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라일락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5 Sep 2026 08:38: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라일락</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7190719684590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라일락</description></image><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그림자 인간&amp;gt;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한 용기와 자신감 - [그림자 인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15086</link><pubDate>Mon, 14 Sep 2026 0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150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040&TPaperId=175150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8/coveroff/k2721300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040&TPaperId=175150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자 인간</a><br/>전광섭 지음, 김상균 그림 / 책고래 / 2026년 08월<br/></td></tr></table><br/>학교에서의 친구 괴롭힘은 어딘가 약한 부분이 있는 학생들이 표적이 된다. 세호는 아버지 없이 엄마와 함께 산다. 그래서인지 준식이를 포함하여 3명의 학생들은 사사건건 세호를 괴롭힌다.세호의 엄마가 빨래방에서 일을 하는데, 불친절하다든지, 세호의 운동화 끈을 어딘가에 버린다든가, 교과서에 낙서를 한다든가....<br><br>어느날 공원에서 힘없이 앉아 있는 세호는 의자 밑에서 어떤 물체를 발견하는데, 그건 바로 그림자 인간이다.어두울 &nbsp;때만 활동을 하고 밝은 곳에서는 집게 손가락만한 크기의 납작한 모습을 하는 그림자 인간.그림자 인간은 필요할 때는 아주 크게 변하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낀다.<br><br>세호의 사정을 알게 된 그림자 인간은 세호의 가방에 있다가 세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나타나서 세호를 도와준다.그런데, 그림자 인간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어려운 일을 도와주고, 그 사람의 수명을 조금씩 빼앗아 간다.&nbsp;세호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마다 나타나서 도움을 주는 그림자 인간.그러나 그림자 인간의 도움을 계속해서 받는다면, 세호는 그림자 인간 대신 그림자 인간이 돼야 한다.세호에게 도움을 주는 아영이의 강아지를 구해주고, 엄마를 괴롭히는 피자 가게 아줌마를 &nbsp;혼내주는 등, 이런 저런 이야기가 전개된다.<br><br>세호와 아영이는 그림자 인간의 정체를 알고,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한다.&nbsp;그 과정에서 세호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그림자 인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자신이 그들과 맞서야 함을 깨닫게 된다.그러기 위해서는 그들과 맞설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하다.&nbsp;&lt;책고래 마을&gt; 동화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잘 표현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아이들 스스로 터득하도록 도와준다.<br><br>그림자 인간의 경우처럼 괴롭힘을 당하는 세호가 특별한 존재인 그림자 인간의 도움을 받지만 오히려 그림자 인간이 더 위험한 존재임을 알게 해 준다. 거기에서 벗어나는 지혜와 용기는 아이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8/cover150/k2721300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6816</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가공범&amp;gt; 고다이 형사의 새 시리즈 - [가공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12341</link><pubDate>Sat, 12 Sep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12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030698&TPaperId=17512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86/80/coveroff/k47203069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030698&TPaperId=17512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공범</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07월<br/></td></tr></table><br/>&lt;가공범&gt;에 등장하는 '고다이 쓰토무 형사는 &lt;백조와 박쥐&gt;에서 처음 나오는 형사이다.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에 나오는 형사, 탐정들이 시리즈로 등장했듯이 고다이 쓰토무 형사도 새 시리즈가 계속 나올 예정이었던 것 같다.그런데, '히가시노 게이고'가 사망하면서 고다이 쓰토무 형사를 책 속에서 만날 수 없게 됐다.고다이 쓰토무 형사는 &lt;백조와 박쥐&gt;에서는 경찰 조직과 사건 관계자를 연결해 주는 인물이었다면 &lt;가공범&gt;에서는 성실하고 신중하며 예리한 관찰력과 부지런한 발,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로 나온다.한 밤중에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화재 현장에서는 아내와 남편의 시신이 발견된다. 남편인 도도 야스유키는 도의원을 포함하여 구의원 15년을 한 정치인이다. 아내인 에리코는 배우 출신이다. 이들에게는 임신한 외동딸이 있다.화재 현장 감식 결과는 자살을 위장한 방화임이 드러난다. 현장에서는 불탄 핸드폰이 발견된다.그런데, 도도 야스유키가 사용하던 태블릿이 사라졌다.&nbsp;많은 정보가 담긴 태블릿, 이 태블릿으로 의원 사무실에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되고...반응이 없자 딸에게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된다.아내인 도도 에리코는 항공기 사고로 보모를 잃고 작은 외삼촌 부부에게 입양되었는데, 학창시절에는 빼어난 미모로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배우가 되기도 했다.그런데, 고다이 형사의 수사로 도도 야스유키와 에리코는 고등학교 스승과 제자였음을 알게 되고, 고다이를 도와 주던 야마오 형사가 에리코와 동창임을 알게 된다.그리고 야마오 형사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을 하는데....세 사람을 비롯하여 그들에게는 어떤 숨겨진 사연이 있을까, 그 실마리가 풀어져야 사건의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nbsp;<br><br>가공범, 가공의 범인, 왜 야마오 형사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할까, 물론, 처벌을 받지 않을 방법을 알고 자백한 것이기는 하지만....사건의 발단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고, 에리코, 야마오, 당시에 자살을 한 인물까지, 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었으며, 그 추억은 아름다운 추억이 아닌 그 어떤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었으니.&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86/80/cover150/k47203069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7868003</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공허한 십자가&amp;gt; 샇인자를 공허한 십자가에 묶어 두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공허한 십자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05432</link><pubDate>Wed, 09 Sep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054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164&TPaperId=175054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59/coveroff/8954473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164&TPaperId=175054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허한 십자가</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25년 10월<br/></td></tr></table><br/>&lt;공허한 십자가&gt;는 출간 당시인 2014년에 읽은 책이다. 10여 년이 지나서 다시 읽어 보니 그때의 생각과는 조금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20년 전에 나카하라 미치마사는 딸을 잃게 된다. 아내가 잠깐 슈퍼마켓에 저녁 식재료를 사러 간 사이에 들어 온 도둑에게 딸이 살해당한다. 욕실에 손과 발이 묶인 채, 입에는 스폰지 공을 물고 죽은딸의 모습에 그들의 일상은 무너진다.살인범은 가석방된 사람으로 먹을 것이 없어서 나카하라의 집에 침입했다가 살인을 한 것이다.8살 소녀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였다니....만약, 범인이 가석방이 되지 않았다면 이런 끔찍한 살인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nbsp;나카하라 부부는 범인이 사형을 받기를 원하게 되고, 결국에는 사형이 선고되지만, 이미 그들 가정은 산산이 무너져 버렸다."누가 이 살인범을 교도소에 몇 년 만 있으면 참사람이 된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살인자를 공허한 십자가에 묶어두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p. 202)목숨까지도 바쳐서 딸의 살인범을 사형시키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판결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유족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그 어떤 십자가도 공허할 뿐이다. 판결을 받은 죄인들은 그들의 하루 하루를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감옥 속에서 보내고 있을 것이다.&nbsp;아내는 이혼을 원하고 그들은 헤어져서 각자의 생활을 하게 된다. 나카하하는 동물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살아 가는데....또다시 그에게 닥쳐 온 불행한 소식은 아내가 길에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이다.아내의 살인 사건을 추척하던 중에 아내가 이혼 후에 '사형 폐지론 이라는 이름의 폭력'이라는 원고를 쓰고 있었던 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원고는 살인 현장에서 없어졌지만 아내가 사용하던 컴퓨터에는 그 내용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nbsp;아내는 자신이 겪은 일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범인의 사형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nbsp;아내의 일상을 추적하던 중에 알게 된 또다른 사실은 대학병원 소아과 의사와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의사는 책의 첫머리에 나왔던 후미야.&nbsp;20년 전에 후미야는 고등학교 때에 사오리라는 소녀를 임신을 시켰고, 낳은 아이를 죽여서 수해(나무의 바다, 음침한 가지를 뻗은 나무들이 빼곡한 곳으로 자살의 장소로 불린다)에 묻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nbsp;아내가 후미야의 영아 살해 사건을 알게 되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자수하여 죄의 댓가를 받으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를 엿들은 후미야의 장인이 입막음으로 아내를 살해한 것이다.후미야는 영아를 묻었던 살해 장소를 찾아가서 성묘(?)를 하고 오던 중에 만난 임신한 여자를 자신의 아내로 삼고 그녀의 아들을 자신의 아들처럼 키우는데....과연 이것이 후미야가 저지른 살인의 속죄가 될 수 있을까? 후미야의 아내는 의사인 후미야와는 결혼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의 여인이었는데, 그녀의 입장은 오래 전의 범죄이고 아무도 알지 못하니(상대방이었던 사오리와는 비밀로 했으니) 그냥 일상 속에서 자신과 아들을 보살피는 것으로 속죄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nbsp;과연 그럴까? 아무리 태어나자 마자 갓난 아이라고 해도 생명이니 살인은 살인이고 그에 마땅한 죄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을까?만약, 속죄의 마음이 있었다면 그 사건 이후에 유흥업소에서 비참하게 살고 있는 상대 여성을 돌봐야 하지 않았을까?물론, 범의 심판을 받은 후에.감옥에서의 속죄가 아무 의미없는 십자가에 불구하더라도 감옥에서 등에 지고 속죄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은 나카하리의 아내의 생각이었다.&nbsp;사랑하는 사람을잃은 슬픔은 영원히 끝나지 &nbsp;않는 고통의 시작이다. 어린 딸을 잃은 부모의 마음, 아내를 잃은 남편의 마을, 철없던 시절 태어난 영아를 살해한 고통.요즘, 우리 사회에서 묻지마 살인 등으로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의 절규가 들리는 듯하다.유족 입장에서는 사형이란 판결이 어떤 의미를 가지겠는가? 사형이 집행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nbsp;그렇다면 범인은? &nbsp;사형 판결을 받은 범인이 진정한 의미의 반성을 할까?사형을 형벌로 여기지 않고 주어진 운명이라고 받아 들이는 나카하라의 딸을 살해한 범인의 말은 유족의 가슴에 큰 못이 된다. 그는 유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지 않은 채, 사형 집행 날만을 기다렸다고 한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사형은 있으나 집행이 안되고 있다.&nbsp;사회적 이슈를 던지는 &lt;공허한 십자가&gt;&nbsp;공허한 십자가에 묶어 두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이 한 문장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살인자를 법의 이름으로 처벌했다고 해서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면, 정의란 무엇일까. 죄를 짊어지고 평생을 살아야 할 사람은 가해자인가, 아니면 피해자의 유족인가. ‘속죄’란 감옥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으로 이뤄지는 것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공허한 십자가』는 이 질문들에서 시작한다. 단순한 범죄 사건의 재현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와 남겨진 자 사이의 심연을 응시하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짊어져야 할 도덕적 책임의 무게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공허한 십자가』는 단순히 범죄의 동기와 범인을 밝히는 미스터리가 아니다. 이 소설은 인간이 인간을 심판한다는 것의 의미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정의란 무엇이며, 복수는 어디서 끝나는가. 속죄는 감옥에서의 시간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가. 그리고 끝내 남겨진 자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인간 사회의 가장 깊고 아픈 질문을 꺼내놓는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이 소설을 읽는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완성될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오래도록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속죄란 무엇인가. 누가 누구를 심판할 수 있는가.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공허한 십자가』는 그 질문을 결코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nbsp; &lt;출판사 리뷰중에서&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59/cover150/8954473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45947</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공허한 십자가&amp;gt; 샇인자를 공허한 십자가에 묶어 두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공허한 십자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05421</link><pubDate>Wed, 09 Sep 2026 1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05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078150&TPaperId=17505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69/58/coveroff/895707815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078150&TPaperId=17505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허한 십자가</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09월<br/></td></tr></table><br/>&lt; 2014년 11월 15일에 읽고 쓴 리뷰입니다&gt; &nbsp;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읽으면서 오래 전에 쓴 글을 끌어 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몇 년전에 '공지영'의 &lt;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ㅣ푸른숲 ㅣ2005&gt;를 읽고 사형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볼 때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서 주르르륵 흘리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죄는 미우나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고도 하지만, 어떤 범죄의 경우에는 그 사건의 잔인함이나 무자비함에 치를 떨게 하기도 한다. '절대로 용서를 해 주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들이 그 사건의 피해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음을 느끼게 된 적도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형제도는 유지되어야 할까? 아니면 폐지되어도 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피해자의 유족이 가해자를 심판할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해자들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기는 하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런 생각들이 &lt;공허한 십자가&gt;를 읽으면서 스쳐간다.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히가시노 게이고는 또 새로운 작품으로 &nbsp;독자들을 찾아왔다. &lt;몽환화/ 히가시노 게이고 ㅣ 비채ㅣ 2014&gt;를 읽은 지 몇 달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소설이 나오다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창작열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다작을 배출하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흡인력 강한 추리소설들이 대부분이기에 그의 작품이 출간되면 무의식적으로 읽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인생 30주년을 맞은 2014년에 출간된 소설이니 그만큼 공을 들여 쓰지 않았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소설은 나카하라에게 일어나는 2사건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 찾기가 밑그림으로 깔려 있다. 11년 전에 혼자 집을 지키던 8살 딸이 살해당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아내와 이혼을 하고, 다니던 &nbsp;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애견 장례업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nbsp;아내가 길에서 칼에 찔려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나카하라에게 일어나는 딸의 살해 사건 그리고 아내의 살해 사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내의 장례식에 갔다가, 자신은 딸의 살해 사건 이후에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살았지만, 아내는 딸의 사건을 계기로 잡지사에 근무하면서 '사형제도 폐지'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였음을 알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딸을 죽인 살인범은 강도살인죄로 수감되었던 전과자로, 가석방 중에 살인을 저질렀다. &nbsp;만약에, 살인범에게 사형이 적용되었다면, 딸을 잃는 불행한 일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속에는 피해자나 유족이 검찰처럼 구형 의견을 말하거나 피고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제도인 '피해자 참가 제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우리는 듣고 싶네, 피고에게 사형을 구형한다는 말을. 가령 사형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법정에 사형이라는 말을 울려 퍼지게 하고 싶네, 그 마음을 이해하겠나?" (p. 18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카하라의 전부인이 살해당한 후에 그의 어머니가 한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형제도는 경우에 따라서는 꼭 필요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nbsp;찬반 여론은 공존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사형 폐지론자의 눈에는 범죄 피해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는 말은 이런 사건의 유족들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유족은 단순히 복수를 하기 위해 범인의 사형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한번 상상해보기 바란다. 가족이 살해당한 사람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을 견뎌야 하는지.... 범인이 죽는다고 해서 피해자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유족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을 손에 넣으면 가슴속에 쌓인 웅어리를 풀 수 있는가? 사형을 원하는 것은 그것 말고는 유족의 마음을 풀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사형을 폐지한다면, 그렇다면 그 대신 유족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 묻고 싶다. " (p. 18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흔히 ' 죽음으로 속죄한다'는 말을 하는데, 유족의 입장에서 보면 범인의 죽음은 '속죄'도 '보상'도 아니다. 