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 CSS + 자바스크립트 - 코딩만 따라 해도 웹페이지가 만들어지는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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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한 지 오래 됐다. 수십 년 전에 보고 지금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코딩이 기본인 시대에 나만의 웹페이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도전을 하였다. 물론 이는 결코 만만치 않다. 이 책이 가이드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

저자는 총 17단계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한다. 알아두어야 할 것들, 컴퓨터 세팅, HTML의 의미, HTML 태그, HTML의 문법, HTML의 활용 그리고 CSS편으로 들어가 CSS의 의미와 기초 문법, CSS의 심화 문법, CSS의 활용, 반응형 웹 페이지 11단계부터 자바스크립편으로 자바스크립트의 기초 문법, 자바스크립트의 심화 문법, 자바스크립트 이벤트, 자바스크립트의 활용 그리고 실전 프로젝트 편으로 지킬 템플릿 사용법, 지킬 템플릿 세부 수정, 웹 페이지 상용화와 수익 창출까지다

 

1일차에서 8일차까지 하루 3-4시간 투자하는 진도표라고 한다. 이때는 집중 학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하루 1-2시간을 이용해 총 16일에 걸쳐 학습할 수 있도록 진도표도 만들어 놓았다. 예제 다운로드와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인문계에 진학한 이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기초부터 하나하나 설명한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며칠 간 시간을 내 읽어보고 진도를 나아가지만 너무 느리다. 새로운 단어들도 많고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라 아직 머리에 익숙하지 않고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다. 용어 하나하나에 매이기보다 전체 흐름을 따라 가고 좀 여유를 갖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는 내게 새 의욕과 힘을 주고 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고 의미를 부여 받는 것 같다. 내일은 오늘 보다 조금 더 나아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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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성경전서 손글씨 - 금장, 평생보관용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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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독교 방송에서 성경필사본을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에서 조금씩 나누어 필사를 했다. 나는 시편을 썼는데 만만치 않았지만 쓰고 나니 무척 뿌듯했다. 읽는 것과 쓰는 것은 몇 가지 측면에서 달랐다. 일단 읽으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쓴다는 것은 천천히 읽고 기억하고 다시 한 번 보고 쓰고 또 한 번 확인하는 것이라 3-4번 읽는 것과 같았다. 이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성경을 제대로 읽고자 한다면 시도해 볼 만한 일이다. 주위에 성경 전권을 몇 번씩 써서 이것을 가보처럼 보관하고 계시는 분도 계신다.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필사 책들은 성경책과 똑같이 각 권으로 나누고 각 장과 절과 똑같이 표시하여 쓰도록 되어 있는데 이 책은 본인이 직접 골라 적어 쓰도록 되어 있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번에 내가 성경 무슨 권을 쓸 것인지 직접 써 넣고 절도 본인의 재량껏 골라 쓰도록 되어 있어 글자 그대로 나 만의 성경을 만들어 보고 보관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점이 있다.

 

성경을 처음 본 사람들은 쓰는 것이 조금 힘들겠지만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마음먹고 성경을 읽고 마음에 새기고 싶다면 필사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몇 번 읽고 큐티를 여러 해 오고 있고 또한 study를 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고 성경 전체를 머리에 저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삶에서 그 때 그 때 적용시킬 수 있도록 성경 말씀이 마음에 떠오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의 처음과 끝에 각 나라의 국기와 세계 지도가 그려져 있다. 저자가 세계 선교와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도록, 선교사로 가지 못하더라도 복음을 새기고 기도하도록 하는 의도가 있지 않나 싶다. 저자의 말처럼 구약과 신약 전체의 흐름은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사랑과 그 중심에 독생자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다. 모든 말씀이 이 복음에 연결되고 이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이 예수님의 간절한 소원이요 명령이다. 필사를 통해 이 복음에 더 깊어지고 이 복음을 전파하기까지 가슴이 더욱 뜨거워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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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의 힘 - 언어와 독서 교육을 중심으로
최승한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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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수학이 범위가 줄어들면서 가장 주목받은 과목이 국어다. 언어영역의 워낙 광범위해서 단시간에 준비할 수가 없기에 이를 위해서 어렸을 적부터 독서를 통한 다양한 지식과 함께 독해력을 기르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의 수능은 언어 능력이 좌우한다고 보는 게 맞다 고 생각된다. 수리영역도 여러 규칙들이 있지만 이것도 언어 능력이 밑바탕에 없으면 불가능한 풀이가 많다. 특히나 고난도 문제일수록 이러한 성향이 강하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좋은 책읽기는 무엇일까?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집에 수준 높은 책들을 많이 배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계발서나 흥미위주의 책들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의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책들이 집에 있어야 아이의 사고 수준이 높아진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단순히 진열만 된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이러한 책들을 자주 읽는 습관이 있고 즐겨 해야 이것을 보고 아이들이 따라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통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집안이 어느 정도 넉넉한 환경이 되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 과거처럼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절은 이미 지나 갔다는 이야기다. 이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하고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교수들이(캔자스주립대학의 베티 하트와 앵커리지대학의 토드 리슬리) 16년 전 발표한 자료를 보더라도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들은 2~3세 자녀와 대화할 때 1시간 동안에 2,100개의 단어를 사용한 반면 빈곤층에 속한 부모들은 600개의 단어만 사용한다고 한다. 아이가 4세가 될 때까지는 전문직에 있는 부모는 4,500 개의 단어를 사용하고 일반 노동자는 2,600개의 단어를 저소득층에서는 1,300개의 단어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차이는 의무교육이 시작될 때쯤이면 고착화돼 이후 아무리 노력해도 부분적인 성공밖에는 거두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사회는 이른바 영상문화가 지배한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고자 한다면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은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녀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남자와 여자의 성향이 미세하게 차이가 있고 가정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진정성 있게 책을 읽어 준다면 그 결과가 반드시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우리에게 너무 많은 과제가 주어진 것 같다. 먹고 사는 것도 버거운데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아니 가장 즐겁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버겁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면 이 또한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책 읽기 이는 우리의 사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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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미적분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미적분 수업
김성환 지음 / 오르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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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에서 수학을 배우지만 그 원리와 개념보다 문제풀이에 집중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수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잘 따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이것이 누적되다 보니 수학을 일찌감치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려워하는 것이 미분과 적분이다. 그 개념이 사칙연산처럼 현실적이지 않고 조금은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 저자의 말처럼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하고 어느 정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 많다. 곧 이것의 정의와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에 앞서 이런 것이 있다고 한다. 정도로 인정하고 들어야 진도를 따라갈 수 있다. 그런데 대학에 와도 원리와 개념보다는 심화과정에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의미를 깊이 이해하기는 힘들다.

