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LIFE ON MARS (stoneangel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1 Jun 2026 09:07:57 +0900</lastBuildDate><image><title>stoneangel</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1952188388074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toneangel</description></image><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마의 황후들 - [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21932</link><pubDate>Sun, 07 Jun 2026 18: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219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219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off/k84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219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a><br/>조셉 맥케이브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로마의 역사는 찬란하면서도 길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율리우스 시저의 이야기도 자주 접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팍스로마나로 알려진 강력한 중앙집권의 로마는 안토니우스를 제거하고 황제로 등극한 옥타비아누스때부터다.  기원전 28년 옥타비아누스는 오랜 내전을 끝내고 황제로 등극하게 되고 최초로 로마 역사에서 황후가 등장하게 된다. [로마의 황후들]의 저자 조셉 맥케이브(1867-1955)는 가톨릭 사제이면서 작가, 연설가로 활동했고 이 책 [로마의 황후들]은 1911년에 집필한 작품이다. 최초의 황후인 리비아 드루실라는 옥타비아누스와 결혼하기 전에 결혼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었고, 옥타비아누스도 마찬가지였으며 실제 둘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리비아는 자신의 아들이 후계자가 되게 하기 위해 경쟁자나 방해가 될 만한 인물을 제거하려 했다는 추측이 있다. 결과적으로 리비아의 권력 행사는 자신의 아들 티베리우스가 다음 황제를 차지하는데 밑거름이 되었고, 로마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황후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  방탕함과 잔인함으로 짧은 황제를 마친 칼리굴라 이후 멍청했던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아내들 중 메살리나와 아그리피나도 권력을 가진 악처로 유명하다. 메살리나는 권력과 쾌락, 음란과 부정으로 악명 높았고, 네로의 어머니인 아그리피나는 아들을 황제로 앉히기 위해 남편 클라우디우스를 독살했던 여인이다. 기원전 28년 옥타비아누스의 황제 등극 이후 476년 로마가 멸망하기까지 500년 가까운 시기에 있었던 로마의 황후들에는 방탕하고 부정하고 권력에 눈이 먼 황후들도 있지만, 남편이 권력을 이용해 폭정을 하지 않도록 노력한 긍정적 황후들도 많았다. 철학, 문학 등에 관심을 두고 아들들을 지혜롭게 키운 황후 등도 많았다. 유럽의 박물관에는 로마의 황후들의 흉상이 전시되어 있다. 책에도 사진이 많이 있는데, 거의 2천 년 전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쉰다. 로마의 시대를 따라가며 황후들의 입장에서 시대상을 설명하고 있어 500년간의 로마 역사를 직접 느끼고 보는 듯한 방대한 역사기록이다. 황후들을 통해 5세 기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1911년에 집필한 책이라 문체에서 오래전 글이라는 느낌을 받는데 문장이 길고 평이롭지 않아 간단한 말인 것 같은데 어렵게 읽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150/k84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9946</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21924</link><pubDate>Sun, 07 Jun 2026 18: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219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9015&TPaperId=173219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7/10/coveroff/k3120390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9015&TPaperId=173219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a><br/>메리 셸리.퍼시 비시 셸리 지음, 유혜인 옮김 / 이일상 / 2025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메리 셀리는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의 제자인 퍼시 비시 셀리를 만나 둘은 사랑에 빠졌지만, 셀리는 이미 아내와 딸이 있었던 유부남이었다. 이 책은 1814년과 1816년 결혼 전인 메리 와 퍼시 비시 셀리의 두 차례에 걸쳐 경험한 유럽여행의 기록을 정리해 출판한 책이다.  이들에겐 사랑의 도피라지만 둘만의 여행은 아니고 이들이 처음 만난 1814년에는 이복자매인 클레어 클레어몬트가 함께했고, 1816년에는 바이런과 존 윌리엄 폴리도리가 더 합류한 여행이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814년 여행이 1부, 그리고 1816년 제네바 인근 여행지에서 쓴 편지들이다.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은 1816년 스위스 여행지의 한 별장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시인 바이런과 함께 여행 중이었고, 날씨 탓에 숙소에서 괴담 책을 읽으며 각자 괴담 책을 쓰자는 제안에 시작됐다. 가슴 서늘한 무서운 이야기를 쓰려고 했고, 그렇게 했다는 의도와 다르게 내가 읽은 프랑켄슈타인은 따돌림당하며 무리에 끼고 싶어 하는 너무나 외로운 존재로 보였다. 유럽의 대자연을 목도하며 자연의 위대함과 광활함을 작품에 녹여내는데 두 번의 여행 경험이 밑거름이 되었을 것은 자명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안에 있는 내면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괴물의 내면에 투영했다는 생각이 든다.  “ 우리가 우울한 겨울과 런던에서 이제 막 탈출한 건 너도 알지? 신성한 계절에 이렇게 좋은 곳에 오게 돼서 나는 새로 태어난 새처럼 행복한 기분이야.”​ <br>&nbsp;<br> 여행 후 3년 후에 쓴 1814년의 여행에서 넉넉지 않은 경비로 프랑스,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를 거처 런던으로 향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각 나라마다의 특징, 여인들의 옷차림, 뛰어난 경관들이 펼쳐지는데, 여정의 피로함과 불친절 무엇보다 경비의 빠듯함으로 여러 번 불편한 마차와 배를 견디는 모습이다. 숙소와 탈것들의 불편과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경험할 가치가 있는 것이 진짜 여행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편지로 보낸 여행의 기록에는 웅장한 자연환경을 직접 목도하는 경외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퍼시 셀리의 편지도 수록되어 있는데, 지적이면서도 잘 쓴 글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7/10/cover150/k3120390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871078</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19879</link><pubDate>Sat, 06 Jun 2026 1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19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62&TPaperId=17319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0/coveroff/k60213966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62&TPaperId=17319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a><br/>잉게 숄 지음, 송용구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재에 저항하다 처형된 대학생 남매, 한스 숄(25)과 소피 숄(22)의 실화를 담아 소설적 기법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들 남매의 맏이인 엥게 숄이다. 이 책은 1952년에 출간된 그녀의 대표작으로, 백장미단 동료들과 동생들의 숭고한 저항 정신과 체포, 처형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기록했다.  <br>&nbsp;<br> 이 이야기는 많고 많은 나찌 시절 이유없이 고통받았다는 유대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독일시민으로 살면서 전제주의를 강조하고 무조건 따르던 사람들 틈에서 이건 옳지 않다라는 생각으로 비폭력 저항했던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을 ‘자유의 영웅들’이라고 칭송하기도 했지만, 저자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였다고 말한다. 개인의 자유로운 발전과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 무언가 단순하고 당연한 것을 지켜냈을 뿐이라고...   한스 숄은 나치 독일에 저항했던 비폭력 비밀 결사 조직인 백장미단의 창립자이자 리더다. 