더구나 그곳을 지났다고 해서 앞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극복하고 어디로 가야 행복해질지는 여전히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통과점마저 빼앗기면 유족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형폐지란 바로 그런 것이다. " (p. 19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내는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사형 폐지론을 비판하는 내용의 책을 쓰고 있었다. 그녀는 또한 도벽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글도 쓰고 있었다. 그것이 &nbsp;그녀의 죽음의 단초임을 알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다면 사형을 집행받게 되는 사람들은 사형을 형벌로 받아들이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무런 반성도 없이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이 다만 사형이 집행될 날 만을 기다리는&nbsp; 범인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형은 무력한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만기 출소를 하는 범인들을 생각해 보자. 그들은 교도소에서 속죄를 하였을까? 그렇다면 재범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nbsp;교도소의 갱생시스템이나 사회의 편견은 그들을 다시 범죄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 대체 누가 이 살인범은 교도소에 몇 년만 있으면 참사람이 된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살인자를 공허한 십자가에 묶어 두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p. 21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다, 그들은 공허한 십자가에 묶여 있다가 다시 나오는 것일 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형제도의 모순과 갈등을 다루는 &nbsp;이 소설은 나카하라가 전 부인의 살해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남녀 중학생이 저지른 21년 전의 범죄로 옮아간다. 둘만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낳은 영아를 살해해서 수해에 묻어 버린 사건이다. 그 사건이 세상에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한 범인이 나카하라의 전 부인을 살해한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공허한 십자가&gt;는 사회문제를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어서 흥미롭게 파헤친다. 사형제도의 존폐 여부, 속죄, 형벌, 청소년들에 의해서 발생되는 영아 살해사건, 묻혀졌던 살인사건에 대한 훗날의 형벌제도 등....<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끝까지 읽어야 그 진실을 알아 낼 수 있는데, 이 책도 여기 저기로 복선이 깔리기 때문에 &nbsp;사건과 사건 사이에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야 한다.<br><br>이 책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살인자를 공허한 십자가에 묶어 두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다.그 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69/58/cover150/895707815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695887</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amp;gt; 산장 3부작의 완성 -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01411</link><pubDate>Mon, 07 Sep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5014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834190&TPaperId=175014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89/67/coveroff/k522834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834190&TPaperId=175014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07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의 산장 3부작은 &nbsp;&lt;가면 산장 살인사건&gt;, &lt; 하쿠바 산장 살인사건&gt;그리고 마지막 작품은 &lt;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gt;로 완성이 된다.<br><br><br>연극 연출자인 도고 선생님은 산 속 펜션에 7명을 모이게 한다. 이들은 얼마 전에 연극 오디션에서 합격한 연극 배우들이다. 처음에는 도고 선생님도 함께 해서 연극 지도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한 장의 편지가 산장으로 전달되고 펜션에 모인 사람들은 이번 공연의 대본, 연출, 배역까지도 그들이 스스로 해야 된다. 연극은 추리극이어야 한다. 펜션 책장에 꽂혀 있는 추리소설들.그들은 본격적인 3박 4일을 이 곳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 그런데, 또 하나의 조건은 폭설로 고립된 산장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도고 선생님이나 경찰에 전화를 하면 안된다. 그곳을 벗어나도 안된다.&nbsp;이를 어길 시에는 배역에서 탈락을 한다.그래서 합숙을 하게 된 오디션 합격자들.&nbsp;첫 날을 지나고 한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다. 피아노를 치던 아쓰코가 헤드폰 줄에 목이 졸려 죽게 되고 그 시체는 온데 간데 없다. 그리고 다음 날에도 또 살인 사건, 이렇게 3명의 피해자가 발생한다.처음에는 연극 설정이라 생각했는데, 참가자들은 점점 불안해지게 되고....진상 규명에 나서는데, 여기 저기 복선이 깔려 있다.&nbsp;산장 추리소설은 기존에도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데, 그래서 다수의 추리 소설 작가는 눈에 덮힌 폐쇄 공간을 배경으로 많이 설정하곤 했다.폐쇄 공간에서의 범인은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외부의 다른 사람이 범인일 수도 있으니....그런데, &lt;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gt;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중에서는 어설픈 설정이 많이 등장한다는 느낌이 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89/67/cover150/k522834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0896726</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장미와 나이프&amp;gt; 탐정클럽의 개정판 - [장미와 나이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96715</link><pubDate>Sat, 05 Sep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96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030767&TPaperId=174967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99/27/coveroff/s752031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030767&TPaperId=17496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미와 나이프</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윤경 옮김 / 반타 / 2025년 06월<br/></td></tr></table><br/>&lt;장미와 나이프&gt;는 2010년에 출간된 &lt;탐정 클럽&gt;의 개정판이다.&nbsp;<br>탐정 클럽이란 회원제 클럽으로 부유한 사람들을 위주로 어떤 사건을 해결해 주는 클럽이다. 물론, 비밀 유지를 최우선으로 한다. 책 속에 나오는 탐정은 남자, 여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리한 분석과 추리력으로 형사들 보다 먼저 사건 해결을 할 정도로 실력파 탐정 클럽이다.&lt;장미와 나이프&gt;에는 5편의 단편 추리소설이 담겨 있다.&nbsp;&lt;위장의 밤&gt;은 77세에 열리는 희수연에서 갑자기 사장이 자취를 감춘다. 복잡한 가족 구성원, 2번 째 부인과는 이혼을 할 예정이고 , 3쩨 부인은 젊은 여자. 아들과 딸 그리고 사위,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장의 죽음 후의 자리 다툼.&nbsp;사장의 살해 사건으로 이득을 얻는 사람은 누구일까, 재산상의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을 만들어야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덫의 내부&gt;는 가족들이 모인 날, 집주인인 재력가가 욕실에서 감전사가 일어난다. 여러 가족이 좋은 일로 모였지만 그들의 속내는 다른 곳에 있다. 전기코드를 사용한 트릭.&lt;의뢰인의 딸&gt; 엄마가 살해당했는데, 딸은 엄마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탐정클럽에 의뢰를 한다. 가족들이 딸에게 밝히고 싶지 않았던 사연은 무엇일까.&lt;탐정 활용법&gt; 자신의 남편들의 죽음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nbsp;절친인 후미코와 아키코의 남편 살해에 대한 근사한 연극, 과연 탐정클럽은 두 여인의 계획적인 살인을 밝혀 낼 수 있을까&lt;장미와 나이프&gt;는 둘째 딸의 임신을 알고 상대방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큰 딸이 살해 당하고, 둘째 딸의 상대방이라고 하는 사람마저 자살을 한다.&nbsp;치밀한 트릭과 반전을 거듭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추리소설들을 다시 읽는 재미가 있다.살인 사건의 내면에는 원만하지 않은 가정사, 재력가를 둘러싼 돈을 향한 욕망, 불륜 등이 내재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소재가 너무도 식상한 소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순한 추측만으로 작품을 읽다 보면 의외의 장면에 부딪히게 되고 작가가 숨겨 놓은 트릭을 만나게 된다. 반전에 반적을 거듭하는 추리소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2015년에 &lt;탐정클럽&gt;으로 읽고 이번에 다시 &lt;장미와 나이프&gt;로 읽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소설을 읽다 보니 예전에 읽었던 내용들이 어렵풋이 떠오른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99/27/cover150/s752031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992755</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amp;gt; 가가 형사의 등장 -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선라이즈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95808</link><pubDate>Sat, 05 Sep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958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0679&TPaperId=17495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27/99/coveroff/k832030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0679&TPaperId=174958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선라이즈 에디션)</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07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의 &lt;가가 형사&gt;시리즈 12번 째 작품, 가가 형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 한 형사이다.&nbsp;&lt;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gt;는 &nbsp;작가의 101번 &nbsp;째 작품이다. &nbsp;가가 형사가 나오는 추리소설은 오랜만에 읽게 돼서 그의 활약이 주목되었다.&lt;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gt;는 &nbsp;오봉 휴가 기간에 별장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파티가 끝난 후에 몇 곳의 별장에서 거의 비슷한 시각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이다.&nbsp;공인 회계사인 구리하라 별장,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인 사쿠라기 별장, 체인점을 운영하는 다카쓰카 &nbsp;별장, 미망인인 야마노우치 시즈에 자택 그리고 지금은 거주하는 사람이 없는 아쿠라 별장이 근처에 함께 있다. &nbsp;오늘 파티가 열리는 야마노우치 별장에서 열린다. &nbsp;파티가 끝난 후에 집으로 돌아간 직후에 이곳 별장 곳곳에서 연쇄 살인이 일어난다.<br><br>피해자는 구리하라 마사노리, 구리하라 유미코, &nbsp;병원장인 요이치, 야마노우치 시즈에의 조카 사위인 에이스케 그리고 다카쓰카의 부인 게이코, &nbsp;범인의 칼을 맞았으나 목숨을 건진 마토바.&nbsp;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근처 호텔에서 멋진 만찬을 먹은 청년이 자신이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면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다. 증거품으로는 손수건에 싼 피묻은 칼이 나온다.&nbsp;범인은 자신은 살해 대상이 누구라도 상관이 없었다. 다만, 사형을 받기 위해서 살인을 했다는 말을 한다.그렇다면 왜?&nbsp;별장이 모여있는 이곳까지 와서 몇 몇 사람을 살해했을까?얼마든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살해 대상을 구할 수 있었을텐데.몇 달이 지난 후에, 그 날 그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이 사건의 검증회가 열린다. 여기에 참석하는 인물이 가가 형사이다. 사건이 일어난 곳이 4곳의 별장이고,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일어난 사건.과연 이 사건에는 어떤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을까?&nbsp;추리소설에는 &nbsp;복선이 깔려 있다. 그걸 근거로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범인 찾기에 나선다. 사건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등등물론, 범인이라고 자칭하는 사람은 '사형을 당하기 위해서'라는 살인의 &nbsp;동기가 있다. 그러나, 가가 형사는 그에게는 공범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을 바탕으로 범인 찾기에 나선다.일단은 여러 정황으로 공범의 존재가 밝혀 지는데....여기에서 끝은 아니다. 살해 사건의 현장에는 또다른 밝혀지지 않은 사건이 있었으니.....일본의 문학 평론가인 '센가이 아키유키'는 "최근 10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틀림없는 최고의 걸작'이라는 말을 한다.&nbsp;<br><br>최근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장편일 경우에는 400~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작품들이다. 그러나 지루하다는 생각없이 술술 읽히기는 한다. 그러나 내용면에서 볼 때에 앞에서 나왔던 상황 설명들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거듭거듭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다시 되새겨 읽는다는 점이다.물론, 필요에 의해서 그런 설정들이 있겠지만 다시 설명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독자들의 머릿속에는 사건의 개요가 있기에 그런 점이 불필요하게 느껴진다.<br><br>'히가시노 게이고'는 쉴 틈도 없이 작품을 쓰고 또 썼다. 인터뷰를 할 시간도 아깝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기사를 오래 전에 본 기억이 난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100여 권의 소설을 남겼고, 그 작품을 우리는 지금 흥미롭게 일고 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27/99/cover150/k832030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279927</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마녀와의 7일&amp;gt; 라플라스 시리즈 3번째 작품 - [마녀와의 7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8546</link><pubDate>Wed, 02 Sep 2026 09: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85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931316&TPaperId=174885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93/64/coveroff/k6429313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931316&TPaperId=174885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녀와의 7일</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06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의 &lt;라플라스 시리즈&gt;는 &lt;라플라스의 &nbsp;마녀&gt; (장편), &lt;마력의 태동&gt; (단편집) 그리고 &lt;마녀와의 7일&gt;로 이어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 중에는 시리즈로 이어지는 작품들이 있는데, 전편을 읽지 않아도 책읽기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전편을 읽었다면 이해하기가 좀 더 쉽기는 하겠지만.<br><br>또한 &lt;마녀와의 7일&gt;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100번 째 소설이라는 의미가 있다.이번 작품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SF, 판타지, 과학 상식 등을 다루던 공과 출신 답게 범죄 수사에서의 AI 사용이라는 내용이 다루어진다.어릴 적에 어머니를 여위고 아버지와 함께 살던 중학교 3학년 리쿠마의 아버지가 살해당한다. 아버지인 쓰키자와 가쓰시는 전직 형사출신이다. 그가 맡았던 임무는 범죄자들의 사진을 기억하여 지명 수배자를 검거하는 역할이다. 이를 미아타리 수사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을 AI가 하게 되면서 실직을 하고 보안경비업체에서 일을 했다.그곳의 일도 전에 하던 업무가 그리 다르지는 않다.리쿠마는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형사 시절에 지명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서 그들의 사진을 모아 놓은 노트를 발견한다. 여기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났던 여인이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 수리학 연구소에 간다. 그곳에는 장애를 가졌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익스체드들이 있다.익스체드란 어떤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은 듯 세밀하게 그림을 그린다든가, 피아노 소리만을 듣고 그 곡을 연주하는 능력을 가졌다든가.....언젝가 방송을 통해서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능력인 것 같다.&nbsp;예지력이랄까 앞으로의 상황을 앞서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우하라 마도카를 만나게 되면서 리쿠마는 아버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게 된다.여기에 와키사카 경찰이 상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개별 수사를 하면서 범죄를 밝힐 수 있는 팀(?)이 구성된다.리쿠마의 친구인 준야의 배려와 협력도 아름답게 그려진다.그런데, 이 작품에서의 핵심은 가까운 미래, 아니면 지금도 어느 정도는 이런 수사가 되고 있을 것 같은 AI등을 동원한 첨단 기술의 수사라고 할 수 있다.범죄자가 아니어도 경찰 내부망에 일반인의 DNA정보가 있어서 수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개인 정보라는 관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수사망에오른 사람과의 인터뷰 과정이 어떤 장치에 의해서 실시간으로 상부에 보고되는 시스템....이런 과학의 발전이 17년 전의 T초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을 잘못 인식했으며, 범인으로 지목됐던 사람이 죽으면서 범인은 버젓이 살아가고 있었다. 이를 밝혀 내려고 했던 사람이 리쿠마의 아버지 쓰키자와 가쓰시였다.&nbsp;경찰 지휘부에서는 이런 사실을 몰랐을까? 어느 나라든지 권력 상층부에서는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려는 비열한 일들이 존재하고 있으니....아버지의 살인범을 찾기 위한 여름날의 7일간의 이야기가 &lt;마녀와의 7일&gt;이다.&nbsp;작가는 100여 권이 넘는 작품을 남겼는데, 장편소설의 경우에는 책의 두께만으로도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분량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해 나간다.&nbsp;이런 소설 작업을 하기 &nbsp;위해서 많은 자료 조사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평생을 글쓰기에 전념했을 작가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낀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93/64/cover150/k6429313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1936402</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오사카 소년 탐정단&amp;gt; 시노부 선생님의 활약 - [오사카 소년 탐정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6473</link><pubDate>Tue, 01 Sep 2026 1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6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596&TPaperId=17486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67/78/coveroff/899098259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596&TPaperId=17486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사카 소년 탐정단</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02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의 고향인 오사카가 배경도시이다. 작가의 이력을 보면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소설에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과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lt;오사카 소년 탐정단&gt;은 시노부 선생님의 에피소드 5편이 담겨 있다. 물론, 5편의 단편소설에는 살인사건이 나오고 그를 추리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시노부 선생님은 25살의 시골 작은 초등학교의 선생님이다. 그가 담당하는 학급은 6학년 5반, 악동들이 등장한다.그 중심에 있는 시노부 선생님은 여자 선생님이지만 강단있고, 추리력이 경찰 보다 뛰어난 인물이다.다른 소설에 등장하는 가가 형사, 구사나기 형사, 갈릴레오 유가와교수에 못지 않는 역할을 한다.&nbsp;<br><br>1. 시노부 선생님의 추리시노부 선생님의 학급 학생인 도모히리의 아버지가 살해당한다. 아버지인 후쿠시마 후미오가 집을 나갈 당시에 돈을 가지고 나가는 아버지를 말리는 엄마의 큰 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졌다. 그래서 추정되는 범행 시간.놓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작은 트릭이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2. 