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말 신은 비에 빗소리를 꿰매느라 이름의 더위를 다 써버다. 실수로 떨어진 빗방울 하니를 구하기 위하서 안개가바닥을 어슬렁거리는 아침이었다.
비가 새는 지붕이 있다면, 물은 마모된 돌일기도 모른다.
그 돌에게 나는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었다.
어느날 하구에서 빗방울 하나를 주워들었다. 아무도 내발자국 소리를 꺼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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