한스 숄이 꿈 많던 10대 시절 히틀러 정권이 시작되면서 세상은 조국애, 동포애, 민족공동체, 향토애를 부추기는 주입식 교육에 열을 올렸다. 신문 TV에서 히틀러는 독일인을 평화롭고 자유로운 나라로 이끌 위대한 지도자로 연일 선전하는 모습이 선하다. 그런 상황에서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뿌듯함은 얼마나 대단했을까? 한스는 ‘히틀러 유겐트’라는 단체의 회원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한스는 단체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된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도 부를 수 없고, 좋아하는 작가의 책도 압수당하는 상황은 나라를 위한 일원이 되었다는 뿌듯함도 잠시, 천편일률적 획일화, 강압적 단체는 한스가 바라던 모습이 아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유대인’에 대한 상황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한 소녀의 질문에 대한 지도자의 대답은 마치 사이비종교 지도자의 대답과 비슷하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의 의미를 분명히 아시는 분이니 이해 할 수 없어도 믿고 받아들여야’한다는 말은 곧 불신지옥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를까? “본래 인간은 이 세상에 벌거숭이로 내던져진 존재이기에 자신의 미래가 암울한 장벽처럼 막혀 있다고 생각하면, 미래에 대한 약속에 귀가 솔깃해지기 마련이란다. 그런 약속을 떠벌리는 사람이 과연 믿을 만한 사람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말이지” p.23​<br>  <br>모두가 획일적인 사고를 하고, 표현해야 하는 사회, 이 일원 중 누군가는 밀고자일지도 모르는 세상이다. 이들에게 두려움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공포 속에서도 자신의 양심과 도덕적 신념을 잃지 않은 진정한 용기를 보여준다. 인간의 존엄과 기본에 관한 철학이 발전한 나라 독일에서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없고 이성을 잃어가는 감시사회에서 유인물을 뿌리며 시민들의 각성을 바랐던 비폭력운동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있었다.  <br><br>저자는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의 선동에 휩쓸려 침묵하는 것을 경계하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깨어있는 비판 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어느 날 선생님이 사라졌고, 학생들이 나치 돌격대원들 앞에 세워진 선생님에게 침을 뱉으며 지나가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한스 숄은 자신과 같은 동지를 만난다. 알렉산더 슈모렐, 크리스토프 프롭스트는 한스와 같은 문헨대학교 학생들이었다. 누구보다 촉망받고 장래가 촉망되던 젊은이들은 입을 막고 귀를 막는 나찌 정권에 저항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빠르게 처형당했다. <br><br>한스는 1942년 친구 알렉산더 슈모렐, 동생 조피 숄 등과 함께 조직을 결성했다. 그는 나치즘의 잔혹함과 유대인 학살의 진상을 알게 되면서 지식인으로서의 양심에 따라 히틀러 독재에 맞섰다. 나치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독일인들에게 저항을 촉발하는 내용의 비밀 반전 전단지를 제작해 대학가와 여러 도시에 배포하는 일이 백장미단의 주된 일이었다. 1943년 2월 18일, 한스 숄과 조피 숄 남매는 뮌헨 대학교에서 6차 전단지를 배포하다가 관리인에게 발각되어 게슈타포에 체포되었고 체포 직후 재판을 받고 1943년 2월 22일 단두대에서 처형되었다.. <br><br>백장미단은 나찌에 큰 해를 입히지도 못했지만, 용기있고 정의로운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고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두환시절 학생들 사이에 필독서로 읽혔다고 하는데, 조지오웰의 1984가 SF에 등장하는 상황이 아닌 1940년 독일에서 그리고 아직도 일부 독재국가에서 자행되는 실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0/cover150/k60213966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6095</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천만원으로 시작해 매달 500만원 받는 ETF 월배당머신 - [천만 원으로 시작해 매달 500만 원 받는 ETF 월배당머신 -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배당 ETF 실전 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05752</link><pubDate>Sat, 30 May 2026 14: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057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530&TPaperId=173057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89/coveroff/k3321385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530&TPaperId=173057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만 원으로 시작해 매달 500만 원 받는 ETF 월배당머신 -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배당 ETF 실전 투자</a><br/>평온.김지형 지음 / 이나우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저자 ‘평온’은 배당주로 꾸준히 월 500만 원가량을 받고 있는 배당투자자라고 한다. 배당투자이기 때문에 주식 시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도 원금을 유지하며 배당을 받기 때문에 그의 필명 [평온]이 부러우면서도 잘 지은 이름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주식투자를 해서 단숨에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급등주 테마주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벌었다는 사람이 있지만 급등주와 테마주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다.더구나 그런 주식을 사놓고 하루 종일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등락률에 일이 일기하다 보면 해야 할 일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이다 결국은 본전에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특히 요즘은 무섭게 올라가는 주식 시세로 인해서 배당주가 소외받는 시기인 것 같은데, 내 주식 계좌에도 커버드콜은 받는 배당에 비해 손실이 크고, 높은 금액에 산 개별 주식이 오히려 수익 중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장이 오래오래 갈 거라고 믿지도 않기 때문에 평온한 노후를 위해 월배당 ETF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시대는 이제 더 이상 노동력으로 먹고살 수 없는 시대이다. 왜 배당 투자에 주목해야 하는지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 주고 본격적 투자에 들어갈 때의 종목을 리츠부터 성장형 배당주까지 소개한다.  얼마 전부터 미국 주식을 소액으로 자동 투자하는 소수점 투자를 해 오면서 JEPI 와 QQQI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소액이지만, 소액이면서도 배당이 쏠쏠하고 QQQI는 성장까지 하고 있어 미국 배당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자세한 설명과 투자하고 싶은 종목들을 설명해 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건물주 부럽지 않은 월세 주식의 탄생’편에서 미국 주식 위주로 받을 수 있는 배당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데, 똑같이 따라 할 생각에 벌써 배당을 받는 듯한 느낌으로 즐겁다. 오피스텔로 월세를 받았던 기간이 있는데 실제 1억 4천 투자로 5%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었지만, 저자가 소개한 방법으로는 더 높고 안정적이면서 원금까지 상승하는 배당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이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주식, 채권, 금 등으로 분산하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포트 구성이 있어 바로 투자를 시작해 볼 생각이다.  