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타인의 감정으로 자신의 빈 마음을 채워넣어야만 현실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도담 또한 감정을 끌어모으는 특별한 일을 시작하지요.
함께 일하는 친절한 이웃, 앤의 소개로 '감정적'이 시작된 신비로운 끈끈이 폭포를 방문하게 되고..
이곳에 빠져버린 도담은 매일같이 이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다 그동안 그 세계를 유지했던 균형을 깨뜨리는 의문의 별사탕이 등장하게 되고.. 도담은 그 뒤를 쫓다 숲속에 숨어살던 의문의 아이 용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도담은 현실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사연으로 이곳에 온 사람들. 상처받은 사람들이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자신의 감정을 다시 소중히 채워가고 일어서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네요.
감정적의 아름다운 풍광들,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따듯한 대화를 통해 다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회복하고,
용기내어 세상밖으로 한걸음 내딛는 모습에 저 또한 힘을 얻고 위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 읽고나니 오랜만에 엄마의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졌어요 ㅎㅎ
저마다 고난이 닥치는 시기도, 극복하는 방법도 다르겠지만,
우리 일상에서 가장 따듯하고 환상적인 것들을(=행복) 발견하면서 조금씩 용기를 내다보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리라 믿습니다.
가슴 따듯한 힐링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