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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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과정을 경고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의 후속작이 나왔다.


이 책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습격을 계기로 쓰였다. 2021년 1월, 선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을 점거했고, 트럼프는 이러한 행동을 부추겼다. 이는 21세기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정치인들과 극단주의 세력의 묵인으로 인해 후퇴하고 있다.


특히 선거인단 제도, 의회 구성의 불균형, 게리맨더링, 필리버스터 등 여러 제도적 요소가 소수의 이익을 강화하며 대다수의 의지를 무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런 제도적 문제들은 극단주의 세력과 손잡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충실히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심화하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 역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선거 과정의 불투명성, 정치적 극단화, 그리고 특정 집단의 과도한 대표성이 주요 문제로 꼽힌다. 예를 들어, 다수대표제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선거 제도는 소수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은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가 특정 그룹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다수의 의견을 간과하는 문제와 맥을 같이한다.


한국의 정치 환경에서는 선거에서 패배한 후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적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여당과 국회의 반응을 봐도 그렇다. 이는 미국에서 일부 전직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선거 결과를 부정하며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동과 유사하다. 이러한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공정한 경쟁을 위협한다.


또한, 정치적 극단주의와의 결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부 정치인들이 극단주의 그룹과 협력하여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미국 내에서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묵인 또는 지지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치인들의 행위와 비슷한 문제를 초래한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기회주의자와 극단주의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들의 존재와 이들이 주도권을 잡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성을 가진 다수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세상을 이끌어야 한다.


결국, 한국의 민주주의적 정치 문제는 미국과 유사하게 선거의 공정성 문제, 특정 집단의 지나친 대표성, 그리고 정치적 극단주의와의 결탁에서 기인한다. 이 문제들이 양국에서 민주주의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과정을 보장해야 한다. 의식 있는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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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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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내용적인 부분과 좋은 책을 읽어볼수 있는 것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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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 - 크래프톤웨이 두 번째 이야기
이기문 지음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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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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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 - 크래프톤웨이 두 번째 이야기
이기문 지음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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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배틀그라운드에 관한 설립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업계다.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강자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신흥 회사이다. 이 책은 크래프톤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함으로 인해서 세상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크래프톤이란 회사가 어떤 회사일지 궁금해졌다.

이번에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크래프톤에 대한 이야기라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른 많은 회사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데 혼자만 잘 버티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다.

책은 배틀그라운드 출시 이후 있었던 수많은 일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들려준다. 초기엔 성과급이나 급격한 성공에 의한 사세 확장 등 예상치 못한 성공의 결과에 바쁘게 대응해야만 했고, 조금 안정화 되고 나선 인수합병이나 텐센트와 협력 등 여러가지 변화의 시도들이 있었다. 에어의 실패로 리부트셀이라는 구조 조정을 단행해야 하기도 했고 연합의 일원인 스콜과 결별을 하기도 한다. 이후 크래프톤과 PUBG는 합병하며 제2의 배틀그라운드를 꿈꾸고 있다.

책을 읽으며 인상적으로 본 것은 지금까지 크래프톤을 이끌어오고 있는 수많은 인물들이었던 것 같다.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설계하고 게임 컨셉을 정하고 개발을 총괄한 대표의 역량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이번 책을 통해 게임업계 생태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도를 넓힐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인 듯 싶다. 더불어 작중에 종종 소개되는 것처럼 빠른 시간내에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개발해내는 텐센트 등 중국 게임 업체들의 개발 역량과 그 배경이 되는 개발사간의 엄청난 경쟁, 분초를 다투는 일에 대한 태도 등도 인상깊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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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어른
이옥선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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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게된 즐거운 어른은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다.

정말 제목만큼이나 즐거운 어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남의 이야기가 항상 재미있는 건 아닌데 글에서 느껴지는 작가님의 그 유쾌함 때문에 책이 다양한 내용이 좋다고 생각을 했다.

책은 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다양한 이야기가 쓰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훨씬 긴 세월을 사셨고 그러면서 느끼신것들 해탈하신 것들을 읽으면서 진짜 멋지고 즐거운 어른이 아니신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나의 노후 어디로 갈 것인가 일단 건강해야겠구나. 건강해야 지금처럼 이렇게 책을 읽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생각해 보면서 읽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깔깔 웃으면서 읽었는데 아 정말 제 말이 그 말이라니까요하면서 속시원하게 긁어주시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나 의리에 대한 부분은 정말 너무 재밌게 읽었다.

나는 나중에 가족들이랑 가까이 모여살면서 서재를 하나로 합쳐가지고 같이 책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노년의 삶을 꿈꿨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멋진 노년의 인생을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작 작가님은 그렇게까지 생각 안하실 것 같기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작가님의 자유로움이 부럽고 역시 그런 노년을 보내려면 건강과 돈 그리고 주위에 친구와 가족이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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