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카페나 옷가게가 잔뜩 있어서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주눅이 들어서 못 들어갔다. 나는 세련된 가게가 늘 무섭다.
남자의 쇼핑이란?
호주가 예전 영국의 유배지였다는건 알았다. 어중이떠중이 백인죄수와 혼혈죄수,토착민, 영국관리와 군인이 빚어내는 그 시절을 상상해서 읽는다. 드라마나 영화 속 모습들과 교차하며 그래도 잘 모르겠다.
내 주위에서 취업한 여자들의 직업은 사회복지사,요양 보호사, 어린이집 보조교사, 학교 서무 보조....중년여자들의 재취업이 힘들다. 그래도 이들은 이 직업을 위해 자격증을 따고, 실습을 나가고, 컴퓨터 활용도 익히고 그랬다. 나름 노력을 했다. 친구들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라고 하고 진상들의 이야기들을 널린듯이 듣게 된다. 산뜻한 마스다 미리의 만화만 보다 소설은 현실인데 왜 마음이 불편한건지...