시노부 선생님과 집 없는 아이제자인 뎃페이가 방금 산 CD를 날치기 당한다. 그 범인을 잡기 위해서 시노부 선생님이 출동하는데, 그 소년의 아버지 살해사건이 발생한다. 선생님은 어떤 활약을 할까3. 시노부 선생님의 맞선선생님이 맞선을 본다. 이를 알게 된 악동들은 평소 선생님을 좋아하는 신도 형사를 돕기 위해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그런데, 맞선 남성의 직장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4. 시노부 선생님과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이브에 살인사건, 타살 증거는 예약한 크리스마스 케익에서 나온 과일칼.&nbsp;아주 작은 실마리가 살인사건인지 자살인지를 판단하게 되는데.특히 그 날 &nbsp;살인사건이 일어난 집 근처에서 ufo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 오는데....이 책을 읽은 기억은 안났는데, 이 ufo에 대한 내용이 특이하다 생각했기에 이 소설을 언젠가 읽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nbsp;5. 시노부 선생님의 은혜작은 초등학교에서의 악동들과의 마지막 순간은 졸업식, 그런데, 졸업식도 순탄하지는 않다. 뎃페이가 사는 곳에서 사고인듯한 일이 발생한다. 이불을 털던 여성의 추락. &nbsp; 그런데, 20살 여자의 살인사건과 얽히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오사카 소년 탐정단&gt;은 살인사건 을 다룬 소설이기는 하지만 유머가 있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6학년 말썽꾸러기 학생들의 선생님이라면 이 정도 담력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67/78/cover150/899098259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677833</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 비 마중 오 날&amp;gt; 비의 위로 - [비 마중 온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6160</link><pubDate>Tue, 01 Sep 2026 1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61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022&TPaperId=174861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28/coveroff/k8021300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022&TPaperId=174861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 마중 온 날</a><br/>이은아 지음,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2026년 08월<br/></td></tr></table><br/>책표지부터 싱그러움이 물씬 풍겨 온다. 초여름의 들판에 외롭게 홀로 선 아이.그림책을 펴낸 저자인 '이은아'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고 한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과 아이들의 모습을 눈여겨 본 것 같다.특히, 저자는 " 비 온 뒤 파란 하늘, 노을 진 보랏빛 하늘, 5월의 연두색,6월의 초록색을 좋아합니다. 홀로 비를 맞으며 걷는 이들에게 비가 그친 뒤 펼쳐진 파란 하늘 같은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저자 소개글)라고 썼다.이 문장으로 &lt;비 마중 온 날&gt;의 모든 내용이 압축된다.저자가 좋아하는 5월의 연두색, 6월의 초록색, 비 그친 후의 파란 하늘' 이 책 속에 담겨 있다.그림책의 글들은 함께 모으면 한 편의 시가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읽을 때도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비 온 날의 추억이 떠오르게 된다.공개 수업이 있는 날, 아이의 가족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엄마, 아빠, 온 가족이 참여하기도 했는데, 그러니 아이는 선생님의 질문에 손 한 번 들지를 못한다.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하곳길에는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가족들과 우산을 같이 쓰고 집에 가는 친구들.&nbsp;<br><br>외로운 마음에 아이가 향한 곳은 근처의 숲. 집에 가는 길에 축축해진 옷도, 젖은 운동화도....싱그러운 숲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물 웅덩이에 첨벙 첨벙.<br><br>비가 오면 비를 피해 집에 가야 되는데, 숲에 온 아이는 그곳의 꽃들이 아름답고, 나뭇잎 우산이 좋기만 하다.&nbsp;<br><br>비 온 후에 펼쳐지는 파란 하늘에서 아이에게 행복한 앞날이 보인다.&nbsp;&lt; 비 마중 온 날&gt;은 학부모 참여 수업에 아무도 오지 않아서 외롭게 느껴졌고, 하굣길에 비가 내려 홀로 비를 맞는 모습이 안스러웠지만 숲 속에서 비를 맞으며 즐기는 아이의 모습에서 흐뭇함을 느끼게 해 준다.어느 비 온 날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어린 나이에 느끼는 감정을 아이의 시각에서 잘 표현했다.&nbsp;<br><br>"구름 사이로 환한 빛이 보여, 내 마음도 파래졌어."&nbsp;학교에서 느꼈던 외로움을 자연을 통해서 회복해 가는 시적인 표현과 그림들이 한 편의 정감있는 그림책으로 완성됐다.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압축된 글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lt;책고래 &gt; 출판사의 책들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nbsp;&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28/cover150/k8021300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72808</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인아가 잠든 집&amp;gt;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모든 이에게  - [인어가 잠든 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2663</link><pubDate>Mon, 31 Aug 2026 1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826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774&TPaperId=174826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61/4/coveroff/89909827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774&TPaperId=174826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어가 잠든 집</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02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가 201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발매 한 달 만에 27만 부가 팔렸고, 2018년 5월에 발간된 문고본은 6개월만에 54.8만부가 팔렸다.&nbsp;내가 읽은 책은 출판사 &lt;재인&gt;에서 &nbsp;2019년 2월에 초판이 인쇄되었다.그동안 '히가시고 게이고'의 소설은 미스터리를 많이 읽었는데, 가끔씩 읽는 본격 미스터리가 아닌 작품들에서는 가슴 뭉클해지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히가시노 게이고' 사망 후에 그의 작품들을 읽다보니 미처 읽지 않았던 좋은 작품들을 접하게 됐다.&nbsp;우리나라에서도 어린 학생이 수영장 배수구에 &nbsp;다리가 빠져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lt;인어가 잠든 집&gt;은 이런 이야기로 시작한다.&nbsp;&nbsp;IT기업을 경영하는 가즈마사의 딸은 7살에 수영장의 배수구 철망에 손가락이 빠지는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지만 이미 뇌의 작용은 거의 없는상태이다. 의사는 조심스럽게 부모에게 뇌사 판정을 받을 것인가를 물어 본다. 뇌사 판정은 2차례 이루어지는데, 뇌사가 확정되면 장기 기증이 가능해 지게 된다.일본에서는 장기 기증법이 개정되면서 15살 미만의 장기 기증도 가능하게 됐다.&nbsp;가족의 불행 앞에서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의사는 가족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 하지만..가즈시마와 가오루코는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이혼을 할 것을 전제로 별거중이다. 그러나 딸의 사고 앞에서는 한 마음이 될 수 밖에 없다.&nbsp;누군가 아픈 어린이를 위해서 딸의 장기를 기증할 것인가, 아니면 딸의 연명치료를 끝까지 할 것인가.가족들은 미즈호와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로 하는데, 부모가 딸의 손을 잡는 순간 미세한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부모는 미즈호의 치료를 하기로 한다. 마침 아버지의 회사는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 (BMI)기술로 뇌, 경추 손상 환자에게 뇌에서 보내는 신호로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에 그 방법을 미즈호에게도 사용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 기술은 뇌가 살아있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치료이다.&nbsp;그래도 회사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숨을 쉴 수 있고, 장치를 몸에 연결하여 의식은 없지만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엄마는 딸의 치료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nbsp;" 이식 수술은 '선의'라는 베품을 받는 것이지 요구하거나 기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뇌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간병을 계속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 아이 부모에게는 아이가 살아있다고 여겨질 테니까요 그 또한 소중한 생명이 아니겠습니까 " (p. 321)미즈호의 남동생, 초등학교 입학식에 휄체어를 탄 누나를 데리고 가는데, 이 사건은 아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죽은 시체를 데리고 입학식에 왔다는 놀림을 당하면서 동생인 이쿠토는 점점 사람들과 멀어지게 된다.&nbsp;가족들도 점점 힘들어지면서 딸을 지키겠다는 엄마는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딸의 상태가 나빠지게 되면서 뇌사 판정을 받기로 한다. 그래서 미즈호의 장기는 몇 아이들에게 이식된다.이 소설의 초반에 나오는 남자 아이, 미즈호가 눈을 감고 휄체어에 있는 모습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꼈던 그 이이는 미즈호의 심장을 이식받는다.&nbsp;그리고 그 아이는 예전에 살던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잠든 인어 아가씨같은 소녀의 집을 찾는다. 그 때에 그 이아는 집은 허물어진 빈터이지만 그곳에서 퍼지는 장미향을 맡게 된다." 막상 가 보니 저택은 사라지고 없었다. 건물도 담장도 대문도 사라지고 공터만 남아있었다. 아주 조그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순간적으로 그 저탱이 환상이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소고는 한숨을 내쉬며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그 순간 어디선가 장미향이 풍겨 왔다. 또 그러네, 하면 걸음을 멈췄다. 수술 후로 자주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장미는 보이지 않았다.소고는 가슴에 살며시 손을 댔다. 장미향은 이 심장의 원래 주인이 가져온 것 아닐까. 그리고 확신했다. 내게 소중한 생명을 준 아이는 깊은 사랑과 장미향에 둘러 싸여 행복했을 거라고." (p.p. 506~507)마지막 문장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여기에 적어 본다.&nbsp;<br><br>쉽사리 결정할 수 없는 뇌사 판정, 미즈호는 사고 후에 단 한 순간도 눈을 뜨지 못했다. 그러나 엄마의 지극한 정성과 병간호 때문인지 3년 몇 개월을 더 살 수 있었다. 어쩌면 깨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끝까지 자식을 지키려는 마음은 엄마의 자기 만족일 수도있고, 엄마의 아집일 수도 있다.당해 보지 않으면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것이 병간호가 아닐까. 끝까지 자식을 지키려는 마음과 누군가 아픈 아이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엄마의 마음. 그래도 심장 이식을 받은 소고라는 아이가 기억하는 미즈호의 아름다운 기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nbsp;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61/4/cover150/89909827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3610440</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11문자 살인 사건&amp;gt;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 추리 소설 - [11문자 살인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77749</link><pubDate>Fri, 28 Aug 2026 2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77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3770&TPaperId=17477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645/53/coveroff/89255637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3770&TPaperId=17477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1문자 살인사건</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07월<br/></td></tr></table><br/>여성 추리 소설 작가의 애인인 가와즈 마사유키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바다에서 발견된다. &nbsp;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이다. 가와즈는 살해 당하기 전에 자신이 누군가에게 살해당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그리고 그가 죽기 전에 보여 줬던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라는 문자&nbsp;<br><br>살해의 단서를 추적하던 중에 1년 전에 가와즈가 요트 여행을 갔다 왔는데, 그 당시에 사고가 있어서 1명의 희생자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그리고 요트 여행을 했던 사람들이 한 명씩 살해당하게 된다. 요트 사고가 일어난 지 1년 후에 그때의 멤버들과 나는 요트 여행을 다시 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나의 친구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 이후에 5번째 쓴 장편소설, 정통 추리소설이다. &nbsp;1980년에서 1990년대에 일본에서는 추리소설은 &nbsp;독자들이 소설 속의 &nbsp;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형식을 띄고 있다. 독자들은 단순히 지켜보는 입장을 벗어나 누가 범인이고 어떤 트릭을 사용했는지를 추측하면서 주인공과 추리 대결을 한다.&nbsp;&lt;11문자 살인사건&gt;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 추리소설로 미스터리를 향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반전과 밀실 트릭 등이 이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nbsp;한 사람, 한 사람 살해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후반부로 가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이지만 추리 소설을 쓰는 중간 중간에 SF, 모험, 유머 등이 담긴 소설들을 쓴다. 짧은 단편은 단편대로, 긴 호흡으로 읽는 장편 소설은 장편소설 대로 읽는 재미가 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5645/53/cover150/8925563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6455333</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백조와 박쥐&amp;gt; 33년 전의 살인사건은 어떻게 연결될까  - [백조와 박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77691</link><pubDate>Fri, 28 Aug 2026 2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776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733648&TPaperId=174776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36/48/coveroff/k9027336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733648&TPaperId=174776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조와 박쥐</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08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생활 35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4월에 발표한 추리소설이다.&nbsp;도쿄 미나도구 해안의 길가에 방치된 차량에서 칼에 찔린 사체가 발견된다. &nbsp;피해자는 선량하고 성실하며 주위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변호사 시라이시 겐스케이다.&nbsp;이 사건을 맡은 경시청 고다이 형사와 관할 경찰서 나카미치 순경이 사건 해결에 나선다. 그런데, 끔찍한 살해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도 쉽게 범인을 검거한다. 범인인 구라키는 66세로 정년 퇴직을 한 사람인데, 그에 대한 평판도 좋은 편이다. 더구나 구라키는 자신이 이 사건의 범인이라고 말하면서 33년 전에 일어난 살해 사건의 진범이며 그 사건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래서 그 유족을 돕겠다는 이야기를 시라이시 겐스케 변호사에게 이야기했다.그런데 시라이시는 구라키가 죽은 후에 유산을 남겨 주는 것이 아닌 살아서 유족들에게 사죄를 하라는 말을 하면서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그 사실을 세상에 이야기하겠다고 해서 살인을 했다고 말한다.이렇게 2개의 살인 사건이 얽히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너무도 초반에 범인이 검거되었다면, 추리 소설 마니아들은 구라키가 범인 아니고 어떤 사연이 있어서 그가 죄를 뒤집어 쓰려고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소설 속에서도 구라키의 증언에 이상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구라키의 아들 그리고 시라이시의 딸 미레이.아버지 답지 않은 언행에 의구심을 가지고 이 사건을 면밀하게 추적한다.특히, 33년 전의 살인 사건은 공소 시효가 지났기에 구태여 그 사건을 소환할 필요가 없는데....33년 전의 살인 사건은 '히가시오 카자키 역 앞의 금융업자 살해 사건'으로 피해자인 하이타니는 칼에 찔려서 죽기는 했지만 당시에 주변 사람들의 돈을 뜯어 내는 악인으로 유명했다.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기는 커녕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이 소설은 고다이 형사, 무라키의 아들 가즈마, 변호사의 &nbsp;딸 미레이의 시각에서 사건을 재조명하는 과정이 전개된다.살해 당할 이유가 없는 변호사의 죽음, 살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범인.&nbsp;역시, 이야기의 발단은 33년 전의 살인 사건의 진실에서 그 해답이 나온다. 그런데 엉뚱한 곳으로 튀는 살인자.&nbsp;촉법 소년, 그동안 소년을 괴롭혔던 일들, 그런데 그것 마저 살인의 동기는 아니니....추리 소설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것 중의 하나가 죄와 벌의 공정성, 사법적인 방법이 아닌 개인간의 복수, 살인자의 가족을 대하는 사회의 통념.&nbsp;어떤 이유에서든 죄에 대한 벌은 개인이 자신 마음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가해자를 숨겨주고 눈감아 주는 행동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누군가의 죄를 자신의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nbsp;'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을 읽다보면 법률적인 소양이 높아짐을 느낄 수 있다. 공소 시효, 형사 재판 피해자 참여 제도, 촉법 사건 등.&nbsp;추리 소설이기는 하지만 피 튀기는 이야기가 아닌 사람사는 이야기, 누군가를 배려하는 이야기 등이 훈훈하게 다가온다.&nbsp;좋아요댓글0작성일<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36/48/cover150/k9027336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364809</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amp;gt; 두뇌 게임 -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65518</link><pubDate>Sat, 22 Aug 2026 15: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655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5361&TPaperId=174655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89/29/coveroff/89255753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5361&TPaperId=174655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03월<br/></td></tr></table><br/>&lt;블랙 쇼맨&gt;은 '히기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시리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리즈 세 번 째 책인데, 일본에서는 &lt;블랙 쇼맨과 각성하는 여자들&gt;로 발표되었다. 국내 출판사에서는 작가와의 편집 회의를 거쳐서 두 권의 단편집으로 출간됐다.&nbsp;&lt;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gt;, &lt;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gt;이다. 그래서인지 두 책에서의 이야기들은 연결된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nbsp;&lt;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gt;에는 3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1. 천사의 선물, &nbsp;2. 피지 않는 나팔꽃, &nbsp;3. 마지막 행운1. 천사의 선물분코 건출 사무소의 마요는 노부부로 부터 리모델링 계약을 의뢰받는다. 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갑자기 계약이 취소된는데....의뢰인인 아사코는 마요에게 계약 취소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작곡가였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는데, 이혼한 전 부인으로부터 임신 소식을 알려 온 것이다.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이혼한 며느리는 현재 교제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임신한 아이가 아들의 아이일 것이니 유산 상속을 요구한다.아들과 며느리를 소개시켰던 아사코의 딸에게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가 있다.&nbsp;소설의 제목이 '천사의 선물'인 것 처럼 누군가에게 천사의 선물이 되는것은 무엇일까?