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부름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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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의 소설은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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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행복한 오기사의 스페인 체류기
오영욱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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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욱님의 책은 빨간 모자의 주인공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여행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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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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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감정과 그를 나타내는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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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김경희 지음, 김세희 각본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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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을 시대배경으로 한 소설, 그 내용이 야사에서 비롯되었다면 흥미롭지만 그저 시대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인물을 빌려온 소설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자칫 이런 소설을 읽고 그 내용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순수의 시대>는 안상훈 감독의 영화를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이기 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소설적인 구성요소가 빠진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 더군다나 요즘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탄탄한 소설가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소설에 매력을 느끼는 독자들에게는 단지 어설픈 소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 영상으로 보여주어야 할 부분들이 소설의 지문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이 소설이 가지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398년, 조선이 건국한지 7년이 되는 때의 이야기이다. 첫 장면부터 피비린내나는 전장에서의 이족(異族)과 조선 병사의 전투 장면이 나온다.

" 뿌려진 피가 강물로 흐르는 북방의 땅, 어둠 속에서 인간들의 절규가 땅을 뒤덮었다." ( 책 속에서)

소설 속에서도 갈등의 대상이 되는 도총제사 조영규와 우군총제사 김민재가 등장한다. 김민재라는 인물은 조선 건국의 이념과 강령을 만들어 내고 한양으로 도읍지를 정하는데 큰 힘이 된 정도전의 사위이다.

정도전은 태조의 오른팔이자 조선의 정치, 문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요즘 드라마, 도서 등에서 주인공으로 각광을 받는 인물이니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인물이다.

그의 딸이 왜 민재와 같은 인물과 결혼을 하였을까?

민재의 출신성분은 정도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다. 민재의 어머니가 여진족의 기녀였고, 민재는 자신의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하지 않았던가....

정도전의 사위라는 이유로 승승장구하고 주상의 은총을 받는 민재.

" 내 곁에서 나를 위해 칼을 들게, 그 칼로 세자를 지켜주게나. 세자를 노리는 모든 자들을 향해, 그 칼을 뽑아 들어!" (p.p. 67~68)

그를 시기하는 인물인 조영규, 그리고 그의 뒤에서 묵묵히 민재를 눈여겨 보는 인물인 정안군. 정안군은 태조의 다섯 째 아들인 이방원이니 그는 시시각각으로 정도전을 견제하면서 왕위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녀 가희의 등장이 예사롭지 않은데, 그의 순수함의 이미지를 가진 가희의 본심을 알게 되면.... 그리고 그 본심 속에 숨겨진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소설이지만 영화를 각색했기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출생의 비밀, 그리고 음모, 성적 묘사.

영화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잘 모르겠으나 소설로서는 몇 % 부족함이 느껴지는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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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4-2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역으로 영화 후 소설인 경우가 잦네요. 저는 영화를 먼저 봤어요. 신하균, 민재의 순수하달 수 있는 사랑이 다소 과하지않은가 싶기도 했지만 아무튼 이안 감독의 `색계˝가 생각나는 지점이 많더군요.

2015-04-23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방사회
알렉스 벤틀리 외 지음, 전제아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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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입은 옷, 들고 있는 가방, 액세사리, 립스틱 등은 방송이 나간 후에는 많은 여성들에 의해서 순식간에 인기있는 상품으로 둔갑을 하게 된다.

천송이 코트, 립스틱이 유행하더니 지금은 '앵그리맘'의 김희선 운동화가 검색되고 있다. 자신만의 멋을 즐기기 보다는 연예인의 모습을 닮아 보려는 생각은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방 본능에서 비롯된다.

이 책의 주제를 딱 한 문장으로 바꾸면, " 같은 걸로 주세요~~"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이 책이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아주 쉬운 내용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게 가볍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저자인 세 사람은 모두 인류학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방이라는 주제를 갖고 모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비밀을 분석하는데 이를 인간문명의 발전 과정을 찾는다.
    

가장 기본적인 시작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자신이 속해 있는 특정 사회의 관습이나 규율에 맞게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로는 개인의 결정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다른 인간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알아내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거기에서 개인의 사회심리, 집단의 사회심리를 분석하게 된다. 

또한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다양한 거울 뉴런들은 인간으로 하여금 서로의 의도를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고 강조하도록 한다.'자아와 타자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점은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안에 있는 나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도의 적응 전략이기도 하다.

' ~~ 을 따라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을, 성공한 개인을, 더 나은 것을, 가족을, 친구를, 연장자를 따라한다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서적들을 살펴보아도 결국에는 '~~을 따라해라'는 생각을 주입시키는 경우가 많다.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서는, 잘 살기 위해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놓고 '~~ 해라'는 책도 있지만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독자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 우리는 어떻게 모방하는가?

1 배경에서 가장 두러지는게 무엇인지 파악한다.

2. 당신이 속한 사회에서 행위자들 간의 상호작용에 집중해보라.

3. 예측하는 법을 배우고 교체를 극복하라.

" 다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바람이나 날씨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행동이라는 것도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 측정 가능하고 거기에 맞추어 적응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같은 걸로 주세요'는 아주 좋은 전략이다." (p. 211)

이 책은 사람들이 의사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소비자 관련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등의 전문적인 내용들이 다소 많이 담겨 있어서 학술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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