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브로맨스는 중종-조광조/ 정조 - 홍국영이다. 그러나 둘은 성질자체가 다름 클라스가 다름 중조커플이 그냥커피라면 정홍커플은 티오피임
네이버와 여러 책을 참고했다. 한중록, 은파산고, 승정원일기


홍국영= 미모가 뛰어나다. 권모술수에 능하고 눈치가 상당히 빨랐다. 책을 대충읽으며 경망스럽다. 애주가(정조는 조선의 대표적 애주 애연가) . 사교적. 궁궐밖<-> 안 소통담당. 정조가 의리의 주인이라 표현. 영조와 먼저 만나고 정조를 만남 (의도적 접근x) 영조도 국영이를 아꼈다. 정조와 하루에 한두번꼴로 만남. 둘 대화의끝은 대부분 국영이가 최고 전하가 최고

이 둘이 진짜 로맨틱한게 ㅋㅋㅋ홍국영이 정조한테 퇴직의사를 처음만난날짜에 밝힘ㅋㅋㅋㅋ->7년후 9월26일. 의도한걸꺼야...의도했을거야....

주위에서 아무리 국영이를 욕해도 정조는 한결같았음

˝이는 내 허물인데 오히려 누구를 허물하겠는가?˝
=내가 알아서 할거니까 니넨 신경꺼
아니 정조는 상벌을 철저하게 내리는 사람인데, 국영이가아무리 죽을 죄를 저질러도 눈감아줌. 지누이 죽은것에 미쳐돌아 효의왕후 독살계획까지 세웠다는데!! 정조가 신하들의 이목을 홍국영에게 집중시키는 정치적 도구로 이용했다라고는.. ㅜㅜ 믿기싫다 아 모르겠다 그냥 둘이 사겼으면. 성격적인 궁합이 환상이다. 유사성이 아닌 차이점에 매력이있다.

유명한말
정조->홍국영
˝이전과 이후 천년동안 군주와 신하의 이러한 만남이 언제 있었던가. 그리고 또 다시 있을 수 있겠는가.˝


국영이가 명퇴한 후(봉조하)의 정조 일성록. 당시국영이는 이별 후 증세를 보임. 방황하며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었음ㅠㅠ

아직 멀쩡하지? 무심한넘.. 나 너 보고싶으니까 빨리 보러와ㅠㅠ 하심
˝경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평소보다 배나 더하다.˝
˝경의 병이 지금은 일어나기 어려운 지경에는 이르지 않았으리라 여겨지니, 공(公)으로 보나 사(私)로 보나 어찌 한 번 들어와 나를 보지 않는가? 경은 들어와 문안하라.˝
˝내가 너무 외롭고 위태로워서 잠시라도 그를 떼어 둘 수가 없는 것이다.˝
˝근래에 오래도록 경을 보지 못했으니 매우 마음이 아프다. 곧 오늘 동가(動駕)하여 경숙(經宿)할 때에 반드시 문안을 여쭐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또 들어오지 않으니 몹시도 그리운 마음을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전에 이미 나의 뜻을 보였는데 이처럼 고집하니 너무도 지나치지 않은가. 더구나 경의 평상시 마음으로 볼 때 나를 만나지 않은 지 며칠이 되었으니, 또 어찌 차마 견디며 머물러 있을 수 있겠는가. 경이 이미 처의(處義)하였으므로 나도 부득이 사륜(絲綸)을 펴는 것이니, 경은 잘 헤아려 이전의 고집을 속히 바꾸어 즉시 들어와 문안하라.˝

이런 정조의 애절한 하유를 받은 국영이는...
˝신이 성상의 옥후(玉候)가 미령(靡寧)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밤낮으로 애가 타서 마음을 추스릴 수 없었는데, 뜻밖에 사관이 와서 또 도타운 부름을 전하니, 신은 다른 것은 돌아보지 않고 지금 바로 달려 나아가 문안하겠습니다.˝

이게 브로맨스가 아니면 뭐냐? 아.. 진심 하드캐리인듯.. 절절하다.. 정조가 심환지 다룰때와 확실히 다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파헤쳐볼필요가있다. 내 한중록은 각종 형광펜과 볼펜으로 난도질이 되어 형체를 알아볼수없기에 다음에 빌려서 찍도록 한다. 일성록이 보급판으로 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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