처음에는 '뭐 이런 인간이 있어?' 하는 생각이 들지만 끝까지 읽으면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져서 마음이 흐뭇해지면서도 슬픈 이야기이다.&nbsp;'무뇌증과 장기 이식' 이라는 섣불리 다룰 수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 피지 않는 나팔꽃이 이야기는 시리즈 1편의 &lt;맨션의 여자&gt;의 나나에가 나온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나나에의 어머니는 6개월 전에 남편이 죽자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 타운에 입주한다. 그런데, 약 8개월 전에 자살한 딸의 죽음이 석연치가 않다. 입관할 때 어딘지 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인으로부터 딸을 봤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그래서 시작된 이야기는 살아있는 딸이 실버타운 행사에 마술쇼로 참가한다. 가면을 쓰고 엄마의 모습을 보고, 공연 후에는 엄마와의 짧은 만남을 가진다. 비록 마술사 중의 한 사람이 자신의 딸임을 알지는 못했지만 엄마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치매에 걸린 엄마의 노후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되니.....엄마가 들려 주는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온다. 그 이야기를 이 작품에서 확인해 보시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 마지막 행운이 작품 역시 &lt;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gt;의 '환상의 여자' 에 나오는 미나가 등장한다. 결혼 상대를 만나기를 원하는 미나는 결혼 앱이 &nbsp;아닌 우연히 자신이 원하는 결혼 상대를 만나게 된다.&nbsp;그런데 예전에 미국에서 어렵게 배우의 길을 걷다가 좌절해서 일본으로 돌아 왔는데, 미국에서 배우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상적인 결혼 상대의 프러포즈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그녀가 원했던 꿈과 동경의 브로드웨이의 배우가 될 것인가. 그의 선택은? 그러나 이 작품에도 트릭이 숨겨 있으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운명의 바퀴는 어디로 향할까, 누구나 원하는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근작에 속하는 작품들인데, 40년 작품 세계를 통해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안타까운 것은 작가가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lt;블랙 쇼맨&gt; 시리즈는 좀 더 많은 이야기로 독자들의 가슴에 와닿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89/29/cover150/89255753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892946</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amp;gt; 블랙 쇼맨 첫 번째 소설 -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65457</link><pubDate>Sat, 22 Aug 2026 14: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654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91715&TPaperId=174654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659/89/coveroff/89255917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91715&TPaperId=174654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100권이 훌쩍 넘기 때문에 그냥 손 잡히는 대로 읽다 보면 무슨 무슨 시리즈 라는 것을 알게 된다.&lt;블랙 쇼맨&gt; 시리즈가 있는 줄 모르고 읽은 책이 &lt;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gt;인데 책에 실린 3편의 소설은 시리즈 1권을 읽지 않아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의 시리즈는 어떤 책이든 별로 전편을 읽지 않아도 되기는 하지만 전편을 읽으면 훨씬 이야기의 전개를 이해하기가 쉽다.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gt;은 &lt;블랙 쇼맨&gt;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새로운 시리즈에서 이야기를 추리하는 역할을 맡은 전직 마술사 다케시와 마요의 관계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 준다.&nbsp;다케시는 마요의 아버지이자 형인 가미오 에이치와 오랜만에 이 이야기에서만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활약으로 아버지의 살인자를 잡게 된다.마요는 건축사로 부동산 회사의 맨션 인테리어 리모델링 분야에서 일한다. 같은 회사의 겐타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nbsp;마요의 아버지는 중학교 국어 교사로 정년 퇴직을 했는데, 며칠 후에 마요의 동창생들이 여는 동창회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다.일요일 밤, 도쿄에 갔다 온 후에 집 뒤에서 살해된 것이다. 이곳은 조용하고 평범한 시골 마을이니 타지 사람에 의해서 살해되지는 않았을 것이다.<br><br>경찰의 현장 검증시에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의 동생, 범상치 않은 추리력을 발휘하면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온다. 오래 전에 미국으로 가서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술사로 활약을 하기도 했는데....마을을 둘러 싼 이해 관계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마요의 중학교 시절의 친구들은 에이치 선생님의 부음을 듣고 장례식장에 모여 들고, 마침 며칠 후의 동창회까지 있으니....계획 살인일까, 우발적인 살인일까.&nbsp;아무래도 마요의 동창이자 피해자인 에이치 선생님의 제자 중에 누군가가 범인일 확률은 높아진다.이 이야기의 배경에는 코로나 패더믹이 있다. 코로나 시기의 현실 마저 생생하게 담겨 있어서 그 당시의 힘겨웠던 이야기들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nbsp;550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의 소설이지만 지루한지 모르고 몰입할 수 &nbsp;있다.'히가시노 게이고'는 새로운 시리즈로 &lt;블랙 쇼맨&gt; 시리즈를 기획하고 3권까지를 출간했다.&nbsp;그 많은 작품들에 대한 열정은 그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이야기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659/89/cover150/89255917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6598934</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amp;gt; 인간의 모습들 -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60367</link><pubDate>Wed, 19 Aug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603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6635&TPaperId=17460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29/27/coveroff/8925576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6635&TPaperId=174603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04월<br/></td></tr></table><br/>&lt;블랙 쇼맨&gt; 시리즈는1편 : 블랙 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2편 :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3편: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br><br><br>'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치밀한 구성과 트릭으로 끝까지 읽기까지는 결말을 추측하기가 힘들다.&nbsp;&lt;블랙 쇼맨&gt;시리즈도 어떤 권을 먼저 읽어도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2편인 &lt;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gt;에는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lt;맨션의 여자&gt;, &lt;위기의 여자&gt;, &lt;환상의 여자&gt;인데, 사건이 간결하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좋은 추리소설이다.3편의 소설에서 등장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도쿄의 구석진 골목의 간판도 없는 비밀 바 트랩 핸드의 바텐더 가미오 다케시이다.&nbsp;&lt;탐정 갈릴레오&gt; 시리즈의 물리학 교수인 탐정와는 다르지만 나름대로 추리력이 뛰어난 바텐더의 활약이 기대된다.'히가시노 게이고'는 마술쇼에서 수많은 관객의 예리한 눈을 피해 매력적인 쇼맨십을 보여주는 것에서 착안한 새로운 캐릭터가 바텐더 가미오 다케시이다.첫 번 째 작품인 &lt;맨션의 여자&gt;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nbsp;상속녀가 이사갈 집의 인테리어를 의뢰하는데 어딘가 모르게 사연을 숨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 차이가 많은 노인과의 결혼, 그리고 몇 년 후의 사별, 사별 후의 이사....그런데, 그녀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다가, 어머니의 죽음 후에 보육원에서 오빠와 함께 자랐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오빠가 나타나서 아버지의 간호 비용을 부담하라는 말을 한다.그리고 다시 나타나서는 자신의 친 동생이 아니라고 하니....진실은 무엇일까? 그는 남편의 유산을 지킬 수 있을까?자신의 인생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새 출발을 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br><br>두 번 째 이야기는 &lt;위기의 여자&gt;결혼 사이트에서 만난 남녀의 바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여자는 하와이에 별장을 가졌다는 남자의 재력에 호기심을 가지는데, 바텐더 가미오의 예리한 관찰로 위험에 처할 뻔 한 여자를 구한다는 내용.그런데 이 이야기의 여자는 세 번 쩨 이야기에서 카메오처럼 등장한다.세 번 째 이야기는 &lt; 환상의 여자&gt;첫 만남은 치과 의사와 환자, 두 번 &nbsp;째 만남은 의류판매 판매원과 고객.치과의사는 낮에는 진료, 밤에는 우드 베이스 연주자.&nbsp;남자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혼 후에 여자와 재혼을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을 하기 반 년 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그리고 2년 후, 너무도 믿기 어려운 상황에 마주치게 되는데....이 세 편의 이야기는 추리소설이라기에는 가벼운 이야기들이지만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이 함께 한다.&nbsp;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렸지만 잔인한 살인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변 사람이 있다면 그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그런 느낌의 짧은 이야기들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29/27/cover150/8925576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292775</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바다가 사라졌다&amp;gt; 아이의 궁금증에서 출발한 그림책 - [바다가 사라졌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7697</link><pubDate>Tue, 18 Aug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76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25&TPaperId=17457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84/coveroff/s1421304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25&TPaperId=174576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가 사라졌다!</a><br/>서휘 지음 / 풀빛 / 2026년 08월<br/></td></tr></table><br/>&lt;바다가 사라졌다&gt;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서휘'의 첫 번 째 그림책이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에서 이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nbsp;썰물로 사라진 바다를 보는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이다. 아직 밀물과 썰물의 원리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즐겁게 뛰놀던 바닷가의 물이 사라지고 모래가 드러나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을 것이다.그런데, 그림책의 주인공은 아이들이 아닌 물고기들이다. 동동 마을의 물고기 두두는 호기심이 많은 모험가 기질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겁이 많은 친구 물고기 모모에게 집게 바위에 가보자고 한다.<br><br>그곳은 아주 멀어서 동동 마을에서는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두두는 모모에게 그곳은 아주 신기하고 재밌는 곳이라고 말한다.&nbsp;정말 신기한 곳이다.그들이 살던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문어, 맛조개, 다슬기...신나게 놀다 보니 " 바다가 사라졌다!!"&nbsp; &nbsp;모모는 겁에 질려서 울고 만다.<br><br>" 왜 바다가 사라졌을까?상어 목욕탕 마개가 빠졌을까, 갈매기가 목이 말라서 물을 다 마셔 버렸을까, 외계인이 훔쳐 갔을까, 청소할 동안에 바닷물을 가져 갔을까만약에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놀다가 물이 저 멀리까지 빠지고 한참 후에 파도소리와 함께 쏴아아~ 쏴아아~<br><br>물이 다시 들어 온다면, 부모님들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그 많은 바닷물은 어디로 사라졌다가 어디에서 다시 밀려 오는 것일까요?흥미로운 이야기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잔잔한 파스텔톤의 색감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들이 나오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아직 글자를 몰라도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nbsp;행복해 지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긍금증은 무궁무진하기에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이야기를 들려 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84/cover150/s1421304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8406</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amp;gt; 왜 빅터 프랭클을 읽어야 할까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7591</link><pubDate>Tue, 18 Aug 2026 1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75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4575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off/k572130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4575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a><br/>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 '닻'에서 출간하는 '흔들릴 때마다 나는' 시리즈 2번 째 책이다. 시리즈 첫 번째 책은 &lt;나는 흔들릴 때마다 도스토엡스키를 읽었다&gt;이다.&lt;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gt;는 저자가 '빅터 프랭클'로 되어 있지만 그가 쓴 책이 아니라 그의 저서 등을 바탕으로 역은 책이다.'빅터 크랭클'은 오스트리아 신경 정신과 의사이다. '제 3빈 심리학파' 로코테라피 (의미 치료 창시자)로 "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기는 '삶의 의미'를 찾는 의지"라는 학설을 내 놓았다.&nbsp;" 삶이 너에게 무엇을 줄 지를 묻지 말고, 삶이 너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물어라"&nbsp;'빅터 크랭클'이 쓴 책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 &lt;죽음의 수용소에서&gt;이다. 나는 이 책을 여러 번 읽었다.&nbsp;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를 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오래 전에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간 적이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느꺄지는 암울함은 강제 수용소에 입소하는 사람들이 남긴 안경, 가방, 목발 등이 있는 곳에서 참담함을 느꼈다.그리고 가스실에 도착했을 때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누를 길이 없었다. 그곳을 나온 후에 도저히 식사를 할 수 없어던 기억이 지금도 어렴풋이 떠오른다.'빅터 프랭클'은 강제 수용소에 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그에게는 해외로 도피할 수 있는 여권이 있었다. 그는 내적 갈등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 곁에 남겠다는 선택을 한다. 두 갈래의 인생의 갈림길에 있었다. 두 길은 겹치지 않았고, 운명은 그를 가장 가혹한 길에 있도록 했다. 그러나 그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끌려서 강제 수용소에 간 것이 아니라 선택을 해서 간 길이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그의 부모, 형, 사랑하는 아내를 모두 강제 수용소에서 잃게 된다.또한 흥미로운 것은 수용소 내에서의 생활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스프 한 그릇을 담배 한 개비와 바꿔 핀 사람들은 어김없이 세상을 등지게 된다. &nbsp;수용소 내에서도 주운 유리 조각으로 면도를 깔끔하게 하는 사람은 끝까지 그 고통을 견딜 수 있었다. 바로 태도의 선택이다.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자유는 뺏을 수 없다. &nbsp;태도의 선택은 자기 삶의 저자가 된다는 뜻이다.프랭클은 강제 수용소를 가는 날, 자신의 옷 속에 그동안 연구한 내용이 적힌 종이를 숨겨 들어간다. 그런데, 들어가자 마자 옷을 빼앗기게 되는데, 그래도 어디선가 주운 종이 조각에 연구 내용을 적어 숨겨 둔다."죽음이라는 절대적 상실 앞에서도 고통을 직면하는 의연한 태도를 선택할 &nbsp;때, &nbsp;인간의 존엄은 가장 밝게 빛난다. " (p. 76)바로 선택의 태도, 태도적 가치....&nbsp;피할 수 없는 고통 앞에서 인간으로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태도적 가치'스스로 정한 윤리적 정합성을 잃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것, 죽음이라는 절대적 한계를 곁에 두고 직시할 때.남은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어떤 가치를 쫓을 것인가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들 중에서 이런 가치를 추구한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였고, 그래도 그들은 살아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나올 수 있었다.왜 흔들릴 때마다 빅터 프랭클을 읽어야 하는지 독자들은 잘 알 것이다.&nbsp;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었는데....하물며 삶의 고비 고비 마다 힘겨워 하는 사람들도 의미있는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프랭클은 이런 태도를 강조한다.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끝까지 잊지 않는 태도, 죽음 앞에서도 자기 자신이기를 멈추지 않는 것, 빼앗기는 자리에서도 빼앗기지 않는 한 가지를 손에 쥐는 태도...흔들릴 때마다 프랭클을 읽는다면 삶의 의미,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프랭클의 책은 독자들이 언제나 읽을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흔들리는 일이 있을 때마다 단 한 문장이라도 읽어 보도록 하자.<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lt; 다음은 2014년 10월 17일에 '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쓴 내용이다 &gt;&gt;&lt;죽음의 수용소에서&gt;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또는 누군가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의 저자인 '빅터 프랭클'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 제3학파인 로코테라피 학파를 창시하였다. &nbsp;<br><br>이 책의 구성을 보면, 1부는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2부는 로코테라피의 기본 개념으로 수용소에서의 경험에서 나온 교훈들을 이론적으로 다루고 있다. 3부는 비극 속에서의 낙관으로 1983년에 로고테파피의 세계대회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이 책을 강제용소에서의 체험을 담은 자전적 수기라는 의미에서 에세이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책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가 체험한 강제수용소에서의 상황을 정신분석학, 심리학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 책의 첫 출간인 1945년에 그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삶이 잠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피력했다. 또한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이 그의 정신요법인 로고테라피에 관심을 보이기에 2부에서는 로고케라피의 기본 개념을 담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서적 20권 정도에서 간추린 내용이기에 아주 기본적인 것만을 이 책에 실었다고 할 수 있다.그의 부모, 형제, 아내도 강제수용소에서 죽었다고 한다.&nbsp; 그러나 함께 수용되었던 것은 아니고,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아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가 없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로고테라피란, '어떤 존재에도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음'을 말하는데, 프랭클 박사는 니체의 말을 인용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왜(why)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how)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p. 19)<br><br>&lt;죽음의 수용소에서&gt;는 나치에게 끌려서 기차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오는 장면부터 상황 상황을 정신 분석학적으로 살펴본다.