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평설 2022.9 독서평설 2022년 9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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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의 제목은 <초등 독서평설 2022.9>입니다.



"독서가 재밌다, 공부가 쉽다!"로 유명한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독서 학습 월간지로인 독서평설은

교과서를 발행하는 지학사와 분야별 최강 필진이 만나 독서 교육의 정수를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이번 호는 2022년 9월 호구요,

융합 도서 특집으로 "색깔의 비밀_우리가 몰랐던 색깔 이야기"을 비롯하여

독서 토론, 진로 창의, 통합 사회, 통합 과학 4분야 영역의 글이 실려있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먼저 돌고돌아 다시 고국으로 온 우리 문화재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 소개를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셰어런팅(육아parenting와 공유한다 share의 합성러로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찍은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것)이라는 단어의 뜻도 처음 알게 되었고,

이것이 부모에겐 표현의 자유지만 아이에겐 사생활과 정보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네요. 카톡프로필의 아들래미 사진들 내려야겠네요^^;;

그리고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와

엄청난 논란이 되었던 만5세 입학 학제 개편안까지.. 짤막하게 소개되어있어 최근 이슈에 대해서도 다시 짚고 넘어갈 수 있었네요.

뿐만아니라

'3학년2학기 과학교과 동물의 생활 단원'에서 다뤄지는 회색물범이 물속에서 손뼉치는 이유와,

'5학년 1학기 국어교과 10단원 주인공이 되어'와 연관된 글 <장자못 이야기>,

'6학년 2학기 사회교과 2단원 지속가능한 지구촌'와 연관된 미래를 위해서 지구 파괴를 멈추세요(세번 컬리스 스즈크),

'5학년 2학기 사회교과 독창적 문화를 발전시킨 고려'에 실린 강감찬 장군이 거란족과 싸울 때 강물을 막아 터트린 이야기까지.. 교과서와 직접 연계된 글도 있어 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별자리는 무엇인지, 세계의 수도가 된 뉴욕과 같이 흥미를 느낄 분야의 글도 있었고, '스마트 폰은 어떻게 세상을 완전히 바꾸었나'와 같이 함께 생각해보거나 토론해 볼 이야기도 실려있었구요.

각 글은 정말10분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 나온 책, 문화체험 정보(시간을 파는 상점 공연,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 브론테 뮤지컬, 포포항 국제 불빛 축제)와 같은 알찬 정보들도 가득가득 담겨있었네요.

하루 10분 독서, 미래를 바꾸는 월간지 "독서평설" 초등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한달 한권, 하루 10분으로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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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스 패밀리 3 밥스 패밀리 3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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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밥스 패밀리 3>입니다.



먼저 제목과 그림부터 너무 귀엽고 재미있을거 같지 않나요?^^

저자는 이연지 님으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며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신다고 합니다.

귀여운 일러스트들은 이정화 님이 그려주셨구요.

주인공은 당연히? 밥들입니다 ㅎㅎㅎ

오락부장 쌀밥,

미화부장 보리밥,

체육부장 엄마콩밥,

방송부장 아빠찰밥..

밥심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우리동네 탐정 이야기예요.

함께 읽어볼까요

쌀밥이가 다니는 태양초에 장조림이 전학을 옵니다.

어딜가나 모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완벽한 달걀형 얼굴에 간장에 졸인듯 매끈한 갈색 피부,

게다가 늘 당당한 태도를 지닌 장조림에게 아이들과 반 친구들은 푹 빠져버렸지요.

자신의 입지가 작아져버린 쌀밥이는 이런 장조림을 경계하는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이기에 장조림의 약점을 찾아보고자 밥스패밀리에 초대하게 되지요.

그리고 장조림에게 태양초의 수상한 괴담을 들려줍니다.

바로 운동장 구석의 '마녀의 냄비'라 불리는 연못에 관련된 이야기지요.

괴담에 흥미가 생긴 전학생 장조림은 함께 오싹한 학교 괴담의 비밀을 밝혀보려고 하는데...

