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중독 히어로와 외강내유 악당의 첫 연애

사랑은 세계정복 후에 1
마카마츠 타카히로 지음, 노다 히로시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7월

사랑은 세계정복 후에

노다 히로시 원작 / 학산문화사

세계 평화를 목표로 하는 히어로 후도와 세계 정복을 꾀하는 사신 여왕 데스미.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조직의 벽을 뛰어넘는 깊은 ‘인연’이 있다

이야기는

정의의 사도 히어로 '후도'가 악의 조직 전투원 '데스미'에게 고백을 하면서 시작된다.

<손 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히어로 후도.>

후도는 근손실을 누구보다 두려워하는

헬스보이이자, 연애가 처음인 순진남이기도 하다

<히어로의 하루 일과>

악의 조직, 겟코의 사신 여왕 데스미에게 반한 후도는 그녀의 sns를 수시로 체크하며, 댓글도 달아준다 (ㅋㅋ)

그리하여, 절대 만나서는 안 되는 관계의

금지된 사랑이지만

둘은 연애를 시작한다

둘 다 지구를 침략하거나 지키거나

정신이 없어서

연애를 못해본 쑥맥들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스킨십은 결투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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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앞서 말한대로

후도는 헬스중독에 쑥맥인 히어로이다.

데스미와의 첫 데이트로 헬스장에 간다.

식사는 프로틴...!

실은 무척이나 여리고 여성스러운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악역을 자처하느라,

자신의 매력을 과소평가했던 데스미.

후도와의 첫 연애를 통해,

주눅들기도, 행복하기도 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 와중 나타난 후도를 짝사랑하는 또 다른 히어로...?!

자신감이 부족한 데스미의 라이벌 관계가 될 것을 암시하며 1권은 끝이난다

과연 두 사람은

금지된 사회적 룰 (히어로♡악당)을 깨고 성공적으로 연애할 수 있을까?!

[사랑은 세계정복 후에]

제목에서부터 이 만화는 히어로의 사랑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이제 코미디를 곁들인,,

중간중간 헬스중독 남친 + 엉뚱한 오해로 다투는 소재들이 작은 웃음을 유발한다.

그래서 몇 권쯤에 세계정복을 하고 사랑을 하게 될 지 궁금해지는 만화

재회한 순간, 떠오른 우리의 13년 전 과거

13년 후의 너 1
모치다 마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7월

13 년 후의 너

모치다 마카/ 학산문화사 /말랑말랑/ 예쁜 이야기

<아름답고, 아련한 첫 만남 클리셰컷>

13년 전, 연인사이였던 너와 내가

선생님과 학생이 되어 다시 만났다.

이야기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담임 선생님 '우타코'를 본 순간, 전생이 떠오른 '아라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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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라타는 중학교 교육 과정을 모두 알고 있지만 (22살/ 죽기 전의 지식/ 기억 모두 그대로)

마치 몸은 작아졌지만 기억은 그대로인 코난 너낌..  

담임 선생님 우타코의 관심을 받기위해 일부러 낙제를 한다.

방과 후 보충 수업을 받으며, 우타코가 지니고 있는 반지에 대해 묻는 아라타.

그녀가 지니고 있는 반지는

13년 전, 자신이 프로포즈를 위해 준비했던 반지.

반지를 건네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만 과거의 자신.

우타코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이 주려고 했던 반지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아직도 자신을 잊지 못하고 혼자인건지

아라타는 당장이라도 자신이 과거의 애인(타츠오미)이라고 밝히고 싶지만, 13살 남중생의 몸으로 환생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에 겁을 먹는다.

그래서 하는 짓은 남학생의 몸으로

담임 선생님께 유치한 어그로를 끄는 것뿐...

ㅠㅠ 짠내..

너무나도 착한 남주인공, 아라타.

자신의 13년 전 연인이 혼란에 빠질까,

환생했음을 밝히지 못한다.

-> 이 딜레마는 앞으로 이 책을 진행시킬 가장 큰 갈래.

전생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가 가고.. 안쓰럽당 ㅜㅜ 빨리 환생을 밝히고 다시 서로 사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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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아련하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라이벌 등장!

우타코를 짝사랑하는  쑥맥 서브남주 에이치가 등장한다.

(일본 순정만화에서 착한 남자 캐릭터 이름은 거의 다 에이치임)

중학생이지만 (실제로 정신은 22살 성인 남자)

어른스럽고 자신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아라타에게

서브남주 에이치는 우타코를 짝사랑한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13살 남중생 vs 27살 직장인

우타코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의의 경쟁 시작!

-> 경쟁하는 두 남자의 마음도 아주 예쁘고... 