기초에 머무르지 않고 나이대별 실전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되어 있어 참고하며 투자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노후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 한창 일하고 있는 젊은 층과 중년층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나서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만, 이미 충분한 월배당 수익을 누리고 있거나 나처럼 준비가 부족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20~40대는 당장 쓸 돈이 더 급하다는 이유로 노후 준비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89/cover150/k3321385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8939</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 -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03833</link><pubDate>Fri, 29 May 2026 1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3038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634&TPaperId=173038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4/coveroff/k402138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634&TPaperId=173038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a><br/>에드거 앨런 포 지음, 데이비드 플렁커트 그림, 윤정숙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에드거 앨런 포(1809-1849)는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앨런가에 입양되었지만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경제적 빈곤과 가족과의 갈등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한 그는 시와 글쓰기에 집중했던 인물이다. 그의 개인적 삶은 알코올중독, 우울증, 경제적 곤란과 아내와의 사별 등으로 험난했다. 그의 어두운 인생만큼이나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은 인간의 어두운 심리,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처음 [검은 고양이]를 읽었을 때의 섬뜩함을 잊을 수 없다. 그의 단편에는 반전이 있어서 단편임에도 오래 기억되는 편이다. [에너벨 리]라는 시를 접했을 때의 느낌도 생생하다. 이렇게 길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한 편의 시라는 사실에 놀랐고, [검은 고양이]를 썼던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이라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었기 때문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는 포의 단편 12편과 12편의 시를 묶은 책이다. 데이비드 플렁커트인 그래픽 디자이너의 일러스트는 포의 공포소설을 한 층 더 괴기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검은 고양이는 물론이고, 어셔가의 몰락이 영화로 만들어졌고 그의 시 갈까마귀(The Raven)에 영향받아 만들어진 영화도 있는 등 에드거 앨런 포는 200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가이다. 그의 글은 1800년대를 살았던 사람의 글로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읽어도 인간의 깊은 내면에 존재한 본능적인 이중성을 건드리기도 하고, 그 시대에 긴 이야기처럼 들리는 시를 썼다는 자체로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조성이 있는 작가이다.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뤼팽의 천재적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후대에 셜록 홈스 시리즈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물의 원조격이라고 한다. [절름발이 개구리]는 동화와 같은 이야기에서도 상처받은 인간의 복수의 심리가 느껴진다. 완전범죄를 자신하며 노인을 죽이는 과정을 차분히 설명하면서도 양심을 건드린 것일까 너무나 크게 울리는 심장소리에 스스로 자백하는 [고자질하는 심장]에서는 [검은 고양이]의 느낌을 조금 받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4/cover150/k402138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9408</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 - [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99385</link><pubDate>Wed, 27 May 2026 09: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993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8105&TPaperId=172993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91/coveroff/k7221381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8105&TPaperId=172993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a><br/>레베카 조라크.마이클 W. 필립스 주니어 지음, 서소울(정세라)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세계사를 바꾼 00이야기 시리즈를 몇 권 읽었는데, 감염병이나 약, 와인, 커피는 물론 물고기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했구나 하고 새삼 놀라기도 하지만, 이렇게까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는 건 무리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들기도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는 누가 뭐라 해도 사실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금은 우주에서 온 물질이라고 한다. 별이 죽으며 뿜어낸 찬란한 파편이 지구까지 온 것이다. 원소이자 중금속이고 원자번호 79번이다. 금은 중성자별의 충돌과 합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주로 지구의 중심 부분에 상당 부분 가라앉아 있고, 지표에 퇴적된 금이 각각의 지역에서 권력자의 상징으로, 화폐로 사용되었다. ‘엘도라도’라고 알려진 황금의 도시는 실제 ‘금을 뒤집어쓴 남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무이스카 족 지파의 왕이 온몸에 금을 뒤집어 쓴 채 호수에 뛰어드는 의식이 유례가 된 것이다.에스파냐가 아메리카에서 약탈한 금의 양이 상당해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기까지 했다는데, 유럽에서 금을 무더기로 약탈하기 전부터 금은 세상 곳곳에서 권력의 상징이었다.단단하지 않아 무기로 사용할 수 없지만, 변하지 않는 황금빛의 이 금속은 장신구와 화폐로 통용되었다. 특히 신앙의 도구로 성전을 짓거나 금을 입힌 쿠란 등이다. 연금술사들이 금을 만들기 위해 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졌고, 꼭 연금술사의 역할이라고 할 수은 없지만, 금을 만들려는 탐구와 노력은 초기 실험 과학의 토대가 되었고, 지금의 우리에게 유익한 발명의 결과를 낳았다.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지금, 금을 향한 인간의 욕심이 이렇게나 피비린내 나고 오래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역사적으로 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증명하는 다양한 사진들, 금이 바꾼 세상의 역사를 재미는 물론 유익한 다양한 정보가 있다. 금을 향한 욕망은 미다스의 손이라는 이야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현대의 금은 그저 부의 상징으로 만 머물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AI를 접목한 첨단 전자기기나 우주로 나가는 시대에 중요한 부품으로도 쓰이는 산업재로도 중요한 부품이다. 결혼반지로 여전히 사용되고, 재난 시 화폐가치로 사용될 것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과거, 현재, 미래에도 부의 상징을 넘어 중요한 금속재로 사용될 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91/cover150/k7221381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39107</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83803</link><pubDate>Mon, 18 May 2026 1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838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838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off/k112138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838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a><br/>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결혼한 이래 부부 사이에 코끼리가 존재했고, 그 코끼라는 존재 때문에 남편은 더 이상 남편인 척 살아갈 수 없다며 이혼을 요구한다. 설득과 침묵, 서로의 비난 끝에 결국 3일씩 아이들과 지내기로 합의하고 이혼하게 된다. 화자인 아내는 결혼을 후회하면서도 지금 누리는 경제적 자유, 가정주부의 위치를 잃을까 마음 졸이는 타입의 여자다. 그런 그녀가 남편의 이혼 요구, 그리고 살인죄로 구속되고, 이제 그녀에게 자신의 짐을 남기고 자살하기에 이른다.어쩌면 수동적이고 무기력하기는 남편 밍런 못지않았던 정팡은 남편이 남긴 일을 묵묵히 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정주부인 정팡이 화자로 등장하는데 느닷없는 남편의 이혼을 요구받고, 뜬구름 잡는 남편의 이혼 사유를 추적해 가는 과정의 이야기지만 좀처럼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된다. 남성 작가가 표현한 주부의 내면이 너무 단편적으로 보여서이다. 이혼을 하면서 3일의 여유가 생긴 그녀가 짠 버킷리스트는 자유를 만끽하는 것들이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에게 아빠의 이혼을 망설임 없이 전달하고, 시부모에게 수시로 아이를 맡기는 모습(물론 시부모의 의도이지만...) 