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선두하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특징을 분석한 책이 <크리에이터
코드>이다.
이 책의 저자인 '에이미 윌킨스'는 연간 1억달러 (한화 1,117 억원 정도)이상의 매출을 내는 회사를 설립했거나 10만 명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 창업가 200명을 인터뷰하였다.
저자는 인터뷰 녹취록, 5000편 이상의 기록물 분석, 총 4000쪽이 넘는 학술 논문, 수백 건의 연구 및 실험결과를 토대로 약 5년간에
걸쳐서 분석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 책을 썼다.
책 속에 소개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페이팔, 이베이, 테슬라 모터스, 링크드인, 드롭박스, 언더아머, 집카, 옐프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기업들의 창업자들은 어떻게 기업을 만들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찾아낸 공통점이 있으니 이를 크리에이터 코드라고 한다.
우선, 크리에이터의 특징을 살펴보면,
* 평범한 아이디어에서 비범한 기업을 만드는 사람
* 일상에서 성공의 기회를 찾는 사람
* 어떤 필요를 유일하게 알아본 사람
* 어떤 독창적인 해법을 유일하게 고안한 사람
* 자격증이 아닌 호기심을 가진 사람
* 큰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

이런 크리에이터의 공통점을 분석해 보니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크리에이터)들은 6가지 생각도구를 가지고 있었다.
code 1 : 빈틈을 찾아라.
code 2 : 앞만 보고 질주하라.
code 3 : 우다 루프로 비행하라.
code 4: 현명하게 실패하라.
code 5 : 협력을 도모하라.
code 6 : 선의를
베풀라.
이 책은 크리에이터들의 6가지 생각도구인 크리에이터 코드( Creator’s code) 의 비밀들을 사례들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분석해준다.
1. 빈 틈을 찾아라.
빈틈을 찾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에게 하는 질물들을 보면,
'무엇이 나를 놀라게 하는가?', '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어떻게 하면 장애물을 없앨 수 있는가?', ' 어떤 모순이
보이는가?' 등이다.
크리에이터들은 특별히 많은 자본금을 가지고 출발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이룬 분야에 종사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많고,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던 경우가 많지만 그들은 자신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졌다. 그런 과정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경우가 많다.
크리에이터들의 3가지 기법으로는 간극을 뛰어넘어 아이디어 이식하기, 새로운 전진방법 고안하기, 이질적인 개념을 융합하기
2.앞만 보고 질주하라.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눈 앞의 장애물을 헤쳐 나간다. 크리에이터의 목표는 단 하나, 성공이다.
그들은 과거의 영광에 젖어 있지 않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려고 끊임없이 질주하는 사람들이다.
3. 우다 루프로 비행하라.
보이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방법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 보이드의 우다 루프 4단계는 다음과 같다.
1. 관찰하고 2. 방향을 잡고 3. 결정하고 4 행동한다.
창조적인 사람들인 페이팔의 사람들, 유투브의 설립자들, 링크드인 등은 우다 루프를 적용하여 경쟁자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그 어떤 크리에이터도 단 한 번의 우다 루프 사용으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관찰하고 방향을 잡고 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것을
차근차근 반복하여 몽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한 결과 눈부신 성취를 달성했다.
4. 현명하게 실패하라.
요즘 혜성처럼 나와서 세상을 뒤흔드는 기업들을 보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들의 성공비결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실패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실패를 일찍 경험했거나 자주 실패를 했거나 작은 실패를 연달아 겪었거나 그 유형은 다르지만 그들은 실패를 실패로 끝내지 않았다. 실패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
크리에이터들은 말한다. 자신이 겪은 실패를 외면하지 않고 숨기지도 않는다고....
실패를 성공의 주춧돌로 삼아 새로운 도전을 하였다.
code 4 는 많은 독자들에게 가장 힘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실패를 극복하고 이를 활용했는지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5. 협력을 도모하라.
크리에이터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지력을 한데 모아 자신의 사업에 활용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라도 그들의 경험과 시각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사고방식, 기술, 언어, 접근법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면 훨씬 혁신적인 방법이 나올 수 있다.
6. 선의를 베풀라.
흔히 크리에이터를 까칠하고 고집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들은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다. 크리에이터는 고객, 동료,
파트너에게도 마음을 쓰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다.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정보 공유, 과업을 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한다. 또한
동료들에게도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너그러움을 베풀기도 한다. 그들이 선의를 베푸는 행동은 타인에게도 전파되는 나비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 지금까지 간략하게 알아본 크리에이터의 6가지 생각
도구는 독립된 것이 아니다. 각 도구가 그 다음 도구의 토대가 되어 시너지와 가속도를 일으킨다.
크리에이터에게 성공의 초석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강력한 요구이다. 이 여섯 가지 크리에이터 코드가
합쳐지면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
이 책의 저자가 5년 간에 걸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하여 얻은 크리에이터 코드이기에 책 속의 내용에는 요즘 대세로 불리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의 성공비법이 담겨 있다. 6가지 코드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이들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성공한
분야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이 아닌 경우도 많다.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다가 또는 기존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에서 꾸준히 노력하여 성과를 이룬 경우도 있다. 이 책을 읽고 사업적인 면이나 혁신적인 면만을 부각시켜서 알기 보다는 책 속에 많은
사례들이 담겨 있기에 좀 더 폭넓게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면면을 독자 나름대로 분석하여 읽으면 훨씬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