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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크래시 1 - 메타버스의 시대
닐 스티븐슨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6월
평점 :

[서평] 스노 크래시 1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는 1992년 출간되었고, 이 책에서 아바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여 가상 세계에 만들어진 자기 자신의 분신이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1992년의 책이지만 지금 이 책을 읽어도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소설 스노 크래시의 세상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2008년 한국에서 첫 출간을 하였으나 이후 출판사가 문을 닫으면서 절판이 되었다. 그리고 절판으로 인하여 정가 8,500원이었던 책이 한 때 10배가 넘게 가격이 책정이 되기도 했다.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인터넷 교보문고에 가면 1권 중고책이 75,000원에 책정된 책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올해 문학세계사를 통해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그래서 구하기도 힘든 이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소설 스노 크래시 1권은 배달부 일(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에선 엘리트 계급이자 신성한 부류)을 하고 있는 히로 프로타고니스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가 하고 있는 배달부라는 일은 생각보다 위험한 일이다. 그는 전신을 방어해주는 액체 갑옷을 입고, 총 대신 사무라이 칼을 가지고 다니면서 배달을 한다. 그의 일은 30분 안에 피자를 배달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피자를 무료로 제공할 뿐 아니라 주문한 고객에게 총을 맞고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 배달부로 살아가던 그는 피자가게에 불이 나서 30분안에 고객에게 피자를 배달하지 못할 수 도 있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나 영화 매트릭스에서 가상현실에서 살아가던 네오가 모피어스를 만나듯, 운명처럼 그에게 쿠리에로 일하는 와이티(Y.T)가 등장하여 그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후에 메타버스에서 살고 있는 히로 프로타고니스트에게 누군가가 접근하여 스노 크래시라는 마약을 해보겠냐고 접근하고, 히로와 와이티의 만남 속에서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며 독자를 닐 스티븐슨이 만들어낸 메타버스의 세계로 이끈다. 사이버펑크나 매트릭스, 레디 플레이어 원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