냉장고에서는 바퀴벌레가 나오고, 배는 나오고, 자신을 기생충으로 표현하는 자존감 높지 않은 주부이지만, 내면의 갈등이나 그 원인이 잘 안 보여서다.  “성(性)이야말로 한 사람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생각해”  코끼리가 정확히 남편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달과 6펜스’의 스트릭랜드처럼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고 싶어졌다는 자유에의 선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편이 느낀 코끼리라는 압박감으로 인해 나로 살 수 없고, 그것에 짓눌려 진정 내가 원하는 삶 -그것이 무척 사적인 것일지라도-을 잃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는 약간은 충격이고 허무하다. 대만 소설은 처음인데, 책 한 권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대만 사회가 우리나라보다 더 서구적 사고방식을 가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150/k112138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9313</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연월일 - [연월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76398</link><pubDate>Thu, 14 May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763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8069&TPaperId=172763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8/coveroff/k37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8069&TPaperId=172763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월일</a><br/>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옌롄커는 중국 허난성 출신으로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1979년부터 다수의 중. 단편과 장편소설, 산문을 발표하고 있고 [연월일]은 그의 대표작이다. “천고 아래 최악의 가뭄이 덮쳤던 그해에는 세월도 타서 재가 되어버렸다.” 첫 문장은 강하고 흥미롭다. 잘 읽히는 작품이고 [노인과 바다]의 노인을 닮았다고 생각할 즈음, 작가의 의도가 뜨거운 태양이 지표면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자연재해에서 사투하는 노인과 눈먼 개의 이야기가 아님을 중반 이후 눈치채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떠났다. 노인은 길을 떠나 새로운 터전을 잡는 과정에서 자신이 죽는 것보다 새싹이 올라오는 옥수수 잎을 지키기로 하고 눈먼 개와 마을에 남는다. 타는 듯한 태양 아래 물도, 식량도 없는 곳에서 셴할아버지가 싹이 나는 옥수수대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작열하는 태양의 한낮만큼이나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음식을 찾아 마을을 돌아디고, 쥐 떼들로부터 곡식을 지키기 위해 눈먼 개와 협심해 싸우는 과정과 물을 찾아 산을 넘고 늑대들과 대치하는 상황을 겪기도 한다. 노인은 끊임없이 말을 걸고, 대답이 없으면 스스로 답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견딘다. 사람들이 전부 마을을 떠나고 넉 달이 지났고, 넉 달 반이면 열매를 맺어야 할 옥수수는 또다시 거름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왔다. 그리고 노인은 마지막 결정을 한다.  <br>건장하지 않은 한 노인과 동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을 잃은 개 한 마리가 자신들보다 더 연약한 옥수수 한 대를 지키기 위해 왜 이토록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지 의문스러워질 무렵, 종반으로 향하며 노인이 옥수수에 열매가 맺기를 그리 원했던 이유를 알게 되면서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인류의 종말이 다가와 이 세상에 사람 하나와 씨앗 한 알만 남게 된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작가는 어느 날 문득 든 이 생각으로 [연월일]을 단숨에 썼다고 한다. 작가는 마치 SF로 흘러갈 듯한 이 상상을 멋지고 감동적인 우화로 만들어 가슴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8/cover150/k37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3876</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후삼국, 영웅들의 시대 - [후삼국, 영웅들의 시대 - 왕건, 견훤, 궁예, 유금필, 그리고 인생 역전을 노린 승부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74279</link><pubDate>Wed, 13 May 2026 1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742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36&TPaperId=17274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76/coveroff/89624657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36&TPaperId=172742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후삼국, 영웅들의 시대 - 왕건, 견훤, 궁예, 유금필, 그리고 인생 역전을 노린 승부사들</a><br/>우재훈 지음 / 주류성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전국시대는 어느 나라나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통일신라가 무너지고 고려가 재통일을 이루기까지의 약 40여 년의 후삼국 시대를 일컫는다. 진성여왕(887-897) 재위 기간 기근이 들어 재정은 파탄 나고 지역마다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도적떼가 되었다. 전국시대의 도래는 언제나 그렇듯 힘없는 정부의 지배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세력화를 도모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미 힘 잃은 정부에서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거나 사리사욕으로 눈멀고 있을 때, 이런 나라가 아닌 전혀 새로운 나라, 민중들이 잘 살고 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생각, 그런 인물이 나여야만 된다는 생각으로 전국시대에 들불처럼 들고일어나 수장이 되고, 영웅이 만들어진다. 그들 중에는 신분을 뛰어넘는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지방에 머물던 새로운 엘리트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궁예의 출생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데, 어려서 출가하여 세달사에 들어가고 스스로 선종이라고 법호를 지었다고 알려진다. 890년 신라의 지방정부들 중 절반이 독자세력화해서 반란군을 모집할 때 양길을 찾아가 지휘관을 맡아 세력을 확장했다. 세력이 커진 후 독립하여 연전연승을 거둔 궁예는 895년 철원에서 정부 조직을 구성했지만, 잦은 국명의 변경과 수도를 옮기면서 신망을 잃어갔다. 싸움에서 진 적이 없고, 싸우지 않고도 적국의 장수들이 군사들을 모아 궁예 앞에 엎드리는 일이 잦았던 탓일까? 궁예는 시도 때도 없이 일을 벌였고, 결국은 자신을 신격화하며 패악을 일삼다 왕건의 쿠데타로 인해 화려했던 삶을 마감한다.   후삼국시대의 영웅은 궁예, 견훤, 왕건의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시대의 영웅들을 따라가며 그 시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혼자서 우뚝 선 영웅이 없듯 영웅을 만들고 보필한 인물들, 숨은 주역은 물론 개국공신과 그 시대의 천재들까지 전국시대의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다큐멘터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저항하는 민중, 청주인’ 편에서는 개개인의 인물이 아닌 홀대에 분연히 일어섰던 지역을    잘은 모르지만 전국시대의 시작의 원인인 진성왕이 불운한 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궁예를 비롯한 다른 영웅들에 대해서도 사견이 많이 보이는 점이 있지만, 천년왕국 신라의 패망사와 그로 인해 전국에서 들고일어난 영웅들, 그들의 선택과 집중, 성공의 이유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과오를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76/cover150/89624657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67603</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베란다 텃밭에서 식탁위 K-푸드까지 - [베란다 텃밭에서 식탁 위 K-푸드까지 - 씨앗 재배부터 식탁 위 특급 레시피까지 금손 식잡사의 리얼 홈가드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48217</link><pubDate>Thu, 30 Apr 2026 0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48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7051&TPaperId=17248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0/50/coveroff/k0721370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7051&TPaperId=17248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베란다 텃밭에서 식탁 위 K-푸드까지 - 씨앗 재배부터 식탁 위 특급 레시피까지 금손 식잡사의 리얼 홈가드닝</a><br/>남효경 지음 / 아티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아파트지만 작은방 바깥쪽에 햇볕이 잘 들고 창문이 없는 오픈 발코니가 있다. 