수감자들이 보이는 심리적 반응은 충격, 그 다음에는 무감각, 그리고 수용소에서 풀려나는 순간에는 기쁨 보다는 기쁨을 느끼는 감정 마저도 상실한 반응을 보인다.수감자들은 수용소 생활 속에서 양식과 목숨을 위한 투쟁을 한다. 그리고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피비린내 나는 투쟁을 한다. 프랭클은 나중에 이런 말을 한다. " 우리 중에서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그 수용소에서 28명 중에 1명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확률 속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 그들은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바로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살아갈 아무런 의미가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주의깊게 살펴보자. 그는 아마도 자살을 기도할 지도 모른다.<br><br>수감자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오기 위한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최초의 선별을 당한다. 장교의 손가락 하나에 의해서 운명은 갈라진다. 화장터와 작업실로.삶과 죽음을 가르는 첫 번째 판결이 바로 이 손가락 하나로 좌우되었다니...수감자들은 살아 남기 위해서 더 젊게 보여야 하고, 일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픈 부분들은 너무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수용소 안에서 해가 지는 멋진 풍경을 보면서 "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도 있다니!" 라는 감탄사를 읽게 되는 부분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프랭클이 이곳에서 느낀 진리란, "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 (p. 12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요사이 많이 일어나는 군대 가혹행위에 대한 답도 이 책 속에 있다.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수감자들은 정신적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수용소에 갇혔던 사람 중에는 폭력과 불의의 대상에서 풀려나자 이제는 그것을 자행하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또한 나치의 장교 보다 더 악랄한 사람이 수감자 중에서 뽑힌 관리자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 역시 정신분석학적으로 가능한 일임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얼마 전에 일어난 사병 구태로 인한 사망 사건의 주동자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는 군대에 오기 전에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는 말이 있다.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무런 제재를 가하는 사람이 없으니 폭력을 행사하게 되고, 폭력은 반복적으로 가해지다가, 그 정도는 심해지게 되고, 그것이 바로 주변 인물에게 협력자가 되게 하고, 그것은 다시 대물림을 하게 되면서 폭력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행위임을 망각하게 되고, 그것을 즐기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버지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던 아들이, 나중에 그 아버지가 힘이 약해지면 아버지를 폭행하게 되고, 자신의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이유도 정신분석학에서 다루어진 연구 결과가 있음을 알 것이다." 다른 사람이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행동을 했다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도 없다. " (p. 15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프랭클 박사는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을 설명해 주면서 삶의 의미, 인간 존재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아무리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희망이 있음을 말한다. 이것이 로고테라피에서 말하는 의미찾기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이 책을 오래 전에 읽었고, 이번에 3번째 읽게 되었다. 그동안 이 책에 대한 서평을 남기지 않았기에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싶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1945년에 처음 집필이 되었는데,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 의해서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꼽히는 책이다. 아직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150/k572130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6964</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나미야 잡화점의 기적&amp;gt; 203년 1월 28일 리뷰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935</link><pubDate>Sun, 16 Aug 2026 1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9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736875&TPaperId=174539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75/33/coveroff/s8426356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736875&TPaperId=174539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br/></td></tr></table><br/>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고민들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에 누군가 시원하게 내 고민을 풀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러나 우리들은 자신의 고민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그 해결 방안도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누군가의 조언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건 자신의 현재의 상황이 벽에 갇혀 있는 것처럼 답답하고 막막하기 때문일 것이다.나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해 본 적이 거의 없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심하고, 혼자 해결하는 성격탓일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의 상담을 받아주고 조언을 해 준 적은 참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준 적이 많다. 학생들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리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그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1일1선을 권장했다. 그래서 학생들은 1일1선을 한 내용을 일기로 적어서 1주일에 한 번씩 제출을 했다. 학기가 시작되어 처음 제출하는 일기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 형식적으로 쓰게 되는데, 차츰 차츰 익숙해지면 일기장에는 자신들의 고민이 담겨지게 된다. 가정환경 이야기, 친구와의 관계, 이성친구문제, 학습에 관한 고민들이 쓰여지게 된다.그중의 어떤 학생들은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기도 한다. 자신의 걱정과 고민을 담아서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다. 마치 나미야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고민상담편지처럼.고민상담편지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편지란 말보다 자신의 생각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기에.<br><br>&lt;나미야 잡화점의 기적&gt;을 읽다보니, 지나간 추억 속의 한 학생이 떠올랐다. 중학교 1학년,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학생인데, 가정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지만, 쾌활하고 똑똑한 학생이었다. 늦동이 막내 딸이었는데, 초등학교 때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몇 년이 지난 때였기에 가족들은 아버지의 재혼을 이야기하게 되었고, 그 학생은 그 일로 상처를 받고 방황을 했었다. 그때 그 학생과 주고 받았던 것이 바로 상담편지였다. 어느날 복숭아 꽃이 활짝 핀 과수원을 지나 그 학생의 엄마 묘소에 같이 갔던 적이 있는데, 근처 저수지에 앉아서 저녁 노을이 질 때까지 이야기 나누었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른다.복숭아 꽃이 피는 봄날이면 가끔씩 그 아이가 생각난다. 서울에 있는 명문 사립대에 합격할 때까지는 연락이 되었는데, 대학을 다니면서 학생 운동을 했다는 이야기와 동창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소식만 전해 들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lt;나미야 잡화점의 기적&gt;은 이렇게 나를 추억 속의 어떤 한 장소로 시간여행을 하게 해 준다. 그것은 이 소설이 30 여년이라는 시간을 넘나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기도 하다.작가는 그동안 작품 활동이 왕성하여 1년에도 몇 권의 소설이 출간될 정도로 다작의 추리소설작가이다. 그렇게 많은 소설을 쓰는데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그의 소설들은 소재나 기법이 다양하고 이야기의 내용이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그의 작품들 중에 &lt;옛날에 내가 죽은 집&gt;, &lt; 백야행&gt;,&lt; 탐정클럽&gt;, &lt; 교통경찰의 밤&gt;, &lt; 용의자 X 의 헌신&gt;을 읽었는데, 작품들마다 섬뜩한 살인사건이 담겨 있었으며, 추리소설의 묘미인 기막힌 반전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런데, &lt;나미야 잡화점의 기적&gt;에는 살인사건도, 이야기를 풀기 위한 추리도 담겨 있지 않다.<br>&nbsp;&nbsp;&nbsp;&nbsp;<br>이야기를 읽다보면 얼기 설기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야기와 이야기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마치 흩어진 퍼즐이 하나 하나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퍼즐 맞추기라면 우선 큰 그림을 알고 있기에 큰 그림을 생각하면서 작은 조각들을 이리 저리 꿰맞추어 보고 안 맞으면 다른 퍼즐 조각을 다시 맞추어 가면서 큰 퍼즐의 판을 완성시키게 되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가 않다. 각 장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다가, 방심하고 다음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이전에 이미 나왔던 이야기와 또 다른 이야기가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조각들은 모여서 큰 틀이 완성되는 것이다.그것도 30 여 년이라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면서...이야기는 일본 도쿄 근처의 작은 시의 한적한 곳에 있는 나미야 잡화점에서 시작된다. 이 잡화점은 이미 30 여년 전부터 굳게 문이 닫혀 있는 곳이다. 근처에서 집을 턴 좀도둑 3명이 이 집으로 피신을 하게 되는데, 우연히 우체통에서 편지 한 통을 발견하게 된다. 그 편지는 달토끼라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나미야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서 보낸 편지이다.나미야 할아버지의 상담편지는 이미 매스컴에 보도될 정도로 근방에서는 잘 알려져 있었으나 이미 할아버지는 그곳을 떠났다. 하룻밤 잡화점에 머물게 된 세 명의 좀도둑들은 그런 사실도 모르고 의논에 의논을 하여, 달토끼의 상담 편지의 답장을 보내 주기로 한다. 가방끈도 짧고, 악필에다가 자신의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그런데, 의외로 상담자는 그들의 답장에 고마움을 전하며 다시 상담의 글을 보내게 된다." 다른 사람의 고민을 상담해 준 거.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이야. 우연히 맞아 떨어진 것이라도, 어쩌다 결과가 잘 나온 것이라도, 우리한테 상담하기를 잘했다고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 (p. 81)나미야 할아버지의 답장은 상담자의 심리를 꿰뚤어 보면서 고심하고 고심하여 쓴 편지라서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고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좀도둑들이 쓴 답장은 에둘러서 쓰지도 않고, 말을 조심하거나 예의를 갖추어 쓰지도 않고, 직접적인 답변을 하였는데도, 의외로 그 편지를 받은 상담자들은 고마움을 전한다. 그 편지에는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인 것이다.그런데, 그들이 답장 편지를 써서 가게 뒷편 우유상자에 넣으면 그 즉시 새로운 답장이 도착하는 것이다. 이상하게 여긴 그들이 알아 낸 것은 나미야 잡화점에서는 시간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것이다.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 시간이 과거로 되돌아가는 듯....나미야 잡화점은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기에, 과거의 편지가 그들에게 전달되고, 그들이 쓴 답장이 다시 과거로 전달되는 것이다.그 과거란 1979년, 1980년 쯤이니, 도둑들의 답장을 받는 상담자들은 그들의 답장의 내용 중에 뭔가 생경스러움이 있음을 느끼기도 한다.이 책은 '달토끼', '생선가게 뮤지션', ' 길 잃은 강아지', '폴 레논' 등의 편지 사연이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옴니버스 형식의 따로 따로의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교묘하게 모든 이야기는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서 나미야 잡화점에 고민상담을 했던 사건들끼리 연결이 되어 과거에서 현재로 연결된다.<br><br>이 소설은 지금까지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과는 그 느낌이 전혀 다르다. 피튀기는 살인도, 추리도 없다.고민상담자들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잔잔하고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 때론 포근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도 있다.'달토끼' '생선가게 뮤지션', ' 길 잃은 강아지', '폴 레논' 등의 편지 사연에는 연인간의 사랑, 부모의 사랑, 환광원이란 곳을 중심으로 한 잔잔한 사랑, 나미야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겨 있다.그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이 책은 충분히 재미있는데, 여기에 나미야 할아버지의 유언인 '나미야 잡화점의 단 하룻밤의 부활'이란 장치가 있어서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br><br>할아버지는 자신이 고민상담자들에게 최선의 답을 말해 주려고 노력을 했지만, 그들이 과연 자신의 답장을 받고 그대로 실행을 했는지, 그렇지 않은지... 그리고 그들은 할아버지의 말에 도움을 받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33 번째 기일에 단 하룻밤 동안 고민상담 편지를 더 받기로 한다.<br><br>이 이야기는 현실 속에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판타스틱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독자들은 이 소설에 이런 장치들이 있었기에 나미야 잡화점을 통해서 기적과 감동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꽤 두꺼운 460 여 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은 책의 두께와는 상관없이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책을 덮을 수가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하다. 그리고 책 속에서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내 친구 중에 자신의 이야기를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해 주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항상 귀담아 들어 주었지만,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에 상담을 하면 좋은 답을 내려 주기가 힘들었다. 어느날 그런 이야기를 하니,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꼭 어떤 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야. 너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내 생각이 정리가 돼.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힘이 돼"라고.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나미야 잡화점'과 같은 곳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이다.그러나," (...)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아. 다만 상담을 통해 그 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거야 (...) " (p. 167)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나미야 잡화점'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니, 어떤 결심을 하여야 할 때에는 마음 속의 '나미야 잡화점'에 상담고민편지를 보내보면 어떨까.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뛰어 넘어... 우리에게 답장이 도착할 것이다. 우리 마음으로부터의 답장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75/33/cover150/s8426356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753305</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동급생&amp;gt; 2017년 9월 30일 리뷰 - [동급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93</link><pubDate>Sun, 16 Aug 2026 15: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198183&TPaperId=174538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4/51/coveroff/89791981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198183&TPaperId=174538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급생</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신경립 옮김 / 창해 / 2008년 09월<br/></td></tr></table><br/>&nbsp;'히가시노 게이고'는 쉬지 않고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의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따라 읽기가 힘들 정도로 다작을 쓰고 있다.그래서인지 어떤 작품은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하지만 어떤 작품은 읽으면서 실망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lt;동급생&gt;은 우연히 낡은 소설책을 발견하고 읽게 된 소설이다.<br>&nbsp;<br>작가는 1985년에 &lt;방과후&gt;라는 소설로 제 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았는데, 그 소설을 잇는 학교에서 일어난 여고생의 죽음을 추적하는 3명의 동급생의 이야기이다.이야기는 유키코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누군가에게 쫓긴 듯한 행동을 보인 유키코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런데, 여학생은 임신중이었다. 학교에서는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잇고....야구부 주장인 니시하하 소이치는 자신의 아이 아빠임을 밝히면서 유키코가 왜 죽게 되었는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여교사가 유키코의 임신사실을 알고 그녀를 미행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런데, 여교사가 갑자기 죽게 되는데, 타살일까 아니면 자살일까....그리고 여학생인 미즈무라 하로코의 살인 미수사건까지 일어난다. 그것 역시 살인미수일까 아니면 자살 미수일까.....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면서 사춘기 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이기도 하다.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저자 후기에 나타난 작가의 교사에 대한 생각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교사들이 너무나 싫었다. 왜 아무런 이유 없이 이런 아저씨, 아줌마들이 잘난 척을 하고 다니는 것인지, 늘 불만이었다. 아무리 봐도 존경할 수 있는 구석이라고는 한군데도 없는데,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던 것은, 그들이 스스로를 훌륭한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었다. " (p. 395)아마도 교사뿐만 아니라 어른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면서 너무도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2페이지짜리 후기를 남겼다.이 소설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호불호가 나누어질 것이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들에게는 학원 추리소설이 그리 재미있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4/51/cover150/89791981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45185</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천공의 벌&amp;gt; 2017년 3월 23일 리뷰 - [천공의 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83</link><pubDate>Sun, 16 Aug 2026 15: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669&TPaperId=174538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70/71/coveroff/89909826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669&TPaperId=174538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공의 벌</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6년 09월<br/></td></tr></table><br/>&lt;천공의 벌&gt;의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에 &lt;방과후&gt;로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전업작가가 됐다. 