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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력의 비밀 -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전에 엄마가 꼭 알아야 할
기시모토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공명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초등 공부력의 비밀
*저자: 기시모토 히로시
*출판: 공명
‘보이는 학력’과 ‘보이지 않는 학력’ 어느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보이는 학력’의 기초가 되는 읽기, 쓰기, 계산 능력을 가르쳐야 하며 ‘보이지 않는 학력’으로 말하는 습관, 인내심, 끈기, 의용, 집중력, 교우관계 등의 기초적인 인성요소도 가르쳐야 한다. 특히 ‘보이지 않는 학력’은 공부 근력의 핵심이자 인생 근력이 된다.
현직 교사의 오랜 경험이 바탕이 된 이 책은 이론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준다.
특히 학습 부진아를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이 상세히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 먼저 내가 와 닿는 글들을 몇 개만 적어본다면
-살아가는 힘이 되는 세 가지 기초 능력은 1.기초적 체력(운동능력), 2.감응 표현 능력(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함께 기뻐하거나 슬퍼할 수 있는 능력), 3.기초학력(읽기, 쓰기, 계산을 기초로 한 능력)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누는 대화의 양과 질이 좋을수록 어릴 적부터 언어자극에 노출되고 언어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언어능력은 지적 능력의 핵심이며 학력의 토대가 된다. 공부 잘하는 아이, 번득이는 재치가 있는 아이는 예외 없이 높고 풍부한 언어 능력을 갖고 있다.
-아이의 사고력 신장은 풍부한 언어 환경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많은 어휘를 알고 있을수록 그만큼 일반화, 추상화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지가 높다. 부모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의 질이 높으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언어능력 발달이 촉진된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이미지화에 서툴고 상상력도 빈약하다. 이미지 구성능력이 부족하면 학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가정교육은 심층적 학력, 가정 교육은 취학전에!
1.규칙적인 생활습관(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잠옷정리, 잠자리 정리, 양치질과 세수, 아침 인사 후 아침식사, 용변 보기, 책상 주위 정리, 정돈 등)
2.배려심(대인 관계에 대한 지도로 매너 혹은 예절이라 부르는 것); 주위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아이는 그것만으로도 호감을 주어 친구들이 안심하고 다가온다. 그리고 쉽게 화를 내거나 거칠게 싸우는 아이는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지 않다. 이런 아이들에게 공부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3.적당한 집안일; 가사 노동은 가족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아이로 만든다. 사람을 소중히 하는 태도도 갖게 한다.
4. 가정학습: 매일 ‘해당학년×10분의 가정 학습이 바람직하다.
가정학습을 습관화하려면 최소 3개월은 부모가 끈기를 갖고 받쳐 주어야한다.
-학습부진아는 지적 능력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끈기 있게 공부에 몰두하지 못한다. 받아쓰기나 베껴쓰기 학습을 매일 시키면 육체적, 생리적 능력의 공부력이 발달한다.
초등시절에 공부의 근력과 인생의 근력을 만들도록 도울 수 있는 길라잡이와도 같은 책인 듯... 두고두고 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