다. 두어 번 숙독할 만한 좋은 책이다. 

자아의 의지를 믿으려는 욕구가 우리 안에 이토록 강력하고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우리가 이런저런 형태로 가진 불멸에의 동경이다. ...(중략)...다른 모든 세계관들과 더불어 자아의 의지는 결국 우리가 공유한 허구로 판명날지도 모르지만, 이 허구는 우리 삶의 핵심적인 진실을 떠받치는 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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