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하는 정거장 그정거장에서 기약없는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곳 요양병원 그곳에서 1246일을 보낸 간호조무사가 된 시인이 써내려간 이별정거장의 이야기이다.정순이를 찾는 바람둥이 할아버지. 세상소녀같은 칭찬공장 사장님, 마음과 몸까지 얼어붙고 외롭게 만드는 환자.죽음잠을 자는 어르신. 남편의 심장박동기가 꺼지고 참 조용하다고 말하는 아내. 먹먹하고 화가나고 슬프다.감정과모든 상황에 예민한 시인이 느끼고 기록한 글들이 마음에 오래 남을꺼 같다. 읽는 내내 마음에 몽글몽글 덩어리가 지는 느낌이다.그냥 혼자이고 외롭고 아프니까 그곳에 있다고 생각했지어르신들도 하나같이 나와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는걸 잊어버렸나보다 내가....멀지 않은 미래의 나를 생각해본다.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다.같이 실려있는 그림들도 하나같이 오랫동안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글 그림 어느것 하나 나쁘것이 없다. 너무 과하지도 너무 무감각하지않다 그래서 좋다.
처세와경영에 관한 책중에하는 데일 카네기의 3부작은 불후의 명작이라고 표현되면서 전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번역되고 읽혀지고 있다.운이 좋게 이번에 인간관계론을 읽어보게 되었다목차만 봤을 때도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책이구나 싶었는데....페이지를 넘기면서 더욱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물론 예시로 든 것들이 모두 공감이 가지는 않았지만 현대적으로 적용가능하고 여전히 유효한 조언들인거 같다.시간이 많이 흘러도 인간관계라는 건 여전히 어려운 문제인거 같다먼저 나의 문제를 인식하고 카네기의 조언을 실천해야겠다.특히 3부의 이야기들은 나중에도 발췌독을 해야겠다고 싶을 정도로 느끼는 바가 많았다.논쟁을 피하라의 내용중에 "논쟁하고, 지지 않으려 애쓰고, 반박을 하면 때로는 승리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호의를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공허한 승리에 불과하다."벤자민 프랭크의 말이다.다른 내용들도 추후에 한번씩 보면 좋을꺼 같다.책서두에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 그게 참 좋은거같다.나이가 들수록 관계라는게 점점 어려워지는데 읽어보면 좋을꺼같다.읽는 동안 사례들이 많아서 읽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조금 불편했던 부분은 번역체라고 해야하나 문장이 전체적으로 어색한 부분이 있는거 같다
제목만 보고 구매하는 습관에 있는데 이책이 그런 구매의 폐혜라고나 할까.고양이이야기인줄 알았다. 하하하 내가 그렇지...뭐고양이 이야기가 안나오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