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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초등 고학년 편 - 4~6학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ㅣ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11년 12월
품절
기대하던 만큼 감동을 주는 그런 책이다. 초등생심리백과는 무척이나 두꺼웠지만, 아이가 1학년때 나름대로 찾아보고 그러던책이다. 그 아들이 벌써 4학년이 된다. 이번엔 고학년편을 보게 되었다. 노란색연필로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시작으로 4-5년편 그리고 6학년편...이제 막 4학년이 되는 아들 녀석을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와 닿는 몇가지를 간략히 책에서 인용해 볼까한다. **질문:아직도 자기일을 못해요-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일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독립선언'이라고 하며 "이제부터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해야한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고 내버려두어야한다.
** 질문:글 잘 쓰는 아이 비결이 뭐죠? 내 아이가 남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는지, 자기 감정을 똑똑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글의 문맥을 잘 파악하는지를 먼저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하며 평소 부모는 아이들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어 평소에도 늘 자기표현을 잘 할 수 있게 해야한다.
이처럼 쏙쏙 알맹이 같은 말을 기억하면서 읽었다.
4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추상적 사고능력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역시 소아정신과 의사샘 답게 이야기를 한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해가되고, 설득이 되는 부분이며, 아이에 대해서 더욱더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엄마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학습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히 설명해 주고 있다.
사회, 과학은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이란 말을 인용해 한마디로 다 설명이 된다. 나 역시도 이 부분은 동감하고 나름대로 아이와 시간내어 직접 가 보거나 실험등을 해 보게 한다. 물론 책으로 배운 지식도 좋지만, 이렇게 배운 지식은 평생을 가는 것 같다. 내 경험을 빌어 봐서도 그래서인지 아들 녀석도 본인이 즐겁게 실험하고 관찰한 내용에 대해서는 더욱더 흥미를 느끼고 오랫동안 기억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 중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수학학습법과 관련된 내용이다. 대부분의 부모가 우리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척척 잘 풀면 쉬운 문제도 잘 하겠지라고 생각한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 기초부터 천천히 하고 그다음 단계 그리고 그다음단계 이렇게 밟아 나아간 아이가 차근 차근 더 잘한다는 이야기다. 음~ 정말로 나도 그렇게 생각한 엄마중 하나였는데, 나름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는데, 수학만큼은 나선형 학습법이다 보니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뼈대를 만들고 그만큼 무너짐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동의를 하게된다. 신의진샘의 아들 경모,정모군의 수학학습법중 문제를 기초-실력향상-심화 이런형태로 문제집을 한권 한권 풀리는게 아니라, 기초의 1단원 다음 - 실력향상의 1단원 - 심화 1단원 이런 형태로 한다고 하니..정말 쉬운 것 부터 어려운 것 까지 순서대로 맛을 보는 셈이다. 엄마들이 알고파 하는 가려운 곳을 쏙쏙 긁어주는 그런 책이다. 단계별로 학습이면 학습, 심리면 심리, 부모와 아이사이, 친구관계, 아이생활, 사춘기 성등..꼼꼼히 챕터별로 찾아 볼 수 있고, 하나 하나 일목요연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제 슬슬 다가올 4학년 아들을 생각하면서 미리 미리 알아 두려고 열심히 읽었는데, 가끔씩 잊어버리면 다시 찾아보면서 육아하는데 길잡이가될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책이다. 주변에 이제 막 고학년이 되는 맘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