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선택 돌개바람 49
최은영 지음, 배현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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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동물을 좋아하는 지라, 반려견이 주인공인 창작동화가 무척 반갑더군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학대와 유기견에 관한 무거운 주제를 동물들의 입장에서 바라 볼 수 있어서 색다르더군요. 저는 몇 해 전 임시보호했던 강아지 생각이 나서 읽는 동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다행히 그 강아지는 좋은 집으로 입양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생각할 거리, 대화할 거리가 많은 내용이라서 독서 토론이나 논술용으로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구독연령은 10세 이상으로 기재 되어 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추천합니다.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을 계획하고 있거나,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어린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올바른 사고와 바른 인성을 심어 줄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 출판사의 책 제공에 따른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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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율리엔 바크하우스 지음, 박은결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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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기주의자'를 개인주의가 심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편협한 사고를 가지며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대중은 공익과 사회의 안녕을 언제나 자아보다 우위에 놓는다. 자신의 소망을 고집하는 태도는 어리석은 것으로 묘사된다. 타인을 먼저 배려 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옳다고 인식한다.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것이 행동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나를 위한 목표를 나아가되, 타인을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이득에 비추어 보았을 때는 잘못됐다. 타인을 만족시키는 것보다 내가 더 중요하며, 자신의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이 되어야한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건강한 이기주의자'는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삶의 결정권자로서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 스스로에게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 바로 건강하고 자유로운 이기주의자가 될 수 있고, 성공을 향해 갈 수 있다. (위키피디아는 이기주의자가 자신의 행동 원칙을 스스로 세우는 사람 이라고 정의되어있다.)  


타인의 기대보다는 나 하고 싶은대로 인생을 선택하라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됐다. 

이기주의자는 존중을 실현하고, 스스로는 물론 타인에게 있어서 현명한 사람이다. 

자아가 건강한 사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나를 위해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타인을 만족시키는 것보다 자신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길을 택한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를 비롯한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주로 '안정'과 '안전'을 위주로 조언을 하거나, 권하는 경우가 있다.    


진로를 결정 할 때, 직장을 선택 할 때, 사회나 가정에서 선택의 상황에 놓여있을 때 보다 자신의 입장에서 한번 더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어진 조건이나 문제에 대해 관망하는 자세보다는, 생산적인 문장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쪽으로 생각해야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표현보다는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나와의 관련성이 무엇인가? 등의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즉, 스스로에게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


이기주의자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고, 그것이 성공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나 역시 '자유로운 이기주의자'가 되겠다. 

선택에 기로에 있거나, 우유부단하고,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의 책 제공에 따른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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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家族
김태영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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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전세대의 다양한 시선에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가족 누군가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어색하고 쑥스러울 때, 편지 대신 선물하기에도 좋은 듯. 

(책 후면에 '____가족 에게 바칩니다.' 독자가 쓸 수 있게 되어있다.)


부모님의 사랑, 조부모의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형제간의 사랑 등...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철없던 나의 20대 시절도 떠오르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어요. 

멀리 시집와서 부모님을 자주 뵙지 못하고 있는 나의 상황, 그리고 임신한 나를 걱정하는 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예비 엄마인 내가 우리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


일상을 소재로 해서 특별하진 않지만, 소박한 내용들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 비슷하고 닮아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나, 어느 세대나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더 특별합니다.  


서정적인 삽화도 중간중간 들어있어요.  


어려운 표현이나 비유가 없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보기에도 좋겠더라고요. (다만, 글씨가 좀 더 크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쑥스러울 때...이 책을 선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에 책 선물 좋잖아요 ^^


- 출판사 책 제공에 따른 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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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약이 되는 클래식
차평온 지음 / 예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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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차평온님의 유학생활, 연애시절, 청년시절, 자녀들의 이야기 등... 에세이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책인데, 각 에피소드하나마다 클래식음악이나 관련 예술가를 소개하는 구성입니다. 

QR코드도 있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관련 음악을 바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무척 간편하더군요.

보통 지휘자라고 하면 엄격하고 지적인 이미지라서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데... 이 분은 무척 유머러스하고 재치도 있으신 분 이더라고요. 소탈한 성격과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글에 묻어나서 정말 재밌고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숨겨진 보석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 같아서, 마치 클래식 특강을 듣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인기강사기도 하시고요.  

저는 연주회 가기 전에 이 책을 한번 뒤져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클래식 이론에 대한 딱딱한 고정관념이 어느정도 부드럽게 해소가 된 듯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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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소녀 - 우리가 모른 '척' 하던, 그 아이 바이클로지 그래픽 포엠 시리즈 1
미양 지음 / 바이클로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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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위한 이들을 위한 동화책. 

처음에는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붉은 톤에 놀랐는데, 

마치 혈액이나 혈관의 색상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피부속에 숨겨져 있어서 낯설지만 꼭 필요한 존재말이다. 

우리 내면 속 숨겨진 소녀를 잘 표현한 것 같다. 

동화책을 보다가 무심결에 밖을 내다봤는데, 

멀리 단풍나무가 보였는데, 이 가을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나 내면에는 어린아이같은 면모가 있다. 
 
사랑받고싶고, 인정받고싶고, 떼쓰고 싶고...
제멋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고 또는 늙어감에 따라 
내면의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을 걸어잠그곤 한다
 
가장 나다운 것이 무엇일까? 솔직한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내면의 자아와 대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지만, 쉽지 않다. 
때로는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 한 것은 바로 '나'라는 존재니까. 
이 책을 통해 보다 다정하게 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성찰이 많은 사람일 수록 자기반성도 많이하고 그만큼 많이 발전한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기대 때문에 쉽게 무너지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한다. 
자존감을 기르기 위한 어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

가을의 외로움이 사무치는 날, 

개인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 책 제공에 따른 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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