데뷔작이 발표된 이후에 약 50편이 넘는 작품을 썼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도 1년에 신작소설이 1~2편은 발표되는 듯하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을 알고, 그 책을 읽으려고 하면 어느새 새로운 소설이 나올 정도이니, 작가의 소설을 10편 남짓 읽은 나로서는 도저히 그의 소설을 따라잡아 가면서 읽기는 버겁다.30년이 넘는 세월을 작가로 활동을 했으면 그의 사생활이 어느 정도는 공개될 듯도 한데, 새로운 소설이 나와도 그 책의 작가소개글에는 언제 찍었는지도 모를 사진이 그대로이다.작가 사인회나 인터뷰 기사도 없으니 비밀의 장막 속에서 소설쓰기에만 전념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그는 때로는 도쿄의 긴자에 있는 바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고 하니, 은둔형 인물은 아닌 것 같다.<br><br>추리소설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작품은 쓰는 작품마다 주제가 다양하고 구성이 치밀하다.이번에 읽은 &lt;천공의 벌&gt;은 676 페이지에 이르는 소설 2권 분량의 길이이다. 이 소설이 발표된 때는 1995년이다. 원전과 관련이 있는 이 소설이 발표된 1995년 12월에 원자로 '몬주'에서 실제로 나트륨이 유출되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16년 후인 2011년 3월에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했으니, 작가는 이미 이 작품을 쓸 때에 원전 사고와 관련된 생각들을 소설로 쓴 것이다.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면서 그동안에 느꼈던 원전과 관련된 불안감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소설 속에서도 나오지만 원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아무런 생각(?) 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막연하게나마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신과는 무관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 정도....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는 원전시설이 없으니 문제가 생기더라도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 몫을 할 것이다. 그러나, 원전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를 이미 우리는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의 원전의 사례를 통해서 간접 체험을 했다.'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미 20여 년 전에 원전과 관련된 소설을 발표함으로써 문제의식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일본에서 원전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lt;천공의 벌&gt;의 이야기는 니시키 중공업에서 자위대 헬기인 대형 헬리콥터 '빅 B'를 시험 비행하기로 한 날에 일어난다. 누군가에 의해서 헬리콥터가 원격 조정이 되어 고속 증식 원형로인 '신양'발전소의 상공 800 m의 위치에 떠 있게 된다. 더군다나 그 헬기에는 장난 삼아 탔던 어린이가 있으니...만약에 헬기가 추락하게 되면 원전에 떨어져서 핵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데, 범인들이 요구하는 것은 일본 전역의 원전 가동을 멈추라는 것....범인들은 왜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일까?헬기에 타고 있는 어린이는 구할 수 있을까?이런 궁금증으로 소설을 읽어내려 간다. 그러면서 소설을 통해 시민들이 원전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br>" 그가 알게 된 사실은, 일반인들은 대부분이 원전이라는 것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원전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도 몰랐고, 원전이 가동을 멈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상상조차 못 했다. 원전이 가동을 중단한들 큰 일이야 있겠느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양초를 사놓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p. 176)범인들의 헬기 원격 조정에서 사건이 마무리 되기 까지의 약 10시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 소설을 읽는 묘미이다.범인은 이미 소설의 중반부에 밝혀지기에 그들의 범행 동기가 궁금해진다. "귀찮은 것은 보지도 듣지도 않으려는 '침묵하는 군중'을 고발한 문제작" 이라는 책 뒷표지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원전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동안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침묵하지 않았던가....그런데, 정말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었을까?<br>문득, '스테판 에셀'이 쓴 &lt;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ㅣ 돌베개 ㅣ 2011&gt;가 생각났다.&nbsp;<br>이 책은 우리사회의 많은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글 6편이 실려 있다. 아주 짧은 글들이다.당시 프랑스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들.즉, 국가의 최고 영역까지 금권의 충복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 민영화된 은행은 이익배당과 경영진의 고액 연봉액수에만 관심을 가지는 상황, 극빈층과 최상위 부유층의 격차 심화, 돈을 좇아 질주하는 경쟁적 사회, 외국 이민자에 대한 차별 등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이야기한다.&nbsp;그런데 책 속의 글 중에 '무관심은 최악의 태도'라는 구절이 있다.&nbsp; 이 책의 제목이 &lt;분노하라&gt;이고, 저자가 젊은 날에 레지스탕스 투사였기에 과격한 의미의 '분노하라'를 생각하기 쉬운데, 그는 폭력을 거부했다. 창의적 저항의식의 실천은 참여에 있다고 말했다.요즘의 우리 현실에서 꼭 맞는 말이 아닐까. 침묵하지 않는 참여...소설 속의 범인들은 '천공의 벌'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메시지를 보낸다. 그 '천공의 벌'이 &nbsp;마지막에 일침을 가한다.<br><br>" 다시 한 번 말한다. 침묵하는 군중이 원자로의 존재를 잊도록 해서는 안 된다. 항상 의식하고, 스스로의 길을 선택하도록 하라.어린아이는 벌에 쏘이고 나서야 벌의 무서움을 안다. 이번 일이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다이너마이트가 항상 열 개에 그치리라는 보장은 없다. 천공의 벌" (p.p. 674~675)만약에 지금 이 순간에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무겁게 다가오는 먹구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270/71/cover150/89909826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2707186</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라플라스의 마녀&amp;gt; 2016년 12월 18일 리뷰 - [라플라스의 마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74</link><pubDate>Sun, 16 Aug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7578&TPaperId=174538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288/55/coveroff/s4226354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7578&TPaperId=174538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플라스의 마녀</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01월<br/></td></tr></table><br/>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lt;라플라스의 마녀&gt;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한 지 30주년을 기념해서 출간된 소설이며 통산 80번 째 단행본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작의 작가이기에&nbsp;어떤 언론에서는 '한 작가가 이렇게 많은 작품을 쓸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한 적도 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을 분류한 것을 보면, 소설의 주제도 다양하다. 과학 의학 분야, 가족관계, SF적 소도구 차용, 범죄의 심리, 사랑의 비극, 복수의 고통, 서스펜스, ....아마도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추리소설을 쓰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lt;라플라스의 마녀&gt;에는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 라플라스 이론 등 물리학, 수리학과 관련된 내용, 뇌의학에 의한 미래 예측 인간의 탄생, 황화수소를 이용한 살인사건이란 평범하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책제목에 나오는 '라플라스'는 프랑스 물리학, 수리학자의 이름을 일컫는데, 물리현상의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인간이 출현하는데, 이를 라플라스의 마녀라 한다.이야기의 발단은 마도카가 엄마와 함께 외할머니 집에 갔다가 토네이도를 만나게 되고, 마도카는 극적으로 살아나지만 엄마를 잃게 된다. 마도카의 아버지는 저명한 뇌의학자로 황화수소를 이용하여 자살을 한 가족 중에 겨우 살아난 소년의 수술 때문에 화를 모면하게 된다.그로부터 여러 해가 지난 후에 황화수소에 의한 사고가 온천지역에서 일어나게 된다. 아카쿠마 온천에 여행을 왔던 부부 중에 영화 프로듀서인 남편만 황화수소 누출사고로 죽게 되고, 도마테 온천에서도 같은 원인으로 영화배우 모리모토 고로가 죽게 된다.대학교수인 아오에는 황화수소 중독 사고에 관한 내용을 밝히기 위해서 이곳을 오게 되는데, 우연히 두 장소에서 마도카를 만나게 되고, 온천 지역에서의 황화수소 중독 사고에 의문을 갖게 된다.사고 장소에 나타났던 마도카가 찾는 어떤 청년, 그는 누구일까?물론, 황화수소 중독사고는 우연히 일어난 재해는 아닌 듯한데....이를 밝히는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 흥미롭게 전개된다.난해하기만 한 과학 이야기, 뇌의학 이야기를 미스터리 소설로 만들다 보니,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도 몇 번에 걸쳐서 자신이 쓴 원고를 파기시키려고 했다는 후문이 있으니, 이 소설은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하기도 했다.그런데,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할까?이 소설의 말미에는 이런 대사가 있다." 이 세상의 미래 말이야.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그건요, 모르는 게 더 행복할 걸요?" (p. 515)또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정말 진실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건 아마카스 사이세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느끼게 된다.어떤 사고를 중심으로 그 진실을 밝혀 나가는 추리소설은 읽으면서 범인을 찾는 재미가 있지만, 이 소설은 사건의 진실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 사건 속에 감춰져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288/55/cover150/s4226354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2885569</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몽환화&amp;gt; 2014년 6월 2일 리뷰 - [몽환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38</link><pubDate>Sun, 16 Aug 2026 15: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8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185014519&TPaperId=174538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62/coveroff/11850145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185014519&TPaperId=174538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몽환화</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4년 05월<br/></td></tr></table><br/>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이자 다작의 작가로도 잘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히가시노 게이고'는 자신의 사생활이 거의 노출되지 않은 작가이다. 데뷔작 이후 20여 년에 걸쳐서 50편 이상의 작품을 썼으니 그의 작품을 따라 읽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nbsp;내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몇 년이 되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lt;교통경찰의 밤&gt;을 읽게 되었는데,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작가의 '10년만의 후기'가 인상적이었다.이 책이 간행된 것은 약 10년전이다. (...) 어떤 작품을 써도 팔리지 않고 찬사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나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여러 분야에도 도전했다. 아이디어를 짜내기보다 소재거리를 찾아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한심한 짓을 하기도 했다. &lt;교통경찰의 밤&gt; 중에서 p.268지금은 꽤 잘 알려진 추리소설 작가에게도 이런 시기가 있었다고 하니, 지금에야 에피소드로 넘길 수 있겠지만 당시의 작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lt;교통경찰의 밤&gt;에는 6 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는데, 작가 자신이 자동차 부품 회사 엔지니어였던 경험과 교통사고라는 주변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를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가 소름이 끼치도록 섬뜩하게 다가온다. 처음에 한 두 편은 결말을 예상해 보기도 했지만 이내 섣부른 결말을 예측할 수 없음을 알게 되면서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관심이 가게 된다.그의 작품들 중에 &lt;옛날에 내가 죽은 집&gt;, &lt; 백야행&gt;,&lt; 탐정클럽&gt;, &lt; 교통경찰의 밤&gt;, &lt; 용의자 X 의 헌신&gt; 등을 읽었는데, 작품들마다 섬뜩한 살인사건이 담겨 있었으며, 추리소설의 묘미인 기막힌 반전이 도사리고 있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그런데, &lt;나미야 잡화점의 기적&gt;에는 살인사건도, 이야기를 풀기 위한 추리도 담겨 있지 않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얼기 설기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야기와 이야기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마치 흩어진 퍼즐이 하나 하나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nbsp; 퍼즐 맞추기라면 우선 큰 그림을 알고 있기에 큰 그림을 생각하면서 작은 조각들을 이리 저리 꿰맞추어 보고 안 맞으면&nbsp; 다른 퍼즐 조각을 다시 맞추어 가면서 큰 퍼즐의 판을 완성시키게 되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가 않다. 각 장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다가, 방심하고 다음 이야기를 넘어가서 읽다보면 그 이전에 이미 나왔던 이야기와 또 다른 이야기가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조각들은 모여서&nbsp; 큰 틀이 완성되는 것이다.그것도 30 여 년이라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아마도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도 힐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된다.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소설에 따라서 치밀하게 짜여진 구성과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인하여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어떤 소설은 너무도 흔한 내용과 급조한 듯 결말을 짜맞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 있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모든 작품을 쓴 것이 아니라, 누군가 조력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건 한 작가가 그렇게 왕성하게 작품을 쓰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그가 추리소설작가이기는 하지만 본격 추리소설만 쓰는 것이 아니라, 추리소설의 틀 속에 학원물, 서스펜스, 패러디, 엔터테인먼트, 로맨스 등의 다양한 장르를 가미시키기 때문이기도 하다.거기에 베일에 가려진 작가에 대한 사생활이 그런 추측을 해보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nbsp;그의 소설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lt;백야행&gt;, &lt;용의자 X 의 헌신&gt;이 있어서 비록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그의 작품은 잘 알려져 있다.얼마전에 출간된 &lt;몽환화&gt;는 앞의 작품들과는 또다른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편소설이다. 혹시 노란색 나팔꽃을 본 적이 있는가?나는 어릴 적부터 나팔꽃을 많이 보고 자랐는데, 아버지가 심어 놓은 장미와 라일락, 사루비아, 봉숭아, 과꽃 사이에서 덩굴을 따라 살짝 얼굴을 내밀면서 뻗어나가는 나팔꽃은 아침 일찍 피곤했다. 꽃이 지면 황금색에 가까운 씨가 맺히는데, 그것을 벗기면 까만 씨가 몇 개 나오곤 했다.그래서 낯익은 나팔꽃, 나팔꽃은 청자색, 분홍색, 흰색 그리고 테두리는 흰색이고 가운데는 분홍이나 청색이니 분명 노란색 나팔꽃은 본 적이 없다.그런데, 일본의 에도 시대에는 노란색 나팔꽃이 있었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노란색 나팔꽃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고 한다. 사라진 노란 나팔꽃을 소재로 쓴 &lt;몽환화&gt;&nbsp;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독자들은 이미 노란 나팔꽃의 추척하는 미스터리의 세계로 빠져 들게 된다. 그런데 처음부터 2개의 프롤로그가 심상치가 않다. 예측할 수 없는 결말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차 상당부분을 읽을 때까지 감(感)을 잡을 수 없다.첫 번째 프롤로그는 도쿄 올림픽이 일어나기 2년전인 어느 여름날, 평범한 건설회사 직원인 신이치는 출근길에 누군가가 휘두른 일본도에 찔려서 죽고, 그의 아내인 가즈코는 가까스로 생명을 구하게 된다.두 번째 프롤로그는 첫 번째 프롤로그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 같은 이야기로 다이토 구 이리야에서 칠석에 열리는 나팔꽃 시장 순례 이야기이다. 가모 가족은 연례 행사로 나팔꽃 순례시장을 가게 되는데, 14살 소타는 가족 행사로 나팔꽃 순례를 하던 중에 이바 다카미를 만나 첫사랑을 하게 되지만 집안의 반대로 헤어지게 된다.그리고 이야기는 급진전이 되어서 소타 집안과 리노 집안의 이야기로 바뀌게 되는데....올림픽 수영선수였던 리노는 갑작스럽게 사촌인 나오토의 자살을 접하게 되고, 얼마 안 있어서 홀로 살던 할아버지가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된다. 할아버지의 죽음 이전에 리노는 식물을 연구하던 할아버지가 많은 꽃을 재배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을 블로그에 올려주는 작업 중에 할아버지가 은밀하게 키우는 노란꽃 화분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살인 사건 이후에 그 노란꽃 화분이 없어지니....원자력 공학을 공부하던 소타는 리노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과정에서 그의 형이 노란꽃에 관심을 가지고 사건 형사인 하야세와 접촉을 하는 것을 알게 된다.할아버지가 마지막 피웠던 노란꽃, 그러나 세상에 알리기를 꺼렸던 노란꽃. 그 노란꽃을 노리는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리노의 사촌인 나오토의 죽음과의 연관은?그 노란꽃은 에도시대에 번성했으나 지금은 없어진 노란 나팔꽃." 짙은 노란색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카로니토이드 계열의 색고사 꼭 필요해. 이것은 현존하는 나팔꽃에는 포함되지 않아. 그래서 환상의 꽃인 거지." (p. 217)"&nbsp; 어떤 꽃은 피워도 좋지만 노란 나팔꽃만은 쫒지 마라. 이유를 물었더니 그것은 몽환화이기 때문이라고 했어"" 몽환화?"" 몽환(夢幻)의 꽃이라는 의미일세, 그 뒤를 쫒으면 자기가 멸하고 만다고, 그렇게 얘기했어. " (p. 220)&nbsp;'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퍼즐 맞추기 그리고 씨줄과 날줄의 만남이 이 소설의 결말에 도달하게 해준다.크게 두 개의 축으로 소설 속의 이야기를 분류할 수 있는데, 한 축은 리노와 소타가 사건 해결을 위해서 동분서주하면서 알아내는 이야기, 그리고 한 축은 소타의 형인 요스케와 이 사건을 맡은 형사인 하야세가 노란꽃의 진실을 찾아 가는 과정의 이야기이다.분명 어떤 연결도 감지할 수 없었던 독자들은 MM사건이 결말에 이르는 힌트임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 마릴린 몬로의 팬이었던 사람이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일으키게 되는 살인사건, 그리고 나팔꽃의 진실만을 찾던 독자들은 노란 나팔꽃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주 나중에야 알게 된다. 전혀 감지 할 수 없었던 노란 나팔꽃, 그런데, 과연 꽃 자체에 결정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었던가...여기에 이 소설이 가지는 독자의 허를 찌르는 한 방이 있다.몽환화, 몽환, 환각... 마성의 식물.작가는 이 작품을 이미 10년전에 &lt;역사가도&gt;라는 잡지에 연재하였는데, 당시에 작가는 자신이 역사물에관련된 소설을 쓰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집필을 꺼렸지만 편집자가 권유해서 썼다가 다시 그 틀만 남겨 놓고 다시 쓴 소설로 긴 기간이 약 10년이 걸렸다.&lt;몽환화&gt;를 읽게 되면 홍보글에는 '에도시대'라는 말이 나오지만 역사적 사실은 거의 이 소설에 담겨 있지 않다. 오히려 노란 나팔꽃을 다시 재배하기 위한 식물학자의 이야기 속에서 식물에 관한 이야기와 소타가 자신이 전공한 원자력 공학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가 더 심도있게 다루어진다.그렇다면 &lt;몽환화&gt;를 통해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몽환화인 노란 나팔꽃이 없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대비하여 원자력 발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원자력은 분명 인간들에게 이로운 점이 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 해(害)가 존재한다. 그래서 소타는 자신의 전공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원자력 발전, 그건 지금에 와서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지금까지 보다 더 높은 기술이 요구되니. 작가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에 이 소설을 새로 쓰기로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nbsp;&nbsp;" 세상에는 빚이라는 유산도 있어. 소타군." 다카미는 다정한 말투로 말했다. "모른 체해서 없어지느 거라면 그대로 두면 되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이어받아야 하잖아? " (p. 409)&nbsp;"그냥 내버려둬서 사라진다면 그대로 두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받아들여야 해. 