 

저자는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혼자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개념인 변화량을 설명하기 위해 방향과 위치에 대한 개념부터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것은 수학을 전혀 모르는 학생들이나 일반인에게도 이해 가능하다. 물론 이를 이해하도록 초등학교 때 배웠던 비율에 대한 개념까지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그렇다면 미적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변화율을 저자는 어떻게 설명할까? 저자는 상상의 막대기로 설명할 때 위치를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2 라는 숫자 옆에는 무엇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2.1 1.9보다 더 작은 수가 있고 그 보다 더 작은 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위치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곧 바로 옆에 무엇이 있다고 할 수 있다면 곧 상상의 막대기는 틈이 없을 것이다. 바로 옆에 무엇이 있고 그 옆에는 다른 무엇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독립적인 존재와 더불어 이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구별되지 않는 형태로도 존재한다. 이를 위치의 이중성이라고 말한다. 마치 한 스승이 두 제자의 말을 듣고 둘 다 맞다 고 말하는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변화율이 x의 변화량에 대한 y의 변화량이고 어느 한 지점에서의 x의 변화량에 대한 y의 변화량의 비가 순간변화율이 된다는 것이다. 학창시절 배웠던 x의 변화량을 0으로 놓았을 때의 개념이 순간변화율 곧 미분계수이고 이것이 기하하적으로는 접선의 기울기이다. 물론 이것이 추상적인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그런 반면 또한 흥미롭기도 하다. 저자처럼 상상의 막대기를 동원해 비현실적인 내용을 상상력을 동원해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수학이기 때문이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것이고 사고력의 기본이기에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수학으로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수학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인 미분과 적분의 세계로 인도하는 신비로운 여행안내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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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순하게 수학을 말하다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2
케이트 럭켓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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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짧은 시간에 수학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글자 그대로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총 망라해서 수부터 확률과 통계까지 일목요연하게 개념과 함께 퀴즈 형태와 쪽지 시험형태로 정리를 해 놓아 단시간에 수학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소위 수포자도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개념을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한 번 읽어 보고 그 동안 배운 것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학창시절 배운 것을 잊어버린 분들에게도 새로운 기억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학창 시절 그렇게 싫어했던 분수를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정수 수자 사이를 나타내는 방법이고 전체 중 얼마를 차지하는 가를 쉽게 알 수 있다. 분수는 분모와 분자로 구성되어 있고 분모는 같은 부분에 총 몇 개가 있는지를 말하고 분자는 그 중 몇 개를 가지고 있는 지를 말한다. 물론 그 계산하는 방법과 크기를 구분하는 방법들도 나와 있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기하학의 구성요소들과 대수학과 그래프 그리고 통계와 확률 뿐 만 아니라 수학의 기원과 활용까지 설명되어 있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논리를 바탕으로 추론 능력과 여러 가지 사고력을 기르도록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규칙들이 존재한다. 이것을 습득하는 것이 조금은 따분하고 지루하다. 이 기간만 지나면 조금씩 흥미를 붙일 수 있다. 저자를 따라 읽어 나가다 보면 그 동안 외면했던 여러 가지 지식들이 내 안에 들어오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나가길 기원한다. 여러 교육 과정을 거쳐 오며 우리 수학 교육은 현재는 심하게 표현하면 절름발이가 되어 있다. 수학을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배려한다고 하면서 그들이 어려워하는 일부분을 뺐는데 여러 형평성을 고려하다 보니 오히려 그들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주는 역효과가 났다. 속히 정상적인 교과 과정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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