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웹툰이구요,
d몬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네이버 평균 평점이 무려 9.9 라는 띠지를 보고~~ 와우! 정말이지 기대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표지의 귀여운 돼지. 우리의 데이빗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이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지요.
데이빗은 미국의 한 시골 농장에서 태어났습니다. 다른 형제들보다 유달리 작게 태어났기에 혼자서는 어미 젖도 제대로 물지 못한 연약한(?) 아기 돼지 였지요.
농장 주인 제임스의 아들 조지의 생일날, 생일 선물로 데이빗을 받게 된 조지.
이 날 이후부터 데이빗의 삶은 식육을 목적으로 키워지는 다른 돼지 형제들과의 삶과는 완~전히 달라지지요.
그리고 데이빗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조지를 비롯 조지의 부모님도 알게되고..
이들은 말하는 돼지 데이빗의 존재를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숨기며 살아가지만..
결국 데이빗은 조지와 함께 농장을 탈출하여 세상 밖으로 나가지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인정받기 위해서...
하지만 말하고 생각하는 돼지, 데이빗의 존재는 작은 도시를 넘어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뒤흔들게 되고..
과연 데이빗은 돼지의 모습을 한 인간. 인간 말을 할 수 있는 돼지..
이 중 어떤 존재로 인정받게 될까요.
아... 정말 이렇게 편안한 그림체로.. 이렇게 숨막히게 할 수도 있다니...
정말이지 읽는 내내 .. 어떻게 이런 철학적인(=어려운) 주제를.. 이토록 쉽고, 독창적이고, 강력하게 풀어내는지..
정말 감탄에 감탄을 더했네요.
이 작품을 읽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 느꼈습니다.
자유와 평등을 기본이념으로 하는 미국에서 말하고 생각하는 데이빗의 존재로 인해
각자의 이익과 신념에 의해 분열되고 선동되는 광경들을 보며.. 한편으로 너무 씁쓸하기도 하였고..
데이빗은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정말 복잡다양한 감정들이 들었네요.
빨리 2권을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참고로 d몬 작간미이 <데이빗>, <에리타>에 이어 <브랜든>으로 사람 3부작을 마무리 하실 예정이라고 하니..
더더 기대되고 기다려지네요.
재미도 있고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는 웹툰 좋아하시는 분들께 초초!!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