아파트에서 바깥공기를 바로 맡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정말 좋았는데, 여름이면 땡볕이고 겨울이면 너무 추워서 별로 활용을 못했다. 사실 식물이 몇 그루 있지만, 원래 꽃이 나야 하는 계절에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사계절 내내 녹색의 향연, 그리고 조금씩 말라가는 잎 때문에 풍성하지도 않아 식물 키우기에 젬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픈 발코니에 비교적 여러 작물을 시도해 봤더랬다.싹이 난 감자를 심어서 몇 개 수확해 보기도 하고, 고추를 심어서 쓰러지지 않게 지지대도 해보았는데, 고추는 병이 들어 다 버린 기억이 있고, 장미나무와 블루베리는 겨울에도 견딜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심었지만, 그마저도 말라 버려서 1년 넘게 흙만 가득 채운 텃밭 상자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베란다 텃밭에서 식탁 위 K 푸드까지]는 씨앗 재배부터 그 채소를 이용한 음식 활용법까지 소개하는 책이다. 채소를 기준으로 ‘봄부터 초여름 그리고 ’장마 이후 늦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두 구간으로 재배시기가 구분된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장마를 기점으로 작물이 세대교체된다는 걸 명심하고 채소를 구분해서 심어야 한다.  나도 시도하고 실패하고 지금은 손을 놓았지만, 저자의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담은 홈가드닝 기록을 보면 처참한 실패와 가슴 뛰는 첫 발아의 순간까지 공감하게 된다. 내 시도가 무조건 내 열의가 약해서는 아닌 한여름의 옥상은 최악의 조건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럼에도 토마토, 고추, 오이 등을 키워볼 생각이다. 대파를 사 올 때마다 뿌리를 남기고 잘 닦아 저자의 조언대로 텃밭에서 재배해 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0/50/cover150/k0721370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05075</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말도 안 돼 세계사 - [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41775</link><pubDate>Mon, 27 Apr 2026 16: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417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7454&TPaperId=172417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2/coveroff/k3121374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7454&TPaperId=172417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a><br/>지식지상주의 지음, 염명훈 감수 / 북라이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저자인 ‘지식 지상주의’는 같은 이름의 유튜브를 통해 현대 감각으로 재구성한 세계사에 대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스 문화를 접하다 보면 유독 멋진 남성의 몸매가 부각되는 그림이나 조각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실제로 오늘날 큰 건물마다 들어선 헬스클럽처럼 짐나시온이라는 운동을 하는 공간에서 오직 남자들만이 옷을 벗은 채로 목숨이 위태롭기까지 한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리스 시대부터 존재해온 올림픽의 종목들부터 오늘날 종합격투기와 비슷한 판크라티온이라는 운동까지, 때로는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로 몸을 단련하기도 했지만, 이런 공간은 운동뿐 아니라 철학을 논하는 공간이었다. 아직까지도 지성의 원조로 불리는 플라톤도 엘리트 선수 출신이었다고 하니,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기본인 남성들의 훈련 모습은 멋지게도 보이지만, 여성의 위치는 오직 순종과 정숙함뿐인 사회였다.  E-스포츠를 비롯해, 축구, 야구 등 많은 스포츠에 관중은 열광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팀을 맹목적으로 응원하며 때로는 상대팀과 심판을 적으로 보는 경우는 흔하다. 로마시대 검투사의 이야기는 노예의 신분으로 매일매일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로 묘사되지만, 실상은 지금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구조였다고 한다. 실제 경기에서의 사망률이 10~20%로 다소 높기는 하지만, 검투사의 운용자 ‘라니스타’는 검투사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기도 했기 때문에 스타를 양성해 관중에게 사랑받는 인물을 탄생시키기도 하고, 경기 운영의 방식도 쇼에 가까운 면이 있었다고 한다. 마초적 느낌이 물씬 풍기던 중세에서 결투로 인한 상처는 현대인의 스펙과 같은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자존심과 불의를 참지 않는 것, 그래서 얻은 얼굴의 칼자국 한두 개쯤은 오히려 나를 증명하는 이력서 같은 느낌이랄까? 숨은 공간, 청결하지 못한 곳의 대명사인 공중화장실 또한 로마시대에서는 사교의 광장이었고, 귀족으로 알았던 일본의 다이묘의 수입원은 지금의 야쿠자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현실 등 고대, 중세부터 세계대전으로 일상이 변화되기까지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만화를 보는 듯 쉽고 재밌게 펼쳐지고, 오늘날의 많은 부분과 엮어서 설명하는 방식도 재밌고 유익하다.   역사를 공부할 때면 순서대로, 또는 나라별로 역사를 접한다. 그만큼 외우기 쉽고, 공부하는 느낌으로 역사를 대하기 때문인데, 몸과 정체성, 일상과 욕망, 자본과 문명 그리고 권력과 규칙이라는 챕터로 카테고리화해서 우리가 결과를 알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을 상상하지 못했던 면면을 알려준다. 세계사를 지금과 연관 지어 설명하는 만큼 큰 틀에서 인간은 변한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2/cover150/k3121374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1291</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릴케 시 필사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37331</link><pubDate>Sat, 25 Apr 2026 08: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373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639&TPaperId=172373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47/coveroff/k712137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639&TPaperId=172373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릴케 시 필사집</a><br/>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생각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시인으로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작가이다. 주로 고독, 사랑, 죽음 그리고 신에 대한 시를 썼다.  특히 그의 시집 『두이노의 비가』 와 『말테의 노래』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의 시는 인간과 세계, 신과 존재에 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다.  그의 시를 많이 알지는 못해도 라이너 마리아 릴케라는 이름은 친숙하다. 멋진 이름 때문일까? 학교 문학작품에서 또는 그를 좋아하는 문학적인 국어 선생님의 영향이었을까? 그의 시는 물론 이름에서 전해지는 순수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받는다. 그는 어릴 때 부모의 이혼했고, 어머니의 집착과 과잉보호로 인해 기이한 고독을 겪었던 인물이다. 1926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문학적 활동을 이어갔다고 전해진다. [어느 젊은 수도사의 목소리] 나 [ 이 마을에 마지막 집이 있다] 등등 그의 시는 읽으면서 아련한 고독을 느끼게 된다. 봄은 숲의 것이기에, 그래서 도시에는 볼 수 없기에 함께 차가운 골목을 벗어나 봄을 보여 주고 싶다는 시 [그대에게 봄을 보여주고 싶어요]등 자연을 예찬하는 시들임에도 불구하고 고독하길 바라고 특히 죽음을 묘사한 시들이 많다. 어쩌면 우울할 수도, 또 어쩌면 한없는 봄날의 햇살 같은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시들은 그동안 접했던 외국의 다른 시인들의 시와 닮지 않았다. 비교적 짧고 한없이 서정적이고, 읽기 쉬우며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시들이다. 