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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세금공부
조문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무법인 대표로 있으며 창업지원단 등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하는 조문교 세무사의 [최소한의 세금 공부]에는 일생 동안 세금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입장에서 분야별 생애별 맞춤 세금 공부에 대한 책이다.
세법은 매년 개정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큰 틀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세금이 따라오는지 세금에 대한 개략부터 직장인, 은퇴자, 사업자의 세금상식과 재테크와 부동산 거래, 상속과 관련한 세금 등 세금에 대한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총 25가지의 세금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건 전문가의 영역이지만, 뉴스나 기타 상식에서 많이 들어본 세금의 종류와 어떤 세금인지 등에 대해서 좋은 정보가 가득하다.
일례로 부가가치세는 사업자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들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여행 갈 때마다 왜 저렴한지는 모르지만 그저 백화점보다 싸게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만 여겼던 면세점도 소비세뿐 아니라 관세와 주세, 담배소비세 등 모든 세금을 면제해 주기 때문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개인사업자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업종과 소득에 따라 개인사업자가 유리한지 법인사업자가 유리한지 비교해 보며 세금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시니어 자산이 4천 조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현명하게 물려주고 절세할 수 있도록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여겨진다.
세금은 어렵다. 잘못 계산하거나 오해의 소지로 억울하거나 범죄가 되는 분야이기도 해서 전문가의 영역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을 누구나 거래하지만 평수와 주택의 종류에 따라 1주택인지 2주택인지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실수가 탈세가 되기 십상이다. 주식투자로 배당금을 받고, 연금수령, 절세 등 요즘에는 세금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들이 많아지고, 실제로 공부하고 잘 대처하는 사람들이 현명한 지출과 재테크에 성공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어려운 세금에 대한 법을 나열하는 책이 아닌,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내 돈을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