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말고 비행기는 처음이야 - 우주 슈퍼★스타의 공항 가는 날
윤잼잼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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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한 햇빛에 널어 말린 나를 잘 다려 예쁘게 접어 트렁크 안에 담아 우주선 말고 비행기 타고 종일 기분좋은 바람과 알맞은 온도의 햇빛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우주선 말고 비행기 는 처음인 마음과, 이제는 우주보다 먼 곳이 되어버린 세상 어디든. 여행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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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눈이 온다 - 나의 살던 골목에는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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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자국 안남기려고 플래그를 붙이며 읽다가 버티지 못하고 결국 연필을 들었다. 내가 서성인 골목에서 나를 닮은 문장마다 밑줄을 긋는다. 숫눈 위 발자국 찍는 아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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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에세이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부희령 지음 / 사월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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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의 나는 형용모순의 난해한 감정 상태를 좋아하게 됐다. 고통스러운 기쁨이라던가, 폭주하는 정주라던가. 무정에세이에는 ‘있었지만 이제는 없는’ 형용모순의 내 시간이 담겨있다. 아리고 아프면서도 뜨끈하게 차오르는 슬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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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 베트남과 전쟁의 기억
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부희령 옮김 / 더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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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기억하는 일은 필요한 일일까.묻어둔다고 상처가 아물까. 이책을 읽으며 말함과 말하지 않음에 대해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자주 전쟁의 공포를 말하던 얼굴들을 떠올린다.전쟁의 고통을 이해한다고 말했던 내가 얼마나 가증스러웠을까. 이 책은 기억과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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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박물관의 탄생 - 폐광지역 비미쉬는 어떻게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었을까
프랭크 앳킨슨 지음, 이용규 옮김 / 검둥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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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제까지의 모든 것을 수집해 우리 곁에 되돌려 놓은 한 인간의 위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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