시를 필사는 일반 소설 필사나 좋은 글 필사와 다른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독특한 언어 감각과 표현을 전달하는 시를 필사하기에 문장 구성과 단어 선택에 대한 감각이 향상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일상 대화지만 좋은 말들을 필사하거나 명령어와 다를 바 없는 고전들을 필사하는 것보다 더 집중되고 차분해지는 명상 효과가 더 큰 느낌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47/cover150/k712137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94710</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룻밤에 읽는 오디세이아 - [하룻밤에 읽는 오디세이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27904</link><pubDate>Mon, 20 Apr 2026 1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27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608&TPaperId=17227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5/57/coveroff/k7521376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608&TPaperId=17227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룻밤에 읽는 오디세이아</a><br/>호메로스 지음, 최희성 편역 / 아이템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오디세이아]와 [일리아스]는 고대 그리스 문학의 정수로 여겨진다. 기원전 8세기 경의 이야기가 3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문학의 한 축을 이루며 회자되는 이유는 그만큼 문학과 예술에서 떼려야 땔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 그의 모험 중 짧은 이야기들을 들은 적은 있지만, 오디세이아의 전체 내용을 접하기는 처음이다. 오디세이아는 세 가지 이야기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아버지 오디세이아가 부재한 가운데 아들 텔레마코스가 성장하는 이야기가 첫 번째이고, 트로이 전쟁 후 집으로 귀향하던 중 신의 노여움을 사며 긴 여정인 파란만장한 모험담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마침내 돌아온 그가 왕권을 되찾고 자신이 부재한 기간 아내를 괴롭혔던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담고 있다.   오디세우스가 20년에 걸친 전쟁과 귀환 지연으로 집을 떠난 동안, 텔레마코스는 아버지의 부재 속에 어머니 페넬로페와 함께 집안의 안정과 명예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지만 구혼자들이 마구잡이로 집을 차지하고 왕권을 위협하는 상황에 있다. 텔레마코스는 성숙해져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면서 아버지의 행방과 귀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물이다. 단순한 왕자의 위치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컨트롤하려는 의지를 지닌 인물이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따로 인용되어서 그의 모험담 중 몇 이야기는 익숙하다. 외눈박이 괴물로부터 지혜와 용기를 사용해 탈출하는 이야기, 사이렌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바다에 빠져 죽게 된다는 말을 듣고 밀랍으로 귀를 막고 돛대에 몸을 묶어 화를 피하는 이야기 등이 그것인데, 이 밖에도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은 마치 신드바드의 모험처럼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역경을 물리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침내 도착한 자신의 왕국에서 금의 환양하는 단순한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또 다른 모험이 펼쳐지는데, 걸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모든 역경을 뚫고 귀향한 왕의 모습은 마침내 실력으로 드러나고 아래를 괴롭혔던 구혼자들을 물리치며 마침내 평화와 왕권을 회복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여러 신들의 등장과 오래전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라 현대의 말투가 아닌 것이 읽기를 힘들게 하지만, 인류 역사와 함께한 수많은 미술, 예술, 역사,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작품이라 전체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뜻깊은 시간이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5/57/cover150/k7521376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55765</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슬픈 호랑이 - [슬픈 호랑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17641</link><pubDate>Wed, 15 Apr 2026 0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176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58&TPaperId=172176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0/coveroff/89329256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58&TPaperId=172176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픈 호랑이</a><br/>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1977년 프랑스 태생인 저자 네주 시노는 어릴 때 의붓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력 학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녀가 유일하게 기대는 건 아마도 열심히 학업에 몰두하는 일뿐이었는 지도 모른다. 이후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2023년 자선적 소설이자 에세이인 [슬픈 호랑이]를 출간했다. ‘장르를 초월하는 형식의 독창성과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하는데, 읽다 보면 소설이면서, 에세이, 회고록, 르포, 평론을 넘나드는 부분들을 발견한다. 초반에 [롤리타]에 대한 비평이 나오는데, 내가 읽고 느낌 감정을 작가가 얘기해 주는 것 같아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다. 가해자 입장에서 쓰인 작품이라는 점이 매혹적이면서 당혹스럽다는 점, 영화에서 롤리타를 실제 나이보다 더 높게 설정하여 소아성애자인 가해자의 병적인 학대를 희석시킨 점 등등...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입장에서뿐 아니라, 의붓아버지, 변호사, 딸을 사지로 몬 엄마의 입장 등 여러 입장에서의 화자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사건)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9살부터 의붓아버지에게 당한 학대는 7년간 이어졌고 성인이 된 후에 어머니에게 말하면서 의붓아버지를 고소하게 되고, 엄마는 1년을 그와 함께 더 살긴 했지만, 그녀를 위해 남편을 고소하고 딸의 편에 서 주었다.  줄거리 위주의 소설이 아님에도 읽기를 멈출 수 없는 작가의 힘이 있지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가끔 읽기 힘든 부분이 있다. 어떤 상태의 건장한 20대 남자가 9살 의붓딸에게 그렇게 지속적인 학대를 할 수 있을까? 아내의 두 딸을 비롯해 자신의 아이를 두 명이나 둔 가장이고, 화를 잘 내고 변덕스럽지만, 건강하고 인기가 좋았던 의붓아버지는 다행히 모든 것을 인정했다. 법의 가벼움은 우리가 받는 또 다른 상처이지만, 그럼에도 의붓아버지의 인정은 그녀에게 더 큰 고통을 안기지 않고 해결되었다.  어린 시절의 고통은 그녀가 확실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연도나 사건의 디테일을 때로는 뒤죽박죽하게 기억하기도 한다. 그 처음이 7살이었을까? 9살이었을까? 7년간 지속되었나? 더 오래 지속되었나? 담담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과거를 듣는 느낌으로 읽다 보면 작가의 깊은 곳에 자리한 외로움, 상처를 공감하게 된다.  롤리타를 언급하면서도 저자는 제목이 롤리타지만 희생자의 입장은 부각되지 않는 면이 있음을 말한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언제나 희생자는 무명의 어떤 소녀, 가엾은 한 아이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상처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희생자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이야기는 [롤리타]에서의 롤리타 입장을 듣는 느낌이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0/cover150/89329256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0015</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제인의 사람과 사랑, 문학에 대한 가장 내밀한 생각을 나눈 편지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13957</link><pubDate>Mon, 13 Apr 2026 1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139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132&TPaperId=172139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6/81/coveroff/k5621351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132&TPaperId=172139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제인의 사람과 사랑, 문학에 대한 가장 내밀한 생각을 나눈 편지들</a><br/>제인 오스틴 지음, 유혜인 옮김 / 이일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제인 오스틴(1775-1817)의 서간집을 엮은 이 책은 현재 남아 있는 160여 통의 편지 가운데 작가의 삶과 생각을 알 수 있는 편지를 선별해 묶은 책이다. 