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물하면 떠오르는것이 궁중여인들과 혹은 세력 다툼에 벌어지는 모략과 갈등! 일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궁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입니다만.....전혀 그런 내용 없습니다.황제 이연과 환관 유약우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입니다. 큰 사건사고갈등 없고 가볍고 유쾌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당사자인 약우는 괴롭겠지만, 이연이 약우를 골려먹는건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많은 이들이 추천해서 읽었는데, 추천처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소설의 차례는 제목처럼 10가지 방법으로 되어있습니다. 권태기가 찾아온 수(우재)가 공(정교)과 헤어지기위해 간구한 방법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수가 공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이 안타까웠습니다. 공은 수를 자신의 세계 안에 가둬두려고 합니다. 공은 어떻게 본다면 정말 수 밖에 모르는 순정파라고 볼수 있지만, 바꿔 본다면 집착이 심한 또라이끼 다분한 이 입니다.10가지 방법을 거치며 이루어지는 일들은 황당하고 웃긴 일들이었습니다. 이를 거치며 후에 더 성숙해진 만남을 그리는 이야기입니다.
연재 당시에 꼬박꼬박 챙겨보는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연재 중간에 보지 못하게 되어, ebook 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출간된 걸 보고 옳다쿠나 구매해서 읽었습니다.캐릭터는 수, 노아는 큰 능력이 없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그에 비해 다른 인물들이 비범합니다. 공, 클로이는 집착이 강한 능력 좋은 황제입니다. 조력자 겸 이물질, 레티는 용입니다. 용이라는데 뭐 말 다했죠.3가지 키워드만 뽑자면'차원이동', '육아', '집착' 인 것 같습니다.소설 상당부분이 육아물에 치중되어있습니다. 얼떨결에 차원이동을 하게 되어 살게 된 수가 아이인 공을 줍게 되면서 육아가 시작됩니다. 어렸을때부터 공이 수에게보이는 집착의 싹의 모습을 볼수 있게 됩니다. 노아(수)도 공에게 그만큼 '아가', '애기' 부르며 엄청 챙겨줍니다. 알콩달콩 귀여운 육아물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육아물에서 점점 자라게 되는 공, 클로이와의 사랑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갑작스럽게 수는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고, 또 갑작스레 클로이와 살았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상황은 정말 눈 깜작할 새에 16년 후 입니다. 실로 너무 갑작스러워 당황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소설 전개도 급 빨라짐을 느꼈습니다.수가 공의 마음을 받아들이는게 어영부영 어쩔 수 없구나 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2권으로 내용을 늘려 후반부의 전개를 조금 느슨하게 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결론은 해피엔딩.재밌게 읽었고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알라딘 10주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