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밥상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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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책 운빨이 좀 있나보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동네 커피집에서 책을 펴들었다.
힘들면 힘들다고,
잠잠하면 지루하다고 푸념했던
나의 철없음을 잠시 반성하고,

술이 최대의 구원인 양 무식하게 쏟아부어댄
내 장기에도 미안하고,
내 머리에도 미안하고.

책 한 권 가격으로
너무 많은 것을 얻은게 아닌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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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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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지금만 지랄도 풍년이진 않지만,
딱 저 마음으로 책을 샀다.

당신을 지지한다고 표현할 그나마 덜 소심한 방법 같아서요.

내가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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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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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공감, 또 공감.
그런데, 한 사람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는게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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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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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다지도 적절한 책을 만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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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28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이간질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노의 화살’을 만들어 이 사람 저 사람 쏘아댑니다. 화살을 맞은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서로에게 분노를 표출하죠. ^^;;

또 봄. 2016-10-28 17:41   좋아요 0 | URL
그래서 분노의 본질을 흐리게 하죠.
 
립반윙클의 신부
이와이 슌지 지음, 박재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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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처자는 곱고 아련한데,
혹시 자기 의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개인적 이익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의도하지 않게 흘러간 걸 알아챘을 때도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시간이 흘러 아무로를 찾아가 그 방식대로 갚아준다는 뒷이야기가 나온다면 어떨까.
아, 그러면 이와이 슌지가 아니라
미야베 미유키가 되는 건가?

뭐든 개운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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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25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표지만 보려고 사는 남성 독자들이 있을까요? ㅎㅎㅎ

또 봄. 2016-10-25 21:39   좋아요 0 | URL
설마요.
사시게요?

cyrus 2016-10-26 08:53   좋아요 0 | URL
아니요. 조크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