제인 오스틴은 살아생전 더 많은 편지를 남겼지만, 언니 커산드라가 동생의 명성에 누가 될까 우려해 상당수를 불태웠다고 한다. 그 편지들이 남아 있다면 좀 더 입체적인 작가 오스틴을 알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지만, 남아 있는 편지들로도 그녀의 평소의 여성으로서의 삶, 작가관을 잘 알 수 있다. 여성의 결혼에 관한 글을 썼던 제인 오스틴은 평생 미혼으로 살았지만, 그녀의 작품과 편지들은 그녀의 결혼관이 얼마나 뚜렷했는지, 여성으로서 제약이 많았던 당시 사회에서 사랑 없는 결혼의 무의미함을 드러냈다.   “사실 나는 엘리자베스가 지금까지 책에 등장한 그 어떤 인물보다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다른 건 몰라도 엘리자베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과연 견딜 수 있을까”. p.172 작가 오스틴이 우려한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게 확실하다.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는 내가 생각해도 그 어떤 인물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SNS가 없고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매체가 없었지만, 19세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이렇게 편지로 고스란히 남아 전해진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이동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서로 방문하고 예의를 갖추며 일상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어쩌며 비밀스럽기도 하고, 감추고 싶어 하는 일들이 지금은 너무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얼마나 자신의 의견을 성심성의껏 알리고 교류했는지 그녀의 편지를 통해 영국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그녀는 생애에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을 겪은 시기를 살았다. 태어나서 20대까지(1775~1800) 아버지가 목사관으로 있던 소박한 시골 스티븐턴에서 살았고 이후 바스, 사우샘스턴, 초턴과 윈체스터에서 보냈는데, 만나는 사람들과 지역에 대한 그녀의 묘사들을 보면 작가로서 그녀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도 같다. 1817년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녀의 마지막 생애를 보내면서도 작품 활동을 계속했는데 그녀는 애디슨병 혹은 부신과 관련된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그녀의 작품을 읽을 때면 사람들의 성격에 대한 묘사가 탁월함을 알 수 있는데, 몇 마디 말과 묘사로 인물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뛰어난 글 솜씨는, 그녀가 편지에서도 썼듯 구경거리 자체보다 그곳에 있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더 재미나다고 했던 사실로도 증명되는듯하다. 결혼에 관한 글을 썼지만, 평생을 미혼으로 살다간 작가 제인 오스틴의 편지들 그리고 그녀를 끝까지 아끼고 사랑한 언니 커산드라와 조카 패니의 사랑은 물론이고, 작가로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가족들과 함께하며 결코 외롭지 않았을 그녀의 생 엿보는 시간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6/81/cover150/k5621351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68102</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메리 스튜어트 - [메리 스튜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09929</link><pubDate>Sat, 11 Apr 2026 1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2099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01&TPaperId=172099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1/56/coveroff/k662137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01&TPaperId=172099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리 스튜어트</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정이화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역사를 배울 때 주로 한 방향의 시선을 접한다. 그럼에도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문서로 기록된 역사는 우리가 그때의 인물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메리스튜어트는 동시대 관찰자들에 의해 극단적으로 다르게 평가된 인물이라고 한다. 대체로 신교도들은 모든 죄를 메리 스튜어트에게, 구교도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씌어진 역사를 많이 발견한다.  잉글랜드 위쪽에 위치한 스코틀랜드는 끊임없는 빈곤이 정치적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나라였다. 메리 스튜어트의 아버지 제임스 5세는 5만 마리의 양을 소유할 뿐, 자신의 권력을 지킬 친위대조차 없는 가난한 군주였다. 왕에게 대항하고 개신교를 지지하는 자는 런던으로부터, 가톨릭과 스튜어트 왕가를 지지하는 자들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으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종교의 갈등이 어느 때보다 심했던 그때 메리 스튜어트는 그 한복판의 나라에서 태어난 지 6일 만에 여왕이 되었다. 메리 스튜어트는 어린 시절 정략결혼의 일환으로 프랑스로 보내져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1558년 프랑수와 2세와 결혼식을 올리지만, 그는 허약한 소년이었고, 16세의 나이로 급사하면서 메리는 18세에 스코틀랜드로 귀국하게 된다. 그녀가 돌아온 스코틀랜드는 개신교가 득세한 시기였고, 종교 갈등은 더욱 커졌다.   누구보다 특별한 인물로 태어났지만 어린 나이에 여왕이 되고,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처한 그녀는 첫 번째 결혼이 급작스럽게 끝났다. 이후 왕위 계승 문제와 종교 갈등이 이어졌고, 종종 신중하지 못한 결정은 그녀의 정시적 입지를 급격히 약화하게 만들었다. 본인의 실수와 주변 인물과의 갈등은 결국 자신의 나라에서 쫓겨나 영국 엘리자베스 1세에게 망명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왕위 회복의 꿈은 반란과 음모에 가담하다 결국 19년 동안이나 감금되다 끝내 1587년 반역죄로 처형되는 불행한 생을 살았던 인물이다. 아마 그녀의 패착은 충성할 자와 적을 잘 구분하지 못한 점, 과감한 정치적 판단을 내리지 못한 데 있었는지도 모른다. 결국 권력 암투와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 된 샘이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 전기는 메리 스튜어트의 비극적 삶과 그녀가 처한 운명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한 인물의 전기임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듯한 빠른 전개와 당시의 상황을 심도 있게 묘사했다. 단순히 정치적 인물이 아닌 운명에 휩쓸린 인간의 내면과 갈등, 고독까지 느낄 수 있다. 특히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얼마나 고립되고 비참했는지, 그녀의 비극이 그녀의 미숙한 결정이 주원인이 아닌 사회와 권력 구조의 산물임을 잘 설명해 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1/56/cover150/k662137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15607</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스터 나카모토 - [미스터 나카모토 - 비트코인의 창시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199451</link><pubDate>Mon, 06 Apr 2026 0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199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940&TPaperId=17199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93/coveroff/k9221369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940&TPaperId=17199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스터 나카모토 - 비트코인의 창시자</a><br/>벤저민 윌리스 지음, 이재득 옮김 / 북플레저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비트코인을 개발했다고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찾는 과정을 기록한 탐사 기록이다. 