그게 나라도 괜찮지 않겠어?"&nbsp; (p. 420)&lt;몽환화&gt;는 처음에는 얽히고 설킨 이야기의 매듭을 풀기가 힘들어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이 많이 드는 이야기이지만 한 겹, 한 겹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그 존재를 잊어 버려야 하는 것들이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사라진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에, 그리고 사라진 것을 다시 존재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특히 원자력과 관련된 부분은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부각시키고 싶었던 이야기임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책의 말미에 크게 깨닫게 된다.추리소설이라는 하지만 범인 색출에 집중되는 그런 추리소설이 아닌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추리소설이기에 &lt;몽환화&gt;가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강하다고 할 수 있다.탄탄한 구성과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nbsp;그 어느 추리소설 보다 돋보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62/cover150/11850145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6284</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플래티나 데이터? 2012년 1월 19일 리뷰 - [플래티나 데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616</link><pubDate>Sun, 16 Aug 2026 1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6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90551&TPaperId=174536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63/71/coveroff/89263905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90551&TPaperId=174536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플래티나 데이터</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2011년 01월<br/></td></tr></table><br/>'일본 미스터리의 제왕'이라는 '히가시노 게이고'.그러나 내가 읽은 그의 작품은 &lt;탐정클럽&gt;이 고작이었다.&lt;탐정클럽&gt;은 몇 편의 단편 모음이고, 어떤 사건을 의뢰받은 탐정들에 의해서 사건이 해결되는 형식으로 극적인 반전은 읽는 재미가 있기는 하나, 차근차근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사건이 진행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탐정이 해결된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이어서 독자들이 사건 속으로 뛰어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단편보다는 장편이 훨씬 책 속으로 몰입할 수 있으며,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묘미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nbsp;&nbsp;그런 의미에서 &lt;플래티나 데이터&gt;는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 한 편의 장편 소설이었지만, 책의 중간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책을 손에서 놓치 못할 정도로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어떤 작품이든지간에 작가가 그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집필을 하면 할수록 좋은 작품이 나오고, 독자들도 그런 작품을 알아 보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lt;플래티나 데이터&gt; 역시 집필 기간이 3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가루라 그리고 내면의 류.&lt;플래티나 데이터&gt;의 주인공인 가구라는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된다. 아버지의 자살!!도예가였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 몰았던 것은 컴퓨터가 만든 도예작품.이 사건이 재미였던, 아니면 과학발전을 입증하는 차원의 기획이었던, 아버지의 장인정신을 무참하게 짓밟은 사건이었다.컴퓨터가 재현한 아버지의 도예작품들. 컴퓨터가 만든 위작을 가려내는 TV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는 3개의 작품이 모두 자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그 작품을 만들 당시의 상황까지, 느낌까지 모두 느낄 수&nbsp; 있었던만, 3개의 작품은 모두 위작.아버지가 자신의 작품을 모두 깨뜨리고 자살을 하신 모습을 보고 가구라는 큰 충격과 함께 공황상태에서 기절을 하게 되고, 그후에 그는 다중인격이 되는 것이다.가구라, 그리고 가구라의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가구라인 류.나는 그동안 다중인격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많이 읽었기에, 가구라와 류의 다중인격을 내나름대로 생각했다.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그런 상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가구라는 실제의 모습, 가구라 내면의 또다른 류는 과격한 살인마의 기질을 가진 모습으로....여기에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캐릭터의 선정의 남다름이 엿보이며, 또한 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있는 것이다.가구라는 경찰청 특수 해석 연구소의 주임으로 새로 개발한&nbsp; DNA 수사 시스템에 의해 사건 해결을 담당하는 발달한 과학의 실체에 신뢰감을 갖고 있는 이성적인 인물. 그러나 류는 가구라와는 전혀 다른 감각적인 인물로, 그가 그리는 그림에는 류의 마음과 의식의 밑바닥에 깔린 아버지의 장인정신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가구라는 아버지의 죽음에서 어차피 인간의 마음은 나약한 존재이며, 데이터야말로 모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지만, 류는 가구라가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놓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류는 그것을 자신의 가장 큰 보물로 생각한 것이다.&nbsp;&nbsp;어떤 사건에서 입은 트라우마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가구라와 류는 한 사람이지만 내면에서는 이렇게 완연한 차이점을 보이게 된 것이다.그래서 나는 이 소설의 그 어떤 주제들보다도 이런 설정이 마음에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이다.&nbsp;★ '플래티나 데이터' 그리고 '모글'<br>과학기술의 발전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것일까?얼굴의 한쪽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점을 가진 다테시나 소키와 그의 오빠.다테시나는 자신의 외모때문에 힘든 상황을 수학이라는 학문에 매진하여 수학천재가 된다. 다테시나 남매가 만들어낸 최첨단 DNA 수사 시스템의 실용화.이 시스템으로 각종 사건 현장에 모발 한 가닥만 떨어져 있어도, 사건의 범인을 색출할 수 있다. 혈액형, 키, 몸무게, 심지어는 몽타주가 아닌 범인의 사진까지도.디지털 테이터가 있다면,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그런데,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은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DNA 수사 시스템의 검색 결과는 ‘NOT FOUND’. NF13으로 분류되게 된다.그런데, 이 시스템을 만들어낸 다테시나 남매가 살해되게 되고, 그들이 연구하던 결과물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플레티나 데이터'. 그것의 해결할 수 있는 '모글'&nbsp;&nbsp;과학의 발전은 과연 어디까지 가능하게 할 것이며, 그것이 가져다 주는 부작용들은 어떤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한다.★ 국가 지도층의 추악한 모습은 이 작품에서도 한 몫을 한다.국가 지도층은 국민들에게 항상 이야기한다. 모든 정책은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고,그러나, 과연 그럴까. &lt;플래티나 데이터&gt;에서도 방대한 양의 DNA 데이터를 축적하는 사업에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그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하지만, 그것 자체를 두려워 하는 집단은 국가 지도층, 사회 지도층이라는 것이다.개인 정보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범죄 행각이 들어 날 수 밖에 없으니까.그래서, 그들은 그것을 두려워하고, 시스템에서 빠져 나가려는 음모를 꾸밀 수 밖에 없다.&nbsp;♥'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탄탄한 구성과 정교한 문체, 그리고 강한 흡인력.&lt;플래티나 데이터&gt;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단연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소설의 소재나 주제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지만, 소설의 구성이 탄탄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기설기 얽혀 있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책 속에 빠져들 정도로 강한 흡인력을 가진 작품이라고 해야할 것이다.그리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들도 다양하다.끝까지 가구라의 행적을 쫓는 아사마. 그리고 내면의 류.또다른 사람의 내면의 인물인 스즈랑.미스터리 소설의 묘미인 범인 찾기는 쉽게 짐작이 가는 인물이지만, 미스터리 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스스로 책을 읽어가면서 범인을 추측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인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63/71/cover150/89263905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637182</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탐정 클럽&amp;gt; 장미와 나이프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 [탐정 클럽 - 그들은 늘 마지막에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606</link><pubDate>Sun, 16 Aug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6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12833&TPaperId=174536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84/3/coveroff/89011128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12833&TPaperId=174536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정 클럽 - 그들은 늘 마지막에 온다</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10월<br/></td></tr></table><br/><br>&lt; 2025년 6월 개정판 '장미와 나이프'&gt;&nbsp;<br>** 리뷰는 2012년 1월 12일 쓴 리뷰를 끌어 올렸습니다.**<br>우리나라 추리소설 독자들에게도 많이 읽히는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으로 익숙해진 작가가 &nbsp;'히가시노 게이고'이다.그가 이번에 펴낸 책 '탐정클럽'에는 5편의 단편추리소설이 들어 있다.추리소설이라면 단편보다는 장편이 더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또한,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읽으면서 머리로는 "과연 이 소설의 범인은 누구일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읽는 재미가 묘미라고 해야 할 것이다.특히, 추리소설은 끝맺기 몇 장 전에서 다시 반전이 일어나는 짜릿함이 읽는재미이기도 하다.그래서.'탐정클럽'이 단편추리소설이 아닌 장편추리소설이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읽는내내 하게 해주었다.&nbsp;&nbsp;권력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회원제로 운영되는 '탐정클럽'.VIP들에 의해서 비밀스럽게 탐정들은 고용되고, 그들이 맡긴 사건을 조사해 나가게 된다. 부정적인 면에서 본다면, 불법자금이나, 주변인물의 부정부패, 불륜 등을 파헤치는 흥신소 역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소설속의 내용에서도 그런 의뢰를 많이 해결하는 장면들이 나오니까.이 책의 5편의 단편은 권력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의 추한 사생활이 펼쳐진다.'위장의 밤'에서 보여주듯이 대형마트를 경영하는 77살의 사장은 재력은 가졌으나, 복잡한 가족구성원에 의해서 펼쳐지는 살인사건에 의해서 희생당하게 된다.화목한 가정이란 찾아 볼 수 없는.... 돈과 빗나간 불륜으로 인하여 서로가 서로를 질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덫의 내부'도 역시 재력가. '위장의 밤'과 같은 집안의 어떤 모임후에 일어나는 자살을. 또는 사고사를 위장한 살인사건.'의뢰인의 딸' 역시 아내의 불륜이 몰고 오는 자살을 위장한 살인사건. 아버지는 딸을 위해서 엄마의 불륜을 숨기고 싶어하지만...'장미와 나이프'는 그 결말을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반전에 또다른 반전과 아연실색할만한 덫까지 동원된다.얼핏 보아서는 너무도 식상한 소재와 주제라고 생각되지만, 그렇게 만만하거나 단순한 추측은 읽는 사람들의 허를 찌르게 만들어 준다.&nbsp;아무리 완벽한 범행이었다고 해도 헛점은 반드시 있게 마련임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책의 이야기들은 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재미를 가져다 준다.그러나, 아무래도 추리소설은 읽으면서 범인을 찾는 재미가 큰데, '탐정클럽'의 이야기들은 범인을 찾을 만한 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의뢰받은 탐정들이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서 사건의 결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끝맺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nbsp;&nbsp;탐정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들이나 사건을 해결해야하겠다는 사명감은 탐정클럽의 탐정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의뢰인이 사건해결을 의뢰하면서 수고비를 주었으니, "사건을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하는 보고형식으로 탐정의 임무는 끝나버리는 것이다.그리고, "의뢰한 사건의 결과도 의뢰인들이 알아서 해결하십시요" 하는 의미로 전달할 뿐인 것이다.그래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라고 할까....아니, 그것이 '히가시노 게이고'가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독특한 캐릭터의 탐정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84/3/cover150/89011128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840390</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교통경찰의 밤&amp;gt; 2010년 리뷰를 다시 한 번 읽어 본다. - [교통경찰의 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597</link><pubDate>Sun, 16 Aug 2026 1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5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83076X&TPaperId=174535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08/47/coveroff/895883076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83076X&TPaperId=174535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통경찰의 밤</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10년 01월<br/></td></tr></table><br/><br>'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건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히가시노 게이고'의 '10년 만의 후기'가 인상적이다.<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저자는 그래서 자신이 한때 자동차 부품회사 엔지니어였던 경험과 자동차하면 '교통사고'라는 생각에서 자신의 주변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작품이고, 그것이 다시 10여 년이 흘러서 중판이 된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자신도 참 격세지감을 느낄 것이며, 문학지망생들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자신이 교통사고에 연관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교통사고라는 것이 자칫하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기도 한다. 특히, 사망자가 있고 목격자가 없으면 그런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교통사고의 목격자들은 경찰서에 불려 다니면서 귀찮아지는 것이 싫어서 신고를 기피하기도 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교통법규에도 문제가 있어서 가해자가 억울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바로&nbsp;&nbsp;'교통경찰의 밤'은 이런 교통사고 현장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처리하는 경찰의 모습과 함께 사고 뒷이야기들이 소개된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에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 숨겨져 있다. 한마디로 '한치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가 한 편, 한 편을 읽을때만다 소름끼치듯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한 두 작품을 읽다보면 섣부른 결말을 생각할 수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본의 추리소설의 대가의 글을 읽는 묘미라고나 할까?<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br>☆ 천사의 귀: 교차점에서 일어난 경차와 외제차의 충돌, 오빠는 사망했지만 장님 여동생을 살았다. 사고 직전에 라디오를 통해서 들었던 음악의 가사와 오빠와 나누었던 대화의 시점까지 모두 기억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여동생, 사고후 목격자에 의해서 촬영된 캠코더의 영상에 남아 있는 신호등 색깔. 그속에 함께 남아 있는 건물의 시간. 이것을 가지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별하여야 한다. 여동생의 기적의 힘과 같은 장님 특유의 소리에 대한 감각이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누구도 장담하지 마라.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니까.왜, 교통경찰 지나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분리대 : 앞차가 급정거와 함께 중앙분리대를 박고 마주오던 차와 충돌했다. 사고후 쏜살같이 앞을 빠져 나가던 차를 목격한 뒷차의 운전자. 앞차는 운송차였고, 자세한 상황판단은 힘들었지만 사망자의 아내는 자신의 끈질긴 추적과 고등학교 시절의 교칙위반이라는 억울한 경우를 당했던 것과 자신의 남편의 사망이 같은 이치라는 것을 알게 된다. 교통법규의 모순을 이용하여 가해자는 아무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없다. 피해자의 부인인 '스기누 마아야코'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위험한 초보운전: 골목길에서 앞차가 '초보운전'이라고 속력을 내면서 겁을 준 뒷차 운전자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처리도 없이 가버린 가해자. 피해자는 '단기 기억상실'이란다. 초보 운전자를 놀린 죄, 사고를 방치한 채 내뺀 죄. 그대로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 불법주차 : 눈이 펑펑 내린 날, 골목길에 불법주차를 했다. 다음날 보니 누군가 차를 긁어 놨다. 그런데, 며칠후 자신이 한 행동이라면서 순순히 나타난 가해자.<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아싸" 피해부분이 아닌 부분까지 이 기회에 수리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꾸 친절을 베푼다. 과연 " 아싸" 하고 소리질렀어야 할까? 당신이 한 불법주차로 인해서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때론 누군가의 생명이 위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 해 보았는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 버리지 마세요 : 차창밖으로 던진 쓰레기, 그것이 흉기가 될 수도 있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캔커피를 창밖으로 던져서 결혼을 앞둔 여자가 한쪽 눈이 실명이 되었다. 가해 차량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하얀색 볼보, 뒤에 유리창에 작은 가스등, 그 차가 지나갔던 그 길.... 이들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 거울속으로: 자동차와 자전거의 충돌사건, 그 차에는 올림픽을 앞둔 유명한 마라톤 선수였던 코치가 타고 있었다. 그들은 순순히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한다. 그런데, 뭔가 석연치 않다. 왜?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과의 연관성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히가시노 게이고'의 눈에 교통사고 현장이 발견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작품들에는 작가의 재치가 넘쳐 흐른다. 반전의 묘미, 그가 '10년만의 후기'에서 썼듯이 이 작품들을 쓸 당시에 꼼꼼하게 작품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한 작품에 들인 뜨거운 열정은 그 어떤 때와 비교할 수 없다고 한다.<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저자의 이야기처럼 자만심은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재치 넘치는 작품 구성과 작품 내용은 자만심이 들어가지 않은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래서 그만큼 재미가 있는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08/47/cover150/895883076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84707</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침묵의 퍼레이드&amp;gt; 갈릴레오 시리즈 9번 째 추리소설  - [침묵의 퍼레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549</link><pubDate>Sun, 16 Aug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53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037727&TPaperId=17453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02/6/coveroff/k2320377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037727&TPaperId=17453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의 퍼레이드</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5년 03월<br/></td></tr></table><br/>'히기시노 게이고'의 탐정 게릴레오&nbsp; 시리즈 9번 째 이야기이다. 