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고양이 단편 만화

고양이 단편 만화 -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
남씨 지음 / 서사원 / 2021년 7월

[서평] 고양이 단편 만화

책 표지에 있는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라는 말이 적혀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 귀염귀염한 고양이 단편 만화를 그리고 쓴 작가 “남씨”의 글이 책의 프롤로그에 적혀 있다. 이 “고양이 단편 만화”가 출간된 배경을 설명해주는데 꽤 재미있다.

작년 여름 열심히 준비한 장편 만화를 주간 연재를 하고 있던 중에 일주일에 만화 한 편은 너무 적으니, 그 연재 사이사이에 단편만화를 끼워 올리기로 했고, 흔히들 말하는 ‘시간 때우기’ 용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장편으로 연재하던 만화는 시작하고 나서 몇 달이 지나 연재 중단이 되었고, 1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끼워 넣기 용으로 쓰고 그리던 만화가 오히려 출간 되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 “고양이 단편 만화”이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왜 “고양이 단편 만화”가 출간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곳곳에 고양이의 습성을 잘 표현해주는 작가의 재치 있는 글과 그림이 가득하고, 또 그로 인한 매력으로 웃음이 피식 피식하고 새어나왔다. 특히나 각각의 만화 끝에 붙은 해시태그가 단편 만화의 매력을 잘 살려준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님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적격인 만화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애묘인이 아니어도 피식피식 웃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사람, 쉼을 누리고 싶은 사람, 모두 이 책을 읽어보면 입가에 미소가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2권이 나오길 기대한다.

아래엔 이 만화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단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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