저자인 벤저민 월리스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도대체 누구인지 그 여정을 찾는 15년간의 추적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비트코인의 원작자를 찾는 과정이다 보니 천재 IT 관련 인물들, 가상화폐의 역할과 기술 등에 대해 독자가 조금이나마 알아가게 된다.  현재의 화폐 시스템은 이중 지불 가능성과 과도한 통화 공급, 기술적 위험요소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탈 중앙화라는 점과 발행량 제한, 국경 없는 송금의 가능을 지닌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 투명성과 보안성이 보장된 화폐라고 한다. 비트코인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아주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던 때를 기억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음식을 주문할 때 비트코인으로 결재를 받았던 초창기를 기억하는데 그때만 해도 이러다 금방 끝날 신세대들의 새로운 놀이쯤으로 치부했는데 지금은 1비트코인이 1억을 넘나드는 시대다. 그런데 이름만 알려진 비트코인 개발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라는 것 말고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어떤 나라에서는 정식 화폐로 인정하고 있고, 아직도 음지에서 검은 돈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이젠 금융시장의 한 축으로 들어온 비트코인이 언젠가 기축통화로 거듭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될 만큼 그 인기는 시들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일했던 사힐이라는 사람은 나카모토가 일론 머스크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발표한 2008년이 일론 머스크에게는 이혼과 파산 직전에 몰린 해였기에 그 일 수 없다. 나카모토라고 의심되던 인물들과 단체들에 대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루게릭병을 앓게 된 할의 이야기는 그의 끝없는 긍정적 사고가 감동적이었다. 여러 인물들에 대해 인터뷰하고 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그들이 하는 말이 있다. ‘나는 나카모토가 아니다’. 유명인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인정하기 보다 그의 창작물을 인정하고 세상에 나서기 싫어하는 그의 뜻을 존중해 주는 것을 선택하는 모습들이다.   비트코인은 내로라하는 IT 전문가들이 완벽한 프로그램이라고 예찬한 방식의 코인으로 무한정으로 쪼개기가 가능하고, 2140년쯤 도달 가능한 총 2100만 개로 제한한 코인이다. 2009년 비트코인 거래소가 개장했을 때 코인의 가격은 개당 1/10센트도 안되는 가격이었다.비트코인은 거래소에서 거래하거나 개인 지갑에 보관도 가능하지만 51개의 문자와 숫자로 이루어진 암호를 잊어버리면 돈을 날릴 수 있다. 저자도 코인 관련 콘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200달러어치 구매했는데, 가장 신뢰받고 있던 거래소 (Mt. Gox)는 비트코인을 분실하면서 파산했고, 변동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가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고, 영국식 영어를 하는 영어가 완벽한 사람이라는 것등 나카모토에 대한 작지만 결정적 단서들이 있지만, 완벽에 가까운 비트코인 소스처럼 원작자의 그림자도 완벽하게 가려 저 있는 느낌이다. 그는 아마도 천재일 것이고, 우리가 아는 인물일 수도, 철저하게 자신을 숨긴 은둔자 일수도, 어떤 단체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일 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카모토가 이 사람이라고 밝혀진 후에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할지도 모르겠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93/cover150/k9221369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9381</link></image></item><item><author>stoneangel</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려워할 필요없는 삶에 대하여 - [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149895</link><pubDate>Sat, 14 Mar 2026 15: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52188/171498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6828&TPaperId=171498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7/55/coveroff/k2221368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6828&TPaperId=171498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a><br/>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노윤기 옮김, 로빈 워터필드 편역 / 푸른숲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로, "철학 하는 황제"로 알려진다. 통치 기간(161-180) 로마는 군사적,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던 황제였고, 게르만족과의 전쟁, 국경 방어에 집중하면서 제국의 안정을 도모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21-180)는 스토아 철학을 깊이 공부하고 실천한 황제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도덕적 자기 수양에 힘쓴 점이 특징인데 그의 사상과 철학적 성찰은 『명상록』이라는 저작에 잘 드러나 있다. 명상록은 그가 남긴 12권의 자필 기록물과 사후 발견된 490점과 함께 후대에 전해져 명상록이라는 저작으로 남게 된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허약한 체질이어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편집된 이 책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어떻게 살아야 옳은 것인가를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던 그 [명상록]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며 운명과 자연법칙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강조하고, 자연의 질서와 이성에 순하는 삶, 내면의 평정을 유지하며 외부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 등 스토아 철학의 깊이를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겸손하게 세상 많은 것들에 대한 질문에 질의하고 답하는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스토아 철학에 대한 깊이를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황제의 위치에서 실천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명상록은 더 위대할 수밖에 없다.     “좋은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무용한 논쟁은 그만두어라. 그냥 네가 좋은 사람이 되어라!” “가장 훌륭한 복수는 그 사람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잘못은 대체로 어떤 행위를 해서 생겨나지만, 때로는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아서 생겨나기도 한다.”숏츠에 중독되고, 가진 것이 많아도 결핍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명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삶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누군가는 자주 화를 내고, 불안 속에 살아가고 또 누군가는 흔들림 없이 곧 평정을 되찾기도 한다. 윗집의 아이가 너무 뛰어서, 식당의 종업원이 유난히 불친절해서, 일하는 동료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서 등등 손에 꼽으라면 한도 끝도 없는 불평불만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마음 쓰면서 내면이 고통으로 머물기 보다, 놓아버리는 일 또한 현명하게 사는 것이라는걸, 어떤 위치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보다 얼마나 잘 했는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실속, 내면의 단단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면 결국 내가 평안하고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걸 2천 년 전의 황제가 우리에게 알려준다.  필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추천하는 책을 보노라면 언제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첫 번째로 등장한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고 삶의 가치를 탐구했던 황제의 함축적이고 명확한 사유와 철학적 통찰까지 접할 수 있는 문장이 몰입과 집중으로 필사를 하면서 더 배가되는 자기성찰이 가능한 명저이기 때문일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7/55/cover150/k2221368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7559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