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로 가는 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만남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우리는 가까워질 수 없어. 마치 해와 달,
바다와 육지가 가까워질 수 없듯이 말이야. 이봐, 우리 두 사람은 해와 달, 바다와 육지처럼 떨어져 있는 거야. 우리의 목표는상대방의 세계로 넘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식하는거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고 존중해야 한단 말이야. 그렇게 해서 서로가 대립하면서도 보완하는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지. (・・・・・・) 너는 어린 시절을 잃어버렸지만, 네 영혼의 깊은 바닥에는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갈망이 꿈틀대고 있지. 너는 그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 영혼의 소리를 듣게 될거야. (70~73쪽)누군가 나의 단점을 정확히 지적할 때, 내가 말하지 않은 나의 상처까지도 예리하게 꿰뚫어 볼 때, 입 밖으로 표현한 적 없던 그 모든 상처를 한꺼번에 들킨 느낌이 들 때, 그 자리에서 도 - P1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