정말이지 불쾌한 요소가 하나도 없는 몽글몽글.. 예쁘기 그지없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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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유난히 기운이 없어보이는 담임 우타코의 모습을 보고,

오늘이 자신의 기일임을 떠올리는 아라타.

자신의 묘비에서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 우타코의 혼잣말을 엿듣는 아라타.

이로써 아라타는 더욱 우타코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힘들어진다.

13살 남학생으로 환생해서, 그녀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모든 캐릭터가 예쁜 만화

<너에게 닿기를> 이후로 간만에 보는 착한 만화라

읽고 나서 기분이 좋아졌당.

[달링 매니악] 무뚝뚝한 여주를 향한 꽃미남 쌍둥이 형제의 구애

달링 매니악 1
호시모리 유키모 지음, 나민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6월

<인물 소개>

감정 표현에 서툰 여주인공 사쿠라 츠무기

자신의 무뚝뚝한 성격을 바꾸고 싶어, 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아버지의 친구분 댁에 살기로 한다!

앞으로 신세를 지게 된,

아버지 친구분 댁에는

꽃미남 쌍둥이 형제! 가 살고 있다

키세 아라타(16)

짱짱맨 형. 농구를 잘하는 168cm의 다정남

vs

키세 츠카사 (16)

짱짱맨 동생. 게임을 잘하는 181cm의 직진남

쌍둥이 형제 두 명 모두,

한 집에 살게 된 여주인공 츠무기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다는 이야기다.

과연 츠무기는 둘 중에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그 와중에 플러팅에 무뚝뚝한 반응인 여주인공ㅋㅋ)

자고로, 순정만화의 인물은

여1 남2 / 남1 여2

로 구성되는 것이 국물이다.

[달링 매니악]은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가 ​쌍둥이 형제라는 점에서,

조금 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권만 읽었을 땐,

흡사 황치열의 성인식 영상에 달린 댓글을 연상케하는

쌍둥이 형제들의 주접 대사들이 당황스럽게 느껴졌지만,

2권부터는 이런 각기 다른 쌍둥이 형제가

어떻게 매력을 어필할 것인지,

그리고 무뚝뚝한 여자 주인공이 누구에게 마음을 줄 것인지 기대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얼른 2화에 나올 쌍둥의 형제들의 적극적인 플러팅이 보고 싶다..!!

귀여운 소녀의 여행인데, 이제 .. 느긋함을 곁들인,,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 기행 1
미야나가 아사야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21년 6월

이야기는 인간 소녀 니콜라가 마계에서 길을 잃으며, 

마족 사이먼과 같이 마계 여행을 떠나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시작된다.

 

자극적인 제목, 극단적인 관계 설정 이 인기를 끄는 요즘 만화책들 사이에서 참으로 보기 드문

<귀염 뽀작 & 힐링 성장 옴니버스 만화책 >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 기행>

아직 1권이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괴롭히는 악역도

지독한 시련도 없다

마계에 인간 소녀가 갑자기 찾아왔지만,

그 어떤 차별도 하지 않음. (갓 마계. 인종 차별 x)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클린한 가게 청소

(세스코 부를 필요가 없는 갓 마계)

진수 성찬까지...!

책 제목 그대로
느긋한~ 마계 기행 을 담은 이야기다.

자극적인 전개가 싫다면?

주인공이 누명쓰고 3권 내내 고통받는 걸 못 본다면?

힐링 성장 만화를 보고싶다면?

추천하는 신작 만화 ^^

이토 준지만의 익살스러운 동물 만화

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무
이토 준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고양이가 없는 자들은

주기적으로 고양이 사진을 봐야한다.

고양이 유튜브, 고양이 만화…

집사들은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필수적으로 알려야한다는 얘기.

왜냐면 고양이가 어떤 생명체인지 우리는 알고싶다구,,,

그래서 오늘은 조금 특이한 집사,

이토준지의 남다른 고양이 사랑법을 보고자한다!

출처 대원씨아이

                                                                                        

                           

 

강아지에게 <산책>이 필수라면, 고양이에겐?<사냥놀이>!

고양이를 위한 필수 운동,

사냥놀이 해주는 장면을

이토 준지만의 익살스러운 그림체로 표현했다.

​위의 실사 사진 '사냥놀이'를 해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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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작가의 질문 인터뷰가 실려있는 것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

어머니와 아내의 반응이 태연한 게 너무 웃기다.                                                                         

                                                                                                                                                    

 

 총평

같은 그림체, 같은 연출

그러나 사랑스러운 이야기

평소 이토 준지의 팬이라면, 작가의 일상 만화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고양이 키우는데 꿀팁을 주는 만화는 아님!)

2010년에 출간된 작품인데, 인기가 많아서인지

2013년에 전자책으로도 나왔다.

전자책 기준 3,000원 에 판매되고 있으니,

가격 부담 없이 가볍게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