과연 괴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글쎄, 연못 깊은 곳 저 아래에 마녀가 살고 있다는 거야. 마녀는 마법의 수프가 완성되기만을 기다리며 언제까지고 냄비의 물을 끓이고 있대. 수프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딱 한가지 재료만 남았고 말이야."

장조림이 물었어요.

"마지막 재료 한 가지가 뭔데?"

"마지막 재료는... 순수한 '아이'야"

p54-55

정말 흥미진진한 스토리였습니다.

빵빵터지는 유머와 밥스패밀리의 활약이 아주 대단하였네요.

밥심이 불끈 솟는 책~! 분명 밥을 먹었는데 책을 읽고나는 배가 고파지는 신기한 경험까지^^

(뜨끈한 쌀밥에 짭조름한 장조림 올려 한입 먹고싶다는 생각이 어찌나 들던지 ㅎㅎㅎ)

탄탄한 스토리에 딱 맞는 귀여운 삽화가 더해져 정말 즐거운 독서가 되었어요. ​

초등학교 1~3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밥스패밀리의 새로운 사건해결,4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 어떤 기상천외한 사건을 멋지게 해결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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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도서관 다봄 어린이 문학 쏙 3
앨런 그라츠 지음, 장한라 옮김 / 다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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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위험한 도서관>입니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로 주목받은 작가인 앨런 그라츠 님의 작품이구요,

`표지에 "책을 사랑하는 사서 선생님과 어린이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나와있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에이미 앤 입니다.

여동생에게 많은 걸 양보하고 참고 사는 거에 익숙한 에이미의 유일한 위안은 바로 책이예요.

이런 책들이 쌓여있는 도서관이야말로 에이미에게 가장 완벽한 휴식처이자 피난처가 될텐데.. 위험한 도서관이라니?! 어찌 된 일일까요

함께 읽어볼까요

집안에서는 조용히 독서를 즐길 공간이 화장실 뿐이라 에이미는 방과후에 학교에 남아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는 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의 제목은 <클로디아의 비밀>.

그런데 이 책을 포함해 여러책들이 몇몇 어른들의 판단으로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금지도서로 지정되어 서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좋은 책은 감춰 둬선 안 된다는 법.

최대한 많은 사람들한테 최대한 많이 읽혀야한다.

p79

에이미 앤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몰래 이 책들을 사물함에 모아 비밀 도서관인 "비사도(비밀사물함도서관)"를 운영하지만.. 오래되지 않아 발각되고...정학까지 받게 되는데...

여기서 물러설 아이들이 아니죠? 읽을 권리를 주장하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과연 읽을 권리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졌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행동에 맞선 아이들의 이유있는 행동이 아주 감동적이었구요,

특히 자신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이 학교와 어른들의 불합리와 부조리에 맞서 용감히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에 절로 엄마 미소 지어졌네요.

또한 어떤 책이 좋고 나쁜지, 그 판단은 과연 누가 하는 것인지, 서로 생각이 다를 땐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여러 질문거리도 함께 던져주었구요. 이 책에 수록된 다른(금지도서^^) 책들도 다 찾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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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김자령 지음 / 시월이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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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건담 싸부>입니다.



드라마 당선작 <고씨 가족 갱생기>의 김자령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구요.

오늘 점심 메뉴는 짜장 짬뽕 중에 골라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의 표지가 인상적이네요^^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배경은 전설의 청요릿집 건담입니다.

1980년대는 대통령을 비롯 정계인사들이 드나들던 유명 요리집이었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아는 사람만 찾는 은둔 무림고수의 중화반점을 거쳐 평범한 동네 중국집이 되었죠.

그곳의 주인 두위광, 범하기 어려운 기세를 가지란 뜻의 그도 건담과 함께 이제 7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고희를 훌쩍 넘기고도 양손으로 무거운 웍을 힘차게 돌리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주방을 호령하는 그지만

서서히 맛과 향을 잃어갔기에..그리고 변하지 않으려는 고집?아집!, 괴팍한 성격 탓에 종업원들은 물론 손님들과도 부딪히기 일쑤였지요.

이런 사정으로 결국 건담은 폐업의 길을 걷게 되는데...