8번 째 시리즈인 &lt;금단의 마술.에서는 유가와 교수가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에 혹시 시리즈가 끝나는가 하는 생각을 한 독자들도 있다.그런데 &lt;침묵의 퍼레이드&gt;를 통해 돌아 온 유가와 교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이다.물론,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작이나 시리즈는 전편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그 작품만으로 이해가 가능한 작품들이다.&lt;탐정 갈릴레오 시리즈&gt;1. 탐정 갈릴레오 (단편집) 19982. 예지몽 (단편집) 20003. 용의자 X의 헌신 (장편) 20054. 갈릴레오의 고뇌 (단편집 ) 20085. 성녀의 구제 (장편) 20086. 한 여름의 방정식 (장편) 20117. 허상의 어릿광대 ( 단편집) 2015, 개정판8. 금단의 마술 (장편) 2015 개정판9. 침묵의 퍼레이드 (장편) 201810. 투명한 나선 (장편) 202111. 영원의 기억 (2016년 8월 5일, 일본에서만 출간, 유작)약 30년에 걸쳐서 갈리레오 시리즈가 출간됐는데, '히기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다른 시리즈들도 있다.'히가시노 게이고'는 워낙 다작의 작가인데, 다양한 장르의 소설 중에서도 추리소설이 흥미롭다고 생각된다. 단편 보다는 장편이 긴 호흡으로 읽을 수 있고, 추리소설의 묘미인 '끝날 때가지 끝난 것이 아니다','범인이 누구인지는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 중의 하나가 &lt;침묵의 퍼레이드&gt;이다.이 등장인물이 범인?, 범행 목적은? 그런데 다시 이야기는 처음으로 되돌아 가서 어떤 새로운 단서와 범행 목적이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다.&lt;침묵의 퍼레이드&gt;는 기쿠노의 식당 나미키야의 19살 딸이 갑자기 실종된다. 그리고 약 3년 2개월 만에 다른 지역에서 화재로 인하여 2구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1구는 자연사한 할머니, 다른 한 구가 사오리의 사체이다. 사오리는 지방에서 촉망받는 가수 지망생이었는데....여러 정황으로 하스누마가 범인으로 지목되고 조사를 받는데, 묵비권에 사인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불기소된다. 그런데 하스누마는 오래 전에도 모토하시 유나 실종 사건으로 범인으로 재판까지 받았지만 무죄가 확정되고 재판 후에는형사 보상금 등을 받은 인물이다.<br>유나와 사오리는 하스누마에게 왜 살해 당했을까?하스누마가 풀려 나면서 뻔뻔스럽게 사오리 가족이 경영하는 나미키야에 나타나니 동네는 어수선해지면서 그를 단죄해야 한다는 여론이 돌게 된다.그리고 마을 축제인 퍼레이드가 있는 날에 하스누마는 잠자는 채로 사망하게 되니.....탐정 갈릴레오 유가와 교수가 돌아 왔으니, 사인이나 그 밖의 추리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시리즈의 영원한 베프인 유가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의 활약이 돋보인다. 물론, 과학적 추론은 실제로 실행에 옮겨진 단서가 되니....죄는 무겁지만 그를 뒷받침할 살인 물증이 없으면 벌을 줄 수 없다. 그래서 나온 말이," 법이 정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가?"사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범죄로 고통받는 피해자는 자신들이 개인적으로 가해자를 벌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법정에서, 법원 밖에서 피해자의 가족들은 울부짖는다.그래도 법은 개인적인 처벌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nbsp;이 소설을 읽다 보면 2개의 간단한 사건이고 범인이 특정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야기가 끝날 것 같은데, 이야기가 한 고비를 넘으면 또다른 이야기가 생성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범인 가능성의 인물이 부각된다.살인자 하스누마의 살인에 가담한 사람은 누구, 누구일까, 다수의 사람들이 그의 살인에 직간접적으로 연류된 것은 아닐까.'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구성과 인간 심리 그리고 추리의 기본인 트릭으로 흥미로운 추리소설을 한 편 또 썼다. 특히, 그의 유작인 &lt;영원의 기억&gt;이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출간되기를 희망한다.&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02/6/cover150/k2320377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020617</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녹나무의 여신&amp;gt; 바로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라  - [녹나무의 여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48876</link><pubDate>Thu, 13 Aug 2026 1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488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930336&TPaperId=174488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53/42/coveroff/s3429314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930336&TPaperId=174488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녹나무의 여신</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05월<br/></td></tr></table><br/>'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에 &lt;방과 후&gt;로 등단한다. 그렇지만 등단 후에 약 10여 년 동안은 무명작가였다. 우연히 &lt;교통경찰의 밤&gt;을 읽은 후에 &lt;방과 후&gt;, &lt;비밀&gt;, &lt;나미야 잡화점의 비밀&gt;등을 읽으면서 신작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작가의 작품들을 읽게 됐다.그런데 워낙 다작의 작가인지라 데뷔 38년 여 동안에 1년에 2작품 때로는 3작품을 출간했다.&nbsp;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작가의 신작을 읽지 않게 됐다. &nbsp;그런데 2026년 7월 23일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한 번 작가의 작품들에 관심이 갔다.&nbsp;'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의 유작인 &lt;영원의 기억&gt;을 8월 5일 발매 카운트다운 행사를 앞두고 있었다.&nbsp;이번에 읽은 책은 &lt;녹나무의 여신&gt;이다. 이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은 2023년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 &lt;녹나무와 파수꾼&gt; 인데, 누계 판매 100만 부를 돌파했으며 '히기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첫 손에 꼽힐 정도의 명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속편으로 2024년 5월에 &lt;녹나무의 여신&gt;이 출간된다.&nbsp;&lt;녹나무의 여신&gt;속에 나오는 유키나와 모토야가 그림책을 함께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동화 &lt;소년과 녹나무&gt;도 있다. &lt;녹나무의 여신&gt;에서는 이야기의 일부만 쓰여졌는데, &lt;소년과 녹나무&gt;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기쁨을 주기 위한 이야기가 완성된 그림책이다.&nbsp;&lt;녹나무의 여신&gt;은 레이토라는 청년이 주인공이다. 아버지는 누군지 모르고 외할머니와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나,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난다. 취직을 한 회사에서 바른말을 하다가 퇴직금도 없이 해고를 당하자 억울한 마음에 회사 기계를 훔치다가 절도죄로 잡히게 된다. 이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야나기사와 치후네이다. &nbsp;이런 이야기는 &lt;녹나무의 여신&gt;의 전편인 &lt;녹나무의 파수꾼&gt;에 나오는 내용이다.그런데, 전편을 읽지 않고 &nbsp;&lt;녹나무의 여신&gt;을 먼저 읽었지만 '히기사노 게이고'의 소설들이 전편을 안 읽어도 무난하게 &nbsp;시리즈의 후편을 읽을 수 있다.&nbsp;레이토는 월향신사의 관리인으로 일하게 되는데, 그곳의 덤불숲 속에는 커다란 녹나무가 있다. 초하룻날과 보름날 밤에는 녹나무의 나무 기둥의 동굴 속에서 밀초를 켜놓고 녹나무에 염원을 새기면 예념이고, 이를 받으면 수념이라고 한다. 예념자와 수념자를 연결시켜주는 일을 하는 것이 파수꾼의 업무이다.&nbsp;그런데 어느날 소녀 유키나가 동생들과 함께 와서 자신이 쓴 시집을 신사에서 팔도록 해 달라고 한다. 그런데 어느 초하룻날 밤에 예불을 드리러 온 사람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공교롭게도 마을에서는 강도 치상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과 함께 소녀 유키나와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모토야가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이 나온다.유키나의 시에 모토야의 그림, 그림책이 완성되면서 주민회관에서 &lt;녹나무와 소년&gt;의 낭독회가 열린다. 낭독을 맡은 사람은 기억이 사라지고 있는 치후네이다.&nbsp;레이토는 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 이전의 일은 모두 잊어 버리는 기억 장애를 가진 모토야가 기억을 잃기 전에 가장 행복했던 추억의 한 장면이 매실 찹쌀떡의 맛을 되찾아 주기도 한다.&nbsp;이 소설은 너무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물론,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시한부 인생이 모토야, 뇌 질병을 가진 엄마의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 궁핍에 처한 유키나. 어릴 적 불우한 가정 &nbsp;형편의 레이토, 치매가 아니라 인지 장애라고 주장하는 치후네....안타까운 사연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런 힘겨운 삶 속에서도 미래가 아닌 지금이 중요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인식시켜 준다.&nbsp;<br><br>" 소년은 말했습니다. 부탁이 있습니다. 나의 미래를 보여주세요.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자 여신은 물었습니다. 미래라면 아주 여러 개가 있단다. 너는 그중에 어떤 미래가 보고 싶은 것이냐. 1년 후? 10년 후? 아니면 한참 지나서 100년 후인가. 좋아. 그걸로 하자. 소녀은 여신님, 10년 후의 미래를 보여 주세요. 하고 말했습니다. 여신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알았다. 그러면 10년 후의 너의 모습을 보여 주마, 똑똑히 그 눈에 새겨 두도록 하여라. (...) 여신이 신비한 주문을 외우자 소년의 눈앞에 길이 나타난 것입니다. 언젠가 지나온 듯한 기나긴 길이었다. 그곳을 한 남자가 걷고 있다. 찬찬히 바라보니 그는 어른이 된 소년의 모습이었다. 10년 후인 것이다.&nbsp;" 소년은 10년 후의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응, 지금 나는 미래를 보여 주는 여신을 찾고 있어. 지금까지 살아 오는 동안 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 수 없어서 미래를 알고 싶은 거란다. 그러자 소년은 깜짝 놀랐습니다. 이래서야 지금의 나와 완전히 똑같지 않은가. 아무 것도 변한 게 없지 않은가. 여신님, 좀 더 나중의 미래를 보여 주세요. " (p.p. 351~352)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40년 후.....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인간은 언제나 길을 찾아 헤맨다. 인간에게는 미래를 아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이 무엇일까?<br>" 미래를 아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니라. (...)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후회하는 것에 아무 의미도 없다. 그것은 모두 지나간 일이기 때문이다. (...) 지금 네가 존재하는 것을 고마워하고 감사하라. 그리하면 어제의 일이 마음에 걸리지 아니하고 내일의 일 또한 불안하지 않으리라 " (p.p. 354~355)소설 속의 또다른 시집의 내용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특히, 불우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힘겨워 하는 유키나와 모토야 그리고 치후네 등.&nbsp;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존재하는 것을 고마워하고 감사하는 것, 내일의 일에 불안해 하지 말자.&nbsp;너무나도 소중한 것을 마음 속에 새기게 하는 좋은 작품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자.&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53/42/cover150/s3429314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9534294</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왜소 소설&amp;gt; 출판계의 민낯을 밝히는 유머 소설 - [왜소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47277</link><pubDate>Wed, 12 Aug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47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91X&TPaperId=17447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30/45/coveroff/89909829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91X&TPaperId=17447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소 소설</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21년 01월<br/></td></tr></table><br/>워낙 다작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시리즈로 나온 소설들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 &lt;대환장 웃음 시리즈&gt;가 있는데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1권은 괴소 소설, 2권은 독소 소설, 3권은 흑소 소설, 4권은 왜소 소설이다. 괴소, 독소, 흑소, 왜소 이런 단어들이 생소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스터리 소설의 제왕이라 할 정도로 추리 소설을 많이 썼다.&nbsp;그런데 &lt;대환장 웃음 시리즈&gt;는 유머소설로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서 웃음을 자아내야 하는 특징을 가진다.&nbsp;작가는 1995년에 &lt;괴소 소설&gt;을 시작으로 유머 소설이라는 장르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게 된다. 사회의 모순이나 부조리를 비판하면서 독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유머 소설의 도전이 작가를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됐다.&nbsp;'왜소'란 '비뚤어진 웃음' 즉, 냉소 또는 쓴웃음을 말한다.&nbsp;소설은 12편의 &nbsp;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단편으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로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넓게 보면 12편의 이야기는 모여서 1편의 장편소설이 된다.'히가시노 게이고'가 &nbsp;&lt;명탐정의 법칙&gt;에서는 추리 소설 작가라면 구태여 밝히고 싶지 않은 추리 소설 속의 트릭을 적나라하게 밝혔듯이 &lt;왜소 소설&gt;에서는 책과 관련된 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밝힌다.'큐에이'출판사에서 일어나는 작가, 베스트셀러 만들기, 편집자와 작가의 관계, 문예지, 문학상, &nbsp;출판계 내부의 비리, 책의 판매 부수 등을 숨김없이 소개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30/45/cover150/89909829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3304520</link></image></item><item><author>라일락</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amp;lt;영혼의 왈츠 2&amp;gt; 세상을 구할 방법은? - [영혼의 왈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40509</link><pubDate>Sun, 09 Aug 2026 1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1907196/174405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4405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off/8932925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4405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2</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외제니가 다시 전생으로 돌아간다. 3번 째 전생 체험이지만 6번째 전생이다. 첫 번 째 전생은 12만 년 전의 네안데르탈인으로 호모 사피엔스에 의해 생이 마감됐고, 두 번 째 전생은 기원전 2340년에 수메르 왕국에서 도공이자 삽화가였다. 그곳에서의 외제니의 활약도 컸었는데6번 째 전생은 이집트 파라오 아케나톤의 시대이다. 여기에서의 활약은 지식의 사원 건립에 큰 역할을 하지만 파라오가 독살되면서 지식의 사원은 잿더미가 된다.지금까지의 외제니의 전생은 문화적 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사후에 대천사의 심판을 받는 과정에서 영혼의 무게가 6점 이상을 받으면서 피타고라스의 생을 살게 된다. 여기에서 그녀는 비로소 남자로 환생한다.그런데 현실에서는 며칠 안 남은 아포칼립스이다. 사회는 믿음이 무너지고 이성은 증오의 도구가 되고 정치인들은 대학생들을 이용하여 선동을 일삼는다.여기에서 소르본 대학의 소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르네 교수가 스페인에서 빌려 온 &lt;쾌락의 정원&gt;이 타겟이 된다. 이 그림을 불태우면서 여론을 선동하자는 계획인데....외제니는 이를 막기 위해서 그녀의 전생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전생 체험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이 그동안 인류가 어떻게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을 했으며, 그들이 인류에 남긴 것은 무엇인가, 그런데 그런 세계를 무너뜨린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역사를 통해서 우린 그런 것들을 배워야 한다.&nbsp;"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자유 의지 때문이에요. &lt;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백과 사전&gt;에서 읽어 알고 있겠지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세 가지의 영향하에 놓여요. 25페선트의 유전, 25페센트의 카르마, 그리고 50퍼센트의 자유 의지,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유의지를 통해 무엇을 우선시할 것인지 정하게 돼요. (...) " (p. 334)우리의 정치 현실은 어떨까에 대한 많은 내용들이 있다.&nbsp;" 프랑스에서는 극우가 초극우가 되고 극좌가 초극좌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양 진영이 미디어를 장악하고 소셜 네트워크에 버즈를 일으키기 위해 경쟁하듯 자극적인 선동과 도발을 일삼고 있죠 " (p. 288)" 그런 자들이 왜 오늘날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예전에는 극좌와 극우 정당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너꼈어요. 그들의 극단성이 싫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좌우가 경쟁을 ㅂㄹ이며 폭주하고 있어요. 신나치주의 초극우 세력과 신스탈린주의 초극좌 세력의 출현이 그 증거죠. 이들은 과거 두 전체주의 체제가 저지른 만행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완전이 벗어났어요. 종교도 마찬가지예요. (...)" &nbsp; (p. 336)" 우리는 인류의 화해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자연과의 화해도 생각해야 해요. 그런데 환경주의자들이 책임을 방기한 채 &lt;직업 정치인&gt;의 정치만 하고 있으니 안타깝네요. 지방 자치 단체장들도 마찬가지에요. 권력을 잡는 순간부터 다음 선거를 생각하죠. 그러니 선심성 정책만 내놓고 여론 선동에 열을 올릴 수 밖에... " (p.339)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국 사랑은 &lt;영혼의 왈츠&gt;에서도 나타난다.외제니가 아카샤 도서관에 가서 천사 사서를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한국의 천재 화가 김정기와 천재 그래픽 노블 작가 장 지로의 책이 함께 꽂혀 있는 장면이 나온다.&nbsp;그리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작업 중인 &lt;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gt;의 작가인 에드몽 웰즈 (베르나르가 만든 가상의 인물)를 한 장면 끼워 넣는 센스도 있다.&nbsp;하기야 베르나르의 소설 속에서 &lt;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gt;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니까.&nbsp;&lt;영혼의 왈츠&gt;를 읽으면서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천재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각 분야에 걸쳐서 박학다식하다. 그의 소설은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지 궁금해진다.개미, 뇌 등에서 끝날 줄 알았던 과학적 지식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 나갈 것이다.&lt;영혼의 왈츠&gt;는 단순히 세계의 종말, 전생 체험이 아닌 오늘날의 세계를 비추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까지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책 속에 등장하는 &lt;쾌락의 정원&gt;에 대하여 **그림의 왼쪽은 에덴 동산, 중앙은 인간 세계, 오른쪽은 지옥으로 이어지는 세 폭화이다.&nbsp;세 패널은 하나의 지평선으로 연결되지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창조의 세계가 지옥으로 뒤집힌다.제단화의 형식을 빌렸지만 교회 제단을 위해 제작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1517년 브뤼셀의 나사우 궁전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궁정 사람들이 펼쳐 놓고 &nbsp;대화를 나누었을 것으로 생각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150/8932925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08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