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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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여진것은 환영하나
책값이 너무 비싸다
그간 저자의 노력을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높은 책값이 살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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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2019-07-24 09:28   좋아요 6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국 책값이 그동안 너무 헐값이었어서 그렇게 체감하실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이 책 15000원짜리 한 권 팔아봤자 저자한테 1500원, 출판사에 2000원 내외 떨어집니다... 이 책 사회서라 진짜 많이 팔려도 10000부 내외 나갈 텐데, 그러면 책 한 권 쓰느라 6개월에서 1년은 걸렸을 저자한테 1500만 원 겨우 떨어지는 거죠. 이분은 교수라 다행이지, 전업 작가였으면 굶어죽을 금액이죠... 한국 책값이 너무 싸다는 걸 여기서 너무 주절주절 얘기했네요. 죄송합니다.;;;;;;;

임미나 2019-07-24 1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통 책값같은데.. 요즘 이정도 안하는 책은 거의 없지 않나요 만화책 제외

유리광 2019-07-24 1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죄송할건없네요

유리광 2019-07-24 1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메이저 출판사인 창비가 여러광고를 통해 파는 책을 저자를 신뢰하기도 해서 덥썩 사서읽으니 중학생 딸이 읽으면 딱 맞겠다싶어 살짝 기만당한 느낌에 책값이 좀 세다고 느꼈네요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지요

맑은시내 2019-07-24 1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책값 비싸졌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윗분이 말한 예는 출판 시스템의 폐해지 독자가 부담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쏟아지는 물량과 종류가 많아 구매할 책은 차고 넘치고 포화상태로 마케팅하는데 책값은 기본 13000원이 넘어요. 애초부터 책값 매길 때 높이 책정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굿즈, 마케팅 비용 다 뽑아야하니까요. 244페이지인데 정가가 15000정도면 비싼거죠. 그렇다고 책들이 가격만큼 질적인 퀄리티가 다 좋다고 말하기도 어렵고요. 종이질도, 편집 상태도 실망스러울 때도 많고, 파본도 종종 발견합니다. 책값의 양심없이 무분별하게 출판하고 값 매기는 건 시정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 2019-07-24 18:36   좋아요 7 | 수정 | 삭제 | URL
출판 언저리에 있는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13000원 이하로 가격 매겨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책은, 얇고 제작비 적게 들어가는 소수의 책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판계 불황으로 1500부도 채 안 팔리는 책이 넘치는 와중에, 마케팅비 같은 거 하나도 안 써도 1500부 팔면 손해나는 책이 다수입니다. 대형 출판사들 제외하고는 쓸 수 있는 마케팅 비용도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굿즈, 마케팅 비용 감안해서 애초 높이 책정하거나 하는 일 거의 없습니다. 대형 출판사들은 보유 자본과 팔리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독자들 가격 저항 생각해서 일부러 낮게 가격 책정하면 했지 높게 하지 않고요. 한국 책과 비슷한 정도의 외국 책을 놓고 가격 비교해보시면 한국 독자들이 책을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작년부터는 나라에서 도서구입비에 대한 소득공제도 시행하고 있죠. 편집 상태는 출판계에서 반성해야 할 문제겠지만 파본 같은 경우 인쇄 공정상에서 종종 발생하는 거라 출판사의 문제는 아니고, 그런 건 당연히 무료로 교환되는 부분인 거고요. 책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출판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굳이 댓글 남겨봅니다.

맑은시내 2019-07-25 1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쁘실텐데 굳이 답변 주신 거 고맙습니다만, 전 다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책을 파는 이들과 직접 돈을 지불해 사는 독자의 관점과 느낌이 같을 수는 없겠죠. 반박할 부분들이 있지만 피곤해서 여기까지 하렵니다. 아무튼 종이질, 활자, 책 찌그러짐, 불균형한 인쇄 및 커팅, 조악한 제본, 파본 등의 책임을 인쇄소나 독자의 개개인의 몫으로 해결할 일이라기보단, 소중한 돈이 아깝지 않게 더 좋은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되겠다는 믿음을 심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돈 아깝지 않은 책. 그것이 우리 독자가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애써 주시는 분들 고맙게 생각합니다.

HT 2019-08-10 14:11   좋아요 14 | 댓글달기 | URL
치킨한마리는 잘만 먹을꺼면서 치킨한마리 살돈도 아깝도 여기시면 책을읽을때가 아니라 돈을벌때입니다

ㅇㅇ 2020-01-06 16: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페이지에 이 가격이면 조금 비싼 감이 있는게 맞는데 댓글들 왜이렇게 공격적인지...ㅋㅋㅋ 하다못해 양장도 아니고

봄날의곰돌이 2020-03-0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구성이나 만들어진 치밀함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다고 저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