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생생한 한국 전쟁사 인문학이 뭐래? 6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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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알면 생생한 한국 전쟁사>입니다.



한울림 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구요,

이 시리즈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식을 얻는 데 머물지 않고, 세계를 바라보는 더 넓고 깊은 시선을 얻을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만든 시리즈로, 클래식, 명화, 명언, 고사성어, 문학에 이어 6번째 이야기로 전쟁사가 나왔다고 하네요.

함께 읽어볼까요

먼저 전쟁사라고 하니 사실 살짝 두려웠습니다.

전쟁이라 하면 살던 집이 불타고, 생명이 터전이 쑥대밭이 되고, 그 잔혹함 속에서 공포와 절망에 빠져드는 일이니까요.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등 대륙세력과 일본, 미국 같은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기에 유난히 외부의 침략이 많았고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더 두려웠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픔을 아픔으로 끝내지 않고 "전쟁의 역사에서 평화의 길을 찾을수 있기에"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반도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힘을 다투던 삼국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독립군의 투쟁에 이르기까지..

16개의 전투 이야기가 실려있었어요.

겨우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함대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

거란의 침략에 종지부를 찍으려했던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신무기로 일본군을 무찌른 권율 장군의 행주 대첩,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들고 일어나 활약했던 수많은 의병들의 전투..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며 우리 조상들이 이 힘겨운 상황속에서 어떤 전략과 전술을 펼쳐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 지혜에 감탄하고 나라를 지키기위해 내 몸을 불사른 용기에 감동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전쟁의 역사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면서

왜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전쟁이 역사의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길은 무엇인지 한번 더 고민해보게 되었구요.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서 역사를 과거의 지나간 먼 일이 아닌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로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각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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