과연 펑즈(미친사람, 또라이라는 뜻^^;;)라 불리는 위광은 무사히? 폐업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읽는 내내 '라떼는 말이야~~'로 대변되는 전형적인 꼰대였던 위광이..

세월의 흐름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변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각성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장인"이라는 말이 떠올랐네요.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 철학, 열정이 꼰대스러움이 아닌 장인정신으로 바뀔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과 경험을 받아들인 것. 바로 그것이 아니었나싶네요.

고인물처럼 썩어버리지 않기 위해 변하는 세상의 흐름속에 자신을 내던진 위광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많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사연을 지닌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감초처럼 딱 맞아떨어져서 정말 한편의 멋진 드라마를 본것만 같았네요. (혼자 마음속 가상 캐스팅도 해보았습니다 ㅎㅎㅎ)

읽기전에는 짜장, 짬뽕 중에서만 고민했는데..마지막 책장을 덮고서는 볶음밥, 탕수육, 마파두부, 멘보샤.. 등등 먹고싶은 음식만 잔뜩 늘어났네요^^

20대 청년, 40대 중년, 70대 노년..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한뼘씩 성장하는 아름다운 소설, <건담 싸부>를 강력 추천합니다. 즐거운 독서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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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 삼림 대저택의 전투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딜라일라 S. 도슨 지음, 윤여림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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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편, 삼림 대저택의 전투>입니다.



먼저 마인크래프트에 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전 세계 1억 2000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초초인기 게임으로,

삼차원 세상에서 블럭을 쌓고 부수면서 여러 건축물과 작품을 만들수 있는 창의적인 게임이예요.

최고의 게임과 세계적인 작가가 만나

놀라운 상상력이 가득한 스토리가 탄생하다

제작사인 MOJANG 스튜디어에서 공식스토리북을 출간했구요,

(이 공식 스토리 북 시리즈는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20여개국에 출간된 밀리언셀러랍니다)

이 시리즈는 NEW 마인크래프트 어린이 소설 3부작의 첫번째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요즘 닌텐도스위치로 하는 마인크래프트에 너무 푹 빠져있어서 저도 가끔 같이 하는데..

마인크래프트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이야기!라고 해서 너무 기대되었어요.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멀.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의리있고 두려움이 없는 소녀 멀.

허항된 이야기만 늘어놓는 친구 레나, 부수기를 좋아하는 척과 만들기를 좋아하는 톡까지.

이 네 명은 마을에서 악동취급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레나가 날개가 달린 회색 물체를 목격하게 됩니다.

"회색이고 날개가 달려있었어. 호박에 물약을 붓고는 날아갔어. 벽을 통과해서"

다음날 마을 전체의 농작물은 썩고 엉망이 되어버렸죠.

과연 저 벽너머에는 무엇이 있길래..

아이들은 자신들이 목격한걸 믿어주지 않는 어른들이 벽 너머로 가면 안된다고 했지만

마을을 구하기 위해 벽 너머의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상상도 하지 못할 위험과 맞딱드리게 되는데...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악동도, 부적응자도 아니었다. 거대한 벽 안쩍에서 화초같은 삶을 살지도 않았다.

우리는 늪지대 가운데 있는 마녀의 오두막에서 미친듯이 웃어젖히며 몹들이 득실거리는 삼림대저택을 급습할 준비를 했다. 그렇게 웃는 동안 우리는 함께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 일이 정말로 쉬운 일인 듯 말이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있다.

겁은 나지만 친구들이 곁에 있는데 무엇이 우릴 막을 수 있을까?

"우리는 더이상 악동들이 아니야" 내가 웃으며 말했다.

"우리는 이제부터 몹 헌터스야"

그 여정이 너무 흥미롭고 스릴넘치고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서로 협동, 존중, 이해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우정도 정말 멋졌구요.

(엄마미소 지으면서 읽었네요^^)

​마인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미래에는 위대한 모험이 가득하길 바라며"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게임을 세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이 작품을 통해 즐거운 독서 시간 되길 바랍니다~! 2편도 얼른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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