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리다 : 파울로 코엘로 10,800 원
파울로 코엘로의 연금술사를 읽은 후에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지요.
이 작품 역시 연금술사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인 것처럼, 스무살 브리다가 운명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그 과정에서 사랑을 찾게 되고 자아를 발견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랍니다.
연금술사와도 일맥 상통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10,800 원
더글라스 케네디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작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의 소설인 빅 픽쳐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생각하는 자신이 지금과 같은 삶을 살 지 않았다면 어땠을까하는 상상을 그 기본으로 한 소설이지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세상을 꿈꾸어보는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책은 앞날이 탄탄한 뉴욕 월가의 변호사, 미모의 아내, 자식,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 할 만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그가 꿈꾸어 오던 사진작가의 길을 걷게 되어 보고 싶어 하는... 그래서 그 길을 가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인생에서 가지 못하고 접어 두었던 길을 생각하면서 그 소설을 읽고 싶어 집니다.
3. 숨그네 : 헤르타 뮐러, 10, 800원
헤르타 뮐러의 마음짐승을 읽은 후에 처절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문체에 매료 되었습니다. 슬프기에.... 처참하기에..... 그러나, 문체는 그와는 반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만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차세계대전이후에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17살의 독일 소녀의 삶을 시적 언어로 밀도있게 묘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숨그네란 삶이 죽음과 삶사이에서 흔들린다는 의미입니다.
헤르타 뮐러의 소설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시라고 하는 편이 좋겠지요.
4. 소지섭의 길, 소지섭 ,17,820 원
인기 연예인들의 포토 에세이들이 그렇고 그런 책인 경우가 많으나, 배용준의 포토 에세이처럼 자신의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한 책들도 있지요, 소지섭은 어떻게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했을까 궁금해집니다.
2010년 여름에 강원도에서 찍은 사진들이 소개되는데, 그가 연예인으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마음의 소리가 담겨져 있는 책이랍니다. 그의 멋진 사진과 함께 그의 내면세계를 엿보고 싶습니다.
합계 : 50.22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